1. 개요
Elizabeth Short1924년 7월 29일 ~ 1947년 1월 14일 (향년 22세)
미국의 무명배우 겸 모델. 일명 블랙 달리아로 통한다. 블랙 달리아 사건의 피해자.
2. 생애
1924년 7월 29일 미국 메사추세추 보스턴에서 클레오 쇼트와 포비 쇼트의 5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1929년 사업 실패로 아버지 클레오는 행방불명되었고, 어머니는 자녀들을 데리고 메드퍼드 시내로 이사가 회계 장부를 담당하는 기장계로 일하며 가족들을 부양했다.16세의 엘리자베스 쇼트는 천식과 기관지염으로 마이애미로 요양을 보냈다. 고등학교 2학년 때에는 메드퍼드 고등학교를 중퇴했다.
1942년경 죽은 줄 알았던 쇼트의 친부가 생존해 있으며 캘리포니아에서 살고 있다는 편지를 받게 된다. 그해 12월, 18세의 엘리자베스 쇼트는 아버지와 함께 살기 위해 캘리포니아 발레이오로 갔지만 이듬해 1월 아버지와 크게 다투고 가출했다.
가출한 엘리자베스는 롬포크의 캠프 쿠크 군매점에 취직하였고 육군항공대 부사관과 동거했는데 그 남자에게 학대를 많이 당했다고 알려져 있다. 1943년 9월 23일 미성년 음주 혐의로 체포되었고 당국은 그녀를 메드퍼드에 살고 있는 어머니의 집으로 돌려보냈다. 하지만 엘리자베스는 플로리다로 갔고 어머니 집에는 가끔씩 들르기만 했다.
플로리다에서 공군 장교 매튜 마이클 고든 주니어 소령을 만나 사랑에 빠졌다. 당시 고든 소령은 인도에서 비행기 추락으로 인해 부상을 입은 상태였고 회복되는 대로 결혼하자고 엘리자베스에 청혼했지만 1945년 8월 일본이 항복하기 일주일 전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했다.
엘리자베스는 1946년 7월 로스앤젤레스로 갔고 사망 직전까지 웨이트리스로 일했다. 사후 엘리자베스 쇼트는 배우 지망생으로 언론에 알려졌지만 사실 그녀는 단 한 편의 영화에 출연한 적도, 영화 관련 직업을 가져본 적도 없다.
2.1. 최후
1947년 1월 16일에 해부당하다시피 토막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특히 허리가 두 동강 났고, 몸 속의 피와 내장은 남아있지 않았으며, 웃는 모양으로 입이 귀 부분까지 칼로 찢어져 있었다고 한다. 여러 사람이 용의자로 의심받았으며[1], 사건에 대해 아는 바가 있다는 익명의 편지들이 언론사에 배달되기도 했지만, 범인은 [age(1947-01-16)]년이 지난 지금껏 밝혀지지 않았다.3. 루머와 진실
※루머 대부분은 언론이 지어내었다.- '블랙 달리아'란 명칭은 생전의 별명이 아니라 사후에 언론이 붙인 이름이다.
- 쇼트가 매춘부였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
- 쇼트가 성생활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 역시 거짓이다.
4. 대중매체
쇼트의 처참한 죽음 및 여러 미스터리 요소로 인해 많은 문화매체에 영향을 주었다.그러나 그중 가장 유명한 작품은 단연코 제임스 엘로이가 1987년에 출판한 소설 '블랙 달리아' 이다. 이 소설은 실질적으로 블랙 달리아 사건을 범죄문학사에 영구히 자리잡게 했으며 1998년 FMV 어드벤처 게임으로[2] 한 번 제작되었고, 2006년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이 영화 '블랙 달리아'로도 제작하였다.[3] L.A. Noire에서도 블랙 달리아 사건의 범인을 추적해 볼 수 있다.
다만 모티브만 따왔지 실제로는 발생하지 않은 사건들이다. 게다가 모방범죄가 3건이나 발생한다.
미국의 호러 드라마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 1에서도 등장하는데, 치과 진료비 때문에 의사한테 성적으로 들이대다가 거친 플레이 중 의료사고로 사망한 후 시체가 찢어발겨진 걸로 나오는 등 작품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상당한 고인모독을 당했다.
미국의 멜로딕 데스 메틀 밴드 'Black Dahlia Murder'는 이 사건에서 밴드 이름을 따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