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 바 랜디스는 1865년12월 18일미국펜실베이니아에서 태어났다. 그 후 랜디스는 선교사로 펜실베이니아 외과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나, 1890년 고요한 주교와 함께 한국의 인천항에 도착한 후 성누가병원을 설립하여 1891년 영어학교를 개설, 40여명의 학생들을 모집하여 주 6회에 걸쳐 인천에서는 최초로 조선인 대상의 영어교육을 실시하였고, 인천의 가난하고 문명의 혜택과는 동떨어진 사람들을 위해 전력을 다하였다. 랜디스는 사람들이 아침 7시부터 몰려들기 시작해 오전 11시 30분까지 모두 수십 명의 외래환자를 진찰하고 오후에도 진료를 계속했다. 또한 랜디스는 의료선교에 그치지 않고 1891년 인천 최초의 성공회 성당의 문을 열어 영어학교를 개설하여 40여명의 학생들에게 가르친다. 그의 가르침을 통해 학생들은 세상을 넓게 보는 시야를 가지게 되었고 이는 일제 침략 아래 있는 한 조선의 상황에 대한 부조리함에 대해 깨닫게 되는 계기도 되었다. 그러나 랜디스는 1898년4월 16일 조선인 환자들을 돌보다가 그만 의료 활동에 무리한 탓인지 과로로 쓰러져 33세의 젋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랜디스의 묘소는 인천 연수구청학동의 외국인묘지에 있으며, 지금은 인천광역시부평구에 위치한 인천가족공원으로 이장되어 영원히 잠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