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로 여기서 쇠락하든가. 아니면 이 문을 열고 날 죽여 여신으로서의 빈 껍데기뿐인 몸이 되든가...어차피 너희에겐 두가지 길 밖에 없어"
<오! 나의 여신님>에 등장하는 마족으로, 하갈이 칠흑의 알바, 무적의 트림. 모쿠르칼비 다음 네번째로 배치해놓은 중간 보스.
모티브는 알레이스터 크로울리가 소환했다는 수호천사 에이와스
본명은 초반에는 불명이었으며 모쿠르칼비의 언니라고 불리고 있었다. 사실 하갈이 힐드를 봉인할 때 이미 쿠데타 멤버 중 하나로 등장한 바 있다.
동생인 모쿠르칼비 보다도 더 어린 여자아이 모습을 하고 있으나 힘은 동생보다 훨씬 뛰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지상세계의 정보에 관심이 많고 노래방을 좋아하여 케이이치 일행에게 노래방 대결을 제안한다. 큰 저항 없이 케이이치가 마음에 들었다며 순순히 다음 방으로 갈 수 있는 열쇠를 건네주지만...
사실은 훼이크(...)
문이 열리는 순간 자신이 죽는 저주를 걸어놓았다. 여신인 베르단디가 생명을 빼앗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리라는 예상과, 더불어 신족과 마족 사이의 더블렛(베르스퍼 항목 참조) 제도 때문에 자신을 죽일 수 없다는 계산에서 나온 행동으로 열쇠를 받고도 케이이치는 문을 열 수 없는 상황에 처한다. 한편으로는 베르단디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장치를 구동시켜 베르단디는 전투불능에 빠지고 만다. 사실 이 장치의 동력은 다른 방에 있는데 노래방 대결 직후 이곳으로 보내진 하갈와 스쿨드가 탈출하기 위해 법술을 사용함으로써 에너지 흡수 장치에 동력을 주입하고 있었다. 즉 울드와 스쿨드가 힘을 쓰면 쓸 수록 베르단디의 힘은 점점 약해지는 것.
'베르단디를 구하려면 나를 죽여야 한다'는 선택지를 케이이치에게 강요하여 그가 고민 끝에 베르단디의 필사적인 만류에도 불구하고 문을 열게 할 뻔 했으나 뒤늦게 따라온 모쿠르칼비가 외부에서 문을 깨뜨려 저주를 무효화시켰다. 어쩔 수 없이 베르단디와 케이이치를 하갈에게 가도록 길을 터주었으나 계획대로 잘 됐다는 암시를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