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정신전을 이끄는 최고 성직자 지위인 최고도사로서 카테드랄에 주재했으나, 베리어스 경이 이끄는 사교도들의 습격을 맞아 고아로 카테드랄에서 지내던 어빈과 아이멜, 그리고 오레시아 수도원장 등을 현자 가웨인에게 맡겨 대피시킨 뒤 베리어스 경을 만난다. '베리어스여, 마도에 빠졌구나' 라는 대사와 함께 화면이 검어지며 죽음을 암시한다. 이후 어빈 일행이 볼게이드가 이끄는 사교도들과 카테드랄의 폐허에서 싸우게 되었을 때 혼령으로 나타나 볼게이드의 힘을 차단하여 주인공 일행을 돕고, 이후 6신보의 힘을 각성시켜 성검 에류시온을 만들어 준 뒤 사라진다.
신영웅전설 4에서는 카테드랄에서 베리어스 경과의 싸움이 보다 비주얼 있게 묘사...되는데 아무래도 오바하는 감이 크다. 손발을 조심하자. 구영전 4에서는 상세히 묘사되지 않지만 신영전 4에서는 최고도사답게 베리어스 경과도 꽤 대등한 싸움을 벌이나, 오크툼의 힘을 빈 베리어스 경에게는 미치지 못해 살해당한다. 에류시온을 만들어 주는 것은 신영전4에서는 정령 잘의 역할이 되고, 코르나의 얼음신전에서 잠시 명부의 영혼들을 만났을 때, 오크툼의 결계를 부수고 카테드랄에 발을 들였을 때 또 한 번. 총 2번 혼령으로 나타나 어빈과 대화한다. 카테드랄의 폐허에서 만났을 때 차기 최고도사로 촉망받던 베리어스가 발두스를 등진 원인은 진실의 섬에서 본 계시에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베리어스를 이상을 위해서라면 무슨짓이든 하는 냉혹한 인간으로 교육시킨 것과, 카테드랄을 지켜내지 못해 어빈에게 가혹한 운명을 지게 한 것을 죽어서까지 미안하게 생각했으나 어빈이 단 한점의 원망도 없이 그때 자신들을 지켜줘서 고맙다며 감사를 표하자 모든 원을 풀고 명부로 떠난다.
본래, 신을 베는 검에스페란서는 최고도사 에스페리우스를 기리기 위해 명명된 것이었으나 신영웅전선4에서는 설정이 바뀌어서 에스페리우스와는 관련성을 가지지 않게 되었다. 자세한 사항은 에류시온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