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타 호시지마 | 에리스 스프링 | 잭 워커 | 키트리 라파엘리 | 푸니시아 라파엘리 |
루카 에스포지토 | 울가 츠바이크 | 윈화 루 | 샤르스 라크로와 | 폴리나 리빈스카야 |
<colbgcolor=#201f65,#201f65><colcolor=#fff> 에리스 스프링 アリエス・スプリング / Aries Spring[1] | ||
애니메이션 | ||
나이 | 17세 | |
생일 | 4월 20일 | |
신장 | 162cm | |
체중 | 52kg[2] | |
혈액형 | O형 | |
눈 색 | 오른쪽 헤이즐, 왼쪽 그린 | |
출신지 | 로지폽 지구 | |
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스와 아야카 (보이스 드라마), 미나세 이노리 (TVA) [[미국| ]][[틀:국기| ]][[틀:국기| ]] 메건 쉽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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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저 너머의 아스트라의 히로인. 타고난 오드아이를 지니고 있다. 어머니인 엠마랑 같이 살고 있다.이름의 유래는 백양궁 아리에스(Aries). 때문에 양같은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인지 단발머리에 꽂은 머리장식이 양의 뿔같은 느낌을 준다는 걸 알 수 있다.
2. 특징
상당한 천연에 대범한 성격. 한번 본 것은 잊지 않는 영상기억능력의 보유자. 우주 공간에 내던져졌을 때 카나타가 생명을 구해줬다. 초반에는 천연 캐릭터스러운 모습이 많았으나 카나타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 뒤로는 짝사랑 때문에 머뭇거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대식가이며, 배꼽시계 속성이 있어[3] 이것이 의외로 도움이 되기도 한다.약간 바보같은 면도 있지만 이런 에리스의 성격이 우주 서바이벌이라는 가혹한 장소의 분위기를 많이 누그려뜨려주기도 한다. 작중에서 그녀가 없었으면 다 죽었을 상황이 여러 번 있었다. 우주선 고장으로 추락할 때도 다들 잊고 있던 예비 발전기 위치를 기억하고 있었고, 아크 시리즈 기능 중 쓸모 있어보이는 기능이 아닌 분리결합 기능이 있다는 것도 유일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또 한번에 5000광년이 넘는 거리를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모두가 절망에 빠져있을 때 '다른 행성에 들려서 물과 식량을 보급하면서 여행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놓은 것도 에리스다.[4]
3. 작중 행적
- 애니메이션 1화
시작 부분에서 에리스가 로켓의 고장으로 우주 공간에서 몸부림치고 있을 때 누군가가 에리스를 향해 손을 뻗는 장면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시점을 바꿔 우주 공항에 도착한 에리스는 케어드 고등학교에서 진행하는 행성 캠프에 참가하게 될 생각에 너무 들뜬 나머지 캐리어를 지나가던 아주머니에게 부딪히고 만다. 마음씨 착한 아주머니는 에리스의 짐을 주워주며 자신도 예전 행성 캠프에 다녀와서 즐거웠다는 이야기를 하게되고 그런 아주머니의 이야기를 듣은 에리스는 행성 캠프에 대한 생각에 한껏 들뜬다. 아주머니와 헤어지려는 찰나에 소매치기를 당해 캐리어를 도둑맞게 된 에리스는 '소매치기'를 '알아채기'라고 틀리게 말하면서 덤벙거리고 있을 때 갑자기 등장한 카나타에게 도움을 받아 소매치기를 잡고 무사히 가방을 돌려받는다. 에리스는 카나타가 소매치기를 잡을때 외친 기술이 언티메타 다이보모모인데 그 기술명을 듣고 "감사합니다. 되찾아 주신 거죠? 안티메타 다이보모모씨."라고 기술명을 이름으로 착각하는 모습을 보인다(...).
뒤늦게 캠피 집합 장소에 도착한 에리스는 반과 이름에 대해 물어보는 선생님의 질문에 뜬금없이 자기소개를 하며 영상기억능력이 있다거나 자신이 분위기를 못 읽는다고 말하는 등 말 그대로 분위기를 못 읽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선생님에게 행성 캠프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들은 뒤 마지막으로 뒤늦게 도착한 카나타까지 합류한 B5반은 맥파라는 행성으로 행성 캠프를 떠나게 된다.
에리스는 그녀 특유의 친화력으로 캠프에 참여하게 된 다른 멤버들과 친해지기 위해 말을 걸며 자신은 모두와 친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다. 또 카나타에게는 아까 소매치기를 잡아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다시 한번 전한 뒤 답례로 냉동귤을 줬다가 할머니같다는 소리를 듣는다. 이후 에리스는 계속해서 캡틴이라는 말을 입에 담고 사는 카나타에게 왜 캡틴을 지원하게 되었는지 자초지종을 듣고 크게 감동받게 된다.[5] 그렇게 에리스와 카나타가 이야기를 주고받는 사이 우주선은 행성 맥파에 도착하게 된다.
행성 맥파에 도착한 에리스와 B5반은 도착하자마자 수수께끼의 하얀 구체를 만나게 되는데 멋도 모르고 구체를 만졌다가 빨려 들어간 루카를 보고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카나타의 지시로 헬멧을 쓰고 구체에게서 도망치게 된다. 허나 구체의 속도가 무척 빨랐기에 구체에게서 도망칠 겨를이 보이지 않았고 결국 B5반 멤버는 전원 정체를 알 수 없는 구체에 빨려 들어가게 된다. 참고로 에리스는 뒤에서 3번째(9명 중 7번째)로 구체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6]
눈을 뜨자 우주 한복판에 떠다니는 B5반 멤버들은 자신의 주변에서 어느 우주선을 발견하게 되어 그 우주선의 안으로 피난하게 된다. 그렇게 다들 우주선 안으로 피난했나 싶었지만 에리스는 엔진과 통신기가 망가져 혼자서만 우주선 안으로 피난하지 못 하고 빛을 보내 자신이 여기 있으니 구해달라고 신호를 보낸다. 에리스가 위험하다는 상황을 두고 다들 패닉에 빠지지만 카나타는 과거 선생님이 절망적일 때는 강한 척을 하라는 말을 떠올리고 절망이 죽도록 싫다며 자신이 직접 로프를 매고 에리스를 구하러 간다. 에리스는 우주에서 홀로 떨어지는게 이렇게 무서운 일이었다며 절망하고 있는 와중 카나타가 에리스를 구하기 위해 달려와 손을 뻗지만[7] 로프의 길이가 충분하지 않아 에리스에게는 도달하지 못 하게 된다. 에리스가 손을 뻗는 부분에서 과거 선생님의 손을 못 잡지 못 했던 것과 '우주로 가라'는 말을 떠올린 카나타는 크러스트 슈트에 연결했던 로프를 해제하고 아리에스를 향해 달려간다. 그런 카나타의 용기있는 행동 덕분이었는지 카나타는 에리스에게 닿을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무사히 우주선으로 돌아가면 되는 상황이었지만 돌아가는 중 방향이 잘못돼서 우주선으로 돌아가지 못할 위기에 처한다. 이대로라면 두 사람은 우주선을 지나서 밑으로 내려가게 될 위험에 처하게 되지만 손을 잡는 부분에서 영감이 떠오른 잭이 서로 손을 잡고 카나타와 에리스를 우주선 쪽으로 잡아당겨주면 무사히 우주선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모두 이 의견에 따라 두 사람을 무사히 우주선 안으로 들어올 수 있게 해주었다.
에리스는 카나타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다른 B5반 멤버들과 함께 얼마 후 구조가 올것이라며 안심하고 있었지만 곧 바로 잭에게서 우주선 앞에 보이는 행성은 생체 반응이 없는 행성으로 맥파가 아니며 자신들은 5012광년 떨어진 장소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된다. 그 말을 듣고 B5반 멤버들은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앞으로 어찌할지를 다 같이 생각해보지만 5012광년 떨어진 장소로 돌아가기 위한 물과 식량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절망에 빠지게 된다.
그렇게 다들 패닉에 빠져있는 와중 카나타는 모두를 진정시키기 위해 과거 자신이 조난당했다는 이야기를 한 뒤 틀렸다고 생각될 때는 서로 손을 맞잡아야 된다는 말을 하게 되고 에리스는 그런 카나타에게 동조한 후 "아까, 제가 이제 틀렸다고 생각했을 때, 모두가 손을 잡아서 구해주셨잖아요. 하지만 지금은 따로따로... 저흰 아직 서로의 이름도 잘 몰라요. 이런 건 이상해요. 그러니까 다시 한 번..."라는 말로 분위기를 진정시킨 뒤 모두와 자기소개를 하게된다.[8] 모두가 손을 잡고 자기소개를 끝낸 후 갑자기 영감이 떠오는 카나타는 한 번엔 무리라도 이어가면 닿을지도 모른다며 물과 식량을 공급할 수 있는 행성을 여러 차례 방문하는 식으로 부족한 물과 식량을 계속 공급하면서 돌아가자는 방침을 제안하게 된다.[9] 그 말을 듣고 잭이 조사해본 결과 딱 1가지 돌아갈 수 있는 루트가 있다고 말하고 거기서 희망을 되찾은 B5반 멤버들은 그 방침대로 모험을 시작되게 된다. 출발 직전 임시 캡틴이 된 카나타가 1번째 행성을 외치며 떠나려는 순간 에리스는 "이 배에 이름 같은 건 있을까요?"라는 뜬금포 질문으로 카나타의 말을 끊어 버린다. 그 말을 들은 카나타는 주변을 이리저리 둘러보다 조종석 옆에 써있는 '페르 아스페라 에드 아스트라'라는 '곤란을 극복해 목적지로 향한다.'는 문구를 발견하고 여기서 영감을 받아 우주선의 이름을 아스트라 호로 명명한 B5반 멤버는 그렇게 1번째 행성인 빌라버스로 출발하게 된다.
- 애니메이션 2화
에리스는 다른 일부 멤버들과 마찬가지로 1번째 행성 빌라버스를 모험할 생각에 무척 들뜨게 된다. 빌라버스에 내린 후 익룡같이 생긴 생물의 포효에 다 같이 놀라게 되지만 에리스는 곧바로 얼굴이 무슨 자라 같지 않냐면서 저 생물의 이름을 '드라폰쨩'이라고 이름 붙이자면서 혼자 신나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후 에리스는 멍하니 있는 윈화를 놀래키기위해 크게 소리 지른다. 그 소리에 윈화가 크게 놀라자 에리스는 그런 윈화의 큰 목소리는 처음 들었다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통신기로 모두와 연결되어 있었기에 다들 에리스가 외친 소리로 식은땀을 흘리게 된다.[10]
이후 카나타의 지시로 카나타, 샤르스, 루카, 키트리와 함께 식량 채집을 하러 숲에 들어가게 된 에리스는 키트리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과 함께 처음 보는 우주 생물이나 신비한 생태계를 보고 금방 순응하고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게 식량 탐색 팀 멤버들은 어느 정도 즐겁게 놀고 난 뒤 식량을 확보해 아스트라 호로 돌아가려는 찰나에 또다시 정체를 알수없는 구체를 만나 위험에 빠지지만 다행히도 영상기억능력으로 길을 외웠던 에리스 덕분에 무사히 숲을 빠져나오게 되었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구체는 식량 탐색 팀이 무사히 숲을 빠져나오자마자 갑자기 사라지게 되었다.
아스트라 호로 돌아와 정체를 알 수 없는 구체로 의견을 주고받는 도중 카나타와 말싸움을 하게 된 키트리는 너 캡틴으로써 도움이 안 되며, 정말로 캡틴 노릇이 하고 싶으면 정체를 알 수 없는 구체나 드라폰을 어떻게 해보라는 싸구려 도발을 하게 되고 카나타는 그런 싸구려 도발에 넘어가서 드라폰을 잡겠다고 말하며 그대로 혼자 뛰쳐나간다.
잭이 "지나쳤어, 키트리, 어릴 때랑 변함이 없군, 그렇게 친구가 몇 명이나 떠났지?"라고 걱정하자 키트리는 여기 있는 전원, 누구도 친구 같은 게 아니며 나는 친구 따위는 필요 없다고 폭탄 발언을 해댄다. 이에 푸니시아는 친하게 지내면 좋겠다고 말하지만 키트리는 푸니시아에게 동생도 아닌 주제에 건방진 소리 말라며 크게 화내고 아스트라 호에서 밖으로 혼자 뛰쳐나가 버린다.
이후 에리스와 나머지 멤버들이 혼자 뛰쳐나간 키트리를 찾는 도중 푸니시아는 트램펄린 나무에 올라가게 되는데 트램펄린 나무가 급속도로 자라버리게 되고 푸니시아는 그대로 고립되며 드라폰에게 먹힐 위험에 처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다들 어찌할 바를 몰라하는 와중에 카나타는 푸니시아를 구하기 위해 달려와 반중력 슈츠도 없이 절벽을 뛰어 넘는다.[11] 이때 잭을 통해 카나타는 10종 경기 선수라고 소개받지만 에리스는 그렇다고 해도 저렇게 간단히 뛸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카나타는 동료를 위해 목숨을 걸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앞으로 한번만 더 점프하면 되는 거리에 왔을 때 푸니시아가 드라폰에게 잡혀 위기에 처하지만 카나타 주변에서 식량 채집을 하러 갔을 때 루카가 두고 왔던 루카 자벨린을 발견하고 창 던지기를 시도해 드라폰을 명중시키고 푸니시아를 드라폰에게 구한다. 그렇게 드라폰을 잡은 후 다시 점프해 푸니시아의 코 앞까지 다가가지만 긴장이 풀린 건지 중심을 잃어서 카나타는 절벽으로 떨어진다. 다행히 키트리가 아래로 가서 열매를 잡아당기면 날아오르다 낙하산처럼 떨어지는 식물을 이용해 카나타를 살리는데 성공하고 그 식물을 이용해 카나타는 푸니시아를 데리고 무사히 아래로 내려올 수 있게 된다.
아래로 무사히 내려오자 에리스, 루카, 샤르스는 카나타에게 다가와서 극찬을 아끼지 않는데 카나타는 이 말을 듣고 자신의 아버지는 트레이너 였으며 세계 기록을 노릴만한 선수였지만 부상으로 은퇴해서 일방적으로 자신에게 꿈을 이으려 했기에 자신은 그런 아버지에게서 벗어나고 싶었고 그럴 당시 만난 중학교 선생님을 통해 우주 탐험가를 동경하게 되었지만 스루기 중학교 조난 사고로 존경하던 선생님은 사망하게 되었고 그때의 자신을 자책하며 다시 아버지에게 트레이닝을 재기해 10종 경기 선수가 될 수 있을 정도로 강해진 것이라고 말한다.[12]
그런 이야기를 들은 에리스는 카나타에게 대단하다며 앞으로 지휘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하지만 카나타는 무모한 단독 행동을 하고 키트리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죽었을 참이라면서 샤르스가 캡틴으로서 훨씬 적임이라는 말을 한다. 하지만 샤르스는 카나타가 푸니시아를 구하기 위해 보여준 모습을 보고 너처럼 결단력과 행동력을 겸비한 인간은 그리 흔치 않다며 카나타를 캡틴으로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고 모두들 그 의견에 따라 카나타를 B5반의 정식 캡틴으로 임명하게 된다.
모든 사건이 종료된 후 루카 자벨린으로 잡은 드라폰 고기로 저녁을 먹으며 훈훈하게 하루를 마무리하는가... 싶었지만 그날 밤, 카나타는 잭에게 따로 불려 통신기를 의도적으로 끊은 사람이 존재하며 그 통신기는 최근에 절단된 것으로 보아 그 범인은 우리들 중에 누군가라는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 애니메이션 3화
에리스는 잭에게 통신기를 의도적으로 끊은 자객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혼자 고민하는 카나타에게 괜찮냐며 걱정해주고 만일 무슨 일이 있다면 동료니까 나에게만이라도 상담해달라고 부탁하며 카나타의 기운을 북돋아준다. 이때 카나타의 말에 따르면 에리스는 옷 갈아입을 때를 제외하면 항상 카나타와 함께 있었다고 한다. 이후 에리스는 드라폰으로 요리를 해온 샤르스의 요리를 시식하게 되는데 시식하는 도중 자신을 쳐다보는 샤르스에게 자신은 선척적 오드아이라는 사실을 말해주게되고 이 말을 들은 샤르스는 "빤히 쳐다봐서 미안, 아는 사람을 닮았길래."라며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렇게 카나타가 통신기를 끊은 범인을 찾는 도중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2번째 행성인 셔무어 근처까지 오게 된 B5반 멤버들은 곧 착륙한다는 잭의 말도 무시해가며 다 같이 하하호호 평온하게 대화를 해댄다. 에리스가 6월달에 2학년이 되어 특대생으로 케어드 고교에 편입되었다고 말을 하자 푸니시아는 자신도 6월달에 입양되었다고 하며 시설에 들어간 날 오밤중에 원장이 선글라스를 낀 어느 남자와 이야기를 하는 것을 엿들었다고 말을 전해 듣는데 이때 푸니시아가 엿들은 내용인 비고 에너서 이제사 처분 이라는 말을 듣고 카나타는 B5반에 넣어서 일제 살처분이라고 해석하게 되고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카나타는 "우리 9명 중에서 통신기를 의도적으로 망가트린 자객이 있으며 캠프 중의 사고로 꾸며서 전원을 죽이려고 한다."라는 말를 모두에게 하게 된다.
그 소리를 들은 키트리는 "싫어! 누구야? 살인귀가 섞여있다니 웃기지 말라 그래! 왜 내가 죽어야만 되는 거야?"라면서 패닉 상태에 빠진다. 에리스는 그런 키트리를 진정시키려 하는데 키트리는 너가 자객일지도 모른다면서 가까이 오지 말라고 하지만 자신은 자객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물론 증명을 할 수 없어서 바로 증명은 해 보이지 않지만 3시가 되었는지 에리스의 배꼽시계가 울리면서 삭막한 분위기를 진정시킨다. 이후 샤르스가 만든 간식을 먹으며 자객에 대해서 다 같이 추리해본다. 에리스는 그 정체불명의 구체도 자객의 계획에 있었던 것이라면 자객은 자신도 삼켜졌는데 무슨 수를 써서 머나먼 우주에서 살아날 예정이었지 궁금증을 제시한 뒤 혹시 자객 자신도 말살의 대상이었고 자폭 공격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는다. 그런 에리스의 의견을 들은 B5반 멤버들은 "만약 범인이 이 안에 있고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는 성격이라면 이대로 말살 계획을 계속할 수도 있다. 자신도 죽을 생각이라면 전원을 죽이는 건 간단하다. 이 배를 못 움직이게 하면 되니까..."라는 결론에 도달하게된다.
그렇게 사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체감하고 있는 도중 카나타의 이야기가 끝나기 무섭게 아스트라 호의 배급수가 터져버린다. 혹시 자객이 행동에 옮긴 것은 아닌가 싶었으나 우주를 날고 있던 돌멩이에 충돌 때문에 생긴 사고임을 알고 내심 안심한다. 다행히 배급수쪽은 무사히 해결되었지만 안쪽에 있던 배전반이 망가져 버리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스트라 호가 행성 셔무어에 인력에 끌려가 9분 안에 추락할 위기에 처해 이번에야말로 끝이라고 다들 생각했지만 에리스가 식량고 근처 예비 발전기를 통해 전력을 공급하면 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B5반 멤버는 에리스의 의견대로 모두와 힘을 합쳐 배전반의 전기를 공급해 추락의 위험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한다.
- 애니메이션 4화
이번 배전반 사건으로 인해 하마터면 끝장인 줄 알았다는 카나타의 말을 듣고 에리스는 "이 안의 자객이 있다고 해도 그 역시 지금은 필사적으로 살려고 하지 않을까?"라는 의견을 말하게 되고 그 말을 들은 카나타는 어차피 자객이 누구인지 모르는 이상 서로 의심해서 단결이 무너지면 안 된다며 자객 찾기는 잠시 중단하자고 말한다. 그렇게 자객 찾기는 잠시 뒤로 미룬 B5반 멤버는 2번째 행성인 셔무어 행성에 무사히 착륙하게 된다.
착륙 후 에리스는 카나타, 루카, 잭과 함께 식량조달반 멤버로 식량을 찾아 떠난다. 식량조달반 멤버는 지금껏 먹었던 맛있는 음식을 다 합친듯한 꽃을 발견해 캔디 플랜트라고 이름 붙이게 되고 에리스는 이 캔디 플랜트가 너무 맛있어서 카나타에게 얼마나 먹는 거냐는 소리까지 들을 때까지 마구 먹어댄다. 캔디 플랜트를 시식후 셔무어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한 식량조달반 멤버들은 캔디 플랜트를 챙겨서 아스트라 호로 귀환한다. 허나 아쉽게도 캔디 플랜트는 신선도 하락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기에 보존식으로 어울리지 않아서 식량 확보에 문제가 생긴다.
카나타는 목표량을 달성할 때까지 출발은 안 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 말은 들은 루카는 "절약하면 어찌 되지 않을까요? 윈화 씨 같은 분은 엄청 먹을 거 같은데." 라는 말을 해서 윈화의 마음에 크게 상처를 준다. '계속 이런 식이라면 자신은 동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짐밖에 안 된다.'라고 생각하게 된 윈화는 먹을 입이라도 줄이자는 생각에 급기야 이 행성에서 홀로 남겠다는 편지를 남기고 사라지게 되고 B5반 멤버는 윈화를 찾아 나선다.
그렇게 윈화는 자신을 찾으러 온 카나타를 보고 도망치지만 운동선수인 카나타에게 달리기로 이길 수 없었기에 곧 바로 잡혀버린다. 하지만 셔무어의 중력이 0.85G라 그런지 윈화는 카나타를 잡고 암 휩으로 날려버린다. 그렇게 한번 날아가게 된 카나타는 크러스트 슈트의 헬멧을 쓰고 통신기로 거리를 두고 이야기한다. 카나타는 윈화에게 아무도 자신 같은 건 바라봐 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에리스는 윈화를 동료로써 제대로 보고 있었기에 쓰는 안경이 도수가 없는 패션 안경임을 눈치채고 있었다고 말을 전한다. 그런 말을 들은 윈화는 아무것도 못 하는데 몸만 크고 각자 재능이 있는 다른 애들과는 달리 자신은 도움도 안 되며 아무것도 못 하는 자신이 무척 싫다고 말한다. 또 자신은 "실수해서 눈에 띄는 것도 싫고, 활약해서 눈에 띄는 것도 거북하다. 나는 어머니에게 자신을 표현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 들으며 자랐다. 난 투명해지고 싶다."라는 말을 덧붙이다.
한편 카나타와 윈화가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쯤 나머지 멤버들은 아직 카나타의 연락을 못 받아 탐색을 계속하고 있었다. 시간도 어느 정도 지났고 바람도 불기 시작했기에 나머지 멤버들은 일단 아스트라 호로 돌아가 정비를 하려고 마음을 먹은 순간 폴 트리라는 버섯이 퍼뜨린 독 포자를 제대로 마시고 되면서 쓰러진다.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이게 된 에리스는 다른 멤버들과 함께 아스트라 호에 옮겨져서 카나타의 해독제를 기다리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카나타를 기다리는 도중 카나타의 말을 듣고 기운을 차린 윈화는 독버섯 때문에 골골대고 있는 멤버들을 위해 노래를 부르게 되고 에리스와 다른 멤버들은 그런 윈화의 노래 덕분에 아픔을 조금 이겨낼 수 있게 된다. 얼마 후 자신의 목숨까지 걸어가며 해독제를 구해온 카나타에 의해 해독제를 먹고 전원 무사히 살 수 있게 되었다.
- 애니메이션 5화
모두가 해독제를 먹고 건강해진 그날 밤, 에리스와 B5반 멤버들은 독으로 골골대고 있을 때 윈화의 노래 덕분에 아픔을 조금 이겨낼 수 있었다며 윈화를 칭찬한다. 윈화의 꿈이 가수라는 걸 알고 있었냐는 키트리의 질문에 카나타는 윈화가 그 유명한 가수 루시 럼의 딸이라는 사실을 공개한 뒤 부끄러워하는 윈화에게 자신을 드러내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면서 윈화의 기운을 북돋아준다. 그 말을 들은 윈화는 이 여행이 무척 즐겁고, 자신은 노래밖에 특기가 없지만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는 말을 하고 그 말을 들은 에리스와 다른 B5반 멤버들은 훈훈하게 하루를 마친다.
다음날 샤르스는 "폴 트리가 나무가 아닌 버섯이라면 먹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의견을 제시하게 되는데 실제 그의 말대로 폴 트리는 식량으로써 매우 적합했다. 이를 두고 폴 트리는 맛있게 생겼다면서 장단 맞춰주는 에리스에게 마음을 잘 맞는다며 "혹시 나와 에리스는 전생에는 부모와 자식 사이가 아니었을까?"라고 한마디 한다.
샤르스 덕분에 무사히 식량을 공급한 에리스와 B5반은 5일간의 체류 끝에 다음 행성으로 떠나게 된다. 덤으로 이 셔무어 행성을 떠나면서 그루피[13]라는 생물과 무척 친해지고 도움을 받아서인지 이 그루피 무리에게 눈물을 흘리며 작별 인사를 할정도로 많이 아쉬워했다.
셔무어 행성을 떠난 후 에리스의 어머니는 에리스가 행성 맥파에 도착하기 전에 보낸 처음이자 마지막인 캠프일지를 보며 가슴 아파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뉴스에서는 케어드 고등학교 학생 9명이 행성 맥파에서 행방불명된 지 4주일이 지나 현재는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하고 있는 중이라고 중계된다. 에리스의 어머니는 다른 B5반 멤버들의 가족들과 함께 모여서 회의를 벌이지만 수색을 계속했으면 하는 에리스의 어머니와는 달리 나머지 부모님들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포기해야 한다며 B5멤버들을 실종 처리를 하고자 한다. 에리스 어머니는 말을 잊지 못하고 그저 무사히 있어달라는 말을 남기지만 그 걱정이 무색하게 에리스는 다른 B5반 멤버들과 함께 3번째 행성인 아리스페이드에서 신나게(...) 놀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키트리는 에리스에게 자각은 없겠지만 의외로 야한 수영복을 입는다면서 그런 모습이면 카나타를 한 방에 꼬실 수 있지 않느냐는 말에 얼굴이 빨개지며 크게 놀란다. 그런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밤에는 여성 멤버들끼리 걸즈 토크를 하는데 키트리는 에리스와 카나타의 관계가 신경 쓰이지는 카나타를 어찌 생각하느냐, 카나타는 그래 봬도 의외로 인기 있을지 모른다며 고백까지는 안 해도 여자친구가 있는지 정도는 물어보라며 에리스를 몰아붙인다. 그런 키트리의 말을 듣은 에리스는 카나타에게 학교에서는 인기가 있느냐, 여친이 있는냐 물어보지만 둔감한 카나타는 "나는 전 인류에게 인기가 넘치며, 전 세계의 여자가 전부 자신의 여친이다."라는 싱거운 발언을 하는 등 에리스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 모습에 에리스를 실망시키게 되고 이를 몰래 듣고 있던 키트리는 카나타의 코에 칫솔을 처박아버린다(...)
낙원이라 불릴 정도로 살기 좋은 아리스페이드에서 별다른 고난 없이 6일을 지낸 B5반 멤버들은 아리스페이드 행성을 떠나기 전 밖에서 느긋하게 식사를 하게 된다. 평화롭게 저녁 식사를 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도중 갑자기 루카를 향해 총을 겨누는 울가의 모습을 보고 크게 당황한다.
- 애니메이션 6화
진짜 총을 소지한 울가를 보고 B5반 멤버는 울가가 자객이었냐며 당황하지만 울가는 나는 자객이 아니며 단순히 개인적인 이유라면서 루카에게 죽어달라고 말한다. 루카는 납득이 안 된다며 이유를 설명해달라고 부탁하고 그말은 들은 울가는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된다.
울가는 항상 가족들에게 무시당하는 환경에서 속에서 살아왔다. 때문에 혼자 있는 것 좋아하는 까칠한 성격이 되었지만 이런 나에게도 친절하게 대해주는 형이 있었다고 말한다. 형은 정치가나 기업의 부정을 까발리는 기자였고 자신은 그런 형을 동경해 언젠가는 형 같은 기자가 되고 싶어 했다. 하지만 그런 자랑스러웠던 형이 정치가 마르코 에스포지토의 비밀을 파헤치려다 고층 건물에서 투신자살이라는 형태로 살해[14]당했다는 말을 하게 된다. 그렇게 울가는 마르코에 대한 복수를 맹세하고 놈을 죽이기 위해 트레이닝 건으로 사격 실력을 연마했다.[15] 이후 울가는 장남인 루카를 죽여 소중한 가족을 잃은 슬픔을 똑같이 절감시켜주려고 했지만 루카는 자신 역시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 하고 자랐다며 그 이유를 밝힌다. 여기서 밝혀지길 루카는 IS이며 마르코의 친자가 아닌 양자라는 사실을 밝힌다. 자신이 IS임이 밝혀지고 동생이 태어나자 모든 관심은 동생에게 갔기 때문에 자신은 후계자로 보고 있지 않다며 죽여봤자 아버지는 슬퍼하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내가 죽고 슬퍼하면 기쁠 것이라며 죽여달라고 하지만 루카를 죽여봤자 자신의 복수를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울가는 옛날 자신의 형의 조언인 기분이 무너질 때는 소리를 지르라고 한것을 떠올리고 소리를 지르고 통곡하며 복수를 그만둔다. 그렇게 상황이 마무리되는가 싶은 와중 갑자기 찾아온 쓰나미가 B5반 멤버를 덮치게 된다.
루카와 울가는 이윽고 거대한 쓰나미에 휩쓸려 바다에 빠지게 되고 나무 하나를 붙잡은 루카가 울가를 지탱하며 겨우 버틸 수 있게 되었다. 울가는 카나타의 과거 이야기를 듣고 "나는 힘이 없어서 사람을 구하지 못했다."라는 죄책감을 루카에게 심어놓지 않으려고 했는지 스스로 손을 놓고 목숨을 포기하려 들지만 뒤늦게 등장한 카나타가 울가와 루카를 구해주면서 두 사람 모두 아스트라 호로 무사히 생환할 수 있게 되었다.
아스트라 호로 무사히 구출된 울가는 루카에게 고개를 숙여 사과한다. 루카는 우린 서로 닮았다며 울가의 마음을 이해했고 여기 있는 나머지 사람들도 다 이해해 줄 것이라며 울가의 사과를 받아들인다. 그렇게 마음을 고쳐먹은 울가는 귀환 후 마르코를 규탄하는 행동을 취할 생각이니 어떻게든 여기 있는 모두와 함께 돌아가자며 B5반 멤버를 타인이 아닌 함께 여행하는 동료로써 인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울가와 루카의 사건이 종료된 후 멤버들은 자신들에 대해 좀 더 얘기를 나누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에리스는 여자인 친구가 늘어난 기분이 들어 남몰래 기뻐했다.
그렇게 사건이 종료되고 다음 행성으로 향하는 중 에리스는 요리를 하다가 손가락이 베여 샤르스에게 크게 걱정 받는다. 키트리는 이를 보고 샤르스는 묘하게 에리스를 알게 모르게 챙겨주지 않느냐고 물어보지만 샤르스는 이를 크게 부정하지 않고 상상에 맞긴다고 말한다. 어쩌만 삼각관계로 발전하지 않을까 싶은 상황이지만 그런 이야기를 듣고도 아무런 반응이 없는 둔감한 카나타를 보고 에리스는 실망한 후 샤르스에 대해 이것저것 알고 싶다며 학교에선 어떤 수업을 선택했냐고 물어본다. 샤르스라면 역시 생물 관련 수업을 듣지 않았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실제로 그렇다고 하자 에리스는 자신도 생물 수업을 선택했었다고 한다. 키트리는 생물 수업은 한 클래스밖에 없었기에 둘이 같은 수업을 듣지 않았냐고 물어보자 에리스는 순간 번뜩이며 샤르스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샤르스는 당시에 우리는 아직 얼굴도 모르는 사이였기에 모르는 사람의 얼굴 같은 건 일일이 기억 못한다는 게 당연하다고 하지만 에리스는 영상기억능력으로 당시 생물 수업을 받았던 학생 전원을 기억하고 있었기에 샤르스가 없었던 것은 확실하다고 말한다. 그런 에리스의 말을 듣고 샤르스는 뭔가 의미심장한 표정을 보이게 되는데...
- 애니메이션 7화
샤르스가 뭔가를 숨기는듯한 모습을 보이자 B5반 멤버들은 샤르스에게 숨기는 것이 있다면 전부 설명해달라고 말한다. 이에 샤르스는 자신이 전학생이며 에리스보다 늦게 케이드 고등학교에 들어왔고 전학 온 날짜는 행성 캠프를 출발하기 3일 전이었다는 말을 한다.[16] 왜 말 안 했냐는 카나타의 질문에 "별로 말할 필요성을 못 느꼈을 뿐이야, 그게 그렇게 중요한 일이야?"라고 답변한다. 그렇게 샤르스가 자신에 대해 숨기는듯한 모습을 보이자 에리스는 "다들 샤르스 씨를 좋아해요. 샤르스 씨의 활약이 없었으면 이 여행은 계속하지 못했을 거예요. 감사하고 있어요. 하지만 한 가지 걸리는 건 샤르스 씨가 자신에 대해 별로 말하지 않는단 거예요. 우린 친구 아닌가요?"라며 설명을 부탁해오자 샤르스는 결국 단념하고 별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던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꺼내게 된다.
샤르스는 왕과 귀족들만 살수있는 왕정지구의 귀족으로 태어났으며 세이라라는 평민 친구가 있었다. 샤르스를 친구인 세이라를 위험을 무릅쓰고 왕정지구에 초대해서 같이 놀기로 하지만 세이라는 자신이 평민이라는 사실을 경비원에게 들키게 되고 화가난 경비원에 의해 벼랑 밑으로 떨어지게 된다. 샤르스는 이 사건을 계기로 귀족 따윈 우리 속 동물이라면서 귀족을 혐오하게 되었고 그런 귀족의 우리 속에서 벗어나고 싶었기에 식물인간이 된 세이라에게 나중에 같이 눌러가자며 말을 남긴 후 4년 뒤에 샤르스는 빅시아를 떠나 케어드 고등학교에 전학을 오게 되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들은 에리스와 B5멤버들은 다들 눈물바다를 만들 정도로 펑펑 울어댔고 속 사정을 알게 된 B5반 멤버들은 더 이상 샤르스에 대해 깊게 파고들지 않게 되었다. 또한 에리스는 자신이 무신경했다며 사과하고 버섯차를 타오려는 샤르스를 따라가서 소중했던 세이라씨는 어떤 사람이었냐고 물어보자 샤르스는 널 닮았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듣고 얼굴이 빨개지는 에리스는 덤. 그렇게 에리스와 B5반 멤버들은 다양한 마음을 품고 다음 행성인 이크리스로 향하게 된다.
오랜 향해 후 도착하게 된 4번째 행성 이크리스는 자전주기와 공전주기가 같아 행성의 절반은 혹한 지대이고 다른 절반은 혹서 지대인 행성으로 양면이 맞닿아 있는 좁은 경계 지대가 유일하게 활동이 가능한 지역이기에 이 경계 지대에 아스트라 호를 상륙시킬 계획이었으나 거대 식물의 습격으로 컨트롤계에 이상이 발생, 거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돌풍까지 방해해 결국 아스트라 호는 절벽에 충돌하게 되면서 추락한다.
여러 충격으로 인해 아스트라 호는 더 이상 우주를 날 수 없다는 말에 멘붕하는 키트리를 보고 다들 말을 잊지 못하나 너답지 않다는 울가의 말에 냉정함을 되찾은 카나타의 지시대로 식량과 물을 공급하기 위해 이크리스 행성 탐색에 나선다. 물 탐색 팀이 된 에리스는 카나타에게 이미 각오가 된 거 같은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며 칭찬한 뒤 자신도 카나타가 같이 있어준다면 그걸로 된다면서 각오를 다진다. 그 후 샤르스의 호출로 절벽 쪽으로 전부 모이게 되는데 그곳에는 어째서인지 아스트라 호와 똑같이 생긴 우주선이 존재했다.
- 애니메이션 8화
카나타, 잭, 울가가 우주선 안에 있는 인공 동면 장치에서 구출한 여성을 아스트라 호에서 맞이해준다. 자신을 폴리나라는 이름의 전 아크 6호의 우주비행사라고 소개한 여성은 원래는 다른 행성을 향하던 중이었지만 통신기 고장과 배의 상태가 이상해져 급히 이크리스에 내리게 되었다. 하지만 이곳에서 식물의 습격을 받아 아크 6호는 절벽 아래에 불시착하였고 조사를 위해 나갔던 다른 승무원들도 돌아오지 않게 되면서 혼자가 되어버린 폴리나는 어찌할 방도가 없었기에 인공 동면 장치에 들어가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너희들은 행성 탐색이 목적이 아니냐고 폴리나가 질문하자 이에 에리스와 루카는 "저흰 임무라기보단 우주에서 배를 주웠다."라고 자전거 줍는 것마냥 가볍게 말해서 폴리나의 긴장을 풀어주지만 곧바로 우리 역시 우주선이 고장 나 돌아가지 못 한다는 진실을 전하게 되고 그 사실을 들은 폴리나는 쇼크로 가볍게 기절하게 된다.
키트리는 이런 넓은 행성에서 폴리나 씨의 우주선을 발견할 수 있어서 엄청난 기적이라고 말하자 잭은 토마토를 예를 들어서 설명하길 이 별에서 활동할 수 있는 것은 한 가운데 벨트 지대 뿐이며 식충식물이나 사고가 일어나기 쉬운 곳을 좁히면 두 배가 가까운 곳에 멈춘 건 그렇게까지 기적적인 일은 아니라고 설명해준다. 그렇게 토마토를 비유로 들며 이 행성에 생태계에 대해 설명하는 이야기를 듣고 영감이 떠오른 에리스는 아스트라 호의 고장 난 부분과 아크 6호의 멀쩡한 부분을 서로 도킹시켜서 수리하자는 의견을 내놓게 되고 그 의견을 통해 아스트라 호를 무사히 고칠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에리스의 의견을 통해 아스트라 호를 무사히 고친 B5멤버들은 식량과 물을 어느 정도 모은 후 폴리나의 부탁으로 아크 6호 멤버의 유품을 찾은 다음 11일의 긴 체류 끝에 마침내 4번째 행성 이크리스를 벗어나 다음 행성으로 향하게 된다.
- 애니메이션 9화
이크리스를 벗어난 당일[17] 키트리와 푸니시아의 혈액형이 완전히 동일하다는 소리를 듣고 DNA를 검사하면서 어느 사실을 알게 된 잭과 카나타에게 모두가 모인 장소에서 우리들은 모두 클론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된다. 그 말을 듣고 충격을 받는 B5반 멤버는 다 같이 회의를 하면서 자신들의 부모들이 회춘을 목적으로 클론을 만들었고 기억을 이식해서[18] 몸을 갈아탈 생각이었지만 게놈 관리법[19]이 시행되면서 자신들의 처지가 곤란해졌기 때문에 자신들의 안전을 위해 DNA가 남지 않도록 우주 저편으로 보내 없앨 계획을 세웠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20] 자신들은 그저 오리지널의 그릇일 뿐이라는 소리를 듣고 다들 울면서 좌절하지만 우리가 가족이라며 다 같이 돌아가서 모두를 놀라게 해주자는 카나타의 말에 모두 마음을 다 잡고 기운을 차린다.
이후 폴리나에게 자신들은 전원 클론이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괜찮냐는 폴리나에 말에 모든게 진실이라면 어머니니 클론이니 아직 이것저것 잘 모르겠지만 인간의 감정까지는 속일 수 없다면서 자신은 엄마의 애정이 진짜라는 걸 믿는다고 말한다.
이후 키트리와 잭이 약혼중이며 후에 결혼할 것이라는 전해 듣고 두 사람을 축하해준다. 이런 두 사람의 결혼 소식 덕분인지 전보다 더욱 활기를 되찾은 B5반 멤버들은 마음을 다 잡고 다음 행성인 갈렘으로 향하게 된다.
그렇게 마음을 다 잡고 여행을 계속하는 도중 아크 6호의 파츠 덕분에 고쳐진 우주망원경으로 자신의 고향 행성을 보며 다른 멤버들과 함께 다 같이 기뻐한다. 뒤늦게 합류한 폴리나는 저 행성은 지구가 아니니 다시 한번 확인해보라는 말하지만 B5반 멤버는 다 같이 지구가 뭐냐는 듯이 어리둥절해하고 그럼 너희들은 어디서 왔냐는 질문에 "우리들은 행성 아스트라에서 왔다."라고 말한다.
- 애니메이션 10화
폴리나는 지도를 보고 여러 대륙들을 하나하나 가리키며 여기는 어디냐고 계속 물어보지만 에리스와 B5반 멤버들은 폴리나가 전혀 알지 못하는 대륙의 이름들을 말한다. 그렇게 폴리나와 B5반 멤버는 서로가 같은 인간이며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모성이 다르다는 최대의 모순을 품고 있다는 문제에 막히게 된다. 폴리나는 지금 내가 사용하는 언어가 영어이며 모국은 러시아인데 혹시 알고 있냐고 물어보자 멤버들 중 유일하게 에리스만이 "나라죠? 알고 있어요."라고 대답한다. 그 말은 들은 잭은 "나라... 옛날에 있던 영토 형태."라는 말을 하는데 이 말은 들은 폴리나는 나라가 없다는 말에 경악한다. 이후 에리스가 계속해서 지구를 가리키며 현재의 대륙이 과거에는 어떤 나라였는지 구시대의 지역을 하나하나 대조하며 설명하는 이야기를 들은 폴리나는 엉터리지만 대충은 맞아떨어진다며 아무래도 서로의 역사를 맞춰보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야기를 주고받은 폴리나는 너무 대략적인 지식밖에 없다며 학교에서 구시대에 대한 것은 안 배우냐고 질문한다. 이에 B5반 멤버들은 "수업은 있지만 구시대 이야기를 별로 안 한다." "자세한 책도 별로 없다." "학교에서는 과거를 돌아보기보다는 미래에 눈을 돌리자고 말한다."라고들 대답한다.[21] 그 말을 들은 폴리나는 일부러 역사를 가르치지 않으려는 뭔가 작위적인 느낌이 든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폴리나가 생각에 잠겨있을 때 에리스는 냉전 후 중요한 사건인 1962년 제3차 세계 대전을 맞이한다는 말을 하자 폴리나는 크게 놀라며 "제 3차 세계대전? 어떻게 된 거야? 1962년은 쿠바 위기가 있던 해잖아!"라고 대답한다. 이에 에리스가 쿠바는 당시 폭격을 당한 기지가 있던 나라 이름이며 그것 때문에 전쟁의 방아쇠가 되었다고 말하자 폴리나는 내가 알고 있는 역사에선 그 기지는 폭격 당하지 않았고 전쟁도 안 일어냈다고 대답한다. 쿠바 위기 때 전쟁이 일어났다는 소리를 듣고 당황을 금치 못하는 폴리나는 "신이시여"라며 신을 찾는 모습을 보이자 카나타는 "폴리 누나, 신이 뭐야?"라고 물어보게 되고 이에 폴리나는 종교도 국가도 없다는 소리에 또 다시 당황하며 도대체 너희들의 역사에서는 그 이후로 뭐가 일어났는지 자세히 설명해달라고 부탁한다.[22]
B5반 멤버들이 알고 있는 역사를 전해 들은 폴리나는 전혀 모르는 역사라며 왜 역사가 분기했는지 의아해한다. 이번엔 우리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설명해달라는 카나타의 말에 폴리나는 자신이 알고 있는 역사를 가르쳐준다. 폴리나는 자신이 알고 있는 역사에서는 평화로웠다고 하긴 힘들지만 제 3차 세계대전급의 세계 규모의 전쟁은 없었다. 하지만 그런 인간 사이의 분쟁을 날려버릴 만한 거대한 사건이 2049년에 찾아왔다고 말한다. 그것은 바로 8년 뒤인 2057년에 지구와 충돌하는 거대 운석이 발견된 사건이었다. 이에 인류는 인공 웜홀[23]이라는 기술을 이용해 다른 행성으로 이주하자는 계획을 세웠다는 말을 해준다.[24] 그렇게 이주 계획을 세우고 아크호 시리즈를 이용해 이주 행성까지 조사해가며 계획을 실행한 결과, 인류는 아스트라로 이주에 성공했고 B5반 멤버들은 이주한 지구인이며 현재의 지구는 B5반 멤버들이 맥파에서 인공 웜홀로 날아간 우주에서 보였던 얼음 행성이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허나 2057년부터 2063년까지 고작 6년 만에 인류가 이주해서 지금과 같은 문명을 개척하기에는 시간적으로 모순이 존재하기에 어른들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의심을 계속하는 중 험악한 분위기가 싫었는지 자세한 진실은 아스트라로 돌아가서 조사하자는 에리스의 말에 이야기를 중단하게 된다.
그날 밤, 카나타는 자객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첫날 맥파에서 했었던 B5반 멤버들의 대화를 재현해본다. 그렇게 대화를 재현해본 뒤 어느 중요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에리스를 찾아가 어떤 사실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하고 에리스는 그런 카나타에게 어느 사실을 가르쳐준다.[25]
그렇게 이야기가 종료된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5번째 행성 갈렘에 도착을 앞두고 에리스는 이번 여행이 어땠냐는 질문에 이런저런 일이 많았지만 모두랑 친구랑 되는 목표는 달성했다며 모두와 함께 기뻐한다. 에리스는 5번째 행성 갈렘에 상륙한 이후 카나타와 단둘이서 이야기를 하게 된다. 자신은 엄마와 같이 살게되겠지만 다른 멤버들은 그럴 수도 없다면서 앞으로 어찌 될지 모두를 걱정하지만 "이만큼 우주를 누비고 왔는데 이제 뭐가 무섭냐, 우리는 이제 혼자서도 살 수 있다."라는 강한 모습을 보이는 카나타를 보고 에리스는 자신도 이 여행으로 조금은 강해진 것 같다며 전부 카나타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한다.
이후 에리스와 잠시 헤어진 카나타는 자객이 내심 걸리기는 하지만 지금까지의 모습을 보면 자객에게도 우리처럼 유대를 소중히 여길 것이다. 그러니 이대로 아무 일 없이 돌아간다면 애초에 자객은 없었다는 것이라고 결론지으려는 순간... 인공 웜홀이 나타나 카나타를 추격해온다. 인공 웜홀에 쫓겨 도망치는 카나타는 동굴에서 에리스와 만나는데 어째서인지 인공 웜홀이 에리스와 마주치자 곧바로 사라져버린다.
카나타는 자객의 정체를 눈치챘다며 다음날 함정을 파서 자객에게 싸움을 걸기로 마음먹는다. 다음날 카나타는 잭과 샤르스에게 자신은 어제 인공 웜홀에게 공격받았고 여기서 우리를 전원 해치울 생각인듯하니 우리 쪽에서 먼저 공격하자고 말한다. 범인이 누구냐는 샤르스의 질문에 카나타는 울가가 자객의 정체라고 말하지만 확증은 없기에 이쪽에서 함정을 파서 공격하자는 계획을 짠다. 우선 샤르스가 미끼가 돼서 울가를 동굴로 꾀어내 단둘이 있게 되면 멤버를 1명씩 제거하려고 하는 울가는 기회다 싶어서 총을 써서 샤르스를 죽이려 들것이다. 하지만 카나타가 총을 손봐서 총알이 발사 안 될 것이니 공격하려면 또 다른 무기인 구체를 꺼낼 것이고 카나타와 잭은 이 구체를 꺼내서 공격하려고 할 때 뒤에서 기습한다는 계책을 세우게 된다.
샤르스는 울가를 동굴까지 순조롭게 유인하지만 갑자기 카나타에게 푸니시아가 행방불명 되었다는 긴급 연락을 받는다. 샤르스가 그 말을 듣고 급하게 돌아가려는 순간 울가는 샤르스에게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긴다. 총알이 발사가 안 돼서 당황하는 울가 앞에 인공 웜홀이 등장하게 되는데 카나타는 이때를 노려 자객의 팔을 붙잡고 인공 웜홀을 해제시킬 것을 요구한다.
그런데 이때 자객의 정체가 공개되는데 자객의 정체는 울가가 아닌 샤르스였다. 어째서 나란 걸 알았냐는 샤르스의 질문에 카나타는 멤버 전원을 인공 웜홀로 몰살시키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자객은 그 장면을 목격하기 위해 가장 마지막에 빨려 들어갈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고 그 혼란스러운 와중에 그걸 일일이 기억했냐는 샤르스의 말에 누가 가장 마지막에 빨려 들어갔는지는 영상기억능력이 있는 에리스가 기억하고 있었고 그런 에리스에게 직접 전해 들었다고 한다.[26]
에리스는 샤르스의 도움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다면서 아직도 샤르스를 믿고 있으니 뭐든 좋으니 부정하고 변명해달라고 하지만 샤르스는 자신이 자객임을 끝까지 부정하지 않는다. 이후 에리스와 나머지 멤버들은 샤르스가 왜 이런 사명을 맡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듣게 된다.
- 애니메이션 11화
여기서 샤르스에게 밝혀지길 에리스 그녀는 빅시아 왕녀 세이라의 클론이다.[27] 원래 세이라는 부왕이 클론을 만든 것도 모자라 그를 물건취급하는 것을 매우 불쾌하게 여겼는데, 빅시아 왕이 죽은 아내처럼 세이라를 잃을까봐 세이라의 대리육체로 쓸 클론을 만들도록 강권했으나 세이라는 아버지를 이유로 들어 거부했다. 그러나 빅시아 왕이 세이라의 반대를 무시하고 몰래 독단적으로 세포를 채취해 클론을 만들어 버린 것. 혈연으로만 따지면 에리스는 샤르스의 친척인 셈이다.
이를 알게 된 세이라는 자신의 시녀이자 클론의 대리모였던 엠마에게 클론을 맡기고 빅시아를 떠나 살 것을 명령하고, 자신의 이름 철자를 뒤집은 에리스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일단 왕에게는 아기가 갑자기 죽었다고 알렸고, 그 후에도 왕이 클론을 만들 것을 강요하였으나 세이라가 극구 반대하여 단념했다고 한다. 그래서 부모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다른 일행들과 달리 에리스는 엠마의 극진어린 애정 속에서 자라왔던 것이다. 양어머니인 엠마 스프링도 에리스의 대리모, 즉 에리스를 배 아파하며 낳았으니 애정을 담아 기른 것. 또한 다른 오리지널들은 클론들을 자식으로 삼았으면서 물건으로만 보는 잔인한 행보를 한 것에 비해, 세이라는 자기 클론을 위해 탈출시키는 등 비록 자식으로 여기지는 않았지만 한 명으로 인간으로 대해주기는 했다. 이런 것을 보면 에리스는 많은 복을 가진 셈. 자신을 키워준 엄마는 세이라의 시녀이자 대리모로 자신에게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에리스는 눈물을 흘리며 통곡한다.
허나 에리스가 빅시아를 떠나고 얼마 후 세이라는 왕위권을 노리는 세력에게 사고를 위장한 암살을 통해 벼랑 밑으로 떨어져 죽게된다. 그렇게 자신의 딸을 잃고 좌절해하는 왕에게 세이라의 클론인 에리스를 데려다주면 왕은 분명 기뻐할것이라고 샤르스는 생각했다. 즉 샤르스가 계획을 바꿔 여기 오게된 것은 세이라의 클론인 에리스를 빅시아왕에게 데려가 왕녀 세이라로써 부활시키기 위함이었다.
그 소리를 들은 카나타는 "웃기지 마! 에리스는 에리스다. 세이라가 아니야 이 멍청아!"라면서 화를 내고 만약 에리스를 왕에게 데려가면 너는 어찌할 거냐는 말에 샤르스는 다시 우주로 날아가 혼자 죽겠다고 답변한다. 그 말을 들은 카나타는 샤르스에게 죽빵을 날리고 그게 너의 진짜 바람이냐면서 친구라면 진심을 말하라고 소리친다. 카나타는 샤르스가 이 여행을 즐거워한 이유, 그러니까 좁은 성을 나와 넓은 세계를 둘러보는 것을 누구보다 즐거워했던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카나타는 샤르스가 계속 진심을 숨기고 있다는 것을 진작에 파악했다. 때문에 카나타와 B5반 멤버들은 같이 돌아가 좀 더 세상을 보자며 샤르스를 설득하고 함께 돌아가자며 샤르스를 용서해주지만 그런 모두의 말을 듣고 마음이 약해졌는지 샤르스는 모든걸 체념하고 포기하듯이 인공 웜홀로 자살을 시도한다. 사실은 모두를 좋아한다고 본심을 말하며 인공 웜홀에 빨려들어가 자살하려는 그 순간 카나타가 뛰어들어 샤르스를 감싼다. 샤르스가 급히 장치를 중지시켜서 목숨은 건졌지만, 빨려 들어가 버린 카타나의 오른팔이 잘려나가 버린다. 카나타의 희생에 샤르스는 오열하지만 카나타는 샤르스에게 자신의 오른팔이 되어 내 옆에서 보좌하라고 명하고 샤르스는 카나타의 오른팔이 될 것을 맹세하게 된다.
- 애니메이션 12화
사건이 종료된 후 샤르스는 자신이 용서가 안 된다며 자신을 감금하고 아스트라에 도착하면 경찰과 함께 넘기라고 말하지만 카나타는 내가 선택해서 행동한 결과이기 때문에 널 원망하지 않는다며 앞으로는 자신을 위해 살라고 한다. 그러다 또 배신당하면 어쩔 거냐는 울가의 질문에 카나타는 그때는 왼팔이라도 내주겠다며 지금 안 믿으면 어쩌냐면서 불만 있는 사람은 앞으로 나오라고 말하지만 울가를 포함해 그 누구도 카나타 의견에 이견을 제시하지 않고 그를 따른다. 그렇게 용서받는 샤르스는 일행들과 같이 현재를 살아갈 결심을 다진다. 그 후 샤르스는 아직 풀리지 않은 역사의 비밀에 대해서 이야기할 생각이었지만 카나타의 몸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기에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으로 미루게 된다.
얼마 후 모든 준비가 갖춰진 B5반 멤버는 그렇게 5번째 행성 갈렘을 떠나 자신의 모성인 아스트라로 떠나게 된다. 또한 아스트라로 돌아가는 중 B5반 멤버들은 샤르스에게 모든 진실을 듣게 된다.
한때 지구라 불리던 행성이 있었고 이곳에서 사는 인류는 운석 충돌로 인류 멸망을 피하기 위해 행성 이주 계획을 세우고 인공 웜홀을 이용해 행성 조사를 시작한지 2년 후에 발견된 아스트라로 이주에 성공했다.[28]
그러나, 이 인공 웜홀 기술과 아스트라에서의 영유권을 독점하기 위해 각 나라들이 전쟁을 벌인 결과 인류의 절반이 죽는 괴멸적인 피해가 발생했고,[29] 살아남은 인류는 인공 웜홀을 사용하여 이주하는 동시에 전쟁의 상처를 잊고 평화로운 세계를 위해 나라와 언어를 통일하고 종교, 무기, 인공 웜홀[30]을 매장하고 세계를 한번 리셋함으로써 진정한 평화를 되찾았다. 2053년부터 시작된 이주계획을 2057년에 소행성이 충돌하기 전에 무사히 끝낸 인류는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기 시작하면서 세계정부를 수립한 뒤 이주 역사를 없애고 서력을 100년 되돌림으로서 거짓 역사를 만들어내는 개찬 작업을 시행한다. 평화로운 세계를 위해서는 전쟁의 방아쇠가 된 인공 웜홀을 완전히 봉인하고 그 존재 자체를 지워버려야 했지만, 인공 웜홀의 존재 없이는 이주 계획 역시 설명할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이주 역시 없었던 것으로 만들어야 했던 것. 여기서 발생하는 시간적인 문제와 문명 수준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서력을 되돌린 것이다. 그리고 '쿠바 미사일 사태로 제3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다.'를 시작으로 하는 가짜 역사를 만들어내고, 역사를 경시하게 하는 교육방침을 세워서 자잘한 모순점들에 눈이 가지 않도록 만듦으로서 후대에 진실이 전해지지 않도록 해왔던 것이다. 그렇게 작중 시점은 세계 역사를 개변하기 시작한지 딱 100주년이 되는 해로 실제 서력은 2163년이 된다. 허나 현시점에서 진실을 아는 것은 정부의 요직에 있는 사람들과 왕가의 사람들, 100살이 넘는 노인 등 극히 소수의 사람들밖에 없었다.
그렇게 샤르스에게 모든 역사에 대한 비밀을 들은 B5반 멤버들은 상당히 복잡한 심정이었지만 곧 바로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생각하고, 의심하고, 진짜 자신이 된단 건 그런 것이다."라는 에리스의 말과 "무거운 이야기지만 우리끼리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 아스트라에 사는 인간 전원이 생각해야할 문제이다. 그걸 위해서라도 우리는 이 이야기를 무사히 가지고 돌아간다."라는 카나타의 말에 의해 B5반 멤버들은 기운을 차리고 마음을 다 잡는다.
이후 아스트라에 무사히 상륙하기 위해 어찌할지 다들 고민하고 있을 때 에리스가 우선 우리 엄마에게 메일을 보내서 울가가 소개해준 그레이스란 경찰에게 내용을 전달하는게 어떠냐는 의견을 내보고 다들 이 의견에 따르게 된다.
오리지널의 체포 소식을 듣고 무사히 귀환하게 되었을 때 에리스는 각자 가장 추억에 남는 경험은 무엇이었냐는 말을 꺼내는데 에리스 자신은 우주에서 카나타의 팔에 의해 구해졌을 때가 가장 기억이 남는 추억이라고 대답한 뒤 우리들을 구해주고 여기까지 데려와준 카나타에게 감사를 표하며 아스트라에 상륙한다. 그렇게 에리스를 포함한 B5반 멤버는 긴 캠프 끝에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
B5반 멤버들이 무사히 아스트라 호에 상륙한 뒤 시점을 바꿔 아스트라에서는 B5반 멤버들의 생환에 관련된 뉴스가 보도되고있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클론이라고 주장하며 밀조한 인물들을 고발, 이를 토대로 경찰은 조사 끝에 범행에 가담했던 클론들의 오리지널의 신병을 구속[31], 오늘 치러진 B5반 멤버들의 기자회견 같은 내용들이 보도되었고[32] 이후에 대한 이야기는 에리스의 나레이션으로 통해 전해진다. B5반 멤버들의 생환극은 전 세계의 보도될 정도로 유명해졌고 카나타와 샤르스가 여러 차례 정부 회의에 출석해 정부가 숨기고 있는 역사에 대한 진실을 털어놓아야 한다고 주장한 끝에 정부는 숨기고 있던 정보를 모두 공표, 세상은 큰 소동에 빠졌지만 카나타가 집필한 '아스트라호의 모험'이라는 자신의 눈으로 세계를 보는 것의 중요성이 쓰인 책이 전세계 사람들에게 영향을 줘, 세상의 혼란은 이윽고 진실의 역사를 배우면서 평화를 맹세하자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또 샤르스는 아스트라로 귀환한 후 클래스메이트 살해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사건 당시 강한 세뇌상태였다는 점, 피해자인 동료들이 옹호했다는 점이 참작되어 풀려나고, 그 후 여러가지 일을 거쳐 게놈 관리법 위반으로 잡혀간 왕을 대신해 왕으로 즉위한다. 왕족으로서의 권력을 전부 내려놓고 평민과 귀족이 공존하는 세상으로 만들었다. 또한 왕국이 비밀리에 관리했던 웜홀을 포함한 모든 기술을 세상에 공개했다고 한다. 잘생긴 외모와 파격적인 행보가 시너지를 얻어 키트리의 질투를 살정도의 범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그런 식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면서도 일상을 되찾은 에리스와 B5반 멤버들은 어느새 케어드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되었고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걸어나가기 시작한다.
후일담으로 케어드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7년 뒤 에리스는 카나타와 결혼하기로 했다고 하며, 결혼한 뒤에도 어머니와 함께 살자고 카나타가 말해줬다고 한다. 딸을 낳으면 이름을 세이라라고 지을 예정.
또한 공식 미니 팬북의 언급에 따르면 에리스는 영양사로서 복지 시설에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카나타가 설립한 '스타 아일랜드 탐사'에도 소속되어있으며 현재는 결혼 후 카나타, 엠마와 함께 3명이서 같이 살고있다고 전해진다.
4. 기타
- 미국에서는 저 너머의 아스트라 애니판 2화 엔딩 파트에서 나온, 미나세 이노리가 연기한 에리스의 웃음소리가 박제되어 한 때 밈이 되었었다.# 웃음 소리가 어색한 건 둘째 치고, 어떻게 사람 입에서 갈매기나 까마귀 같은 소리가 나오냐고 폭소를 자아내는 중. 정작 북미 더빙에서는 평범한 웃음 소리다.
[1] 일본어 음역과 영어 발음 모두 "아리에스"로 읽히지만 정발판과 애니플러스판에서는 모두 "에리스 스프링"으로 번역했다. 정작 키워드 이벤트의 키워드로 나올 때는 "아리에스"로 나왔다.[2] 장신에 근육질인 카나타와 달리 꽤나 평범한 축에 속하는 체형.[3] 3시에 간식 타임이라고 한다. 또한 카나타가 물과 식량을 아끼자고 제안했을 때 아리에스 본인은 웃으며 엄지 척을 했지만 정작 그녀의 배는 보란 듯이 꾸르륵 소리를 냈다. 그러자 카나타가 "배로 대답하지 마!!!"(북미판에서는 "I was asking your stomach!")라며 화를 냈다.[4] 원작 한정. 애니메이션에서는 카나타가 먼저 제안했다.[5] 카나타는 "자신만의 배를 가지고 아무도 가본 적 없는 별을 탐험하는 우주의 탐험가가 되고 싶고 캡틴의 일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에리스는 벌써 그런 구체적인 꿈을 가져서 부럽다고하자 카나타는 "이건 원래 사고로 돌아간 은인의 꿈으로 의지를 잇겠다는 건 아니지만 그걸 계기로 꿈꾸게 되었다."라고 말한다.[6] 루카-울가-키트리-잭-푸니-윈화-에리스-카나타-샤르스 순으로 빨려 들어갔다[7] 카나타가 에리스를 구하기 위해 달려와서 손을 뻗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이 바로 1화 시작 부분에서 나왔던 장면이다.[8] 원작에서는 이때가 아닌 비라버스에서 자기소개를 한다.[9] 원작에서는 에리스가 애니에서는 카나타가 제안했다.[10] 통신기는 잭이 고쳐줬다.[11] 반중력 슈즈가 있었으면 무서워할 필요도 없이 마음껏 뛸 수 있었겠지만 1화에서 소매치기를 잡을 때 받은 충격으로 망가져 버렸기에 카나타는 극도의 긴장감과 부담감을 떠안으며 절벽을 뛰어야 했다. 실수하면 자신도 떨어져 죽을 높이를 뛰는 것이기 때문에...[12] 물론 일방적으로 꿈을 강요하는 아버지의 꿈은 잇지 않고 자신의 인생에 큰 변화점을 준 선생님의 꿈을 잇기로 마음 먹었다고 한다.[13] 인간에게 무척 친근하고 먹이를 주면 이를 보답하기 위해 태워주며, B5반 멤버들이 폴 트리의 독에 중독되어 죽어갈 때 해독제를 구했건만 힘이 빠져 움직일 수 없던 카나타를 태워 아스트라 호로 데리고 오는 등의 활약이 엄청났던 생물이다.[14] 울가는 며칠 후 동생에게 생일 선물을 전해주려고 했던 형이 자살을 할리가 없다고 확신했다.[15] 신기하게 사격 연습을 하는 동안에는 마음이 무척 편안해졌다고 한다. 그 이유는 이 복수야말로 빌어먹을 내 생활의 유일한 보람이었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16] 또한 7월 1일부터 7월 4일까지 생물 수업은 없었기에 샤르스는 생물 수업을 받은 적이 없었다.[17] 원작에서는 이 DNA 사건부터 정리한 다음 이크리스를 떠났다.[18] 잭이 말하길 자신의 아버지가 연구한 기억 이식을 이용해 기억을 옮기면 몸을 옮겨 탄 것과 마찬가지가 된다고 말했다.[19] 모든 인류의 DNA를 정부에 등록해 관리하도록 하는 법.[20] 혼자만이 예외였던 에리스는 자신의 어머니는 자식에게 무척 친절하고 좋은 분이었다며 그럴 리가 없다고 부정하지만 잭에게 지금까지의 이야기들을 종합해보면 에리스의 부모님은 사실 친부모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소리를 듣는다.[21] 또한 에리스는 자신이 좋아서 책을 보며 공부했었다고 말한다.[22] 이에 대한 것은 에리스의 나레이션으로 '1962년 10월 27일 미국과 소비에트가 개전, 핵 미사일 사용으로 세계를 끌어들여 전면 핵 전쟁에 돌입, 전쟁은 두 달 만에 종결되었지만 세계 인구는 절반으로 감소, 인류는 자신의 어리석은 행위를 후회하고 평화로운 세계를 다시 만들기로 맹세, 1963년 세계 통일 정부 수립, 나라와 총기 폐지, 인종의 벽을 넘은 단결 끝에 부흥은 맹렬한 속도로 진행해 인류는 이번에야 말로 평화로운 세계를 건설'이라고 설명된다.[23] 시공을 뛰어넘는 터널 같은 것이라고 이해하면 쉽다.[24] 이 이야기를 듣고 B5반 멤버는 맥파에서 자신들을 덮쳤던 구체가 인공 웜홀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25] 카나타가 에리스에게 무엇을 물어봤는지 아래 후술.[26] 그날 밤, 에리스에게 확인하려고 했던 중요한 사실은 바로 이것이었다.[27] 7화에서 말했던 샤르스의 과거 이야기는 샤르스가 만들어낸 거짓말이었다.[28] 여기까지가 B5반 멤버들이 폴리나와 역사를 맞춰보며 알게 된 사실들이다.[29] 전쟁 과정에서 인공 웜홀 기술도 쓰였다고 한다. 인공 웜홀 좌표를 우주로 설정하고 사람을 밀어넣으면 손쉽게 암살할 수 있기 때문.[30] 이것은 아스트라에서 어느 정도 개척이 끝났을 때 쯤이 돼서야 영구 봉인에 들어갔다.[31] 루카의 양아버지 마르코 에스포지토 역시 범행에 관여했다고 보고 조만간 사정 청취를 할 방침이라고 전해진다.[32] 조난이 매우 괴로운 경험이었으리라 짐작하는 세간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B5반 멤버들은 누가 카나타의 의수를 잘 만들나, 너무 잘 먹어서 2kg 쪘다같은 조난 상황을 매우 즐거웠던 경험으로 술회하면서 세계에 파장을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