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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 러셀/선수 경력/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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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 전3. 시범경기4. 페넌트레이스
4.1. 4월4.2. 5월4.3. 6월4.4. 7월4.5. 웨이버 공시
5.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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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에디슨 러셀의 2023년에 대한 문서.

2. 시즌 전

히어로즈에서 처음 사용했던 50번이 아닌 시카고 컵스에서 사용했던 27번을 등번호로 사용하게 되었다.[1] 한편 스프링캠프에서는 벌크업을 한 상태로 나와 팬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푸이그가 다시 돌아왔냐고 하기도 했다.#

3. 시범경기

3월 23일까지 9경기 21타수 3안타 .143으로 부진했다. 수비에서는 가끔씩 호수비를 보여줬지만 내야수치고 비대한 몸집이기 때문에 우려의 시선이 많은 편.

24일 고척 삼성전에서 3타수 3안타 1홈런으로 드디어 타격감이 살아나는듯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2]

4. 페넌트레이스

4.1. 4월

개막전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굉장한 활약을 보였고 키움이 2:3으로 역전하는데 일조하였다.

개막시리즈 2차전에서도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기준으로 러셀의 스탯은 0.324/0.342/0.378 ops 0.721 wrc+109.4. 얼핏보면 타율과 득타율이 높아서 큰 활약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타출갭이 끔찍하고 장타가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절대로 좋다고 볼 수 없다. 장타력 향상을 위해 벌크업을 했는데 3년 전과 똑같이 처참한 수비력을 보이는 것은 덤. 참고로 2020년의 러셀도 1달만에 똑같이 비율 스탯 3/3/3을 찍고 나락을 갔기 때문에 반드시 반등이 필요하다.

13일 두산전에서는 허리 통증 때문에 1타석만 소화하고 김태진과 교체됐다. 14일 검진 예정이라고 하는데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기아전은 상술한 통증으로 인해 모두 결장했다.

18일 삼성전에서 라인업에 복귀했고 8회말 내야안타를 치며 백정현의 퍼펙트 게임 도전을 실패시켰다. 하지만 공을 지켜만 보는 수비 두번으로 인해 패전의 주역이 되었다. 현재 러셀의 수비 범위(RNG)는 -2.58, 수비기여도(RAA)는 -1.88로 리그 유격수중 압도적인 꼴찌이다. 수비가 중요한 유격수가 이 모양인데 공격마저 엉망이니 이길 수가 없다.

19일 삼성과의 2차전에서는 여전히 엉망인 수비를 보이며 상대의 안타를 허용했다. 타석에서는 4타수 1안타 2볼넷에 동점 적시타를 만드는 활약을 보였으나 결국 팀은 패배하였다.

신기하다면 신기한 점인데, 주자가 없을때 타율이 2할대 초반인데, 득점권 타율이 7할이다(...) 팬들은 없을때도 잘 쳐달라고 아우성.

22일 인천 SSG전에서 맥카티를 상대로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2023시즌 개인 첫 홈런을 기록했다.

사실 러셀은 4월 22일 경기까지 무실책이지만 수비가 굉장히 엉망이다. 그 이유는 간단한데 레인지 팩터가 -2.5로 리그 유격수중 꼴등이기 때문이다. 이는 경기를 제대로 보는 키움 팬들은 누구라도 알고 있는 사실인데, 가장 민첩하게 움직여야할 포지션인 유격수임에도 몸이 뚱뚱해서인지 거의 움직이질 않는다. 쉽게 말해서 공을 잡을 시도조차 안하기 때문에 실책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23일 팀은 졌지만 4타수 3안타 2타점의 활약을 하여 중심타선에서 이정후의 부진을 메꿔주고 있다.

25일 KT전 첫 실책을 범하고 말았다.

26일 KT와의 경기에서 1회부터 상대 선발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2호 홈런. 이후 4회와 7회에도 연거푸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혼자서만 6타점을 적립했다. 이 날 성적은 5타수 3안타(1홈런) 6타점 1득점으로 그야말로 미친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13:2 대승의 선봉장이 되었고, 경기 후 타점 1위[3]로 올라섰다. 타출장 3/4/5까지 찍어버린 건 덤.

득점권 타율이 무려 .714를 기록하고 있다.

4.2. 5월

2일 대구 삼성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는 듯했다. 그러던 10회 초 친정팀 상대 처음으로 등판한 김태훈이 김혜성을 고의사구로 내보내서 득점권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자신에게 김거러를 시전한 삼성에게 복수하듯 김태훈을 상대로 길었던 0의 균형을 깨는 쓰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이 홈런이 결승타가 되고 뒤이어 임병욱도 백투백 솔로 홈런을 날리며 승리.

5일 기준으로 타출장 .344/.396/.516 wRC+ 171.5 WAR* 1.37[4] 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 타자 WAR 공동 1위이며 괴물같은 득점권 타율에서 기인하여 WPA는 타자 전체 1위를 찍고 있다. 2위인 최형우와도 0.5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팀의 승리 확률을 올리는 주역인 셈.

7일 연장 11회에 실책을 범해서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심지어 본인도 6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14일 고척 NC전에서 페디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기록하였다.

18일 고척 두산전에서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러나 5월말 부진하면서 3할 타율이 무너지고 무사만루에서 병살을 치는 등 득점권타율도 안 좋아졌다. 2020년처럼 아름다운 한 달 말고 꾸준히 잘 쳐 주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4.3. 6월

고척 LG전에서 무려 4타수 4삼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성적이 박살나고 있는데 그 와중에 수비도 그렇게 인상적이지 못하다. 배우자의 건강이 염려되어 온 슬럼프인지, 살이 쪄 둔해진건지 전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다음날 8일 경기에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4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3일 고척 KIA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4일 고척 KIA 2차전 4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다시 안타를 때려내며 또 타점 한개를 추가했다.

상술하듯이 수비가 엉망이여서인지 이틀에 한번 꼴로 지타로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몸이 불편해서인지 결장이 너무 잦은 편이라 팬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4월에 벌어둔 스탯도 두달간 왕창 까먹은 상태이며 홈런도 한달동안 없는 상태. 6월 19일 기준으로 스탯은 0.286/0.339/0.400 ops 0.739 wrc+ 113.4.

23일 두산전을 앞두고 손목 통증으로 1군 말소되었다.

4.4. 7월

3일에 부상자 명단에 등록됐다. 언제 복귀할지 알 수 없는데, 김휘집하고 비교해도 세부 스탯이 별 차이가 없어서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4.5. 웨이버 공시

이후 7월 13일 1군에 등록될 예정이었으나, 결국 웨이버 공시가 되었다. 대체 선수는 로니 도슨이다. 웨이버 공시 직후 한국을 쓰레기 나라 라고 욕한 한화 스미스와 달리 자신의 SNS에 히어로즈 구단에게 감사했다는 글을 남겼으며, KBO 공식 SNS에 댓글로 나타나기도 했다.

5. 총평

러발놈 시즌 2. 결국 다시 1년을 넘지 못하고 방출되었다.

장타를 기대했으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으며, 4월의 저력을 다시 볼 수 없었다. 2020년의 끔찍한 타격 성적보다는 약간 나아졌으나 4월 한달만 잘했을 뿐이고, 바깥쪽 공에도 지속적 약점을 보여주면서 나머지 2달 간은 3년 전의 모습과 똑같았다. 자기 관리도 형편없어서 가장 민첩해야할 유격수가 제자리에서 움직이지도 않고 안타를 허용하는 꼴을 수시로 봐야 했으며, 5월부터는 3일에 한번 꼴로 지타를 서거나 밥 먹듯이 결장을 하다 6월부턴 아예 보이지도 않았다. 5월부턴 타격도 하락세에 수비 자체를 못하니, 2020년보다도 못하다.

결국 3년 전에 코로나로 인해 실전 감각이 없었다는 변명은 씨알도 안먹히게 되었고 재영입 실패 사례로 남고 말았다. 2024년의 데이비드 맥키넌과 가장 유사한 길을 걸었다.[5] 따라서 앞으로 MLB에서도 KBO에서 보기는 힘들 것이다. 대만리그나 중남미 리그 정도가 마지막 기회가 될 것 같은 상황.


[1] 1기 때는 박동원이 27번을 사용 중이어서 어쩔 수 없이 다른 번호를 골라야 했으나, 2기 때는 27번이었던 김태진이 2번으로 교체하면서 27번을 달 수 있게 됐다.[2] 1기 때 삼성전에서 강했다.[3] 20타점[4] 스탯티즈 기준.[5] 실제로 스탯이나 wRC+ 변화 추이가 다음 해의 맥키넌과 비슷하다. 결국 전반기 끝나고 쫓겨났다는 것까지 판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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