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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그의 실물로 알려진 모습 |
카카오TV에서 인터넷 방송 활동을 했던 아무무의 본명. 그의 정체는 몰라도 엄준식 이름 자체만으로 유명해질 정도로 밈이 되어버린 이름이다.
2. 설명
사실 당초 아무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던 엄준식은 리그 오브 레전드 방송 팬이 아니라면 인지도가 없다시피한 중견급 PD 정도의 위상이었던지라 유명한 동명이인도 없는 엄준식이란 뜬금없는 이름이 밈으로 부상하자 이름의 정체에 대해 의문을 품는 반응들도 적잖이 생겨나기도 했다. 이렇게 비교적 흔한 남자 이름 정도로[2] 생각되어지는 세 글자가 밈으로 부상하게 된 경위는 다음과 같다.진짜 이름이 알려지기 전에 아무무의 본명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때는 자신의 이름을 닉네임이자 동명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에서 음차한 '안은우'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얼마 뒤 방송 중 어머니가 "준식아"라고 호명하는 소리가 송출되어 '안은우'는 가짜 이름임이 드러났지만, 여전히 성씨는 알려지지 않았기에 ‘배준식’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이후 동 플랫폼의 방송인인 '쓱싹이'와의 합동 생방송을 위해 어머니의 차를 끌고 서울로 향하던 도중, 택시와의 접촉 사고가 발생했고 이때 합의 과정에서 자신의 이름을 말한 것이 그대로 방송에 송출되면서 성씨까지 알려지게 되었다.
그날부로 채팅 창에는 '엄준식'이 도배되었으며, 이를 보다못한 아무무가 '엄준식'을 금칙어로 설정하자 시청자들은 '엄', '준', '식'을 한 글자씩 따로 입력하여 검열을 피해갔다.[3] 엄준식 본인은 자기 이름이 알려지는 걸 싫어했었다.
처음에는 그다지 밈화되지는 않았으나, PD 피닉스박이 PD 승급 심사에서 연이어 떨어져 18년 3월 트위치 TV로 떠나자 채팅창 관리가 안 된다는 점을 이용, 박종우의 방에서 놀던 악질 시청자가 다른 표적을 찾았고 이것이 PD 아무무였다. 그런데 PD 아무무가 개그스럽고 신뢰감을 못 주는 이미지[4]이다 보니, 팟수가 본명을 장난삼아 연호하거나 도배를 하다 PD아무무 방송 밖에서도 알려졌다. 보충 설명
그 후 이 밈이 카카오TV 밖으로 나가게 되고 때와 장소 안 가리고 뜬금 없이 엄준식이라고 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되어, 한두명이 시작하면 다른 사람도 호응하며 도배 수준으로 많이 올라오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다보니 기원을 모르는 사람들은 어리둥절해할 수 밖에 없었고 채팅 분위기도 흐트려졌다. 너무 남용되어서 그런지, 커뮤니티 사용자들이 꺼리거나 운영자가 엄준식이라는 단어를 금지어로 막는 경우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런 대처에도 상술한 방법대로 사용하는 유저들도 있다. 심지어 라디오 방송 유료 사연이나 연예인의 라이브 방송에까지 엄준식 이름을 불러달라고까지 했을 정도.
심지어 SPOTV 유튜브 중계에서는 엄준식 도배로 가득찼다.
- 사례 1[5]
- 사례 2 (롯데홈쇼핑 방송중)
- 사례 3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KBS측 개표방송 중)
- 사례 4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SBS측 개표방송 중)
- 사례 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JTBC측 개표방송 중)
어찌보면 스트라이샌드 효과와 일맥상통하는 현상. 어떤 현상을 인위적으로 금지하고 검열하려 들자 되려 더더욱 알려지는 사람들의 청개구리 심리를 자극한 사례라 볼 수 있다.
3. 기타
채팅뿐 아니라 닉네임까지 '○○하는엄준식' 이라고 짓는 경우도 자주 보이고 있다. 여기서 ○○ 앞에는 엄준식 본인이 사는 지역명인 동탄이 붙기도 하며, 굉장히 사소한 물건을 도둑질하는 행위나, 부적절하거나 반사회적 행위 등이 들어간다. (ex. 동탄사우나수건도둑엄준식) 실제로 '동탄' 하면 '동탄 ○○도둑 엄준식'부터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동탄신도시 홍보대사로 해줘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6] 이런 닉네임을 만들어주는 악질 이름 생성기도 있는데, 이름을 '엄준식'으로 입력하면 사이트의 로고가 엄준식 생성기로 바뀐다. 이러한 행태는 그전부터 악성 시청자들이 자주 꼬이는 스트리머들의 방송에서 자주 행해지던 행태들이다. 대표적으로 하스스톤 스트리머인 스틸로의 본명을 이용한 xxx조강현 시리즈로 여기저기서 어그로끌던 일명 곰보단이 있다.꼭 '엄준식' 도배나 악질 닉네임뿐이 아니더라도 부정적이거나 웃기거나 어이없는 실수를 한 대상의 맨 앞글자를 '엄'으로 바꿔 부르거나,[7] 어떤 단어의 앞글자를 PD 아무무에서 따온 무로 대체해 무히려 좋아, 무친 판단, 무이스, 무쁘지 않아, 무자식 등으로 활용한다.
언어유희로 '엄'마가 '준'비한 '식'사, '엄'선되고 '준'비된 '식'이요법 등으로 삼행시로써 뜻을 왜곡하기도 한다. 실제로 한 블로거가 요리 포스팅을 올릴 때 엄준식이 진짜로 이런 뜻인 줄 알고 썼다가 대량의 댓글 공세를 받게 되었고 결국 블로그를 폐쇄한 웃픈 사례도 있다. #
'어떻게 사람 이름이 엄준식이냐'에서 파생된 '어떻게 사람 이름이 XXX'라는 표현도 적잖게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이 문장도 활용도가 출중해서 디시인사이드 등지에서는 사람 대신 갤러리로 치환해 '어떻게 갤러리 이름이 XXX' 등으로 쓰이며 완전히 대세 밈으로 자리잡기도.[8]
이따금씩 엄중식 교수# # #나 엄홍식# 등 유사한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엮이기도 한다.
J-pop 마니아들은 중절모를 쓴 엄준식의 사진[9]이 일본 가수 amazarashi를 닮았다고 말하기도 한다. 아마자라시가 아니더라도 중절모가 상징인 다른 사람들과 엮이기도 한다.
이럴 정도로 억지 밈으로 퍼져나가긴 했지만 과거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던 엄준식 본인도 "미안하다 이거보여주려고 어그로 끌었다. 사람 이름이 엄준식인게 ㄹㅇ 실화냐? 진짜 세계관 최강자의 이름이다.." 드립을 치면서 즐기는 듯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10] 또한 악질 이름 생성기 기능인 엄준식 생성기 역시 엄준식의 허락을 받았다고 하였다.
리듬게임 DJMAX RESPECT V에 수록된 곡들 중 Dreadnought이라는 노래의 가사가 '엄준식'처럼 들린다고 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
4. 문제점
엄준식 밈이 인터넷 상에서 크게 인기를 끈 것은 맞지만, 결코 바람직한 행동은 아니었다. 우선 기원부터 한 사람의 실명을 대놓고 이곳저곳 밝히는 것이었으며, 이를 도배하면 이름이 만천하에 공개된 당사자는 물론이고 그걸 보는 다른 사람도 의아할 수밖에 없다. 아무무 본인도 현재는 유머용으로 즐기고 있지만 과거에는 엄준식 드립에 대해 매우 불쾌해하였다.하여튼 이 밈으로 인해 이름이 같거나 유사하거나 엄씨 성을 가졌다 하여 놀림받는 일도 비일비재해졌다. 실제로 ‘식’은 엄씨 성에 존재하는 돌림자이다.[11][12] 또한 ‘엄준식이 어떻게 사람 이름이냐’라는 드립을 같이 써주는 경우가 많은데[13] 이는 어떻게 보면 엄씨 성의 돌림자가 ‘식’인 이름을 가진 사람에게 모욕이다.
현재는 아무무 본인이 불쾌해하지 않으므로 밈 자체의 문제는 사라졌으나, 문제는 엄준식 드립을 남용하는 사람들이다. 아무데서나 아무런 이유없이 엄준식을 사용하다보니 뇌절로밖에 보이지 않으며 그러다 밴을 먹는 시청자를 흔하게 볼 수 있다. 대부분의 방송에서는 엄준식을 이유없이 언급하면 밴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할 것.
4.1. 에펨코리아에서 남용 및 오용
인터넷 방송, 리그 오브 레전드 시청자가 많고 디시인사이드 영향을 많이 받는 에펨코리아에서는 엄준식 밈이 완전 다르게 정착했는데, 해외야구 갤러리에서 유래한 드립을 살짝 변형해 '어떻게 사람 이름이' 부분만 살아남고 여기에 GOAT 드립을 섞는 형태로 변형되었다. 대상이 되는 이름과 전혀 상관이 없는 동명이인이나 동음이의어를 끌어다쓰는 게 특징이다.김대호 = 어떻게 사람 이름이 김 롯데 자이언츠 goat ㅋㅋㅋ#
수퍼비 = 어떻게 사람 이름이 super "우리나라 최고의 도둑놈 GOAT"#[14]
이런 식으로 원래 인물과 전혀 상관이 없는 다른 인물이나 단어를 들이밀면서 XXX GOAT라 혼자 웃는 이상한 방식으로 변질되었다. 그리고 답글들도 XXX GOAT에 대해 다른 것을 들이민다.[15] 당연히 글 내용과 아무 상관 없는 댓글이라 이 댓글이 달리는 순간 댓글이 완전 다른 방향으로 뻗어나가서 싫어하는 유저들이 많으나, 한 번 유행을 타면 사이트 전체의 밈이 되어버리는 펨코의 특성상 웃기면 그만인데 머법관들이 웃음통제를 하려 한다며 사용 빈도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 밈을 쓰는 커뮤니티는 해외야구 갤러리와 펨코뿐인데, 규모가 크다보니 야구와 관련없는 글에도 사용되고 있어 문제가 되는 것.
다만 무조건 배척할 것은 아닌 게 음절 단위로 끊는 언어유희 중에서는 비교적 덜 촌스럽고 재밌는 축에 속한다. 이 드립의 진면모는 사실 답글에 있다고도 할 수 있는데, XXX GOAT에 대한 다른 답을 나열하는데 그 중 호불호가 극히 갈리는 것(민트초코, 파인애플 피자), 완전히 반대인 것 등을 나열하면서 재밌는 것을 찾는 것이다.
에펨코리아에서는 2024년 8월 현재 매우 많은 게시글에서 베댓으로 주로 찾아볼 수 있으며, 디시인사이드 등에서는 답글을 주르륵 다는 문화가 덜하다 보니 상술했다시피 밈의 원조격인 해외야구 갤러리 이외에는 거의 쓰이지 않고 있다.
5. 패러디
- 합성사진 모음.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들, 유명 캐릭터, 리오넬 메시 등등 #
- 롤붕이의 엄준식 코스프레 #
- 엄준식 매드무비 #2 #3 #4 #5 #6
- 엄트라이더 #
- 엄준식 모닝콜 #[16]
- 친구모아 아파트 엄준식송 #
- 야인시대 합성물
- K.K.하우스 #[17]
- 엄준식 추모영상 #
6. 일간지 보도
화려한 조명이 감싸는 1일7깡.. '밈'도 유효기간이 있다는데 - 조선일보, 2020년 6월 6일 - 조선일보에서 억지 밈의 사례로 보도하였다.7. 난해한 프로그래밍 언어
'엄준식' 혹은 '엄랭'으로 불린다. 이 밈의 인기에 힘입어 엄랭(Umjunsik-lang)이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만들어졌다. 백준에 추가되었던 적이 있다.프로그램의 시작은 '어떻게', 중간은 '엄','준','식','동탄','어','화이팅','엌','ㅋㅋㅋ','?','!' 등이 들어오며, 끝은 무조건 '이 사람이름이냐ㅋㅋ'로 끝난다.
A+B 구하기 예제
백준에서도 지원하고 있어서 여기의 아래쪽에서 이 언어의 예시를 볼 수 있다.
8. 관련 문서
[1] 버킷햇으로 오해되는 경우도 많고 후일 공개되는 엄준식 본인도 버킷햇으로 대신 재현하곤 하지만, 사진 속 각진 모자와 챙 모양을 둘러보면 페도라의 모양에 가깝다.[2] 영월 엄씨는 2015년 기준 전국에 144,425명 분포되는 희귀 성씨도 아니고 '준식'이란 이름도 2008년 이후 출생 기준으로도 489명 정도로 추산되어# 남자라면 충분히 조합될 가능성 있는 이름이다.(흔해 보이는 '철수'는 촌스러운 이름으로 전락하여 2008년 이후 출생 기준으로 62명에 불과할 정도다.) '식' 자가 촌스럽다는 인식이 크지만 '준식' 은 요즘도 꽤 쓰이는 이름이었다. 다만 엄준식 밈으로 인해 한동안 자기 자식 이름을 준식으로 짓는 사람은 많지 않게 될 것으로 추측된다.[3] 대부분의 방송 플랫폼에서 한 음절은 금칙어로 설정할 수 없다.[4] 흉가 체험 컨텐츠를 한다고 해서 잔뜩 기대했던 시청자가, 그 날 휴방을 한 엄준식의 거짓말에 실망해서 PD아무무 특유의 '컨텐츠를 한다고 약속했는데 당일에 방송을 켜지 않는 일'를 '흉가하다', '흉', '욯'이라고 말하게 된 일화가 있다.[5] 모 유튜버는 보물섬이다.[6] 다만 지금은 랄로가 이사오면서, 동탄 드립은 랄로에게로 넘어가고 있다.[7] 엄신, 엄칼리, 엄리스 등[8] 디시인사이드의 전반적인 성향에 반대되는 친민주당 마갤들이 대상이다.[9] ![파일:엄준식.png]()
[10] 36초에서 나오는 BGM은 Titanrium이 제작한 곡이다.[11] 32세손이 이 돌림자를 사용한다. 대표적으로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12] 때문에 유아인이 마약사범으로 검거됐을 때 일단 엄홍식을 잡고 봤더니 배우 유아인이었다는 식의 검찰 보도가 나오자 댓글로 엄 홍 식이 연달아 달리기도 하였다.[13] 이 또한 엄준식 드립이 억지 밈으로 인식되는 이유 중 하나다.[14] 비가 김태희와 결혼한 것은 도둑놈 취급까지는 아니었기 때문에 공감을 받지 못했고 아래에 연정훈을 언급한 댓글이 대량의 추천을 받았다.[15] 예를 들어 메로나를 보고 아이스크림 GOAT라고 하면 '수박바 ㅋㅋ', '죠스바 ㅋㅋ'하고 적는 식.[16] 원곡은 The Real Group의 Good Morning. #[17] TV병신이 만우절에 만들었던 영상이다. 현재는 영상이 회원 전용 영상으로 돌려졌으나 애초에 VIP 가입기능이 없어 사실상 영상을 못보는 상태가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