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램프 AN ICE LAMP | |
장르 | 판타지 로맨스 |
작가 | 최서완 [1] |
출판사 | 로크미디어 |
연재처 | |
발매 기간 | 원판: 2005. 05. 07. ~ 2005. 08. 26. 개정판: 2017. 08. 18. |
단행본 권수 | 5권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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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남장 아이로 키워진 열네 살 [2] 의 야무진 소녀, 기라. 빈몸으로 수도원을 나갈 것인지, 대귀족의 노예가 될 것인지를 선택하지 못한 채 고민하는 그에게 초월적 존재 마르하리타는 그녀의 몸에 자신의 알을 심고 그것에 매번 완전하게 부푼 달빛을 보여주는 댓가로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마르하리타의 제안을 받아들여 10년 간 남자의 목소리를 갖게 된 기라.. 평온한 날 없는 기라의 모험을 그린 최서완의 로맨스 판타지 소설 『얼음램프』
― 네이버 책 소개글
마르하리타의 제안을 받아들여 10년 간 남자의 목소리를 갖게 된 기라.. 평온한 날 없는 기라의 모험을 그린 최서완의 로맨스 판타지 소설 『얼음램프』
― 네이버 책 소개글
판타지 주인공답게 기연과 월등한 능력을 지녔음에도 그녀에게서 느껴지는 것은 통쾌함이 아닌, 현실의 무자비함과 그에 저항하는 나약한 인간의 몸부림입니다.
아마도 그것이 독자가 기라에게서 대리만족이 아닌 ‘공감’을 느끼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겠지요. 계약으로 지니게 된 비현실적인 힘은 사건을 해결하는 도구는 될 지언정 현실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않습니다.
그 힘을 ‘어떻게’ 사용하는가는 어디까지나 기라에게 달려 있고 무엇 하나 초현실적인 이유나 우연으로 저절로 해결되지는 않아요.
― yes24 독자평
아마도 그것이 독자가 기라에게서 대리만족이 아닌 ‘공감’을 느끼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겠지요. 계약으로 지니게 된 비현실적인 힘은 사건을 해결하는 도구는 될 지언정 현실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않습니다.
그 힘을 ‘어떻게’ 사용하는가는 어디까지나 기라에게 달려 있고 무엇 하나 초현실적인 이유나 우연으로 저절로 해결되지는 않아요.
― yes24 독자평
룬의 아이들, 피를 마시는 새, 눈물을 마시는 새 등이 한창 성행하던 2000년대 중반 조아라에서 연재되던 5권분량의 소설이다. 당시에는 파격적이었던 여자인 주인공을 중심으로, 더 강력한 힘을 가지고자 노력하지만 얽히고 설킨 세력관계 속에서 시련을 겪으면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3]
얼음램프 줄거리의 뼈대가 되는 가문의 이야기는 다섯 가문들과 황제와의 힘겨루기로 시작된다. 귀족 대표들이 황위 계승권 안에서 황제를 선출하는 형식으로, 그들의 가문이 대륙의 다섯 대공가가 되었는데, 바샤크가家, 누렘친가家, 마이타가家, 후순지가家, 료말작가家라고 불린다. 역사가 반복되듯이, 정점에 오른 선제후들의 힘이 점점 약해지면서 황제의 힘이 강해지기 시작하는 시점이었다.
달의 아이와 비슷하게 남장 소설류. 제목인 얼음램프는 주인공인 '기라'의 이름을 거꾸로 하면 '알릭'이 되는데 고대어의 뜻으로 얼음램프라는 뜻을 가진다.
미디어믹스로 카카오페이지에 '얼음램프 - 기라 연대기' 라는 제목으로 웹툰이 연재되고 있다.
2. 등장인물
- 기라 소유
본작의 주인공. 어릴 때부터 사내아이로 길러진 나름 다재다능한 여자아이. 짧게 자른 밀짚색 고수머리에 주근깨, 날카롭게 치켜 올라간 눈매와 초록빛의 눈을 가졌고, 여자아이라면 미인이라 불릴 만하지는 않다고 서술된다.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의 손에 길러졌지만, 알 수 없는 병으로 어머니를 잃고 레토 사원의 베레트 수사에게 의탁하여 열네살이 되기 전까지 평민 신분으로 사원의 예법을 익힌다. 어머니에게서 평민들은 잘 쓰지 않는 글을 배우고, 베레트 수사에게는 마틱어를, 어깨너머로 팔현금과 약과 독을 다루는 법을 익혔다. 시동이 되기 위해 마르하리타로부터 남자의 목소리를 부여받은 이후, 이때까지 쌓은 지식이나 자신만의 힘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일들을 겪는다. 사원 밖으로 나가면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힘을 필요로 하게 되고, 이리저리 휩쓸리는 체스의 말처럼 이용되는 것이 싫어 자신을 끝없이 단련하는 냉정한 야심가의 모습도 가지지만, 충성심과 연정을 헷갈려 하는 아이 같은 모습도 보인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절제된 감정 속에 숨어 있던 특유의 따뜻한 온정으로 냉혹한 세상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인다. 하지만 끝까지 아미차를 비롯한 대공파에게 체스의 말처럼 이용당하다 결국 뒤통수를 맞고 죽고 만다.
- 군터
기라에게 심어진 알을 수호하기 위한 존재로, 주인공의 생각을 읽어내는 검의 정령이다. '만에는 달의 힘이 완성되고, 그 완성된 달의 기운은 알이 성장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단 한 번이라도 만월의 빛을 받지 못하면 알은 바로 죽어버린다.'는 것을 알려준다. 군터의 역할은 기라가 계약을 지키는 동안은 그녀를 지키는 것이지만 그녀가 계약을 어길 시에는 위약의 대가죽음를 치르게 한다. 근본적으로, 인간을 불신하며 기라 역시 같은 인간이라고 생각해 무시하기도 한다. 같은 배를 탄 사이이기 때문에 ‘둥근 달 아래 사람’인 기라에게 검술의 기본이 되는 '니키 집시춤'을 전승해 준다. 이는 기라가 기사로서 성장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힘이 된다. 기라의 목적이나 생각보다는 알의 안위를 중요시하지만, 알의 안위가 곧 기라의 안위이기 때문에 목숨이 위협받는 정치적 싸움에서 최대한 벗어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인다. 즉, 알을 지니고 있는 한, 평생의 제약이자 평생의 친구.어떻게 보면 기라의 생각보다는 엄마의 잔소리 같은 군터의 말을 따랐더라면, 기라의 전체적인 인생에서 보다 나은 선택이 될 순간이 많았다
- 쿠헨
기라의 시종으로, 감색 눈동자를 가졌고 사분의 일은 마물이다. 우연하게 만났지만 인물들 중 가장 진심으로 기라를 모시는 사람이다. 마물에 의해 잠식당하지 않도록 언제나 기라의 힘을 필요로 한다. 충성심이 클 뿐 아니라, 그만큼 시종으로서의 조력도 능력있게 해낸다. 기라에게 있어서 가장 필요한 사람.
2.1. 바샤크가
- 무피
풀네임은 무펠 키리 오 바샤크. 바샤크가의 대공자. 붉은 머리와 장난스러운 얼굴을 가졌고 예의범절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나 자신에게 황제와 필적할 만한 가문의 대공자라는 큰 무게가 지워져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압박과 때때로는 위협에 갇혀 살아간다. '기라'를 시동후보에서 시험할 때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사사로운 감정보다는 그의 신분과 책임이 늘 우선시된다.
- 하츠넬
바샤크가의 막내 공자, 금발의 미소년이다. 미소년답게 바람둥이이기도 하다. 위기의 상황에서도 냉철한 판단력을 가지고 있고 말솜씨와 춤에 능숙하다. 세상을 고운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이지만 기라가 위험에 처할 때 먼저 나서서 도움을 주면서 기라의 신뢰를 얻게 된다.
- 시렐
바샤크가의 공녀.
- 아미차 바이난
5대째 이어져 오는 바샤크가의 치료사로 대륙에서 둘째가라 하면 서러워할 정도의 실력을 가졌다. 벌꿀색 머리카락과 청회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고, 늘 단정하고 엄격한 모습이며, 만족스러운 일이 있을 때는 입가에 웃음을 짓곤 한다. 기라의 약점을 잡고 거절할 수 없는 부탁을 하며, 자신의 보조로 갖가지 약풀을 제조하고 암기하는 등의 일을 시키고 기라를 조약사로 성장시키는데 크게 일조한다. 태도로 말하자면 기라에게 그렇게 상냥할 수 없지만, 그 속에 숨겨진 이면을 모르기 때문에 늘 긴장하게 만든다. 특유의 촌철살인의 성격, 독설과 빈정거림은 가끔 기라의 감정을 자극한다.
2.2. 료말작가
- 아이네
풀네임은 아이네 클랜 료말작. 료말작가의 대공자.
- 알리몬
료말작가의 공녀.
2.3. 후순지가
- 자이문 후순지
후순지가의 공자이자 기사 신분이다. 형들에 비해 내세울 것 없는 자신의 모습에 자격지심을 가지고 있지만, 성격은 자신이 한일은 자신이 책임을 꼭 지는 책임감 있는 성격과 사람 좋은 모습을 가지고 있다.
3. 설정
- 혼돈의 낮
- 달 아래 사람
- 신성 마틱어
- 사원
- 선수사
- 사원 팔현금
- 니키 집시 춤
4. 명대사
"무슨 수를 쓰던 그 패를 들여다볼 생각은 안하고, 보여 줄 때까지 기다리기만 해?
남이 결정하기를 기다리기만 하는 건 그냥 네 목숨을 고스란히 남에 손에 맡겨 놓는 거란 걸 알기나 해? 그럼 대체 네 목숨은 주인이 누구야? "
― 군터
남이 결정하기를 기다리기만 하는 건 그냥 네 목숨을 고스란히 남에 손에 맡겨 놓는 거란 걸 알기나 해? 그럼 대체 네 목숨은 주인이 누구야? "
― 군터
"그래, 자기 자신. 자신이 어떤 인간인지 알지 못하고는 만 가지 지혜가 다 소용없어. 평생을 걸려 갖은 지혜를 동원해 뭔가를 만들었는데, 그게 정말 자신이 원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그때는 어떻게 할꺼야? "
― 나친
― 나친
"어차피 인생이란 얼음 같은 것, 가만히 두어도 절로 녹아내려 청춘은 속절없이 백발이 되어 버리지요. 기왕에 그런 것, 일찍 녹아 버리더라도 어두운 곳을 밝힐 불을 피워보는 것도 멋진 일이라 생각합니다만."
― 기라
― 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