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저승의 염라대왕은 눈에 띄는 영혼들을 깨워 살아있을 때의 기억을 바치면 생명과 특별한 능력을 주어 저승사자로서 살게 해주겠다는 말을 하기 시작한다. 이에 다섯 명의 영혼이 자신의 기억을 바쳤고, 기억을 잃은 저승사자들은 뿔뿔이 흩어져 자신의 기억을 찾기 위해 나서는데...
작품의 주인공으로, 능력은 "기억을 되찾게 해주는"' 능력. 첫 등장 당시 병원 복도에서 모든 기억을 잃은 상태로 힘들어하던 중 여한이를 만나 도움을 받는다.[1] 초반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지 못했으나, 죽어가는 다이의 손을 잡자 다이의 기억이 되살아났다. 이로 보아 죽기 직전의 이들에게만 능력이 통하는 듯 하다. (추측)
살아있는 사람을 먹어야 생명을 유지할수 있는 저승사자의 모습에 충격을 받아 7화까지 동물로만 끼니를 때워왔으나,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결국 병원으로 향해 여한이를 먹으려 한다. 그러나 여한이와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던 할머니가 그 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왔고, 머니는 여한이가 보는 앞에서(!) 그 할머니를 먹는다.
사람을 먹어 생명을 유지했으나, 자신이 살인을 했다는 사실과 자신을 무서워하는 여한이의 모습에 충격을 받아 병원을 뛰쳐나와 좌절하다 자신에게 연민을 느낀 시오와 동행하게 된다. 여기까지가 프롤로그.
여한
머니가 처음 발견된 병원의 환자이며 머니의 첫 친구. 이름을 지어주는 등 기억을 잃은 머니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었다. 머니가 음식을 전혀 먹지 못하고 그림자가 비치지 않는 등의 이상한 점들을 가장 먼저 눈치챘지만, 그에 충격을 받아 절망하는 머니에게 "다를 뿐이지 못된 사람은 아니다"며 감싸주는 걸 보면 마음도 넓은 듯. 이후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자신과 친하게 지내던 병실의 할머니를 먹은 머니의 모습을 눈앞에서 봐 버리며 충격을 받는다.
시오
첫 등장부터 세요를 날려버리며(...) 온갖 포스 다 뿜어내며 등장했다. 매우 강한 무기를 가진 세요의 공격에도 끄떡않고 오히려 세요에게 머리 헝클어졌잖아. 라는 대사를 날린다. (!) 능력은 '"매우 강한 힘". 다이와 친구로 동행 중이었으나 다이는 세요의 공격을 받아 부서지고 말았고, 이후 자신이 사람을 먹는 저승사자들과 같았다며 좌절하는 머니의 모습에 연민을 느껴 머니와 동행하게 된다. 시오의 등불로 되살린 시오의 기억은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였다. 하지만 학업과 부모님의 기대에 휩쓸려 결국 투신 자살.
다이die
머니가 처음 만난 저승사자로, 능력은 "상처를 치료하는 능력". 시오의 친구였으나 세요에게 공격 당해서 결국 부서지고 말았다. 세요에게 공격 당하기 전, 사람을 먹는 행동에 죄악감이 생겨 잘 먹지 못 했었다. 머니가 되살린 기억에 의하면 엄마의 병을 치료하는 의사가 되는 게 꿈이었으나, 교통사고로 죽게 되었다.
세요
거대한 낫을 들고 다니는 저승사자로, 능력은 "아주 강한 무기". 그 무기로 같이 놀자며 다이를 찍었다(...) 이후 다이가 도망치자 끝까지 따라가서 괴롭히지만 곧이어 나타난 시오에게 털리고, 결국 시오의 복수에 처참히 죽는다. 되살린 기억에 따르면 생전시절부터 사이코 기질이 있었던 듯(...) [2]
페인
비녀를 사용하는 저승사자로 능력은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도구". 머니와 폐가에서 만나 친구가 되지만 머니와 자신을 보호하려다 세요에게 무기로 공격 당하고 반토막났다. (...) 그래서 한 게 뭐야 되살린 기억에 의하면 부모님을 여의고 동생과 함께 살다 화재에 휩쓸려 죽게 되었다. 유일하게 자신의 기억을 못 보고 죽었다.
여담으로, 등장인물 중 유일하게 이름의 유래가 나와 있다. 다름아닌 카페인. 그러니까 이름이 폐인이 아니다! 유래처럼 강한 중독성으로 연재중 많은 독자들의 인기를 끌었고, 마침내 후술된 인기투표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차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