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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3-28 12:54:22

언데드라인



플레이 영상

Undeadline

1. 개요2. 스토리3. 시스템4. 캐릭터5. 아이템
5.1. 무기5.2. 아이템
6. 이식 및 기타

1. 개요

T&ESoft가 제작한 세로 스크롤 슈팅게임. 발매일은 1989년 7월 22일이며 기종은 MSX2. 매체는 2DD 디스크 1매. 디렉터는 하이드라이드 시리즈 등을 개발했던 나이토 토키히로(内藤時浩).

T&ESoft의 다른 인기작들이 PC-8801등의 다른 기종으로 먼저 선보이고 MSX판이 나왔던데 반해 언데드라인은 최초 발매시엔 MSX로만 나왔던 오리지널 작품이었다. 아케이드나 PC88/98 계열에서의 이식작이 아닌 MSX 오리지널 작품으로서는 상당히 성공한 작품으로 MSX 게이머들에게 게임성, 그래픽, 사운드의 3박자를 고루 갖춘 명작으로 기억되는 게임이다. 8비트 컴퓨터 중에서는 움직임이 많은 액션 게임에 강한 편에 속했던 MSX의 하드웨어 성능을 충분히 살렸고 MSX-MUSIC의 확장사운드를 적절히 활용한 수준급의 BGM도 당시엔 호평을 받았다. 향후 타기종으로도 이식되기는 했으나 최초 MSX판 자체가 잘 나왔던 점 때문에 인기를 얻어 이식결정이 힘입은 바가 크다.

2. 스토리

지탄 왕국의 역사는 마물과의 전쟁 그 자체였다. 고대로부터 지탄의 땅은 여섯 마계와의 접경 '결계'로 둘러싸여있었다. 결계에서는 마물들이 넘쳐나오고 사람들은 고통받았다.

한때 위대한 마법사 로슈파가 6개의 결계를 봉인했지만 선대 국왕 파렌하이트의 시대에 접어들어서는 무능한 마법사들이 그 봉인을 부숴뜨리고 말았다. 현 국왕 파렌하이트 2세는 마계와의 전쟁에 지쳐 병들어 누운지 오래되어 젊은 왕비 알테라가 대신하여 병사들을 이끌고 싸웠지만 점차 소모되어가는 군세로는 저항할 방법조차 없이 패주를 계속할 뿐이었다. 그리고 기어이 결계는 지탄 왕성 근처까지 임박해왔다.

전사 레온, 마법사 디노, 닌자 루이카는 서로의 이름조차 모른 채 결계를 봉할 '로슈파의 혼'을 되찾기 위해 각자 여행에 나섰다. 왕비를 연모하는 세 용자들의 이야기가 여기에서 시작한다.

3. 시스템

알레스터 외전이나 마성전설, 불새/봉황 편과 같은 스타일의 '사람 캐릭터가 나오고 지형에 영향을 받는 세로 스크롤 슈팅게임'이다. 시스템 측면에서는 기본적으로 마성전설 1편의 영향을 아주 강하게 받고 있다. 마성전설 시리즈는 2, 3편의 장르가 전혀 달라졌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이 보면 언데드라인이 후속작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 비슷하게 마성전설의 영향이 강한 작품이지만 이것저것 덕지덕지 추가적인 요소가 붙어있는 불새 봉황편보다는 좀더 마성전설의 원형에 가까운 심플한 타입이라고 할 수 있다.

4. 캐릭터

주인공은 게임 시작 시점에 전사 '레온', 마법사 '디노', 쿠노이치 '루이카'의 3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각 캐릭터의 게임 시작 시점의 기본 능력치는 아래와 같다. 괄호 안은 한 스테이지에서 한번에 레벨업 가능한 최대치.
캐릭터 클래스 ST MP DX AG
레온 Fighter 4(+3) 1(+1) 2(+2) 4(+2)
디노 Wizard 1(+1) 4(+3) 2(+2) 3(+2)
루이카 Ninja 2(+1) 1(+2) 4(+3) 5(+2)


쿠노이치 루이카 플레이 영상(엔딩포함)

5. 아이템

5.1. 무기

괄호 안은 해당 무기의 위력에 영향을 미치는 패러미터.

5.2. 아이템

의외로 플레이어를 엿먹이는 함정 아이템 종류가 많다. 뭔지도 모르고 낼름낼름 집어먹으면 망한다.(...)

6. 이식 및 기타

MSX 오리지널 게임으로서는 상당한 히트를 기록해서 발매 이듬해인 1990년에 X68000용으로 '언데드라인 - 환수귀'라는 초월이식판이 나왔다. 게임의 기본 틀은 동일하지만 하드웨어의 파워업에 따라서 그래픽과 연출이 간지폭풍으로 변했다. 신규 스테이지도 2개 추가되었고 다른 캐릭터의 직업으로 클래스 체인지도 가능한 등 추가요소가 있다. 이식성 자체엔 큰 문제가 없었지만 MSX판만한 반향을 불러오진 못한 듯.

1991년에는 메가드라이브판이 나왔다. 이식은 더블 드래곤 2 등을 이식했던 PALSoft. 하드웨어의 파워업에 따라서 연출은 상당히 상향되었지만 게임 자체가 조금 이상해졌다. 주인공도 디노와 루이카가 잘리고 레온으로 고정. 게임성 자체가 많이 바뀌어 여러가지로 욕먹는 버전이다. 거의 이 버전은 흑역사 취급받을 정도. 발매 당시 일본 잡지들의 평가도 박했다. 패미통 평점은 21점. 유일하게 건질만한 부분은 MD의 사운드로 박력있게 이식된 BGM 뿐.

1990년 즈음에 SKC 소프트랜드가 T&E Soft와 계약을 맺고 언데드라인을 비롯한 몇몇 타이틀을 국내 정발한 적이 있었는데 제목 번안 센스가 좀 괴했다. 언데드라인의 번안 타이틀은 마왕의 제국(...). 참고로 함께 정발된 중화대선손오공의 대모험, 그레이티스트 드라이버(Greatest Driver)는 그랑프리 대경주로 번안되었다... 당시의 광고 페이지
[1] 어째선지 후일 나온 라이덴 시리즈와 숨겨진 요소로 요정이 나오고 출현시키는 방법, 파워업을 시켜준다는 점이 비슷하다.[2] 스테이지에 따라서 작은 골렘 같은 모습으로 나오기도 한다.[3] 사실 완벽하게 랜덤한 것이 아니라 ?가 나타난 뒤에 상자를 쏘는 횟수에 따라 (0회)랜덤 → (1회)포션 (청) → (2회)포션 (흑) → (3회)포션 (황) → (4회)다이너마이트 → (5회)1UP or 기본무기 → (6회)포션 (적) → (7회)풀파워업 → (8회~)랜덤 순서로 내용물이 변한다. 이를 잘 이용하면 원하는 아이템을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