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네스트 존의 발사 모습.[1]
1. 개요
Honest John.[2] 미국에서 개발한 고체 연료를 사용하는 비유도 지대지[3] 로켓. 유도되지 않기 때문에 미사일은 아니다. 1950년 5월부터 개발되어 1953년에 실전배치되었다. 유럽에는 1954년부터 배치되었다.2. 모델
두 가지 모델이 개발되었는데, 다음과 같다.MGR-1A 사거리 48km, 추력 400 kN, 중량 2,720 kg, 직경 580mm, 길이 8.32m.
MGR-1B 사거리 37km, 추력 382 kN, 중량 2,040 kg, 직경 760mm, 길이 7.56m.
MGR-3 리틀 존이라는 소형화 버전도 있다. # 그러나 굉장히 다목적인 어네스트 존과 달리 1~10Kt의 위력을 내는 W45 핵탄두와 일반 고폭탄 장착만 가능했다. 사거리도 고작 19km이다.
3. 탄두
당연히 일반적인 고폭탄이 장착 가능하며 그 외에도 W-31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1960년대에는 M134라는 제식명의 사린가스 탑재 확산탄이 개발되기도 했다. 이 자탄들에는 VX가스를 탑재하는 것도 검토됐으나 취소되었다.
M143이라는 생물학 무기 탄두도 탑재 가능했다. 이거 한 발이면 80제곱 마일을 오염 지대로 만든다. 게다가 사용되는 균이 그 유명한 탄저균이다.
4. 운용
운용 인원은 랜스 미사일에 비해 2배나 더 많은 12명이며, 사거리도 랜스 미사일이 더 길다.
이런 이유로 1965년에 생산이 중단되었으며, 1973년에 랜스 미사일로 교체되었으나, 유럽의 나토군과 미국 주방위군에서는 1982년까지 사용되었다.
대한민국에서는 소련의 프로그 미사일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하여 1960년대에 주한미군에서 운용이 되었으며, 1970년대에 1개 대대분을 받아 운용했으며, 1979년에 미군 최후의 어네스트 존 대대가 철수하였다. 이후 한국군에서 계속 운용되었다. 한국군에서 운용한 모델은 M-31을 개량한 M-50이며 위력은 줄었으나 사거리는 늘었다. 1980년대 현무 지대지 미사일을 배치하기 전까지는 나이키 허큘리스 미사일의 지대지 운용을 제외하면 한국군의 유일한 전략 무기였다.
4.1. 대한민국 육군
1998년 국군의 날 퍼레이드에 참석한 어네스트 존
한국군에서 공식적으로는 1990년 12월 4일 퇴역하였으나, 2010년대 초가 되어서야 한국군 유일한 어네스트 존 대대가 드디어 해체되었으며 부대원들은 다른 곳으로 전출되고 그 자리는 다른 부대가 이용중이다. 해체 전에도 부대 내에 분대장(병사) 교육시설이 있어 외부대대 인원의 출입이 간간히 있었다. 공식적으로 축약해서 부를 때는 어존대대 혹은 쫀대대라고 불렀다.
해체를 진행하며 관련 주요 타격지점(3개 중대 각 2지점. 훈련시의 변동지점이 아닌 상시 계측장소가 있었다.)에 대해 풍향풍속만 입력하면 제원이 나오는 엑셀 수식을 각 중대 FDC들이 모여 만들었다. 수식에는 데이터북에서 자주 쓰이는 정보를 넣어 IF함수, LOOKUP함수 등을 이용해 풍향, 풍속에 해당하는 제원이 나오도록 했다. 기존에는 K-9 자주곡사포같은 프로그램이 없어서 계산병들이 일일이 계산기로 수작업 했다.
2015년에 군사특기가 개정되면서 어네스트 존 운영 특기 자체가 사라졌다. 이제 볼 일은 없다. [4] 국군 운영 당시 사진들이 꽤 남아있다. # #
[1] 로켓 탄두 주변의 흰 연기는 로켓 회전을 주기 위한 4개의 스핀로켓이다. 발사 후 레일을 떠나는 순간 점화되게 디자인되에 있다.[2] 정직한 존이라는 뜻이다. 존은 사람이름이고. 정확한 미국식 영어 발음은 어네스트가 아니라, 아니스트 존이다.[3] 지상에서 발사하여, 지상에 있는 목표물을 향해 공격하는 무기 공격방식.[4] 2008년 WRSA 협약 종료로 받아온 미군 탄약 목록을 보면 어네스트 존 로켓 엔진, 탄두 등을 상당히 많이 받아왔다. 아예 폐기처분했는지는 모르지만, 만약 재고가 있다면 모든 걸 쏟아 붓는 3차 세계대전 전면전시 사용 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