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 개요
羊をめぐる冒険 / A Wild Sheep Chase / 양을 쫓는 모험, 양을 둘러싼 모험
무라카미 하루키의 세 번째 장편 소설. 1982년 발표되었으며,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와 『1973년의 핀볼』에 이어 '나'와 쥐가 메인으로 나오는 쥐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이후 '나'의 이야기는 에필로그 격의 작품인 『댄스 댄스 댄스』에서 이어진다.
원제를 번역하면 『양을 둘러싼 모험』인데, 가장 최근에 번역된 정발본 제목도 예전 문학사상사 번역판 제목 그대로인 『양을 쫓는 모험』이므로 표제어를 이로 정하였다.
본래 하루키는 딱히 누군가를 위해 쓴다는 의식을 갖지 않은 상태로 소설 쓰기를 시작했다가 문예지의 신인상을 타고, 출판된 책이 잘 팔리고, 입소문이 나고, ‘소설가’로 불리게 되자 ‘독자’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고, 취미로 소설을 쓰던 자세에서 변화하여 『양을 쫓는 모험』의 집필을 위해 안정적으로 운영하던 재즈 카페를 1981년에 과감히 매각하고 전업 작가로 전향하게 된다. 띠라서 『양을 쫓는 모험』은 그가 전업 작가로 전직한 후 발표한 최초의 소설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초창기 장편 소설 답게 특별히 내용을 요약하는 것에는 큰 의미가 없다. 챕터별로 스토리가 나뉘어 있고 각 챕터 마다 큰 유기성은 없기 때문. 그래도 앞의 두 작품에 비해서는 '양'을 쫓아 떠난다는 하나의 큰 틀은 있기 때문에 스토리만 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편은 아니다. 실제 하루키 본인 역시 앞의 두 작품에 비해서 스토리텔링적 요소가 훨씬 강해졌다 언급하기도 했다.
영화 지옥의 묵시록에도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