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절친. 암을 선고받은 후, 전 재산을 털어 세계여행을 떠났는데 암이 호전됐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게 된다.
과로사한 고성호의 자리를 채우는 인턴이자 한봄으로 착각했던 성호의 죽기 전 진짜 소개팅 상대 인물. 이를 몰랐던 성호가 자신의 빈자리를 채운 것에 대한 장난을 치다가 지원의 병력과 자신의 마지막 소개팅 상대였단 것을 알고 자신의 주특기인 빙의를 이용하여 물심양면으로 도와줬으며 이를 알아챈 지원과 정식으로 소개팅을 하게 된다.[1]
봄의 검사 시절 상사이자 현직 동부지검장. 권력을 이용해 조직에서 봄을 고립시켜 제 발로 나가게 만든 장본인이다.
[스포일러]
경찰관이자 연쇄살인범이었던 이선호의 아버지임이 드러난다. 이 작자도 보통 인물이 아닌데, 본인의 커리어를 위해서 아들의 모든 사건을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다른 자들에게 그 과오를 모두 덮어씌우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한봄을 나가게 한 것에 대해 따지러 온 소금순을 문전박대하여 그 충격으로 사망하게 하였다. 그러나 이선호에게 억울하게 죽임을 당했던 서기원과 김윤철의 한이 더해져 모든 사건의 진범이 드러났고 그의 커리어가 끝장날 위기에 처한다. 이후 몇년이 흘러 징역 15년으로 감옥에 가게 됐다.
봄, 기주 동네의 경찰서 경위. 엘리트 경찰로, 동네 주민의 작은 민원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투철한 직업 의식을 지녔다.
[스포일러]
겉으로는 심성 좋은 강력계 형사인 척 했지만 사실은 이현오의 아들이자 20년 전 아버지를 빽으로 삼아 음주운전을 저지르다가 한봄 가족의 차를 들이받아 한봄의 부모를 사망케 하고 한봄을 두 달 간 혼수상태로 만드는 뺑소니를 저질렀고, 사고 현장에서 두고 온 핸드폰을 가져오려다 목격자였던 서기원을 또 들이받아 사망케 한 만악의 근원. 이 사건으로 이선호의 연쇄살인이 시작되는데, 동승자였던 강형일과 조성태가 이 사건을 빌미로 협박하자 별장 살인 사건을 일으켰고, 그 범인을 김윤철로 위장하였다. 이현오가 별장 살인 사건을 괜히 빠르게 덮으려 했던 이유가 있던 셈. 이후 보석으로 풀려나온 김윤철을 자살로 위장해서 살인하고, 별장 살인 사건을 끝까지 놓지 않았던 한봄의 검사 경력이 단절되는 계기가 된다. 별장 살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친척인 김성수를 본인의 집으로 유인한 후 살해하고자 하였으나 실패하자, 이를 확인한 악귀가 이선호와 손을 잡고 김성수를 재차 살해하였다. 이후 김성수를 찾아온 서기주를 칼로 찔러 혼수상태로 만들었고, 한봄을 인질로 삼아 병원 옥상으로 올라가 경찰과 대치했으나 결과는 경찰의 총을 맞고 한봄과 함께 떨어졌고, 한봄은 서기주의 손을 잡으면서 살았으나 이선호는 세이프존으로 인해 튕겨져 나가면서 추락 하였다. 사망 한 줄 알았으나 14회에서 살아있는 것이 확인 되었다. 그러나 머리부터 발 끝까지 몸 다 성한 곳이 없다. (..) 이후 그 상태로 구치소로 옮겨 졌다.
직업정신이 투철한 백남구로 인해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꽃선생님에게 마음을 주게 된다. 백남구가 죽기 전 출동하는 백남구에게 할 말이 있다고 했고 이것으로 인해 백남구가 죽은 뒤 이승에서 자기를 맴돌고 있음을 직감한다. 하지만 나래가 꽃선생님을 밀어내고 평생 속죄하며 살겠단 이야기로 봤을땐 그 할 말은 좋은 이야기가 아닌 이 이야기였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