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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매희, 송희, 죽희 | |
| 데뷔 | Pokémon LEGENDS 아르세우스 |
1. 개요
| 포켓몬 카드 게임에서의 모습 |
Pokémon LEGENDS 아르세우스의 등장인물들. 야적(野賊)이란 들에서 활동하는 도적이라는 뜻으로, 비슷한 단어로 초적이 있다.
2. 상세
송희, 죽희, 매희라는 세 명의 의자매들을 칭하는 총칭이며, 맏언니인 송희가 두목이다. 이들의 앞글자를 따서 단어를 만들면 송죽매가 되며, 작중에서도 이를 언급한다.얼굴에 가부키 화장을 했으며 강도짓을 일삼는데, 월로의 말에 따르면 은행상회도 이들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언급한다.
자매들은 각각 맵 지역에서 랜덤으로 스폰하는데, 근처에 오면 누가 봐도 수상하다는 걸 느낄 수 있는 말풍선이 뜨기 때문에 쉽게 알아챌 수 있다. 발각되거나 플레이어가 뒤통수를 치면[1] 강제로 승부를 하게 된다. 승리시에는 별의모래 3개, 1회차 엔딩 이후에는 금구슬 4개, 처치한 수가 개별로 어느 정도 채워지면 무려 5개를 얻게 된다.[2] 사실상 일반 트레이너 배틀이 없어진 본작에서 일반 트레이너 포지션도 맡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걸렸을 때 포켓몬 배틀이 강제로 진행되는 데다 트레이너전인 만큼 도망칠 수도 없어서 포켓몬의 레벨이 약한 초반에는 걸려들면 살아남기 어렵지만, 등장하는 장소와 선제공격을 넣는 데 익숙해지면 급격하게 호구로 전락한다. 다만, 장소에 따라서는 배틀이 끝나고 나서 근처의 우두머리 포켓몬이나 대량발생 지역으로 강제 워프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
3. 행적
포화가 관리하던 유적의 석판을 훔치는 것으로 첫 등장한다. 이후 유적 바로 앞마당에서 캠프파이어를 벌이는 패기를 보여주다가 추격해온 주인공에게 등장포즈를 보여주면서, 멋지게 등장한 다음 바로 털린다.이후 군청 해안에서 재등장하는데, 이때는 자기들이 왕으로 만들어 주겠답시고 라나의 가디들 중 덩치 큰 녀석을 납치한 다음 불뿜는 섬에서 진화를 시켜주겠다고 덤비지만 소용없었는데, 진짜 왕 포켓몬 윈디의 후손인 가디는 작은 쪽이어서 윈디로 진화한들 왕 포켓몬이 될 수가 없었기에 헛수고였다. 곧바로 가디를 구하러 불뿜는 섬으로 쫒아온 라나 & 억새 & 주인공과 승부를 하나 역시나 패배한다.[3] 오히려 이를 계기로 진짜 왕의 후손인 작은 쪽 가디가 이미 사망한 왕 윈디로부터 가호를 받고 윈디로 진화하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하지만 새로운 왕 윈디는 진화한 직후 균열에서 떨어진 번개를 맞아 폭주하기 시작했고, 그것을 보고는
최후반부에 다시 한 번 등장하는데, 이때는 폭주하는 디아루가/펄기아를 잡기 위해서 광물을 채굴하는 도중 난입해서 광물을 강탈해가려다가 다시 패배한다. 여기서 밝혀지는 바로 이들은 과거 은하단(송희), 금강단(죽희), 진주단(매희) 소속이었다고 한다.[4] 이들이 각각 있었던 조직을 탈퇴할 사유들을 들어본다면 세 조직에 그냥 적응을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5] 어쩌면 자기들끼리 뭉친 것이 더 나은 선택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이후에는 각 에리어에서 흩어져서 플레이어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다.
4. 여담
- 이름의 유래인 송죽매(松竹梅)는 세한삼우(歲寒三友), 즉 겨울 추위를 이겨내는 고상한 식물들로 동양에서 '강직함'을 상징하는 식물이며 사군자처럼 길한 식물로 여겨지는데[6], 이들의 행적을 보노라면 추위를 잘 견디는 것만 닮았지, 인간성을 세한삼우에 빗대기에는 미안한 수준이다. 영어명은 훨씬 더 노골적이어서 이들의 총칭은 불운을 뜻하는 "Misfortune"의 언어유희이며, 세 자매의 이름은 송죽매 순서대로 'Charm', 'Clover', 'Coin'으로 공통적으로 운과 도박과 관련된 "C"로 시작하는 단어들이다.
- 장녀인 송희의 경우 들국화와 비슷한 생김새인데, 사용 포켓몬은 코뿌리와 팬텀이다. 코뿌리는 들국화가 에이스로 사용하는 거대코뿌리의 진화 전 포켓몬이고, 팬텀은 들국화와 자매설이 돌던 국화의 에이스 포켓몬이다. 이 캐릭터를 통해 들국화와 국화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암시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차녀인 죽희는 7번째 체육관 관장인 무청과 상당히 닮았고 똑같이 눈설왕을 사용하며, 막내인 매희는 갤럭시단의 간부인 새턴과 상당히 닮았고 마찬가지로 독개굴을 에이스로 쓴다.
- 엔딩 후 승리할 때마다 금구슬 4개를 주기 때문에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는 돈주는노부부 취급이다. 지역별로 고정 인카운터 장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루트를 돌며 쓸어담기도 쉽기 때문이다. 도감 조사 과제를 모두 완료하고 나면 게임 내에서 사실상 가장 안정적인 돈벌이 수단이라고 할 수 있는데, 시공의 뒤틀림은 별의조각과 색깔 조각 3종류에 금구슬은 물론 운이 좋으면 혜성조각이 나타나는 등 벌 수 있는 돈의 기댓값은 더 높지만, 생겨나는 시간대도 불규칙한 데다 무슨 도구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 은하단 1층 경비 사무소에 세 자매의 수배지가 붙어 있다. 은하단 출신이 있기도 해서 직접 피해를 입지 않았더라도 현상수배를 할 이유는 충분하다. 다만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이들이 이 정도까지 악명을 떨칠 만한 인물들인지 체감이 잘 안 되는 편. 본가와 달리 주인공의 행보에 직간접적으로 원흉이 되지도 않았고, 작중 역할은 스컬단이나 옐단에 가까운 동네북인데 소속 일원도 겨우 셋뿐인데다 스토리 클리어 이후 한데 모이는 걸 볼 수가 없기 때문.
[1] 이 경우 일반적으로 발각당했을 때와는 대사가 달라진다.[2] 정확히는 상대가 배틀에서 패배한 뒤 물러나다가 떨어뜨리고 갔다는 설정으로 획득하게 된다.[3] 이 때 한 명씩 주인공과 배틀하는데, 마지막으로 송희가 싸우는 동안, 초반에 털렸던 죽희가 자기 포켓몬을 회복시켜서 다시 주인공과 싸우는 무한루프를 시도했다.[4] 이 셋 중 송희는 은하단에서 밭 가는 일에만 시키는 것에 불만을 품어서, 매희는 진주단의 성소를 지키는 것이 따분하고 귀찮아서, 죽희는 이유가 자세히는 나오지는 않지만 찬석의 물러빠진 성격이 마음에 안 들었다는 언급이 있다.[5] 금강단의 단원의 말을 들어보면 죽희는 금강단을 탈퇴한 뒤 은하단 조사대에 들어갔던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의 그녀가 야적이 된 것에서 알 수 있듯 죽희는 은하단에서도 탈퇴했다.[6] 이 중 소나무만 사군자에 속해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