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뉴욕 양키스 소속 내야수 앤서니 볼피의 선수 경력을 다룬 문서.2. 아마추어 시절
맨해튼 출신으로, 이후 뉴저지로 이주해 야구명문고인 델바튼 고교에서 보냈다. 2018-19시즌에 델바튼 고교는 주 고교 리그에서 우승했고, 이 때 주전멤버로 타율 .488 및 유격수를 맡아 공수에서 맹활약하였다. 한편 2018년 파나마에서 열린 U18 세계청소년 야구대회에서도 주전 유격수로 출장하여 미국이 우승하는데 한 몫을 했다.그리고 2019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0순위로 양키스에게 지명되었다.[1] 계약금은 270만 달러.
3. 뉴욕 양키스
3.1. 마이너리그 시절
2021년 쯤부터 팀의 핵심 유망주로 꼽혔고, 2022년에 들어서 트리플A까지 도달했다. 평균 나이보다 3세 어린데 트리플 A에 도달했다.[2]
2020년 팬데믹 사태로 마이너리그가 중단되었을 동안 웨이트 트레이닝에 전념해 근육량을 크게 늘렸다.
2022 베이스볼 아메리카 유망주 순위 10위에 올랐다. 비슷한 수준의 (역대) 톱급 유망주들의 성적은 메이저 리그 유망주 순위를 참조.
2023년에는 데뷔가 유력하다. 다만 오스왈드 페라자가 유격수 자리를 차지한 상황에서 볼피가 유격수가 될 지는 알 수 없다. 2023 시즌 전 유격수 부분 유망주 순위 1위를 기록했다.
3.2. 2023 시즌
시범경기 19경기에 출장해 타율 .309 3홈런 OPS 1.033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3월 26일 개막전 로스터에 콜업되었다.[3] 등번호는 원래 77번을 달 예정이었지만 브렛 가드너에게 허락을 구하고 11번을 물려받았다.[4] 메이저에 처음으로 콜업된 신인에게 곧바로 가드너의 등번호를 줬다는 자체만으로 양키스 구단의 기대치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대목. 현 양키스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공식 캡틴을 맡고 있는 애런 저지도 콜업 당시 99번을 받았던 걸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5]
3월 3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그러면서 데릭 지터 이후 양키스 최연소 데뷔 선수가 되었다.[6] 3타석 2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모습으로 데뷔전을 마쳤다.
4월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리즈에서 9번 타자로 출장하여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안타를 쳤다.
이후 계속 부진하며 타율이 1할 초반대까지 내려갔으나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4연전부터 데뷔 첫 홈런을 포함, 조금씩 살아나는 타격을 보이며 적응해 나가는 듯한 모습이다.
5월 1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리즈에서 1번타자로 나서 5타수 1홈런을 기록하였고 통산 첫 만루홈런을 기록하였다.
5월 12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는 8번타자로 나와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팀의 역전승에 일등공신이 됐다.
다음날 13일 경기에는 2루-3루를 연이어 훔치고 폭투 때 득점에 상공했다. 이로써 도루 실패 없이 시즌 13번째 도루를 연속으로 성공해 구단 신기록을 만들어냈다.
전반기까지의 성적은 91경기 출전 .216 .287 .395 13홈런 33타점 11도루 wRC+ 89 fWAR 1.4를 기록하였다. 내내 좋지 못하다가 그나마 어프로치 수정 후 전반기 막바지에 조금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고, 우려됐었던 수비도 까보니 그렇게 심각하진 않으며 오히려 OAA 양수(2)를 기록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삼진이 너무 많고 유망주 시절 장점으로 여겨졌던 컨택에서 심각한 약점을 보인 게 우려되는 점이다.
8월 3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때려내며 양키스 신인 최초의 20-20을 달성했다.
클래식 스탯은 .207 .283 .384로 시즌 전 기대치에 비하면 아쉽지만 수비, 주루로 부족한 타격 스탯을 메꿔 세이버상으로는 fWAR 1.9, bWAR 3.3으로 신인왕 표는 받을만 한 정도를 쌓았다. 시대를 풍미한 역대급 선수인 지터와 비교되어서 그렇지 애초에 신인이, 그것도 양키스 유격수로 데뷔 시즌에 규정타석을 채우고 풀타임 출장한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양키스의 내야진을 든든하게 지킬 가능성을 보여주었다.[7]
다만 기대에 비해 타격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고, 수비에서도 송구는 상당히 약했다 보니 오스왈드 페라자에게 유격수 자리를 내주고 2루로 포지션을 변경해야 한다는 팬들의 의견도 있는 편이지만 데뷔 시즌에 아메리칸 리그 유격수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8] 이는 지터도 하지 못한[9] 양키스 루키 중에는 역대 최초의 기록으로 지표상으로 넘사벽 1위였으나 논란으로 사실상 퇴출 상태인 완더 프랑코를 제외하면 아메리칸 리그 유격수 중 가장 뛰어난 수비 지표를 자랑하고 있었기 때문에 수상에는 이견이 거의 없는 편이다.
3.3. 2024 시즌
3월 2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3볼넷 출루를 기록하며 좋은 선구안을 보여주었다.3월 3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5-3 역전승에 기여했다.
4월 8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1홈런 1볼넷을 기록하며 0.424의 타율과 OPS 1.090으로 타격 포텐셜을 개화해낸 듯한 모습이다.
리드오프였던 글레이버 토레스가 부진하면서 4월 11일 경기부터 1번 타순에 배치되고 있는데, 이때부터 타격감이 떨어지고 있다.
4월 30일까지 성적은 .271 .358 .398 3홈런 13타점 7도루 wRC+ 124 fWAR 1.4을 기록 중이다. 수비는 여전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시즌 초반 OPS 1.0을 넘기며 훌륭한 모습을 보이던 타격이 급락한게 아쉬운 부분이다.
5월 내내 비약적으로 발전한 컨택을 보이며 21경기 연속 안타라는 기록을 세웠다. 6월 초반 기준으로 BABIP이 3할 중반인것은 다소 불안요소지만 확실히 스트라이크 존에서 벗어나는 변화구들에 대한 대처가 훨씬 나아졌다.
6월 들어와서는 부진을 겪는 중이다. 특히 6월 3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5타수 무안타를 겪으며 근근이 유지해오던 OPS 0.7이 무너질 위기다. 올 시즌 유격수 포지션에서 소화한 타석과 수비 이닝 모두 1위를 기록 중이라 워크로드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다. 체력안배를 해 줄 수 있는 백업자원과 타순 변경이 필요해보인다.
7월 2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도 5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결국 OPS 0.7이 무너졌다. 결국 7월 4일 경기부터는 6번으로 타순이 변경되며 리드오프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시즌 종료 시점에서 보면 지난 시즌이랑 크게 다를 게 없는 시즌이 되었다. 9월 24일 기준으로 155경기 672타석 622타수 154안타(2루타 27, 3루타 7) 12홈런 59타점 40볼넷 151삼진 27도루 5도실 .248/.296/.371 OPS .667 wRC+ 89 OPS+ 88 fWAR 3.6 bWAR 3.5의 스탯을 기록 중이다. 물론 수비 지표는 더 좋아졌고, 주루 스탯도 지난해보다 발전했지만, 정작 타격이 작년보다도 더 떨어진 게 문제다.
홈런부터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줄었으며, 볼삼비 또한 지난 시즌보다도 안 좋아졌다. HardHit 비율과 타구 속도 또한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작년엔 파워, 선구안은 그나마 좋았으나 컨택 딱 하나만 문제였다면 올 시즌에는 더 올라간 수비와 주루를 대가로 파워, 선구안까지 포함한 타격 전체를 아예 내줘버린 느낌이 되어버렸다.
전반적으로 체력 문제가 큰 것으로 보이기에, 양키스로서는 백업 내야 자원을 영입하거나 볼피의 체력을 많이 강화시켜야하는 문제에 처했다.
2024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16타석 12타수 3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단 1점차 리드, 1사 1루 상황에서 어려운 유격수 땅볼을 무릎 슬라이딩으로 잡아냈으나 2루 송구가 우전안타가 되는 바람에 양키스의 리드를 박살냈다. 멘탈이 터진 건지 그 후로도 영 좋지 못한 수비를 보였다.
그 후에는 내내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고 있으며 타격에서는 컨택과 선구안에 포커스를 두고 타석에 접근하고 있다.
2024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유격수로서는 무난히 선전중이다.
3.4. 2025 시즌
빅리그 3년차에 접어드는 시즌. 이제는 타격에서의 발전이 필요한 시즌이다.4. 연도별 기록
앤서니 볼피의 역대 MLB 기록 | ||||||||||||||||||
<rowcolor=#ffffff> 연도 | 팀 | G | PA | H | 2B | 3B | HR | R | RBI | SB | BB | SO | AVG | OBP | SLG | OPS | fWAR | bWAR |
2023 | NYY | 159 | 601 | 113 | 23 | 4 | 21 | 62 | 60 | 24 | 52 | 167 | .209 | .283 | .383 | .666 | 1.8 | 3.3 |
2024 | 160 | 689 | 155 | 27 | 7 | 12 | 90 | 60 | 28 | 42 | 156 | .243 | .293 | .364 | .657 | 3.4 | 3.4 | |
MLB 통산 (2시즌) | 319 | 1290 | 268 | 50 | 11 | 33 | 152 | 120 | 52 | 94 | 323 | .228 | .288 | .373 | .661 | 5.2 | 6.7 |
[1] 2019년 당시 MLB.com 선정 전체 63위 유망주였다.[2] 하지만 보통 트리플 A는 탑급 유망주들이 오래 머물러있는 곳이 아니다. 애초에 메이저리그에서 뛰기에 기량이 부족한, 나이가 꽤 있는 선수들이 많이 분포해 있는 곳이 트리플 A이다. 젊은 유망주들은 주로 하이 싱글 A 혹은 더블 A에 오래 머무른다.[3] 경쟁자였던 페라자는 AAA로 내려갔다. 시범경기 성적으로 경쟁에서 승리한 셈.[4] 참고로 양키스에 워낙 레전드들이 많기에 부각은 잘 안 되지만 가드너는 다른 팀 기준으로는 세이버매트릭스상으로 영구 결번을 노려볼 수 있는 성적을 쌓았다. 물론 양키스의 영결 기준은 우승 공헌도이므로 준 영구결번급 대우에만 그쳤던 것으로 보인다.[5] 물론 저지는 압도적인 활약으로 99번을 자신을 상징하는 백넘버로 만들어 메이저리그에 99번 유행을 불러일으켰기에 논외 케이스다.[6] 로컬 보이에 드래프트 1라운더 양키스 팜 출신 유격수라는 점에서 지터와 공통점이 많다.[7] 볼피를 제외하면 이번 시즌 규정타석을 채운 양키스 선수는 글레이버 토레스와 DJ 르메이휴 둘 뿐이다.[8] 루키 선수의 유격수 골드 글러브 수상은 2022년의 제레미 페냐 이후 역대 두 번째이다.[9] 참고로 지터는 신인 때에는 못 탔어도 나중에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긴 했지만 지표상으로는 좋지 않은 성적을 남겨 현재까지도 수비에 대한 평가는 논란이 있는 편이다.[10] 앞선 3명은 1953년 월드 시리즈 3차전 미키 맨틀(21세 349일), 2016년 월드 시리즈 6차전 에디슨 러셀(22세 283일), 1951년 월드 시리즈 5차전 길 맥도걸드(23세 14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