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암송(暗誦)은 글이나 시, 문장 등을 보지 않고 기억에 의존하여 외워서 읊는 것을 뜻한다.주로 시, 경전, 연설문, 교훈적인 문구 등을 기억하여 소리 내어 말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암송'의 '암'이 '어두울 암(暗)'을 써서 반대말은 '밝을 명(明)'을 쓰는 '명송(明誦)'이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명송'이라는 단어는 없고 '밝을 낭(朗)'을 써서 '낭송(朗誦)'이라고 표현한다.
'밝을 낭(朗)'과 '밝을 명(明)'도 모두 '밝다'라는 뜻이 있지만 쓰임에는 차이가 있다.
朗은 밝고 맑게 드러나는 상태나 소리의 명료함을 나타내는 데 쓰이고, 明은 빛이나 사물의 명확함, 지식이나 이치의 분명함 등을 나타내는 데 폭넓게 쓰인다.
그렇기에 '암송'의 반대말은 '명송'이 아닌 '낭송'이다.
1.1. 의미와 용례
暗(어두울 암): 어둡다, 드러나지 않다.誦(욀 송): 외우다, 소리 내어 읽다.
暗誦은 글자를 보지 않고 기억에 의존하여 외운 내용을 읊는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여기서 暗은 '어둡다'라는 본래 의미에서 글이나 문자가 눈에 보이지 않는 상태를 나타내며, 誦은 글이나 문장을 소리 내어 외우거나 읽는 행위를 뜻한다.
- 그는 한시 수십 수를 암송할 수 있다.
- 학생들은 교과서에 실린 시를 암송했다.
- 경전을 반복해서 읽고 암송하는 수행법도 있다.
1.2. 유의어
- 낭송(朗誦): 글이나 시 등을 소리 내어 읽는 것. 반드시 외워서 읽는 것은 아니다.
→朗(밝을 랑): 밝다, 환하다. 분명하게 드러내다. 誦(욀 송): 외우다, 소리 내어 읽다. 글이나 시를 소리 내어 읊는 행위에 초점을 둔다.
- 암기(暗記): 내용을 기억하여 외우는 것. 소리 내어 읊는 행위까지 포함하지는 않는다.
→暗(어두울 암): 어둡다, 밝지 않다. 드러나지 않다. 記(기록할 기): 기록하다, 기억하다. 내용을 기억하는 행위 자체에 초점을 둔다.
- 낭독(朗讀): 글을 소리 내어 읽는 것. 일반적으로 글을 보면서 읽는 경우에도 사용한다.
→朗(밝을 랑): 밝다, 환하다. 분명하게 드러내다. 讀(읽을 독): 읽다, 글의 내용을 파악하다. 글을 소리 내어 읽는 행위에 초점을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