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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6 19:27:55

알파 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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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픽 썬더의 등장 인물. 배우는 브랜든 T. 잭슨. 이름은 알 파치노에서 따왔다. 알 파치노의 스펠링은 Al Pacino고 알파 치노는 Alpa Chino다(...) 알파게이..

힙합 가수이자 사업가이기도 한 인물이다. 그가 내놓는 상품은 부티 스웨트(Booty Sweat)[1]라는 음료와 버스트 어 넛(Bust A Nut)[2] 초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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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상품을 광고하는 CF 영상은 심히 선정적인데 가사의 힙합풍 노래인 I love tha pussy 이며[3]. Bust a nut 쵸코바는 위에 각주에도 말한 바 있듯 역시 속어로 "X알 깨는" 이건 아니고 싼다.. 사정..? 무슨 단어가 들어가도 이상해이란 단어이기 때문에 초코바 이름 또한 수위가 상당히 높다.

영화 이슈 프로에 나온 그의 인터뷰 영상은 거의 자기가 내놓는 부티 스웨트 홍보성 멘트를 직접 내뱉는 게 대부분이다.

또한 의외로 바느질이 수준급이라 자신이 직접 카키색 밀리터리 룩 바지 견본을 만들 제품을 런칭했을 정도다.
평상시 커크 라자러스의 흑인 분장에 대해 상당히 불만이 많다. 영화 중반부에 터그 스피드맨이 일행과 떨어져서 홀로 가버리고, 남은 일행이 야영할 때 커크의 흑인 연기에 대해 까대기 시작하더니, 다음날 커크에게 대놓고 엉터리라고 갈구기 시작한다. 애당초 이 영화에 출연한 이유가 "흑인 사회를 대표할 의무가 있다"라는 것인데, 흑인인 자신이 괜찮은 배역 하나 딸 줄 알았더니 웬 크로커다일 던디 같은 호주 배우가 흑인을 연기하고 있어 정말 같잖다는 불만을 노골적으로 나타낸다.[4] 호주를 까는 도발에 열받은 커크가 분노를 못참아 뺨을 날리자 바로 반격하려 들었으나
(호주를 까는 도발에 화가 난 게 아니다. 시중에 배포된 한국어 자막이 잘못되어서 그런 것인데, 맥락상 알파 치노가 화가 나서 말을 하는 와중에 [Nigga](...)를 썼고 흑인 연기에 심취한 커크가 흑인으로서 반응한 것. 뒤에 나오는 우리는 형제 드립도 우리는 400년 넘게 저 멸칭으로 불려왔지...블라블라 하는 식이라 이 해석이 맞다. 여담이지만 영화 초반에 터그랑 커크랑 싸울 때도 터그가 너 같은 사람들에게 질렸어(you people)라고 하자 커크가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로 받아들이고(...) "우리 같은 사람들" 이라니 무슨 뜻이냐고 싸우는데 커크 뒤에서는 알파 치노가 어이가 없다며 커크에게 소리치는 장면도 백미.)
, 이내 커크는 강제로 알파 치노를 껴안더니 우리는 형제드립을 친다.[5]

그리고 나중에 납치된 터그를 되찾을 작전을 짜면서 맞은 것을 되갚아주게 되고, 둘은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이가 되는데..... 그러다 엄청난 핵지뢰를 하나 밟아버린다. 알파 치노는 사실 '게이'였다. 적진 습격을 준비하며 이런저런 신세타령을 하다가 화제가 여자친구로 흘렀을 때, 커크가 "진심으로 기다려 주는 사람이 있나"라고 묻자 알파는 무심결에 랜스라고 대답했다. 알파 치노는 금세 실수를 깨닫고 랜스가 아닌 낸스라 했다고 우겨보지만, 커크가 "헐리웃에서는 누구나 한번쯤 게이일 수 있다"라며 쓸데없는 이해심을 발휘해서 둘은 또 한바탕 티격태격하게 된다.

결국 터크를 구출하고 정글을 무사히 탈출하고 난 뒤, 아카데미 시상식 때 실제 랜스 베이스와 같이 나왔다.
랜스 베이스는 아이돌 그룹 N'Sync 출신으로 2006년도에 커밍아웃했다.


[1] Booty는 "엉덩이"라는 뜻의 속어인데 Sweat이랑 합하면…[2] Nut에는 견과류라는 뜻도 있지만 남자의 아랫도리에 달린 구체 한쌍(…)을 말하기도 한다. 대충 번역하면 "불알까 초코바" 정도. Urban Dictionary에 따르면 사정이라는 뜻인데, 중의적인 의미인 듯.[3] 해석하면 "난 그 보지가 좋아"라는 뜻. 이 곡은 트로픽 썬더 OST에도 수록되어 있다. 배우인 브랜든 T.잭슨이 직접 부른 곡이기도 하다.[4] 알파 치노의 입장에서는 커크의 흑인 연기에 대해서 지독히 까고도 남을 입장이다. 커크가 기본적으로 백인임을 제외하고도 지독한 스테레오 타입에 왜곡된 이미지의 흑인 연기이기 때문에 제대로 열받을수 밖에 없다. 말 그대로 흑인 문화에 대해 잘 모르는 백인이 영화에 나올 법 한 흑인의 보편적인 이미지에 왜곡을 더해서 보여주는 꼴인 셈.[5] 이때 커크가 읊은 내용이 시트콤 제퍼슨스 주제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