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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23:22:17

알파 그룹

<colcolor=#ffca07><colbgcolor=#0B0B61> 러시아 연방 연방보안국 특수목적센터 "A"국
Управление «А» Центра специального назначения Федеральной службы безопасности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Directorate "A" of the Special Purpose Center of the Federal Security Service of Russian Federation
파일:알파 그룹 엠블럼.svg
별명 알파 그룹[1]
창설일 1974년
국가
[[소련|
파일:소련 국기.svg
소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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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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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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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소련 해체 이후
3.1. 러시아
4. 특징
4.1. 러시아
5. 실전 사례6. 기타7. 등장 매체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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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Alfa Group.jpg
Spetsgruppa "A"
소련 KGB 산하 대테러부대. 소련 해체 이후 우크라이나러시아, 벨라루스를 비롯한 과거 구성국들로 흩어졌다. 러시아 스페츠나츠 그룹중에서는 빔펠, SVR 소속의 자슬론, 러시아 국방부 산하의 특수작전군(SSO) 및 정보총국 예하부대 등과 함께 최고 정예로 평가받는다.

2. 역사

파일:msbslwrudqi71.jpg
[2]

1972년, 팔레스타인의 테러단체 검은 9월단이 벌인 뮌헨 올림픽 참사가 일어났다. 이 사건을 통해 "아무리 잘 훈련된 군인이라도 인질의 목숨이 달린 특수한 상황에서는 대처하기 힘들다"는 사실이 전세계에 알려지면서 각국은 너도나도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모색하느라 바빴다. 그러나 동구권의 리더 소련은 테러 상황이 발생하면 '그냥 스페츠나츠 풀어서 싹 쓸면 해결 되겠지?'라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KGB 주석이었던 유리 안드로포프는 유일하게 테러진압을 전문으로 수행하는 부대가 필요성을 느꼈고 그의 명령에 따라 1974년, KGB 제7총국 소속 특수부대로 알파그룹이 창설됐다. 하지만 상부인 KGB의 영향으로 원래 의도와는 달리 초기에는 대테러 임무 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파견되어 특수공작들을 수행하였다.[3]

3. 소련 해체 이후

3.1. 러시아

파일:알파 그룹 엠블럼.svg
1993년 국회 포격 당시 반옐친파 세력 진압을 거부하여 이후 옐친에 의해 빔펠과 알파 모두 한 차례 해체되었다. 그리고 이후 전문 인력과 노하우들이 모두 소실되었고, 현재 알파/빔펠 그룹은 KGB 알파/빔펠 그룹과 완전 다른 부대라 봐도 무방하다.

이후 소련 해체로 인해 KGB가 SVR연방보안국(FSB)으로 개편됨에 따라, 알파그룹은 크렘린 경비대를 거쳐 현재 FSB의 대테러 센터(ATC) 소속으로 활동중이다.

4. 특징

4.1. 러시아

파일:fsb alfa.jpg
훈련 중인 알파 대원 (2016년)

러시아 국내를 담당하며 부대 규모는 정확하지 않으나 2006년 자료에 의하면 모스크바에 약 200여 명, 주요 지부에 50여 명 정도로 총 250여명이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

2010년대 들어서는 멀티캠 전투복 등 서방제 장비를 대폭 채용하여, 총만 빼면 미국 특수부대라 해도 믿을 정도의 군장 상태가 되었다. AR-15 계열의 돌격소총과 AW 계열 저격소총처럼, 서방제 총기나 다른 국가의 총기도 사용하기 시작했다. 러시아 특수부대가 사용하는 서구권 장비로 보이는 장비 태반은 러시아 업체들이 생산하는 장비이기도 하며, 고르카 같은 기존의 장비도 필요하면 쓰는 것이 많이 보인다.

5. 실전 사례

1979년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아민 대통령 관저에 침투하고 1980 모스크바 올림픽 당시 선수와 주요인사를 경호하여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1983년 트빌리시 Tu-134 납치사건에서는 조지아 민족주의자 테러리스트들에게 납치 당한 여객기를 구출했지만 테러리스트와 인질을 포함 7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나왔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성공적인 진압으로 평가 받았다.

베이루트 납치사건에서는 인질범들의 신상을 파악해 테러범 가족을 인질로 잡는 놀라운 방법으로 인질극을 해결한적도 있다. 러시아에선 특수부대가 인질극을 벌입니다

1993년 러시아 헌정위기 때는 공산당, KGB, 극우 인사들이 섞인 반 옐친파가 점거한 국회의사당을 진압하라는 명령은 받았다. 하지만 대원들이 정치싸움에 동원되는 것에 거부감을 느꼈고, 더군다나 상대가 전 상급자들인 KGB였기에 진압을 거부했고, 떨어진 명령을 수행하지 않기도 곤란해 백기를 들고 들어가 협상을 시도했다. 옐친은 결국 말 안 듣는 알파 대신 제119 근위공수연대를 투입했다. 이후 옐친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알파 그룹을 해체해버렸다.

이전 1991년에 발생한 8월 쿠데타 당시에도 동조자였던 KGB 주석이 알파 그룹에게 러시아 소비에트최고회의 의사당을 점령하라고 지시했으나 KGB 소속 부대임에도 이를 비정상적인 명령으로 간주해 불복한 전례가 있다. 국내 정치엔 관여하지 않으려고 예민하게 반응하나 대외 정치적 문제가 엮인 사건들에선 활약했는데 이 중엔 국제사회에서 용납하기 힘든 일들도 끼어있어 조롱 반, 경외 반의 의미로 러시아 대통령의 친위 세력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1995년 러시아에서 연수 중이던 현대전자 직원들이 모스크바 시내 한가운데에서 인질로 잡혔을 때 돌입 10여 초만에 테러리스트를 제압하고 인질을 구출한 일로 한국에 존재를 알렸다. #

같은 해 벌어진 부됴놉스크 병원 인질극에서는 병원을 점거한 샤밀 바사예프 휘하 200명 가량의 체첸 테러리스트들 상대로 악전고투를 펼쳤으나 1천여명이 넘는 대규모 인질들과 작전계획의 미비함 때문에 수십명의 인질이 사망하였다. 선두에 섰던 알파그룹은 3명의 전사자를 냈고 일부 인질을 구출하는데 성공했으나, 결과적으로 진압에 실패하였고 테러리스트들의 요구조건들을 들어줘야 했다.

2002년 모스크바 극장 인질극 당시에는 수면 가스를 살포하고 돌입하여 40명의 테러리스트를 전원 사살했다. 문제는 무차별 살포 수면가스에 민간인이 130명이나 사망했다 사망자의 대다수가 이들이 살포한 수면가스의 특성인 구토유발로 인해 토사물로 질식사했는데 가스 살포 전에 의료 전문 종사자의 조언을 충분히 구했다면 간단히 살릴 수 있었다. 때문에 알파 그룹과 빔펠 그룹(베가 그룹) 둘에게 끔찍한 흑역사로 남았다.

2004년 샤밀 바사예프와 급진파 체첸 반군이 주도한 베슬란 학교 인질사건에도 알파, 빔펠 그룹이 투입되었다. 중기관총과 유탄발사기, 대전차로켓까지 보유하고, 인질을 둘러싸고 막대한 양의 폭발물을 설치한 테러범들의 화력과 죽음을 불사한 완강한 저항에 더해 무려 1,200여명에 달하는 인질 숫자, 아이와 지인이 인질로 잡힌 인근 주민들이 분노하여 총을 들고 몰려오는 등의 혼란스러운 상황 때문에 작전은 실패하였고 334명의 인질이 사망하였으며 알파, 빔펠 그룹에서도 10명 이상이 전사하였다. 하지만 총지휘관이 인질과 구급대원을 엄호하며 교전하다 전사하고, 현장 지휘관이 아이들에게 날아든 수류탄을 몸으로 감싸 아이들을 구하고 전사하는 등 용전분투를 벌여 러시아는 물론 지역 주민들의 칭송을 받았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인구셰티야 출신 체첸인 무장강도단이 3명의 중국인 사업가를 강도 살해하고 5명을 부상 입힌 사건이 있었다. 항복하지 않고 무장한 채로 로켓포까지 발사하며 저항하다 저격수에게 사살되었다. FSB 연해주 지부가 블라디보스토크에 위치하고 있어 내무군 대신 알파 그룹이 빠르게 출동할 수 있었고 성공적으로 진압했다.

레드 마피아 소탕에도 힘을 많이 썼는데, 레드 마피아가 사실상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필요가 없어지고 이들을 소탕하여 치안을 향상시키는 것이 지지율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여러 조직범죄자들의 창고나 본거지 습격, 주요인물 사살 또는 체포 등 여러 임무에 힘썼으며, 어느정도 정리가 된 후에도 강력범죄 및 조직범죄에 SWAT처럼 동원된다.

6. 기타

파일:attachment/알파 그룹/calender_2014.jpg
매해 달력지(календарь альфа)를 공개한다.

7. 등장 매체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에서는 No Russian 때 등장한다. 자카예프 공항에서 대학살을 저지르는 마카로프를 진압하기 위해 연막탄을 터뜨리고 진압 방패를 들고 척척 밀어붙이는 폭풍간지를 보여주지만, 플레이어 조셉 앨런 일병의 유탄 앞에 다 같이 폭사한다.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 캠페인에서 러셀 애들러와 벨의 CIA 요원들이 KGB 기지에 침투하고 빠져나올 때에 C4 폭탄과 저거너트 슈트로 섬멸한 병력들은 자세한 설명이 나오지는 않으나 KGB 보안병들과 다른 차림을 한 것으로 보아 알파그룹인 것으로 보인다.

월드 인 컨플릭트의 확장팩인 소비에트 어설트의 캠페인에서만 조종 가능한 유닛으로 알파 그룹이 등장한다. 코드네임은 'ZVEZDA(즈베즈다)'로 대사중에 '알파 그룹 무빙'의 대사가 있다.

프레데터스에선 알파 그룹 소속 전투원인 니콜라이가 등장한다. 미니건을 주 무기로 사용했으나 미니건은 프레데터와의 첫 교전에서 파괴되었다. 일행중 이스라엘군 저격수인 이사벨과 더불어 제정신으로 보이며, 두 아이가 있는데 사진을 꺼내보며 그리워하는 모습도 보인다. 대피소에 처들어 온 프레데터에 죽을뻔했던 에드윈을 탈출시키나 자신은 숄더 캐논에 맞고 리스트 블레이드에 배가 찍혀 들어올려진다. 그러나 러시아어로 '이게 다냐?!' 라 말하며 프레데터를 노려보면서 자기 몸에 감은 클레이모어를 폭파시켜 동귀어진한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스페츠나츠 대원들은 알파 그룹 소속이다. 그래서인지 모두 등에 ФСБ(FSB)패치와 오른 팔에 알파 그룹 패치가 붙여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2헬가는 알파 그룹 소속이다.

영드/미드 스트라이크 백 시즌7~8에서 영국 첩보부대의 상대로 러시아 알파 그룹이 서로 대립하거나 협조하며 테러범들과 싸우는 내용이 나온다. 알파 그룹중 카트리나 자르코바 대위는 작중 최고의 미녀로 영국 첩보 부대와 함께 행동 한다. 시즌7에서 호텔안에 대규모 인질사태가 벌어지는데, 자르코바는 자신을 투입 해달라며 '알파 그룹은 인질극에 노하우가 있어요.'라는 개드립을 친다.

하프라이프의 모드 파라노이아에 주인공이 소속된 부대이다

미드 씰팀 시즌1에 등장한다. CIA의 비밀 정보원이었던 러시아의 지모프 박사가 러시아로부터 망명 도중 비행기 사고로 아프가니스탄 접경 중국 영토에 불시착하여 주인공인 데브그루 팀이 이를 구출하러 파견된다. 그러나, 도중 또 다른 팀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이들이 바로 알파 그룹[4]. 당연히 이들과 총싸움을 하여 박사를 탈취하면 심각한 외교상 문제가 생기기에 주인공은 이들을 피해 박사를 찾아나서지만, 중국군과 달리 알파는 야간전투장비를 가지고 있어 큰 애를 먹는다.

8. 관련 문서



[1] Alfa Group/Alpha Group[2] 잘 보면 전부 운동화를 신고 있다. 당시 소련의 열악한 경공업 수준으로 뽑아낸 군화들은 품질이 조악했기 때문에 스페츠나츠들은 접지력, 편의성 등 모든 면에서 훨씬 나은 운동화를 애용했다. 이런 운동화는 1980 모스크바 올림픽의 후원기업이었던 아디다스와 제휴하여 라이센스 생산한 것들로, 아디다스의 삼선을 지운 '모스크바 운동화(mockba shoes)'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비단 소련 시절뿐만 아니라 현재까지도 이런 운동화를 신고 작전을 뛰는 러시아군들의 모습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3] 이에 안드로포프는 1981년에 대외공작 전문부대인 빔펠(Vympel)그룹을 연달아 창설하며 알파그룹이 국내사태만 전담할 수 있도록 했다. 안드로포프는 훗날 소련 서기장까지 올라갔으며, 같은 아버지를 둔 알파와 빔펠은 KGB 내에서 유독 서기장에 대한 충성이 높았다. KGB가 독자적인 무력과 정보력으로 크렘린 내 파워게임에서 알력을 행사하며 서기장마저 눈치보게 만들던 부서였다는 걸 생각하면 의외인 부분이다. 그리고 훗날 1991년 8월 쿠데타 당시 KGB로부터 진압을 명령 받았음에도 이를 거부하며 끝까지 국가에 충성을 맹세하는 등 자신들을 키워준 것에 대한 의리를 끝까지 져버리지 않았다.[4] 미 특수부대와 비슷한 복장과 장비, 그리고 전문적인 움직임을 보고 주인공은 '중국군은 아닌걸로 보이니 분명 망명자를 잡으러 온 러시아군일테고, 우리와 모습과 움직임이 비슷하다. 즉 러시아의 티어1 유닛인 알파가 틀림없다' 라고 결론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