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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 | 테오발트 | 오하라 | 리슐리외 | 알베른 | |
요헤너스 후작 · 알브레히트 공작 · 막시밀리안 황제 · 엘리자베트 황후 |
1. 개요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의 등장인물. 뉘른베르의 공작.
황후의 남동생이자 귀족원 의회의 의장이기도 하다. 슈리가 정당하게 가주권을 얻도록 변호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여러모로 슈리를 돕는 인물이다.[1]
2. 작중 행적
점잖은 성격과 달리 유일한 자식인 노라에게는 꽤 냉정하고 폭력적으로 대한다. 이는 노라가 어린 시절 공작의 파이프를 망가뜨렸는데 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 때문에 아들이 철없는 거짓말쟁이라고 믿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황태자 테오발트의 이간질로, 파이프를 망가뜨린 사람은 테오발트였지만 그걸 옆에서 목검을 가지고 놀고 있던 어린 노라에게 뒤집어씌운 것. 그러나 아들보다는 테오발트를 믿는 바람에 노라는 누구도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괴로움 속에서 자랐고 성장한 지금은 아버지를 아예 불신하고 있다.전 황후 루도비카를 둘러싼 요헤너스, 막시밀리안 황제와의 사각관계 때문에 지금도 루도비카의 아들인 테오발트나 루도비카를 빼닮은 슈리에게는 무르게 대하는 편이지만 아내를 생각해서 루도비카의 초상화를 치워두고 그녀의 이야기도 꺼내지 못하도록 집안 사람들을 단속하는 등 윗세대 중에선 비교적 첫사랑에서 벗어난 편이다. 신성 재판의 명예의 결투 때 슈리가 전해준 노라가 어린 시절 그린 크로키북을 보고 아들과의 관계를 개선할 의지를 품게 되고, 슈리가 2황자 도박 길드 건의 진실을 가르쳐준 것을 계기로 테오발트의 본성과 그간 느꼈던 위화감을 깨닫게 된다.
테오발트의 도박장과 독수리 목걸이 건에 대한 변명을 듣고, 테오발트의 이간질 때문에 하나뿐인 자식에 대해 오해하고 상처를 줬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테오발트를 폐위시키고 래트란 황자를 황태자로 만들려고 한다.
이에 황제가 "나는 자식들에게 애정이 없지만 테오발트는 루도비카가 남긴 아이니 그녀의 넋을 기리기위해서라도 황좌를 이어받아야한다" 라고 알브레히트에게 말하자, 알브레히트는 "제가 루도비카의 아이가 아니라 제 아이에게 눈을 돌렸다면, 폐하께서 루도비카의 빈자리를 메워줄 여자들이 아닌 자식들에게 눈을 돌렸다면, 요헤너스가 루도비카의 허상을 어느 어린 소녀에게 눈을 돌리지 않았다면, 우리 모두 다른 오늘을 맞이했을 것이다" 라며 루도비카가 죽은 이후로 모두 그녀를 잊지 못해서 그녀의 환상에 매달려 잘못된 오늘을 맞이했다는 식으로 일침을 놓았다.
알브레히트는 "폐하도, 저도, 요헤너스도 다 잘못했습니다, 그러니 자식을 위해 책임을 가지고 결정을 내리십시오, 뒤늦게 발악하는 저로부터 보호하시란 말씀입니다" 라고 온화하게 말하지만 테오발트를 황태자 자리에서 폐위시키지 않으면 테오발트를 가만히 두지 않겠다는 협박이었다.
한편 제국 남부 지역에 있는 에르푸르트란 시골 마을에 별장을 하나 두고 있는데, 편히 지내기 좋은 곳이라서 과거 알브레히트가 그의 아버지(뉘른베르 전 공작)와 싸워서 가출할 때마다 그곳을 애용했다고 한다. 또한 그곳을 관리하는 집사 푸체가 노라를 알브레히트를 착각하고 말하는 걸 보면 그냥 가출했을 때, 틀어박히는 용도로만 쓰지 않고 막시밀리안, 요헤너스, 루도비카 등과 함께 놀기도 했다.[2] 그곳에는 큰 서재도 있는데, 진짜 고서도 있지만, <제국 내전의 역사>, <신앙과 정치>, <귀족들의 황혼> 등등의 그럴듯한 제목의 표지로 위장한 도색서적들도 잘 관리된 상태로 남아있다(...).
내전 후, 테오발트를 황태자 자리에서 폐위시키고 다른 나라로 보내도록 힘을 썼고, 노라와 슈리가 결혼하게 되면서 슈리를 며느리로 들이게 된다. 그리고 노이반슈타인 후작가의 새로운 가주가 된 제레미가 심심해서 의회에서 구교와는 다른 신교의 출발을 기념할 겸 성금 내자는 슈바이크 후작에게 사사건건 이죽대며 약올리자, 그 후 둘이 만나서 맨날 어울려 다니던 노라와 맨날 어리광 받아주던 슈리 모두 신혼여행 가서 심심하다고 사방에 화풀이하고 엄한 할애비(알브레히트)를 붙들고 늘어진다며 정곡을 찌르고, 안쓰러워하는 목소리로 오늘 자신의 저택에서 연회가 열리니 다른 형제들 데리고 와서 누구든 만나라고 권한다. 그리고 자네들이 먼저 내 아들(노라) 심기를 건드렸으니 그런 답장 온 게 아니냐며 노라에게 사과하라고 하자, 제레미가 어디 아버지 없는 사람 서러워서 살겠냐고 투덜대자 "서럽다니, 자네도 아버지 생겼잖은가. 내 아들 말일세"라며 추가타를 넣는다. 외전 2편은 그가 루도비카에 대한 마음을 접고 가주가 된 날부터 루도비카의 장례 후 막시밀리안과 몰래 치고박았던 때까지의 과거를 회상하는 내용이다. 외전 6편에서는 제레미의 결혼 소식에 슈핑크스를 보낸다.
[1] 웹툰에서는 점잖고 기품있는 인물로 묘사된다.[2] 그 중에는 도색서적 감상도 있는 듯한데, 그것을 푸체 집사에게 걸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닌지 서재에 들어가 있기만 해도 그러다 뼈 삭는다고 잔소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