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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12-08 02:26:36

알바트로스 항해록






알바트로스 항해록
信天翁航海録
파일:알바트로스항해록.png
개발 raiL-soft
출시일 2010년 7월 23일
플랫폼 Microsoft Windows
장르 ADV, 에로게
시나리오 마레니(希)[1]
원화 코메(こめ)
음악 M.U.T.S. music studio
(마츠모토 신이치로)
등급 18세 미만 이용불가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
3.1. 주인공3.2. 히로인 및 주요 선원3.3. 기타 선원 및 인물
4. 음악5. 평가
5.1. 호평5.2. 불호 및 진입장벽5.3. 총평
6. 기타

1. 개요

2010년 7월 23일, Liar-soft의 자매 브랜드인 raiL-soft에서 발매한 에로게.
기획 및 시나리오는 《꿈꾸는 약》, 《옥상의 백합령씨》에 참여한 마레니가 담당했으며, 원화는 코메가 맡았다.

타이틀의 신천옹(信天翁)은 새 알바트로스를 뜻한다. 증기선 '알바트로스 호'를 무대로 사회 부적응자들과 범죄자 등 온갖 기인들이 모여 정처 없는 항해를 떠나는 해양 모험극이다.

마레니 특유의 독특한 문체와 세계관, 나사가 빠진 듯한 캐릭터들이 엮어가는 블랙 코미디가 특징이다. 일반적인 모에계 미소녀 게임과는 거리가 먼, 소위 '분위기 게'로 분류되며 텍스트와 세계관에 대한 평가는 매우 높으나 취향을 심하게 타는 작품이다.

2. 줄거리

―――옛날에, 배가 있었다―――

아-, 아-, 금일 날씨 맑으나 파도 높음. 진로 이상 무, 그럼 출항 알바트로스호.

싣는 짐은 빼돌린 물건에 총기, 폭약, 사탕, 술 등 뭐든지 있고말고,
단 아편만은 사양이다.

들르는 항구는 어둑하고, 라기보다는 밝은 햇볕 아래에는 나설 수 없다.
왜냐하면 선원들은 선장 이하 인간 실격인 기인들이 즐비하고,
켕기는 구석이 있는 놈이 당연하며, 머리가 이상한 놈은 이 배에선 당연하다.

싣는 짐도 옮기는 선원도 이상하니, 머무는 곳마다 어딘가가 이상하다.
해도에는 없는, 있을 수 없는 섬과 마주치고,
바다로 나가면 으레 유령선이나 거대 괴어 따위와 만나게 된다.

이런 매일, 알바트로스호의 유쾌한 매일,
갯바람을 쐬면 어지간한 머릿속 병 따위는 날아가 버리는 멋진 생활,
그래서 모두가 타러 온다――어째선지 탈주하고 싶어 하는 놈도 있지만.

그리고 앞길에 자욱한 것은 글자 그대로의 암운과 큰 파도, 날씨는 최악에 파도는 거칠지만,
선원들의 의기는 절호조. 아무리 거센 폭풍우가 휘몰아쳐도,
아무리 삼각파가 덮쳐와도, 배 안이 훨씬 더 격렬하다.
선원들은 폭풍보다 미쳐 있다.

아-, 아-, 알바트로스호, 어디에서 흘러와 무엇을 찾아 어디로 가는가,
그것은 커다란 수수께끼. 선장조차 그 언저리의 일은, 알지 못한다.

아-, 아-, 알바트로스호, 어디로 가는가―――

―――뭐야, 결국 다들, 이 배 말고는 있을 곳이 없는 거 아니냐!?―――

3. 등장인물

3.1. 주인공

3.2. 히로인 및 주요 선원

3.3. 기타 선원 및 인물

4. 음악

Liar-soft 및 raiL-soft 작품의 음악을 도맡아 하는 마츠모토 신이치로와 가수 Rita가 참여했다. 특유의 민속적이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가 호평을 받는다.

5. 평가

라이어 소프트의 작품답게, 그리고 시나리오 라이터 마레니 특유의 문체가 짙게 배어있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5.1. 호평

5.2. 불호 및 진입장벽

5.3. 총평

라이어 소프트의 팬이나 문학적이고 묵직한 텍스트를 선호하는 유저들에게는 수작 이상의 평가를 받는다. 특히 '깨끗하고 정돈된 것만이 매력이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진흙탕 속에서도 웃으며 살아가는 인간군상을 그려낸 점이 높게 평가받는다.

하지만 가벼운 모에를 기대하거나, 직관적이고 빠른 전개를 선호하는 유저에게는 추천하기 어려운 작품. 텍스트의 '맛'을 알게 되면 대체 불가능한 재미를 주지만, 그 맛을 알기까지의 과정이 험난한, 제목 그대로 거친 파도를 헤쳐나가는 듯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6. 기타


[1] 《하외롱 체류기 (霞外籠逗留記)》, 《홍각정 박물지 (紅殻町博物誌)》, 그리고 이 게임이 대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