アンチ ANTI | |
명칭 | 와신상담괴수 안티 |
출생 | 2018년 9월 9일 (0세) |
신장 | 133cm |
체중 | 30kg |
캐릭터송 | My Way[1] |
성우 | 스즈무라 켄이치[2] 남도형[3] 스티븐 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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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SSS.GRIDMAN의 등장 괴수.원작과 비교했을 때 토도 타케시의 일부 포지션[4]에 해당되는 인물이며 신죠 아카네가 그리드맨을 쓰러트리기 위해 일주일이나 걸려서 만든, '오토 인텔리전스 괴수'라 불리는 특수한 괴수. 그리드맨이 자꾸 괴수를 쓰러뜨리자 그리드맨을 저격하기 위해 스스로 생각하고 학습하는 컨셉으로 만들었다. 일단 평상시에는 은발의 소년 모습이다. 백지나 마찬가지라서 어시스트 웨폰들 못지않게 이 쪽도 상식이 약간 결여되어 있다.[5]
괴수로 변신할 수 있지만, 시간 제한이 있어서 컬러 타이머 같은 이마의 구슬이 반짝이게 되면 이윽고 변신이 해제된다. 그 대신 매우 강력해서 그리드맨을 한 차례 패배시킬 정도. 변신하지 않은 인간 모습으로도 일반인을 초월한 신체능력을 낼 수 있다.
그리드맨을 쓰러트리는 것만을 자신의 사명으로 여기고 있으며 다른 일에는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아카네의 명령이라도 그리드맨과 싸우는 것과 관련이 없으면 듣지 않을 정도다. 그래도 아카네를 돕고자 하는 의지는 적극적이다. 매번 신랄하게 까이고 부당한 대우를 당하는데도 아카네가 원할 때는 꼬박꼬박 등장을 해준다. 또한 자신과 같은 괴수들에게 별 동질감은 못 느끼는 것 같다.
2.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안티(SSSS.GRIDMAN)/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3. 변신체
3.1. 괴수 형태
アンチ ANTI |
미사일 형태 | 비행 형태 | 실사 슈트 |
안티가 괴수로 변한 모습이자 사실상 안티의 본 모습. 디자인은 니시카와 신지(西川伸司)가 담당했다.
빌딩 크기의 몸집으로도 엄청나게 빠른 스피드와, 에너지(?) 탄막 그리고 상대의 능력을 복사하는 능력이 특징이다. 이능력으로 그리드맨 칼리버에게서 팔 등의 클로, 버스터 보르에게서 복부 미사일 능력, 스카이 비터에게서 비행능력을 얻었다. 보이스드라마 2.9화에서 정확한 능력이 나왔는데 아무 상대나 되는게 아니라 그리드맨의 능력을 복사하도록 만들어졌다.
7화에서 아카네의 명령이 있거나 그리드맨이 등장해야만 괴수로 변신이 가능하다는 것이 밝혀진다.
그리드맨 유니버스에서 그리드나이트의 모습에서 괴수의 모습으로 폼 체인지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기존에 복제한 능력도 건재해, 스카이 비터로부터 복사한 비행능력을 살린 공중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디자인 모티브는 원작 9화와 15화, 29화에 등장했던 닌자괴수 시노비라.## 안티와 마찬가지로 오토 인텔리전스(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괴수. 대단히 지능이 높고 언어를 구사하기도 했다. 재생 시노비라, 쿵푸 시노비라로 3회에 걸쳐 부활했으며, 쿵푸 시노비라의 경우는 한 번 뿐이었지만 킹 그리드맨을 압도하기까지 했다! 그리드맨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인기괴수.[6] 쓰러질 때 외치는 "악이야말로 최고의 미학~~!!!"이라는 단말마가 인상적이다. 성우는 카자마 노부히코(초대 시노비라), 에가와 히사오(재생 시노비라, 쿵푸 시노비라).
3.2. 그리드나이트
자세한 내용은 그리드나이트 문서 참고하십시오.<colbgcolor=#fff> |
グリッドナイト GRIDKNIGHT |
4. 인물 관계
- 그리드맨: 그리드맨은 안티의 삶의 목적이자 이유 그 자체였다고 볼 수 있다. 그리드맨을 쓰러뜨리기 위해 태어난 존재이며, 그리드맨을 쓰러뜨리기 위해 살아왔지만, 제대로 된 승리는 단 한 번도 쟁취하지 못했다. 그에 대한 분노와 증오는 점차 안티에게 있어 그리드맨을 쓰러뜨려야 할 대상 이상의 무엇인가로 바꿔버렸다. 안티는 몇 번이고 그리드맨을 카피해가며 싸워왔지만 결국 그리드맨의 가짜에 불과했기 때문에 진짜 그리드맨에 도달할 수 없었다. 즉 안티에게 그리드맨은 닮고 싶은 우상이기도 했으며, 그의 영웅적인 마음까지 닮게 된 순간 비로소 그리드맨에 도달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그리드나이트로서 각성한 안티는 그리드맨도 든든한 아군으로 인정했다.
- 신죠 아카네: 신죠 아카네는 안티의 친모라고 볼수 있다. 아카네가 안티를 괴수라고 했기에 안티는 자신을 괴수라고 주장했고, 아카네가 안티가 괴수임을 부정했을 때 방황하던 안티는 자신의 정체성을 인정하고 '마음을 가진 괴수'로서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이처럼 안티의 정체성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존재이며, 안티에게 있어 그리드맨과 함께 가장 중요한 인물이 바로 신죠 아카네이다. 안티는 아카네를 결코 싫어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카네의 모진 대우에도 원망하거나 증오하지 않고 그저 묵묵히 챙겨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 안티의 모습 덕분인지 마지막에는 비로소 안티를 인정하는 듯한 미소를 보여준다.[7] 시간이 지난 후, 미련이 남은 과거 속에 빠졌을 때 아카네와 함께했던 시간을 보여줬던 것을 보면 안티 입장에서도 아카네와 헤어졌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음을 알 수 있다.
- 사무라이 칼리버: 안티의 변화와 고뇌, 그리고 방황을 누구보다 먼저 눈치채고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주기 위해 노력한 인물이 바로 칼리버이다. 안티를 마음을 가진 생명체로서 판단하고, 인간과 괴수 사이에서 오도가도 못한 채 방황하는 안티에게 일갈을 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 그리고 안티가 그리드나이트로서 각성했을 때 그리드맨의 가짜가 아닌 진짜로 인정하고 나중엔 자신을 무기로 쓸수있게 해줬으며, 마지막 화에는 조용하게 안티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안티에게 있어 칼리버는 훌륭한 스승이자 멘토라고 할 수 있다.
- 괴수 소녀 아노시라스 (2대): 출혈로 쓰러진 안티의 목숨을 구해준 은인. 일러스트집에서 감독이 그린 단편 만화를 보면 마지막화 이후로 같이 생활하는 듯 하다. 사실상 공식 커플이나 다음없는 상대. 참고로 괴수소녀가 안티보다 훨씬 연상이다(...). 이후 후속작에서 아예 함께 활동하면서 안티가 괴수소녀를 상당히 아끼는 모습을 보여줘 공식커플 확정.
- 히비키 유타: 안티는 그리드맨에게만 집착했기에 유타가 그리드맨이라고 생각한 순간 죽이려고 했고, 유타가 그리드맨이 아니라고 판단한 다음엔 그저 그리드맨을 불러내는 수단 정도의 인물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이후로 제대로 유타를 만난 적은 없고, 아카네에게 칼을 맞고 기절한 유타와 그리드맨으로서 각성한 유타를 만났기 때문에 안티가 유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알 방법은 없다. 아마 그리드맨에게 빙의당한 남자 정도의 위치일 가능성이 높다(...).
- 타카라다 릿카: 릿카는 후반부에 안티의 정체를 알게되기 전까지 안티를 여러 사연이 있는 남자아이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길 잃은 배고픈 남자아이인 안티를 먹여주고 씻겨주는 행동은 그저 단순한 선행이었고, 당시의 안티 또한 깊은 생각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후에 예의를 알게 된 안티에게 릿카의 선행은 갚아야 되는 빚이 되었고, 영웅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계기 중 하나로서 자리잡게 됐다.
5. 평가
매력적인 캐릭터성을 가진 인물이 많았던 SSSS.GRIDMAN이란 작품 내에서도 특히나 좋은 평가를 받는 캐릭터이다. 악역으로서 태어난 존재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뇌하고 방황하다 결국 아군으로서 각성한다는, 어찌보면 뻔한 클리셰라고 볼 수 있는 이야기를 보여줬지만, 그런 클리셰가 가진 임팩트를 최대로 끌어낼 수 있는 연출과 스토리텔링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괴수에 불과했던 안티가 그리드맨과의 싸움을 반복하고, 죽지 않고 계속 살아남아 여러 인간관계를 형성하면서 방황하는 것으로 마음을 가진 생명체로 변해가는 과정을 묘사했다. 이 과정에 ‘상대의 능력을 복제한다’라는 능력을 통해 점차 자신의 적인 그리드맨과 닮아가는 것으로 묘사하면서 성장 과정에 개연성을 더했다. 이후 아카네와의 대화를 계기로 자신의 정체성을 인정하며 방황을 멈추고 자신의 길을 찾아내 최종적으로 영웅인 그리드나이트로 등극하는 장면은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힌다.이러한 안티의 스토리는 SSSS.GRIDMAN의 이야기 속 또 다른 이야기라고 볼 수 있으며, 후반부의 평가가 약간 호불호 갈리는 본편의 스토리보다 더 완성도 높다고 평가받기도 한다. 즉, 안티는 자신만의 서사를 가진 이 작품의 주인공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으며 '성장'이라는 측면에선 오히려 히비키 유타나 신죠 아카네보다 왕도적인 주인공상을 가진 캐릭터이다.
6. 기타
- 인간 형태의 디자인 모티브는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SG 로디머스이다. 어두운 배경에 보라색 불꽃무늬가 있는 옷에 로디머스의 회색 스포일러윙을 오마주한 뒤로 묶은 회색 스카프
와 잔뜩 구겨진 표정까지 정말 비슷하다. 또한 6화에서 유타를 공격하기 위해 꺼내든 무기도 로디머스의 무기다. 다만 SG 로디머스는 G1 스타스크림에 비유될 정도로 교활하고 잔악하지만 안티는 저돌적이고 성실한데, 이런 안티의 성향은 G1 로디머스와 더 통하는 면이 많다.고생길이 훤한 것까지 G1 로디머스스럽다.
- 감독 인터뷰에 따르면 캐릭터적 모티브는 가면라이더 드라이브의 체이스라고 한다. "너를 쓰러트리겠다" 며 집요하게 주인공을 좇는 모습과 잘생겼는데 목소리는 저음이라는 점이 같으며, 개심하여 아군이 되는 보라색이라는 요소또한 같다. 옷에 있는 보라색 불꽃무늬는 로디머스와 마진 체이서를 동시에 오마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 아군으로 돌아섰을 때 다이나 드래곤이 되는거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이는 괴수 형상일때 모양에 드래곤스러운 부분이 있다는 것, 종종 선역화할 복선이 보이는 듯한 것 등등의 이유 때문인듯.[8] 또한 풀파워 그리드맨이라는 5체 합체 버전이 8화라는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등장함에 따라서 정말로 킹 그리드맨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예측이 있었으나 10화에서 그리드나이트로 변신하면서 다이나 드래곤&킹 그리드맨의 등장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결국 최종화에서 다이나 드래곤 설은 빗나갔지만 의외의 존재가 나타났다. 그리고 후속작에서 다이나 드래곤을 계승한 메카가 등장하며 그리드나이트는 이 메카와 합체한다.
- 안티가 차고다니는 목도리는 하나만 있는건지 5화에서 헐벗은 아카네에게 목도리를 건네 준 뒤인 6화부턴 목도리를 착용하지 않고 있다. 안티의 목도리는 아카네가 별 관심도 안 가지고 마을 밖으로 버려진 탓에 무중력같은 '마을' 밖에서 둥둥 떠다니는 중인데 이걸 아는지 모르는지는 불명. 다만 목도리를 찾으러 가진 않는 것을 보면 목도리 자체에 큰 애착이나 위치를 알 수 있는 기능같은 건 없는 모양.
- 7화에서 안티 스스로의 발언에 의해 안티의 괴수화는 1. 그리드맨의 등장 2. 아카네의 명령 둘중 하나가 채워지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밝혀졌다. 왜 이런 제약이 있는지는 불명이나 울트라맨처럼 시간제 변신이란걸 감안하면 괴수를 상대할때만 변신하는 울트라맨을 모티브로 두었기 때문으로 추정. 하지만 그리드나이트로 변신할 때는 특별한 조건이 없는 모양인지 11화에서 그리드맨도 없고 아카네의 명령도 없는 상황에서 그리드나이트로 변신해서 괴수들과 싸웠다.[9]
- 최초엔 아카네 본인이 7일이나 머리싸매며 노력한 끝에 만든 괴수지만 7일이나 시간들이면서 잡스러운 설정이 너무 많아진건지 아니면 시간이 지나며 그냥 관심이 없어진건지 안티의 행동패턴은 아카네도 제대로 파악 못한 것처럼 보이는게 많다. 심지어 7화에선 스스로가 설정한 안티의 괴수화 조건조차 까먹고 있었다.
- 상술한대로 만들때는 막대한 관심을 들였지만 정작 만든 뒤의 행동은 찬밥 신세. 자신의 공간에 침입하는 걸 싫어하는 아카네 탓에 기본적으로 길거리를 떠돌면서 노숙하고 밥도 쓰레기를 뒤지며 먹는 것이 일상이고 본인도 존재의의가 그런 만큼 최대한 노력하며 그리드맨과 싸웠건만 허구한 날 돌아오는 것은 아카네의 욕설과 구타, 별종 취급[10]에 이윽고 잊혀지기까지 한다. 결국 7화에선 (알렉시스가 어느 정도 유도했다곤 해도) 아카네가 알렉시스에게 안티의 처분까지 허락했다. 9화에서 생존해있는 것을 확인한 아카네가 알렉시스에게 왜 처분하지 않았냐고 물었지만 알렉시스는 안티가 생존한 것에 대해 딱히 신경쓰지 않는 듯 하다.
- 안티가 와신상담 괴수인 것을 생각하면 참 이름 그대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 아카네가 안티를 만들었지만, 안티란 존재 자체가 결과적으로 아카네가 완벽한 신이란 걸 부정한다.[11] 아카네는 괴수는 마음을 가지지 않는다며 만들었지만, 그리드맨은 안티를 마음을 가진 생물체로 판단했다.
- 마지막 화에서 괴수소녀에게 구해졌기 때문인지 괴수소녀와의 커플링이 생겼다. 정통 괴수 본가집에 데릴사위로 들어간 유사 前괴수 겸 2호기 정도의 위치. 일러스트집에서 감독이 그린 만화, 초전집 특전 일러스트 등을 보면 공식커플은 확정인듯.
- 위에서 언급했듯이 체이스가 캐릭터의 모티브인데, 그렇기 때문에 특촬 팬덤을 중심으로 한국어 더빙 시 홍범기 성우가 더빙해주길 바라는 팬들이 많았다. 미라지 엔터테인먼트의 더빙에서 확정된 한국판 성우는 남도형 성우. 하지만 연기가 상당히 호평이기에 홍범기 성우 캐스팅은 그저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았었는데...4화의 인기없는 단역 집단인 아카디아 멤버 중 하나로 홍범기 성우가 캐스팅됐다.
- 슈퍼로봇대전 30에 그리드맨이 참전함에 따라 1차 PV 막바지에 적 사양으로 우선 등장하였다.
6.1. 비와 우산
작중에서 비와 우산이라는 키워드로 심리를 묘사하는 연출이 많다. 오프닝에서부터 안티가 나온 다음에 찌그러진 우산이 나오는 것에서 제작진이 처음부터 계획한 소재임을 알 수 있다.
일단 첫 등장한 3화 때부터 장대비를 맞으며 서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비에 푹 젖으면서도 눈 하나 깜빡 안 하는 안티의 모습은 인간성이 결여되어 있음을 보여주며, 아카네가 겉으로는 안티에게 친근하게 대하지만 혼자만 투명한 비닐 우산을 쓰고 안티는 비를 맞게 내버려두는 점에서 무신경하게 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리고 안티가 그리드맨을 일시적으로 쓰러트린 순간에 비가 그치고, 약간 흐리지만 맑은 날에 아카네에게 외식을 대접받는 모습으로 비교적 인간적인 대우를 받게 되지만,[12] 부활한 그리드맨을 쓰러트리는데 실패하자 다시 비가 내리게 된다. 그리고 다시 비가 맞는 가운데 아카네의 분풀이로 도시락을 뒤집어쓰면서 더욱 비인도적인 대우를 당하는 것이 강조된다.
이후 9화에서 다시 비를 맞으며 카페에 쳐들어왔다가, 쫄딱 젖은 모습을 보고 질린 보르에게 “우산 좀 써!”라는 말을 듣는다. 보르 입장에서는 안티의 꼴에 놀라 별 생각 없이 한 말이겠으나, 아마도 안티는 이 말을 듣고 우산이란 물건의 필요성을 인식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10화에서 그리드맨에게 철저히 패배한 후, 또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비참하게 빗속을 걷던 안티는 쓰레기장에서 아카네가 버리고 간 것으로 보이는 투명 우산[13]을 발견하고 꺼내 주인인 아카네에게 돌려주러 간다. 그러나 아카네는 우산을 받지 않고, 사람을 배려하는 괴수는 실패작이라며 안티를 거부하고 아무데나 가 버리라며 결별을 선언한다. 안티는 우산을 그대로 자리에 두고 가고, 아카네는 쓰레기통에 박혀 있던 탓에 찌그러진 우산을 바라보며 “역시 실패작이야.”라고 중얼거린다. 온전한 형태를 잃어버린 우산의 모습이 괴수의 본성에서 벗어나버린 안티의 상황을 뜻하기도 하고, 안티가 아카네에게 남긴 마지막 배려심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나 잠시 후에 안티는 자신의 정체성과 아카네의 심리에 대한 답을 얻고 자신만의 모습인 그리드나이트로 변신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변신한 순간부터 조금씩 비가 멈추고 하늘이 개기 시작하며 안티의 성장을 돋보여주는 장치가 된다.
최종화에서는 비가 오지는 않지만, 괴수 속에서 안티가 아카네를 꺼낼 때, 괴수의 채액 탓인지 둘 다 젖어 있어서 비 맞은 모습을 연상시킨다. 그리고 구름 속으로 햇빛이 드는 배경은 3화에서 그리드맨을 이겨서 아카네가 환희했을 때와 거의 동일하다. 아카네의 명령에 따라 싸워 이겨서 기쁨을 줬던 당시와 달리, 이번에는 안티 스스로 행한 행동으로 아카네의 마음을 구했음을 드러낸다.
에필로그에서는 비가 아닌 눈이 오는 가운데, 그 찌그러진 비닐 우산[14]을 괴수 소녀 아노시라스 (2대)가 쓰고 나타나서 안티를 자신이 구했다고 알려준다. 안티가 아카네에게 돌려주려고 했던, 아카네의 우산을 괴수 소녀가 받아쓰고 있는 것이다. 아카네가 완전히 떠나버려 연결고리를 잃은 안티에게 괴수 소녀가 새로운 동반자가 될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찌그러진 우산은 후속작 SSSS.DYNAZENON의 오프닝에서도 나오는데, 이제 나이트라는 이름을 쓰는 안티가 2대와 같이 쓰고 있는 장면이다. 아카네는 받아주지 않았던 우산을 2대는 아예 같이 쓰고 있다는 점에서, 두 캐릭터가 안티를 대하는 태도의 차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게다가 자세히보면 찌그러진 부분때문에 나이트는 비를 맞지만, 2대는 비를 맞지 않고 있다. 나이트가 스스로를 희생해서 2대를 감싸주고 있는 것이다.
[1] 결국 나홀로 생명의 의미를 찾고자 걸어나가게 된 것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캐릭터에 아주 딱 맞는 곡이라고 볼 수 있을 듯.[2] 가면라이더 덴오에서 덴오 건 폼=류타로스 역을 맡은 성우이다.[3] 전대에선 캡틴포스의 박재민/캡틴 실버를, 갤럭시포스의 주인공 럭키/레오 레드를, 라이더에선 더블의 최종 보스인 차명석/유토피아 도펀트를, 포제의 진유성/가면라이더 메테오를, 그리고 울트라맨 긴가 S의 주인공 해리를 연기했다.[4] 처음에는 적이였다가 나중에는 아군이 되고 심지어 그리드맨 시그마에 해당되는 그리드나이트로 변신하는 설정이 해당된다.[5] 식사를 할 때에도 수저를 안 쓰고 마치 개처럼 그릇에 얼굴을 파묻고 먹는다. 덕분에 얼굴은 소스 범벅.[6] 거대 히어로와 싸운 후 몇번이고 같은 개체가 다시 나타나는 식으로 인상을 남겼다는 점에서 울트라 시리즈의 발탄성인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7] [8] 그 외에 SG 로디머스는 보라색이지만 G1 로디머스는 다이나 드래곤과 같은 붉은색이다. 게다가 이미 스토리 유출로 인해 10화에서 아군이 될 것이라는 정보도 있었다.[9] 이는 '창조주의 명령에 의해 움직이는 괴수'인 안티가 '스스로의 의지로 움직이는 히어로'인 그리드나이트로 변화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10] 유타나 릿카는 안티에 대해 '인간'으로 정의하는데 반해 정작 같은 편인 아카네는 망설임도없이 안티를 '괴수'로 정의한다. 안티가 맥스의 말에 의해 유타가 그리드맨의 코어격인 인간인데 인간 유타와 그리드맨을 별개로 인식하게 된걸 고려하면 묘한 부분.[11] 반면 2.9화에서 아카네는 이제 막 태어난 안티에게 엄청 마음을 쓰는 모습을 보인다. 단순 괴수가 아닌 인간적으로 대해 주는게 포인트. 스스로 자신의 완전성을 부정하는 신이라는 아이러니한 광경인 셈이다.[12] 그러나 아카네 본인은 안 먹고 안티가 게걸스럽게 먹는 것을 지켜보기만 하는 점에서 애완동물을 대하는 심정에 가까운 것이 드러난다. 그리고 안티를 집에 들여보내지도 않는다.[13] 아카네 것과 같은 것이라고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굳이 투명 비닐 우산으로 설정한 것을 보면 3화에서 아카네가 쓰고 있던 우산일 가능성이 높다.[14] 똑같이 우산살 2개가 빠져 있는 모습으로 볼 때 같은 우산이 맞다고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