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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3-04 19:56:41

안토니오(제페토)

1. 개요2. 떡밥3. 작중 행적4. 기타

1. 개요

웹툰 제페토의 등장인물. 람피오네 기관의 우두머리.
이름의 모티브는 동화에서 목공 제페토의 친구로, 제페토는 안토니오가 준 나무로 피노키오를 만들었다.

2. 떡밥

코닐리오 네로: 람피오네 기관의 최고 수장은, 안토니오 박사라고 한다.
그리고 그 분은, 로봇 공학자가 아니라, 생명 공학자이다.

이 때문에 네로의 클론을 '이 사람이 만든 게 아닐까'라고 독자들은 추측했다.

3. 작중 행적

시즌 1까지는 얼굴이 나오지 않았으나 뒤에서 쉘터 내의 모든 걸 조종하고 명령하며 기관 내 실세인 판파로네 의장조차도 그의 말을 거역하지 못하고 "예전처럼 길거리에 버려지고 싶나?"라는 말을 들으며 벌벌 떠는 모습을 보아 그야말로 우두머리다운 포스를 풍겼다.

시즌 2에서 드디어 본격적으로 등장. shelter 에피소드의 3편에서 얼굴이 드러나는데 다름아닌 제페토의 모습이었다.

안토니오가 말하기를 그와 제페토는 절친이었는데, 제페토는 안드로이드를, 안토니오는 클론을 연구했고 제페토는 자신이 직접 클론이 된 것이었다.

어느 날 그가 쉘터의 초기안을 들고 그를 찾아온 뒤, 제페토는 자신의 몸을 연구 자료로 쓰게 내놓았고 제페토의 클론을 만든 것이다. 하지만 제페토는 인간과 안드로이드들을 융합시키려고 하였고, 안토니오를 죽이려고 소수의 안드로이드들을 보내 그를 죽였지만 죽기 전 제페토의 클론으로 동기화해 제페토와 똑같은 모습이 된 것이다. 이때 말하는 걸 보면 제페토가 인간에게 실망해 모든 인간을 없애도록 제페토 코드를 남겼다는 등 제페토를 악인으로 몰아가는 느낌이 매우 강하게 든다. 자신도 제페토가 보낸 안드로이드들에게 살해당할 뻔한 것을 제페토의 클론으로 갈아타 목숨을 부지했다고.

그 뒤 네로가 소란을 피우고 알리도로의 동기화 데이터를 삭제하자, 콜로디 일행을 방에 가둬놓고 알리도로 연구실로 가 네로를 죽인다. 하지만 네로는 오히려 자신의 클론을 빼돌린 후 콜로디 일행을 구출하고 도주한다. 이후 알리도로에게 "네로를 죽이면 그의 기억과 너의 기억을 합쳐 동기화해주겠다."라고 말하고 알리도로는 웃으며 그들을 쫓는다. 이후 들이닥친 피노키오 일행과 콜로디 일행, 알리도로는 싸우게 되고 그들은 빠져 나가는 데 성공하지만... 자세한 건 구형 피노키오 문서 참조. 이후 알리도로가 파괴하고 얻은 구형 피노키오의 인공두뇌를 조사하고 콜로디 일행을 미행하여 유산이 있는 위치를 알아내어 알리도로와 그들이 싸우게 만들고 그는 유산이 있는 곳으로 가게 된다. 그리고 거기서 사냥개 부대원들을 유인하려던 네로를 만나게 되고, 샐린이 네로와 안토니오의 관한 진실을 털어 놓는다.

"네로, 당신이 클론이 된 건...당신 스스로 선택한 거에요."
"당신은 애초부터 원본이라고 할 만한 사람이 존재하지 않아요. 최초 실험체였던 네로는 원래... 안토니오님의 클론이었으니까요."

샐린에 의해 밝혀진 그들의 진정한 정체는 네로는 안토니오의 원래 육체의 클론이었다.

모든 사실을 안 네로는 멘붕하고 안토니오는 그에게 이 모든 것의 끝을 보여주겠다며 끌고 간다. 그리고 마침내 유산이 있는 곳에 도달해 제페토의 유산인 블루 페어리의 지배권을 얻는 데에 성공한다. 유산을 얻는 것에 성공한 안토니오는 그 곳에 버려진 수많은 안드로이드들을 조종하여 콜로디 일행을 제압하고 모든 사실을 털어놓는다.

그의 목적이 안드로이드들보다 먼저 유산을 찾아 제페토의 야망을 저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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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제페토 코드에 따라 너희가 인간을 상대로 충분히 전쟁을 벌여준 덕에... 안드로이드는 인간사회로부터 공존을 위해 어떠한 명분을 가질 수 없게 되었다.
이제야 너를 칭찬할 수 있겠구나. 아주 잘해줬다. "꼭두각시 피노키오"

제페토의 숨겨진 흑막이자 본 작품의 최종 보스.

제페토의 계획을 약간이나마 알아채고 그를 살해한 후 코드를 가로채 변조함으로써 안드로이드들이 반란을 일으키도록 조작했고, 전쟁이 끝난 이후에는 살아남은 사람들을 쉘터로 모이게 한 다음 관리·통치함으로써 자신의 권력 기반을 탄탄히 했다.

그러니까 자신이 권력을 잡기 위해서 아무 죄 없는 쉘터 방위군과 시민, 안드로이드들을 몰살시킨 것이다.

그는 제페토가 만든 안드로이드란 존재를 증오했는데, 인간보다 뛰어난 안드로이드가 우위를 점할 때 인간들은 안드로이드의 통치를 받을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샐린이 "당신만 아니었다면 안드로이드와 인간은 공존할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라고 하자 그게 더 큰 문제라며 그의 논리를 펼친다.
안드로이드가 아무리 인간과 똑같아 봤자 결국 기계, 그들은 늙지도, 지치지도 않는다.
하지만 습득하는 능력은 인간이 따라잡을 수조차 없어! 수백 수천 년 동안 인류가 쌓아온 지식과 능력을 습득하는데 하루도 걸리지 않는다고!
심지어 제페토의 안드로이드들은 가동 이후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까지 하지! 그런 그들을 상대로 속 편하게 공존을 논할 수 있는 것도 그때 한 순간 뿐!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인간과 안드로이드의 격차는 까마득하게 벌어질 거란 말이다! 인간보다 뛰어난 지식과 능력을 학습한 안드로이드가 인류보다 입도적인 우위를 정하게 되는 그 때!
공존을 논하지 않게 되는 건 인간이 아니라 오히려 안드로이드가 될 거야!
정치도! 교육도! 사회 모든 기능을 안드로이드가 맡게 되면 인간은 단지 가축으로 전략할 뿐이다!
나는 그런 일이 벌어지기 전에 선수를 친 것 뿐이야!
안드로이드로부터 인류를 구한 건 바로 나라고!
얼핏 들으면 그럴 듯해 보이지만, 사실은 말도 안되는 발언이다.

그의 주장을 다시 한 번 보면 '~할 거란 말이다', '~될 거야', '~할 뿐이다.'와 같은 추측형과 미래형을 주로 쓰고 있다.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데, 안토니오는 그런 불완전한 자신의 주장을 확신으로 바꿨기 때문이다. 안토니오의 주장대로 인공지능에 대해선 조심할 필요가 있지만, 아무런 증거(안드로이드가 인간에게 반기를 들거나, 죽이려고 한 사례)도 없기 때문에 문제인 것이다. 게다가 작중에서 나온 안드로이드 대 인류의 전쟁은 안토니오가 안드로이드들을 속여서 발생한 것이므로, 안토니오 자신의 주장에도 완전히 부합되는 사례가 될 수 없다. 작중의 안드로이드들은 자신들의 창조자인 인간으로 위장한 인간의 명령에 충실히 따른 것일 뿐이므로, 엄밀히 따지자면 안토니오가 주장하는 것 같은 인류에 대한 안드로이드의 반역, 인류를 초월한 안드로이드에 의한 인류의 위기 같은 것도 뭣도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은 그 안드로이드들이 전쟁을 일으키도록 조작한 인간에 의한 인류의 위기였던 것이다.

그 후 안토니오는 따지는 콜로디[1]에게 궤변을 또 일삼고, 콜로디가 그를 상대하기 위해 나서고, 사냥개 부대 두 명이 그를 막는다. 하지만 아를레키노와 리미터를 해제한 피노키오에게 맞아 사망한다. 그후 달려드는 콜로디를 알리도로가 막아서고 둘 사이에 싸움이 벌어진다.

콜로디는 안토니오한테 "네가 말하는 건 그냥 파시즘에 불과해!" 라고 말하지만 안토니오는 그 말을 듣지 않고 "어차피 너희들은 여기서 죽을 거야! 대중들은 결과만 기억한다! 게임은 끝났다고!" 라고 말하지만...
안토니오: 지금 이 곳이... 쉘터에 중계되고 있다고...?
제페토가 블루 페어리가 보는 모든 것을 쉘터 내에 전부 방송하도록 설정을 해놓았기에 모든 사실을 시민들이 알게 되고 시민들의 분노와 더불러 신용을 잃고 수하의 군인들마저 등을 돌리게 된다. 분노한 시민들은 쉘터 게이트로 몰려오고 판파로네 의장은 전부 쏴버리라고 하지만 오퍼레이터들은 듣지 않는다. 안토니오는 모든 안드로이드들을 동원하여 콜로디 일행을 죽이려 하지만 빨간 머리 오퍼레이터의 손에 의해 광역 재머가 발동되어 안드로이드들이 멈추자 광분하게 된다.

결국 모든 일이 엉망으로 흘러가게 되자 네로에게 총을 쏴 그를 죽이려 하지만 샐린이 대신 맞고 쓰러지며, 빡친 엔리코는 그에게 총을 쏘지만 알리도로가 그를 안고 사라진다. 그 뒤 알리도로의 약효가 다 될 것이란 것을 알자 블루 페어리한테 최후의 명령을 내린다. 이후 알리도로가 당하자 콜로디는 "이제 너만 남았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때 땅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무슨 짓을 한 거냐는 웨일의 말에 쉘터 내의 모든 에너지 시설을 폭주시켰다는 말을 하며 "자신을 따르지 않으면 죽음만이 있을 뿐"이라고 하며 정신승리를 시전하다가, 단단히 빡친 콜로디에게 흉부를 찔려 사망한다.

나중에 네로와 마찬가지로 다른 클론의 육체로 동기화하여 살아남아 또 다시 자신의 야망을 실현시키려 하지만 사실 그가 깨어난 곳은 현실이 아닌 가상공간으로 클론의 동기화에 대해 잘 알고 있던 네로가 먼저 손을 써 클론의 두뇌에 동기화만 시켜 가상 공간에 갇히도록 한 다음 영원히 그 공간에서 죄를 속죄하라며 종신형을 선고한다.

마지막에는 차라리 죽여달라고 비명을 외치며 비참하게 퇴장한다. 그 동안 벌인 일에 대한 걸맞은 처벌인 셈.

4. 기타

제페토와 반대되는 점이 많은 인물이다.

안토니오는 파시즘적인 가치관인 반면, 제페토는 민주주의적인 가치관을 가졌고
안토니오는 생명공학자인 반면, 제페토는 로봇공학자이고
안토니오는 자신이 갈고 닦은 지식을 오직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는 모습만 나온 반면, 제페토는 많은 이들을 위하서 사용 하였으며 [2]
안토니오는 자신의 피조물들을 도구취급했지만, 제페토는 자신의 피조물들을 생명체로 취급했으며
안토니오는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못했으나 나중에야 알려저서 욕을 먹은 반면, 제페토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었으나 나중에야 재평가 되었다.

네로가 안토니오의 클론이며 악역에서 속죄하는 인간이 되어 괜찮은 결말을 맞이했으며, 안토니오는 현재 몸이 제페토의 클론이며 마지막에 다시 야망을 실현하려고 하다가 자신의 클론인 네로에게 종신형을 받아 비참한 결말을 맞이했다.


[1] 그렇게 인류 걱정을 하는 인간이 자기 권력을 잡기 위해 언론 조작을 했냐며 자기 탐욕을 위해 이런 짓을 꾸며놓고 마음에도 없는 그럴듯한 소리로 현혹하지 말라고 했다.[2] 셀터 밖에는 제페토 박사에 의해서 세워진 학교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