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 엘더스크롤: 레전드 |
탈모어에서 조언자라는 명목 아래에 윈터홀드 대학에 파견한 감시자. 처음 대학에 들어가면 대마법사의 업무에 참견하려다 미라벨에게 저지당하는 이벤트가 있다. 탈모어가 악의 축으로 그려지는 본작의 특성상 이 사람도 첫 대면부터 좋은 역할은 글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성향은 같은 알트머 마법사들조차 조심하라며 거듭 경고할 정도. 대사가 하나같이 밥맛인데다 탈모어이기까지 해서 비호감을 생산하는 공장 같은 존재지만 같은 알트머인 니르야가 얼굴만은 잘생겼다고 말하는 걸 보면 그쪽 기준으로 준수한 외모인 듯하다.
사실은 윈터홀드 대학 퀘스트의 마지막 보스로 시직 결사의 밀명을 받은 주인공을 집요하게 심문하고[2] 던레인의 예언자에게 몰래 먼저 찾아가는 등,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암시를 보여준다. 그리고 매그너스의 눈에 눈독을 들이다가, 이런건 탈모어로 가져가야 한다며 본색을 드러내고 깽판을 치기 시작한다. 그렇게 눈을 폭주시키며 난장판을 만들면서 기어이 사보스 아렌에 이어 미라벨까지 죽이지만, 모로케이를 잿더미로 만들고 매그너스의 지팡이를 가져온 도바킨에게 마력을 쪽쪽 빨리고 사망한다. 나름 철두철미하게 라비린시안으로 탈모어 암살자를 파견했지만, 모로케이를 소멸시킨 도바킨을 이길 리가 없었다. 이후 매그너스의 눈이 세상을 멸망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시직 결사의 쿼라니어가 눈을 가져간다.
[1] 플레이어가 처음으로 대학에 입학(혹은 방문), 미라벨을 찾아가보면 안카노와 언쟁 중인것을 볼 수 있는데 내용으로 짐작컨데 안카노와의 처우 문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2] 설정상 탈모어와 시직 결사는 적대관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