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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9 11:11:19

안정호(기업인)

<colcolor=#fff><colbgcolor=#5E514D> 안정호
安正鎬 | Ahn Jung-ho
파일:안정호 프로필.jpg
출생 1971년 5월 2일 ([age(1971-05-02)]세)
서울특별시
국적 대한민국
현직 (주)시몬스 대표이사 사장
재임기간 2001년 04월 ~
학력 서던 일리노이 대학교 (경제학/학사)
직업 기업인
1. 개요2. 생애3. 기업활동
3.1. D2C 리테일 체제 전환3.2. ‘사람이 곧 미래’ 인재투자3.3. 브랜딩
3.3.1. TV광고
3.4. ESG
3.4.1. 난연 매트리스3.4.2. ESG 침대3.4.3. 비건 매트리스3.4.4. 시몬스 테라스
3.5. 기부활동
4. 여담 및 관련기사5. 수상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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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기업인. 한국 시몬스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품질경영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중심으로 시몬스를 이끌고 있다.

2. 생애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미국 일리노이주 서던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1997년 졸업했다.
이듬해인 1998년에 한국 시몬스에 합류해 기획실장으로 일하다, 2001년 4월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3. 기업활동

몇 걸음 앞을 내다보는 선견지명을 갖춘 미래지향형 CEO로 꼽힌다.
선제적이고 참신한 시도를 꾸준히 해오고 있고, 이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시몬스를 업계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시켰다.
특히, ‘기업은 세상을 이롭게 하는데 앞장서야 한다는 것’을 업의 본질로 삼으며 지속 가능한 선순환 창출을 위한 ESG 행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3.1. D2C 리테일 체제 전환

대리점 납품방식의 B2B(Business to Business) 일색이던 업계에 최초로 소비자 직접 판매방식인 D2C(Direct to Customer) 리테일 체제를 지난 2019년 도입하며 본격적인 직영화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기존 골목상권 위주의 매장을 대형 가전매장이나 수입차 전시장 등이 들어선 핵심 상권으로 재배치하며 소비자 접점을 최적화했다. 결과적으로 매장 수는 100개 가량 줄었지만, 대신 매장당 평균 매출은 큰 폭으로 늘어나며 효율성이 극대화됐다. 소비자 역시 전국 어느 매장에서나 수준 높고 일원화된 양질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되며 ‘프리미엄 침대의 대명사’ 입지를 공고히 했다.
D2C 전환 후 시몬스 침대의 매출 상승세는 더욱 눈에 띈다. 지난 2019년 매출 2,000억원대를 돌파한 후 단 2년만인 2021년 매출 3,000억원대에 진입했는데 이는 업계 최단 기간이다. [1]

3.2. ‘사람이 곧 미래’ 인재투자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인재투자에 적극적이다. 이는 시몬스가 MZ세대 사이에서 탄탄한 브랜드 팬덤을 구축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풀이된다.
안정호 대표는 코로나19가 확산되던 때, 다른 기업들이 채용을 줄이는 와중에도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인재 채용에 앞장서면서, 조직 문화를 MZ세대 중심의 젊은 문화로 탈바꿈 시켰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시몬스의 직원수는 270명에서 630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2023년 기준 시몬스 임직원 평균 연령은 34세다.

뿐만 아니라 2023년 경기 악화에 따른 비상경영 체제를 선언하며 본인을 포함한 임원진이 연봉 20%를 자진 삭감하면서도 직원 연봉은 평균 5.9%를 올리며 미래 인재 확보와 내부 결속 다지기에 나섰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3월에는 전년도 영업이익의 10%를 직급 연차 상관없이 전 직원과 협력사 직원 500여 명에게 특별 격려금으로 지급하기도 했다.
앞서 안정호 대표는 2020년 6월에도 본인 연봉의 일부를 반납해 전 직원에게 30만 원씩의 재난지원금을 전달했다. 2020년 3월에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대리점주와 위탁판매 대행자를 위해 총 10억 원 규모의 유통점 지원책을 실시하기도 했다.

3.3. 브랜딩

3.3.1. TV광고

안정호 대표는 소셜 트렌드를 잘 읽고 특히 광고 마케팅 분야에 조예가 깊다. 어렸을 때부터 해외 TV드라마나 영화 비디오 테이프 중간의 TV광고를 섭렵하다시피 했고 유학 시절에는 현지 침대회사의 TV광고를 녹화해 국내에 참고하라고 보낼 정도로 열정이 넘쳤다. 선풍적인 인기를 끈 시몬스의 ‘침대 없는 침대 광고’가 만들어진 데도 안 대표의 역할이 컸다. 일각에서는 침대 회사 CEO가 아니었다면 광고 기획자로 성공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파일:시몬스 광고 연혁.jpg
그는 지난 2017년 시몬스의 TV광고 ‘숙면이 가진 위대한 힘’의 배경음악으로 당시 영국 신인 일렉트로닉 듀오였던 ‘혼네’의 ‘Warm on a Cold Night’을 직접 선정했다. 이 광고를 통해 혼네는 국내에서 더욱 잘 알려지게 됐는데 이후 2022년 혼네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시몬스 매장에 들러 매트리스를 체험하는 모습을 SNS에 포스팅하며 의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2019년 선보인 TV광고는 시몬스 영문 브랜드명(SIMMONS)을 빈티지한 타이포그래피로 구성해 4주 동안 광고 시청률 1위를 차지했으며 ‘제17회 서울영상광고제’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colcolor=#fff><colbgcolor=#5E514D> 2017년 ‘당신의 숙면이 흔들리지 않도록’
<colcolor=#fff><colbgcolor=#5E514D> 2018년 ‘하루 동안 고생한 나를 위하여’
<colcolor=#fff><colbgcolor=#5E514D> 2019년 ‘바로 이런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colcolor=#fff><colbgcolor=#5E514D> 2022년 ‘Oddly Satisfying Video’(오들리 새티스파잉 비디오)

2022년에는 코로나19를 겪으며 멘탈헬스가 중요해지는 소셜 트렌드에 발맞춰 ‘멍 때리기’를 주제로 한 ‘오들리 새티스파잉 비디오’를 공개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한 달도 채 안돼 누적 조회 수 2000만 뷰를 돌파했다. 대한민국 국민 거의 반이 본 셈이다.

해당 광고는 ‘2022 대한민국 광고대상’ TV 영상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3.4. ESG

3.4.1. 난연 매트리스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부터 국내 최초·유일하게 시판되는 가정용 매트리스 전 제품을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로 생산하고 2020년에는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최근에는 공익을 위해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 특허를 공개[2]하며 국내 화재 안전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난연 매트리스 외에도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과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을 받으며 국내 침대 브랜드 중 유일하게 중 유일하게 국민 매트리스 3대안전 키워드(▲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를 실천하며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을 살뜰히 챙기고 있다.[3]

3.4.2. ESG 침대

지난 2023년 2월 침대 업계 최초로 ESG침대 ‘뷰티레스트 1925’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이 판매될 때 마다 소비자가격의 5%가 기부금으로 적립되는데, 이는 2025년 완공 예정인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한다.
파일:뷰티레스트-1925.jpg
<colcolor=#fff><colbgcolor=#5E514D> 뷰티레스트 1925

뷰티레스트 1925는 2023년 2월 출시 이후 12월까지 2000개가 넘는 판매고를 올려 누적 기부금 4억 원을 돌파했다.

3.4.3. 비건 매트리스

국내 최초로 전 제품에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 ‘N32’를 내놓았다. 2024년 1월에는 비건 인증까지 받았다. 특히 ‘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는데 기존 먹고 바르는 것 위주의 비건 트렌드를 침실로 확장했다는 평가다.

3.4.4. 시몬스 테라스

시몬스 본사이자 생산시설인 시몬스 팩토리움이 자리한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에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4]를 열며 S(Social)중심의 ESG를 적극 펼치고 있다.

시몬스 테라스에서는 2018년부터 시작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파머스 마켓이 열리는데 이천 지역 농가들은 이 마켓을 통해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는 기회를 갖는다.
겨울 시즌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져 일루미네이션 명소로 탈바꿈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2월 24, 25일 양일간 약 3만명이 방문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크리스마스 마켓도 열어 지역사회와 호흡할 수 있는 또다른 장을 마련했다.

3.5. 기부활동

파일:시몬스-기부활동.jpg

안정호 대표는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 체계가 붕괴 위기에 직면했던 상황에서 소아암 및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투병 중인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돕기 위해 3억 원의 치료비를 기부했다. 이후 매년 꾸준한 선행을 이어가며 누적 기부금 12억 원을 달성했다.

2023년 4월에는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환아·가족 그리고 자원봉사자 등 총 37명을 청담동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로 초청한 바 있다.

파일:시몬스 기부활동2.jpg

2019년부터 3년간 매년 1억원 상당의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와 함께 침대 프레임 세트를 소방관 복지 증진을 위해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시몬스 본사가 들어선 경기도 이천 지역에서 코로나19와 폭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는 약 1억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매하고, 2018년 9월부터 매년 설과 추석 명절을 맞이할 때면 생활용품을 이천 지역사회에 지원해와, 총 12번의 기부를 통해 5억 원에 가까운 생활용품을 기부했다.

4. 여담 및 관련기사

품질엔 타협없다…프리미엄 침대 시몬스의 `독주` 인터뷰 발췌 [매일경제, 2018.07.12]
"시몬스 브랜드의 '진정성'은 품질 최우선주의에서 나옵니다. 최고 원자재만을 쓰고 100% 국내 자체 생산하는데 가격이 아주 저렴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고객의 숙면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람이 어떻게 제품 품질을 낮춰 가며 가격을 매기겠어요. 음식도 재료가 부실하면 좋은 요리가 될 수 없죠. 제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 원가 절감입니다”

창업자 공방과 도구들… 시몬스 148년 장인정신 고스란히 인터뷰 발췌 [동아일보, 2018.09.05]
“고객들은 좋은 매트리스를 구매하기 위해 매장에 들어오지만, 들어오는 순간 침대 프레임이나 베딩 등에 눈이 가게 됩니다. 몸은 숙면을 원하지만 정서는 침실이라는 공간을 원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마찬가지로, 시몬스의 브랜드 유산과 장인정신을 설명할 때도 소비자를 가르치듯 자랑을 늘어놓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침대 회사 CEO 아니었다면 광고기획자 됐을 것" 인터뷰 발췌 [한국경제, 2022.05.23]
유년 시절 비디오 대여점을 자주 드나들었다. 다만 관심은 드라마와 영화가 아니라 TV 광고에 온통 쏠려 있었다…
“남들이 하는 스타일은 따라 하지 않는 성격이고, 늘 새로움을 찾는 성격 때문에 침대 회사 CEO가 아니었다면 광고 기획자로 나섰을 것이다”
“광고는 좋든 싫든 소비자의 머릿속에 각인되는 게 중요하며, 무관심으로 멀어지는 것보다는 낫다”

"시몬스의 미래요? 000이죠" SPECIAL INTERVIEW 발췌 [포춘코리아, 2022.09.19]
“어, 쟤네구나”하는 브랜드가 되고 싶어요. 애플이나 나이키처럼. 고루하고 지루하지 않은 회사로 만들고 싶어요. 어려운 숙제죠. 그런데 쉬운거라면 안하지 않을까요? 쉽지 않아서 계속 도전해 보고 싶어요.

화재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난연(難燃) 매트리스 관련 특허 공유 밝혀 시몬스 팩토리움 개관 5주년 인터뷰 발췌 [조선일보, 2022.10.26]
“안전한 제품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다른 회사들의 요청이 있다면, 공익을 위해 기꺼이 난연 특허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환자엔 침대가 지옥" 기부까지 ESG...'15배 성장' 비결 인터뷰 발췌 [중앙일보, 2023.04.24]
“매일 침대에서 생활하니, 침대가 지옥 같다는 환자들에게 침대를 줄 수는 없겠더라고요. 대신 매년 3억원을 기부하고, ‘뷰티레스트 1925’ 침대가 판매될 때마다 소비자가격의 5%를 적립해 추가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5. 수상이력


[1] 에이스침대의 경우 매출이 2000억원대에서 3000억원대로 오르기까지 5년이 걸렸다.[2] 2023년 성탄절에 전해진 서울 도봉구 화재 사건 소식에 안정호 대표는 자사가 보유한 난연 매트리스 제조 공법 관련 특허(등록번호: 10-2151273, 10-2151274)를 모두에게 공개하기로 했다[3] 라돈 인증의 경우 국내 침대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 공식 라돈안전인증기관인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매년 시판되는 전 제품에 라돈 안전제품을 인증을 갱신하고 있다. 라돈과 유사한 토론에 대해서도 KSA 안전제품 인증을 받고 있다.[4] 4736㎡(약 1433평) 부지의 복합문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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