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안드로니코스 두카스 (영어: Andronikos Doukas, 그리스어: Ἀνδρόνικος Δούκας/Δούξ) |
출생 | 미상 |
사망 | 910년 |
직위 | 파트리키오스, 아탈레이아 총독 |
반란 대상 | 레온 6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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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동로마 제국 마케도니아 왕조의 반란자. 레온 6세를 상대로 반란을 일으켰으나 실패하고 이슬람 세력에 망명했다.2. 행적
동로마 제국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군사 귀족가문인 두카스 가문에서 최초로 역사에 등장한 인물이다. 기원이나 초기 생애는 알려진 바 없으나, 역사서에 처음 등장하는 904년경에 이미 파트리키오스 직책을 역임하고 소아시아에서 활약한 것을 볼 때, 소아시아에 주둔한 동로마군에서 출세를 거듭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904년 11월 또는 12월에 에유스타티오스 아르히로스 장군과 함께 아랍 원정을 떠나 게르마니케아 근방에서 모프수에스티아와 타르소스 연합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었다.이후 아탈레이아 총독으로 부임한 그는 905년 가을 레온 6세로부터 제국 해군 사령관 이메리오스와 협력하여 타르소스로 진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보다 앞서, 트리폴리의 레온이라는 동로마인 출신의 전향자가 사라센 함대를 이끌고 헬레스폰트를 거쳐 마르마라 해로 진입했다가 격퇴되자 테살로니키로 진군해 904년 7월29일 제국 제2의 대도시였던 테살로니키를 함락하고 일주일간 살육을 자행하고 귀중한 전리품과 3만여 포로를 노획한 일이 있었다. 레온은 이에 보복하기 위해 육군과 해군의 합동 공세를 계획한 것이다.
그러나 두카스는 자신보다 아래 계급이라고 여긴 이메리오스의 지휘를 받아야 한다는 것에 반감을 품었다. 게다가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콘스탄티노폴리스로부터 이메리오스가 자신을 잡아서 실명형에 처할 거라는 경고의 편지를 받기도 했고 이후 기함 승선을 단호히 거부했다. 하지만 이메리오스는 육군의 협력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타르소스로 진군해 사라센 함대를 완전히 격파하고 일대를 잿더미로 만들었고 제국에 공공연히 반기를 들었다가 토벌대를 피해 이코니온 부근의 카발라 요새로 도망쳤다. 거기서 6개월을 버티다가, 제국군이 다가온다는 소식을 듣고 아들 콘스탄티노스와 함께 사라센 영토로 넘어가서 파괴된 타르소스에 잠시 체류한다음 바그다드로 피신했다.
레온은 바그다드로 사절단을 보내 포로 교환 협상을 벌였다. 이때 황제는 사절단에게 비밀 서신을 맡겨 안드로니코스에게 전하게 했다. 그 서신의 내용은 예전처럼 충성하면 모든 것을 용서하고 원대 복귀시키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서신은 도중에 발각되었고, 안드로니코스 두카스는 이슬람교로 개종해 처형을 피했지만 철저한 감시를 받다가 910년경 사망했다.
안드로니코스에겐 아들 콘스탄티노스 두카스가 있었다. 그는 바그다드를 탈출하여 콘스탄티노폴리스로 돌아가서 레온 6세의 사면을 받고 동방 부대를 지휘했다. 그러나 훗날 콘스탄티노스 7세를 몰아내고 권좌에 오를 야심을 품고 콘스탄티노폴리스로 쳐들어갔다가 피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