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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1-09-10 23:22:52

안나(월광의 카르네바레)


1. 개요2. 공통 루트3. 안나 루트
3.1. '이것은 꿈이다' 의 선택지3.2. '이것은 꿈이 아니다' 의 선택지3.3. 니트로플러스 캐릭터 격투게임에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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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광의 카르네바레의 등장인물. 성우는 타카노 나오코.

1년 전 고물 더미에서 로메오에게 주워져 함께 생활하고 있는 자동 기계 인형. 1년 전의 기억이 없다고 한다.
어째서인지 로메오를 주인님이라고 부른다.

도짓코 기믹이 강하며 엄청난 음치이지만 가사나 요리 솜씨는 뛰어나다. 하지만 로메오의 입맛에는 간이 덜된 음식이라고 하는데 이는 로메오의 건강을 위함이라고...

제르마노 공방의 조수로 제르마노에게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2. 공통 루트

1년 전 로메오에게 주워진 안나는 그와 함께 생활하며 제르마노의 조수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오르골을 하나 만들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음색이 영 좋지 않은 모양. 음악은 영혼이 있는 존재만이 만들 수 있는데, 자동 기계 인형들은 아무리 사람과 닮았다고 해도 결국은 인형이기에 영혼이 있을 리 없고 따라서 그들이 음악을 만들어낼 수는 없기에 자동 기계 인형인 안나가 오르골의 음악을 만들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것.
하지만 안나는 이 작업을 1년 동안 계속해 오고 있다.

마약중독 늑대인간 카르메로는 조직의 배신자인 로메오를 올마롯사로 데려가기 위해 베르몬트에 와있었다. 그는 우연히 안나를 만나 삥을 뜯으려다(...) 로메오의 냄새를 맡고 그녀가 로메오의 사용인이란 걸 알아내 납치한다. 로메오는 여느 때처럼 안나를 데려가기 위해 제르마노의 공방에 들르지만 안나는 없었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 제르마노로부터 안나가 만들던 오르골을 받게 된다.
집에서 카르메로의 쪽지를 확인한 로메오는 안나를 구하러 갈지 망설인다. 그러다 우연히 안나가 만들던 오르골을 열게 되고 제대로 연주되는 오르골에 놀라면서 결국 안나를 구하러 가게 된다. 카르메로와 로메오는 약속 장소인 세인트폴 교회에서 싸우게 되고 로메오는 위기에 처하는데 이때 안나가 교회 종탑의 고장난 은으로 만들어진 종의 실린더를 고쳐 울리게 된다.[1]

늑대인간은 은으로 만들어진 것에 약한데, 이 은의 종소리가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도시의 구조[2]에 의해 증폭되어 카르메로와 로메오는 정신을 잃고 안나는 이 틈을 이용해 로메오를 구한다.

노엘은 우연한 계기로 로메오의 집에 묵게 되는데 안나가 이를 맘에 들어 해 같이 살게 된다. 그 후론 범죄에 손을 때고 방향치인 로메오를 도와 관광객의 가이드를 하며 지낸다. 처음의 노엘은 안나에게 매몰차게 대하지만 점점 마음을 열게 되고 3인은 이런 생활을 소중히 생각하게 된다.

레베카는 로메오를 올마롯사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카포[3]바렌티노의 명령으로 베르몬트에 간다. 베르몬트에서 옛 모습과는 다른 로메오를 보며 실망하지만 끊임없이 조직으로 돌아올 것을 부탁한다.
하지만 로메오는 전혀 그럴 마음이 없었고 그 이유를 로메오의 곁에 있는 노엘과 안나의 존재 때문이라 파악한 레베카는 둘을 로메오에게서 떨어트릴 계획을 짠다. 그 일환으로 노엘에게 로메오가 늑대인간이며 올마롯사의 일원이었단 사실을 알린다. 노엘의 부모님은 올마롯사의 일원에 의해 죽었는데 로메오는 노엘과의 대화로 이 사실을 알고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기에 노엘은 로메오가 자신을 속인 것이라 생각하여 분노한다. 어쨌건 노엘은 반비니에게 린치 당해 죽을 위기에 처하고 안나는 레베카가 직접 죽이러 갔으나 아메티스타로 각성한 안나에게 오히려 역관광을 당하게 된다. 그리고 실비오의 명을 받고 레베카를 감시하던 카르메로는 정신을 잃은 그녀를 올마롯사로 데려간다.
이 사건으로 노엘은 죽기 직전까지 갔다가 로메오의 피를 받아 늑대인간이 되어 살아난다. 그리고 잠시 동안 아메트스타로 각성한 안나는 실린더에 무리가 생겨 기억을 잃고 노엘과 관련된 일들을 잃게 된다.

얼마 후 르파리아로부터 연락을 받은 바렌티노는 베르몬트로 향하게 되는데 바렌티노와 그리에르모가 함께 가게 된다. 바렌티노는 르파리아에 응하기 위해 그리에르모는 로메오를 처리하기 위해서였다. 그리에르모는 로메오와 만나 올마롯사로 돌아오길 바라지만 로메오는 거절하고 전투를 하게 된다. 싸움 도중에 울리지 말아야 할 시간에 세인트폴의 종소리가 들리고 로메오는 안나를 걱정해 싸움에서 도망치게 된다.
그 시각 피우스의 명을 받은 페르라는 안나를 죽이러 세인트폴 교회로 향하고 그곳에서 안나와 싸우게 된다. 안나가 아메티스타로 각성하는 모습이 여기서 공개되는데 등 뒤에 은으로 된 칼날들이 날개처럼 떠다니는데 이것들을 던져 공격하는 방식. 이때의 싸움으로 그리에르모와 로메오가 싸울 때 세인트폴의 종이 울린 것. 페르라는 이 싸움에서 져 도망치고 안나는 실린더의 열화로 기억의 혼란과 다리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게 된다.
이 사건으로 피우스는 브라티나이오[4]다비데루나리아를 베르몬트로 호출한다.

갈 곳을 잃고 서성거리던 노엘은 바렌티노에게서 로메오와 비슷한 냄새를 맡고 칼빵을 놓는다.
하지만 바렌티노는 노엘을 포옹하며 가족으로 인정한다. 반비니와 로메오로부터 벗어난 노엘은 자신이 있을 곳을 찾았다며 발렌티노를 안으며 울부짖는다.

일주일 후 로메오는 우연히 치르첸세스라는 서커스단의 앞에서 줄 인형극을 하고 있는 소녀를 목격하는데 그녀로부터 돌연 자신을 대리고 도망가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뭔가 절박한 심정이 아니라 정말 무덤덤하게 부탁한다.
여기서 그녀와 함께 도망 칠지, 그렇지 않을지 분기점이 생기는데 함께 도망치면 안나와 루나리아의 루트를 타게 되고 데리고 가지 않으면 노엘과 레베카의 루트를 타게 된다.

그녀의 뜻대로 서커스에서부터 멀어지고 나서 서로 호구조사(?)를 하다가 그녀가 단순한 인간이 아닌 루나리아라는 자동 기계 인형이란 걸 알게 된다. 단장인 다비데를 파드로네[5]로 두고 있으며 매우 싫어하는 듯 한 묘사가 나온다. 자동 기계 인형은 물건으로 취급되며 이를 주인의 허락 없이 가져가면 당연히 절도에 해당한다. 하물며 그녀는 서커스의 인기스타로 공연 직전이었기 때문에 자신을 다시 원래의 자리로 데려가면 엄청난 배상금을 물게 될 상황. 그리고 이어지는 대화에서 루나리아는 안나의 다리가 불편하단 것을 알고 있으며 고칠 방법 또한 알려줄 수 있다고 하는데 그 대가로 치르첸세스가 베르몬트에서 떠날 때까지 그녀를 숨겨달란 부탁을 받게 된다.

자택에서 루나리아는 로메오와 안나의 관계에 흥미를 가지며 안나의 요리 솜씨나 수리기술을 질투하는 듯 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루나리아는 안나 대신에 요리를 하기도 하고[6] 다리가 불편한 안나를 돕기 위해 제르마노의 공방의 조수로 일하기로 한다. 제르마노는 루나리아의 정체를 아는 듯하지만 자동 기계 인형들의 행복을 바라는 제르마노는 루나리아에게 잘 생각하고 행동하라는 말만을 전한다. 이때 루나리아에게 일을 건성으로 하면 분해해 버리겠다고 협박(?)을 하는데 고압적인 성격의 루나리아도 그 후론 제르마노에게 깍듯이 대한다.

안티크 돌[7]에겐 자유 의지가 있기 때문에 파드로네의 명령에 잘 따르려 하지 않고 그렇기에 파드로네는 안티크 돌을 강제할 수 있는 수단을 갖고 있으며 이에 따르지 않으면 안티크 돌들은 망가지게 된다고 루나리아는 말한다.
하지만 안나와 로메오의 관계는 그렇지 않기에 그들의 관계에 매우 흥미를 갖고 있다고 한다. 다비데가 강제로 루나리아를 부르면 어쩌냐고 묻자 다비데는 루나리아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으며 알아서 돌아올 것임을 믿고 있기에 강제로 자신을 부르지 않으며 만약 명령되게 된 때에는 안나의 수리법을 알려줄태니 걱정 말라고 한다.

정비를 위해 세인트폴 교회에 간 안나와 루나리아는 로메오와 안나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루나리아는 새로운 파드로네를 갖고 싶으니 안나의 역할을 자신에게 달라는 뉘앙스의 말을 한다.
하지만 안나는 로메오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그럴 수 없다고 말하는데 루나리아는 이에 대해 어이없어하면서도 질투를 느낀다.[8]
그날 저녁 루나리아는 로메오에게 자신이 안나의 일을 할 수 있으니 안나의 대신이 되겠다고 하지만 로메오는 안나의 특징주로 도짓코 적인 것들(...) 을 들며 그것이 없으면 안나가 아니라며 거절한다.

한 편 다비데는 밤마다 거리의 자동 기계 인형들의 실린더를 조작해 자신의 명령을 듣도록 만들고 있었는데 안나의 단골 수리 손님(자동 기계 인형)인 보르펫타가 여기에 걸려들고 로메오와 안나에 대해 알리게 된다.

다음날 안나는 정비를 위해 제르마노의 공방에 하루 동안 머물게 되고 루나리아는 집으로 돌아가는 택시 안에서 로메오에게 강압적이게 데이트를 신청한다. 이 대화는 약간 흐지부지하게 끝난다. 자택에 도착 후 루나리아는 파드로네로부터 도망가고 싶다며 로메오에게 자신의 새 파드로네가 되어달라고 부탁한다.[9]
파드로네는 안티크돌의 젠마[10]와 같은 보석으로 만들어진 반지를 이용해 안티크돌을 강제시킬 수 있는데 반지가 없는 그들의 관계를 질투하고 있다는 말도 한다. 이어지는 대화에서 자신을 곁에 두는 것도 결국은 안나를 위함인 것이냐는 확답을 촉구하는데 여기서 '인정한다'와 '속인다' 의 선택지가 뜬다. 전자는 루나리아 루트로 후자는 안나 루트로 각각 분기된다.

3. 안나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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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오는 거짓말을 하지만 루나리아에게 바로 간파 당한다. 그 후 자신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내일 데이트를 하자고 한다.[11]

다음날 상점가로 나온 두 사람은 무언가 사주라는 루나리아의 부탁에 보석점에 가게 된다. 거기서 자신의 젠마와 가장 비슷한 보석을 골라보라는 말에 로메오는 월장석을 고르고 이는 루나리아의 주문에 의해 곧바로 반지로 세공된다. 가격이 조금 압박이었던 건 보석이 이미 세공작업에 들어간 후 알게 되고 환불하려던 로메오는 존망(...)

대화중에 반지를 사용한 파드로네의 명령을 안티크 돌이 어기게 되면 실린더에 있는 보석으로 된 베어링이 부서져 자괴하고 만다는 걸 듣게 된다. 그러니까 안티크 돌의 젠마, 파드로네의 반지, 실린더의 베어링은 모두 같은 종류의 보석으로 같은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이는 연금술이 있던 시대에는 가능했지만 연금술이 잊혀진 지금은 셋 중 하나가 망가지면 안티크 돌은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한다. (명령 불복 = 쥬금)

한창 알콩달콩(?)하게 데이트 중 둘은 다비데와 세이리에들에게 습격을 받게 된다. 여기서 로메오는 세이리에가 던지는 단검을 손에 쥐게 되는데 아직 과거를 극복하지 못한 로메오는 약간의 패닉을 일으킨다. 둘은 전투와 도주를 반복하다 함께 강에 빠지고 로메오는 정신을 잃는다.
겨우 강의 선착장에서 깨어난 로메오는 제르마노의 공방으로 이동하고 루나리아가 없음을 이상하게 여긴 안나에게 싸움을 했다고 둘러댄다. 안나는 자신이 기억을 잃는 것처럼 더 이상 다른 이들을 잃고 싶지 않다고 하는데 이를 보고 로메오는 루나리아를 구하러 가게 된다. 한 편 루나리아는 다비데에게 서커스의 천막에서 나오지 말라는 명령을 받게 되는데...

로메오는 치르첸세스에서 세이리에들과 전투를 하지만 그곳에 루나리아와 다비데의 모습은 없었고 안나가 위험함을 깨닫게 된다.
그 시각 로메오의 자택에서 안나는 다비데에게 습격을 받고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이때 루나리아가 나타나 안나를 대리고 도망간다. 이때 명령을 무시했기에 자괴하고 있다는 듯 한 묘사가 나온다. 다비데는 밤마다 자신의 수하로 만들었던 자동 기계 인형들을 대리고 둘을 추격하고 두오모 광장에서 둘을 포위한다. 루나리아는 안나를 지키다 결국 망가지고 순간 아메티스타로 각성한 안나가 주위의 자동 기계 인형들을 부숴 위기를 모면하고 다비데는 도망치게 된다. 근데 로메오에게 걸려 배빵 맞고 기절
뒤늦게 도착한 로메오는 죽어가는 루나리아에게 자신은 안나와 같은 아르젠토이며 자신의 실런더로 안나를 고칠 수 있다는 말을 듣게 되고 루나리아는 정신을 잃게 된다.

한편 이를 지켜보던 카르메로는 루나리아가 스스로 망가지기 위해 싸우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안나나 로메오에게 복수를 하고 싶었지만 실비오의 명령은 조용히 브라티나이오를 납치하는 것이었기에 다비데만을 올마롯사로 대리고 간다.

제르마노의 공방으로 간 로메오 일행은 루나리아의 실린더로 안나를 고치려 한다.
그러나 제르마노는 '실린더는 인형의 심장인 것과 동시에 뇌이기도 하다'며 만약 거부반응이 일어나면 루나리아가 안나의 신체를 빼앗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로메오는 안나를 고치기로 한다. 그 후로 간간히 안나와 루나리아가 갈등하는 내면의 모습이 묘사된다.

그 와중에 올마롯사에선 실비오가 바렌티노를 감옥에 가두고 실권을 잡게 된다.

피우스는 페르라를 시켜 로메오를 노베라 정원으로 대리고 오고 자신과 함께 하자며 로메오를 회유하지만 이를 거절한 로메오는 홀로 페르라와 싸우게 된다. 전투 끝에 로메오는 페르라를 쓰러트리지만 시간을 조종할 수 있는 페르라는 다시 되살아나 로메오는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피우스는 아직 로메오가 쓸모가 있다며 살려준다.

그 시각 이리스코르나리나는 제르마노의 공방을 습격한다. 다른 루트와 같게 이리스는 레베카와 싸우고 코르나리나는 노엘과 싸우다 제르마노의 공격을 버티지 못해 도망간다. 그리고 그날 저녁 노엘과 레베카는 로메오의 자택 앞에 쓰러져 있는 로메오를 발견한다.

바렌티노는 결국 실비오의 명에 의해 그리에르모에게 죽음을 맞이한다.

깨어난 로메오는 레베카에겐 이르마의 대용품인 부서지지 않은 인형을 갖고 싶었던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노엘에겐 자신들은 그래도 가족이지 않냐는 질문을 받는다. 이에 로메오는 안나와 노엘은 거짓의 가족이지만 그들에 대한 마음만은 진짜였으며 바렌티노도 안나도 은인이고 레베카도 노엘도 동료라는 말을 한다. 결국 레베카는 로메오를 포기하고 베네치아로 향하는데 그전에 브라티나이오의 사진 2매를 전하며 퇴장한다.[12]
직후 레베카는 카르메로에게 납치당해 올마롯사로 이송되고 지하감옥에서 고문을 받는데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고통을 안나에 대한 적의로 불태운다.

한편 안나의 내면에선 루나리아는 자신을 죽이면 안나가 몸을 찾을 것이라 말하지만 루나리아를 죽이고 싶지 않았던 안나는 고민하게 된다. 그러다 잠시 깨어난 안나는 루나리아나 자신 둘 중 한 명만 돌아오게 되면 누가 돌아오는 게 좋겠냐 묻지만 로메오와 노엘은 둘 다 돌아오는 게 좋다고 말하고 안나는 힘내겠다며 다시 정신을 잃는다.

로메오는 레베카에게 받은 브라티나이오의 사진을 보며 혹시 조종당하고 있던 게 루나리아가 아니라 단장 쪽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는데 다시 깨어난 안나에게 지지 말고 꼭 돌아오라고 말한다. 안나는 이때 로메오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로메오는 멋쩍은 듯 거기에 응한다. 이후 안나는 로메오를 주인님이라고 부르지 않고 로메오씨라고 부른다.

다음날 그리에르모는 레베카 인질로 잡혔음과 바렌티노가 죽었음을 알리며 장례식에 모습을 비추라고 한다. 로메오는 노엘과 함께 레베카를 구하고 바렌티노의 복수를 하기로 한다.
그날 밤 안나는 돌연 아메티스타로 각성해 로메오를 공격하다 다시 안나로 돌아오고 혼란에 빠진다. 안나는 그 후 로메오의 곁에 있기 위해선 지금의 상태론 안된다고 생각하게 된다.

다음날 노엘과 로메오는 올마롯사로 잠입한다. 그리에르모와 정원에서 만나 싸우다 그가 일부러 인질로 잡혀 쉽게 올마롯사의 내부로 가게 되는데 그 와중에 마르칸토니오는 실비오를 제압한다. 위기의 순간 카르메로가 차를 저택에 돌진시켜 실비오를 구출한다. 이동 중 로메오를 보고 결착을 지으려는 실비오를 카르메로는 명령을 무시하며 구출한다.
하지만 급작스러운 페르라의 습격을 받고 실비오는 르파리아로 이송되고 끔찍한 고문을 받게 된다. 페르라는 운전을 매우 난폭하고 잘하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자신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시간도 조종할 수 있는 모양.
이 사건 중에 레베카는 마르칸토니오의 조력을 받아 지하감옥에서 탈출한다.

안나는 시장에서 이리스와 조우해 전투를 벌인다. 루나리아의 능력을 조금이나마 사용하는 걸 봐선 합쳐진 아르젠토는 그 능력으르 사용할 수 있는 모양. 그리고 이리스 마저 제압하고 그녀의 수중엔 3개의 아르젠토가 생기게 된다. 그날 저녁 안나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찬 레베카는 안나를 습격하지만 아메티스타로 각성한 안나에게 제압당하고 만다. 로메오의 동료를 상처 입혔단 죄책감에 안나는 쪽지를 남기고 도망간다.[13] 서서히 과거의 기억이 돌아오는 안나는 자신이 늑대인간을 죽이기 위한 병기임을 자각하고 로메오의 곁에 있기 위해선 지금의 상태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제르마노는 그런 안나에게 인간이 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알려주고 안나는 인간이 되기로 마음먹는다.
인간이 되기 위해선 5개의 아르젠토를 이용해야 하는데 제르마노는 이 부분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대화로 나타난다.

이런 안나를 보고 로메오는 안나가 인간이 되면 제대로 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녀의 곁에서 떠날 것임을 노엘과 의논한다. 노엘은 안나를 놓치지 말라고 하지만 로메오는 아직 제대로 마음을 정하지 못하는데 그때 카르메로가 실비오를 구해달라고 찾아오게 된다.[14]로메오는 이를 거절하고 카르메로는 떠나지만 결국 로메오도 구하러 가게 된다.

르파리아의 정문에서 페르라를 쓰러트리고 코르나리나와 전투를 하지만 무한에 가까운 코르나리나의 하수인들에 의해 위기를 맞는다. 이때 그리에르모가 올마롯사의 무리들을 이끌고 합세하여 판세가 기울게 된다.[15]

이 와중에 카르메로는 실비오를 구하기 위해 지하 동굴로 들어가고 피우스와 싸우게 된다. 마약을 먹고 만월이 아님에도 환각으로 만월을 보고 늑대로 변하면서까지 처절하게 싸우지만 죽은 줄만 알았던 페르라의 공격을 받고 쓰러진다.
실비오는 죽어가는 몸으로 피우스와 싸우지만 온전치 못한 상태로는 역시나 역부족. 이때 죽은 줄 알았던 카르메로가 카르메로를 공격하는데 사용했던 은의 단검을 피우스의 심장에 투척하는 것에 성공하고 피우스는 허무하게 죽고 만다.

이를 느낀 코르나리나는 휴전을 제안하는데 뒤에서 페르라의 사포네타가 날아와 코르나리나를 공격하고 그대로 쓰러지게 된다. 이후 페르라는 실린더를 갖고 안나에게 향할 것이라는 묘사와 함께 사라진다. 안나가 위기에 처함을 느끼고 떠나려는 로메오에게 그리에르모는 실비오를 만나지 않을 거냐고 묻지만 과거를 극복하고 안나를 우선시하기로 한 로메오는 베르몬트로 떠난다.[16]

안나를 찾아온 페르라는 주인을 잃은 자동 기계 인형은 정신의 안정을 잃는데 이것이 싫기에 자신이 인간이 되기 위해 안나를 공격한다. 안나는 옛 동료를 죽이고 싶지 않았지만 로메오를 위해 살아남아 인간이 될 것을 택하고 페르라와 싸우게 된다.

페르라와 싸우며 옛 기억이 조금씩 소생하고 과거 회상씬과 함께 안나의 과거가 밝혀진다.

가장 처음 만들어진 아메티스타는 칼리오스트로를 도와 다른 인형들의 제작에 도움을 주고 있었다. 두 번째로 만들어진 것은 페르라였는데 그녀의 소생은 시계가 아니라 머리의 카츄샤의 부적에 의해 이루어짐을 기억해 내고 페르라를 완전히 부수게 된다. 죽기 직전 페르라가 미소 짓는다는 묘사가 있는데 안나를 매우 소중하게 여기는 작중의 묘사로 미루어 보아 페르라는 안나를 위해 일부로 죽은 것으로 생각된다. 정작 본인은 옛 동료(자매이기도 하다)를 죽이고 오열함;

그리고 안나의 기억이 이어지는데... 칼리오스트로와 피우스는 5개의 아르젠토가 만들어진 기념으로 와인으로 축배를 드는데 이것이 다름 아닌 바렌티노의 피였으며 르파리아와 늑대인간의 싸움이 극심하던 시기 바렌티노가 살아남기 위해 묘수를 쓴 것. 이때 젊었을 때의 바렌티노의 스탠딩 cg가 나오는데 포풍간지를 흩뿌린다. 링크

그리고 서로 불가침 조약을 맺는데 이것이 아레안트가 된다. 이때의 묘사를 보면 르파리아는 이때부터 교황청에 미운 털이 박혀 있었던 듯하다. 안 그래도 늑대인간을 증오하던 피우스는 이때부터 더욱더 늑대인간을 미워하게 되었고 올마롯사를 제외한 모든 늑대인간들을 죽이게 된다. 피우스의 스탠딩 cg를 보면 손에 성흔이 있는데 이는 만월의 밤에 늑대로 변하지 않기 위해 스스로 손에 은의 말뚝을 박아 넣은것. 독한것... 피우스가 늑대인간이기에 은단검을 맞고 허무하게 죽는 것도 납득이 간다.

이런 안나를 로메오가 찾아내 둘은 일단 집으로 향하고 사랑을 나눈다.(!) 그 후 안나는 로메오에게 이 행복이 꿈이 아닐까 라고 묻는데 '이것은 꿈이다'와 '이것은 꿈이 아니다'의 최종 선택지가 뜨게 된다.

3.1. '이것은 꿈이다' 의 선택지

다음날 안나는 제르마노의 공방에서 인간이 될까 말까 망설인다.
인간이 되기 위해선 오늘이 적정기인데 이날은 100여 년 단위로 오기 때문에 제르마노는 선택을 촉구한다. 여기서 안나의 과거 회상이 이어진다.

피우스는 자신의 창조주인안나의 입장에서 칼리오스트로를 죽이라고 반지를 이용해 명령하지만 칼리오스트로를 사랑하고 있던 아메티스타는 이를 수행할 수 없었고 자괴 상태에 빠지고 만다. 칼리오스트로는 자신이 이용당하고 죽는 것은 이미 상정한 바라며 더 이상 안나가 망가지지 않게 하기 위해 페르라에게 자신을 죽이도록 시킨다. 칼리오스트로를 향한 공격을 베니아로 막아보려 하지만 명령을 거스르는것이 완전하지 않았기에 베니아는 사라지고 칼리오스트로는 죽음을 맞이하고 아메티스타는 동굴의 어두운 곳으로 빠지고 만다. 그렇게 자괴가 멈추고 기억을 잃은 안나는 잡동사니에서 로메오에게 주워진 것.

깨어난 안나는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그것보다 로메오와 인간으로서 함께 행복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다고 말하며 인간이 되기로 결심한다.

이후 로메오와 노엘은 안나의 인간으로서의 새 삶을 위해 떠날 채비를 하는데 그리에르모가 찾아와 실비오와의 결착을 지으로 가게 된다.
전투 중 실비오는 로메오를 제압하고 조직에 돌아올 것을 권유하지만 인간이 되는 안나의 곁엔 있을 수 없고 이제 와서 조직에 돌아갈 생각도 없는 자신은 죽어도 상관없다고 말한다. 실비오는 그라비아토레는 죽었다며 로메오를 놓아주게 된다.
이 행복은 꿈이라는 선택지이기에 로메오는 안나의 행복은 바라지만 안나와 자신의 행복을 필사적으로 바라지 않은듯하다.

얼마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
로메오는 실비오와 과거를 털어버리고 간간히 만나는 관계까지 발전한다.[17] 우연히 실비오와 만난 로메오는 안나가 올마롯사에 찾아와 로메오의 행방을 물었고 노엘에게 얼른 가보라는 말을 한다. 실비오가 노엘을 습격한 것으로 착각한 로메오는 은거지로 이동하고 안전한 노엘을 보고 안심한다.
그때 문 뒤로 안나의 소리가 들리고 만월의 밤이기에 지금 안나와 조우하면 위험하다고 안절부절해하는 로메오의 앞에 안나가 등장하는데...[18]
안나는 인간이 된 후 실비오를 만나 실비오의 피를 먹고 늑대인간이 되어 그들의 앞에 찾아온 것이었다.
로메오를 껴안고 웃는 안나와 옆에서 둘을 놀리는 노엘을 끝으로 엔딩을 맞이한다.

엔딩송은 Memento Vevere ~生きることを忘れないで~

3.2. '이것은 꿈이 아니다' 의 선택지

다음날 안나는 제르마노의 공방에서 인간이 될까 말까 망설인다.
인간이 되기 위해선 오늘이 적정기인데 이날은 100여 년 단위로 오기 때문에 제르마노는 선택을 재촉한다. 상기한 내용과 같은 회상이 나오고 안나는 동료들을 배신할 순 없다는 말과 함께 인간이 되길 포기한다.

이를 알 리 없는 로메오는 안나의 인간으로서의 새 삶을 위해 떠날 채비를 하는데 그리에르모가 찾아와 실비오와의 결착을 지으로 가게 된다. 그 후 둘은 만월의 밤 늑대가 되어 싸우게 된다.
이 선택지에선 위의 루트보다 로메오가 더 필사적으로 싸우는데 안나와의 행복이 꿈이 아닌 현실이라 인정하고 안나와 자신의 행복을 위해 필사적인 듯하다.
이를 안나가 중재하러 오지만 실비오는 결국 죽게 되고 방어본능으로 아메티스타로 각성한 안나와 이성을 잃고 늑대화한 로메오는 서로 싸우게 된다.[19] 절망적인 순간 안나가 조율했던 세인트폴의 종이 울리고 기적적으로 둘은 정신을 차리고 싸움을 멈춘다.

얼마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 로메오는 여전히 택시 드라이버로 일한다. 놀랍게도 그의 집에는 루나리아를 제외한 아르젠토들이 있었는데, 기억을 되찾은 안나가 그들을 다시 되살려 놓은 것이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지금은 잃어버린 연금술인데 안나는 앞서 언급했던 데로 칼리오스트로와 함께 다른 자동 기계 인형들을 만들며 배웠던 연금술의 기억까지 되찾아 이를 해결한 것. 물론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아르젠토를 만들 수는 없지만 그 외라면 가능한 수준인 듯.

마지막으로 자신의 실린더에 남겨진 루나리아를 분리해 소생시키는 장면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20]

엔딩송은 幻灯

3.3. 니트로플러스 캐릭터 격투게임에서

니트로로얄 히로인즈 듀얼, 리메이크작인 니트로플러스 블래스터즈 -히로인즈 인피니트 듀얼-에서도 공히 등장.

[1] 공통 루트에선 이것과 위에 언급한 오르골을 끝으로 안나가 실린더를 제대로 고치는 일은 없다. 자동 기계 인형이 실린더를 고치거나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2] 종소리가 잘 공명되어 퍼지는 구조[3] capo. 머리, 두부, 두뇌 등을 뜻한다. 대략 '보스'나 '두목' 정도로 해석하면 된다.[4] burattinàio 1. 인형극의 배우 2. 인형 제작자 | 인형사 정도로 보면 될 듯.[5] padróne 1. 주인 2. 고용주 3. 뜻을 이루다 | 주인(master) 정도로 보면 될 듯.[6] 처음엔 달걀 프라이조차 제대로 못하고 실패한 음식물을 프라이팬째로 쓰레기통에 버려버린다.(...)[7] antique doll[8] 자동 기계 인형에겐 사랑과 같은 감정은 있을 수 없다.[9] 물론 이는 불가능하고 루나리아도 이를 알고 있다.[10] 안티크 돌의 눈동자에 해당하는 부분. 보석으로 이루어져 있다.[11] 겉보기와는 달리 실제로 루나리아는 츤데레다. 온도조절의 제왕일 정도. 다른 캐릭터들의 문서도 그 분위기나 성격이 제대로 전달이 안될지도 모르지만 루나리아는 그 차이가 꽤 심한 편인 듯하다.[12] 한 장은 꽤 오래된 흑백사진이며 다른 한 장은 최근의 사진인데 단장만 다르고 세이리에와 루나리아는 똑같은 모습 그대로이다.[13] 정작 도망간 곳은 제르마노의 공방이었고 눈치 빠른 노엘은 제르마노에게 연락해 이를 알게 됨.[14] 경어를 쓰며 예의바른 카르메로를 볼 수 있다.(!)[15] 판은 다 짜놓고 이제 와서 뜬금없이 실비오를 구하러 오는 게 아무리 봐도 개연성이 많이 떨어진다.[16] 그 후 어이없게도 실비오와 올마롯사의 화해무드가 이어지는데 아무리 봐도 이상한 전개다.[17] 로메오는 노엘과 은거 생활 중이다.[18] 로메오가 안나를 떠나는 큰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이르마와의 일을 생각해 보면...[19] 서로 죽이기 위해 존재하는 둘이 같은 처지(사랑하는 이를 죽이고 싶지 않지만 본능에 따르게 되는)에 처한 묘사가 인상적이다.[20] 이때의 묘사를 보면 루나리아는 계획적으로 로메오와 만나 안나의 실린더에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로메오에 대한 마음도 진짜였기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했던 듯... (사실 안나의 신체를 빼앗으려고 안나의 내면에서 안나와 많은 갈등을 한다.) 이것으로 루나리아가 죽기 전의 전투에서 망가지기 위해 싸우고 있다는 듯한 묘사도 납득이 간다. (자세한 이야기는 루나리아 루트에서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