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캐의 탈을 쓴 근캐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충격적인 딜량과 다채로운 군중제어 효과로 무장한 챔피언이지만, 동시에 힐량과 유지력 부죽이라는 약점과, 결국 원거리 챔피언이기에 종합적인 탱킹력에서 뒤처진다는 문제점을 가진 챔피언이다. 아이바를 사용하려면 최대한 공격적 운영으로 상대방을 압도적 화력으로 찍어누르면서, 게임을 소모전으로 이끌고 갈 여지를 주지 않고 지속적인 교전으로 최대한의 이득을 봐야 한다.
정신나간 순간 딜량 아이바는 스킬의 화력이 정상이 아니다. 찌리릿(Q)을 키고 '초고속' 배틀라이트의 샷건 난사를 통해 2.5초 만에 16×6=96 대미지를, 화염방사기(exLMB)로 기름 범벅인 상대방을 지져서 이동속도 페널티 없이 카이팅하면서 2.25초만에 50+24=74 대미지를, 결정적으로 정신집중 스킬이라는 약점이 있긴 하지만 궁극기인 기관총(F)으로 2.7초만에 160대미지를 넣을 수 있다. 이게 대체 어느 정도의 딜량인지 감이 오지 않는다면, 웬만한 근접 챔피언과 노무현 맞딜을 해도 압도적으로 이긴다. 비록 최대 딜량을 뽑기에는 조건이 많이 붙지만, 조건만 만족해준다면 원거리, 아니 모든 챔피언을 통틀어 최강의 딜링 능력을 보여준다.
강력한 이동속도 버프 찌리릿(Q)과 제트팩(Space)에 각각 20%와 35%라는 준수한 이동속도 버프를 주는 특성이 있어, 자신이 원하는 거리를 유지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거기다 화염방사기(exLMB)는 강력한 딜링에도 불구하고 원거리 챔피언 중 유일하게 사용 중 이동속도 감소가 없어 완벽한 카이팅과 딜링이 동시에 가능한 스킬이다.
강력한 군중제어 효과 보통 원거리 캐릭터들한테 강력한 제어기술은 잘 주지 않는데 이유는 카이팅이 너무 쉬워진다는 문제 때문이다. 반면 사거리가 짧은 아이바는 전기 충격기(E)의 주문차단에 붙은 스턴, 견인 광선(R)의 끌어당기기 전방 무적, 뇌진탕 샷(exE)의 무력화까지 거의 근접 챔피언이나 다름없을 정도의 군중제어 능력들을 갖추고 있다.
정화 테이저건에 스턴+정화, 배리어의 정화. 상대가 가지고있는 버프형 기술들을 싸그리 말소시켜버리는데, 특히 배리어 둘둘 말고오는 친구들에게 정화특성 박힌 테이저건을 박는다든가 자기한테 걸린 아머브레이크, 정전기등을 떼거나 아군에게 떼주는데 사용할 수 있다. 희소성만 따져도 이게임에서 두캐릭밖에 쓰지 못하는 아군정화+적군정화를 둘다 가진 캐릭터다.
장거리교전 대처능력 미흡 장거리 교전 상황에서 로켓(RMB)을 제외하면 모든 스킬의 사거리가 짧은 아이바는 불리해진다. 설상가상으로 그 로켓조차도 기름 범벅 디버프가 없다면 딜량이 원딜 RMB 평균 이하이기 때문에, 결국 딜링을 위해서든 기름을 묻히기 위해서든간에 아이바는 앞 제트팩(Space)이 강요된다. 이 때문에 아이바는 상대방에게 계속해서 접근하면서 딜로 찍어누르는 리스크 큰 플레이가 강요되며, 제트팩의 유턴 특성이 '원래 자리로 되돌아온다'는 치명적 약점이 있는 애매한 특성임에도 불구하고 반강제적으로 선택할 수 밖에 없다.
회복기의 부재 본인이 할수있는 회복기가 스킬은 물론이고 특성까지 전부 뜯어봐도 전무하다. 때문에 아이바는 소모전이라는 개념이 절대 성립할 수 없다. 상대방의 힐러가 메꾸지 못하는 딜을 지속적으로 우겨넣어줘야 하며, 한번 완벽하게 기회를 잡았을때 딜을 착실하게 넣어서 최대체력을 한번에 깎아내야 한다.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팁 장거리교전에서의 약점은 무력화+로켓을 반드시 성공시키면 되며, 아군과 함께 미친듯이 돌격을 하는 것으로 어느정도 해결이 가능하다. 물론 아군과 아이바가 적에게 끊임없이 접근해야 하므로, 접근과정에서의 피해를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회복기의 부재는 아이바가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다. 무지막지한 사거리의 제트팩과 유턴... 상대방과 아군 진영의 초록구슬을 독식하라는 제작진의 의도를 읽을 수 있다. 거기에 강력한 순간딜링으로 오브까지 가져가면 완벽하다. 그 후 쿨타임을 채운 뒤 다시 딜교환을 하는 소모전을 통해서, 손해보는 딜교환을 하더라도 지속전에서 이기게 해주는 원동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