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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21:58:10

아베 마리아(바빌로프)



1. 개요2. '카치니 아베마리아'3. 여담

1. 개요

아베 마리아(Ave Maria)는 블라디미르 표도로비치 바빌로프(Влади́мир Фёдорович Вави́лов)가 1970년대에 작곡한 아리아다. '아베 마리아'만을 반복하는 보칼리제(vocalise) 형태로 되어 있어서, 전통적인 성모송이나 슈베르트, 구노의 작품과는 성격이 다른 곡이다.

이 곡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것도 1990년대 이후이다. 다시 말해 현대음악이다. 조수미의 편집음반인 101에는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와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가 수록되어 있는데, 슈베르트는 클래식, 카치니는 크로스오버로 분류되어 있다.

2. '카치니 아베마리아'

흔히 줄리오 카치니가 작곡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20세기 러시아 작곡가 블라디미르 표도로비치 바빌로프(1925~1973)가 1970년 경 익명으로 발표한 무제곡을 그의 사후 2년 뒤인 1975년에 소프라노였던 이리나 보가체바가 ‘아베마리아’라는 제목을 붙여 음반으로 내놓게 되었는데, 이 음반에 ‘아베마리아’는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 ‘카치니’가 작곡가로 표시돼 있었다. 자세한 사정은 당시 음반에 참여했던 마크 샤킨이라는 사람이 이 곡을 ‘카치니의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음반을 내놓으려면 국영 레이블을 이용했어야 하는데, 바빌로프는 무명 작곡가였기에 음반을 내놔도 큰 인기를 얻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세상에 알리기 위해 중세나 르네상스 시대 작곡가의 곡이라는 제법 ‘드라마틱한’ 아이디어를 짜낸것이었다. 그 후 바빌로프가 아니라 카치니의 곡이라고 잘못 알려지긴 했으나 의도대로 ‘아베마리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곡이 되었다. 관련 기사

3. 여담

폴 슈워츠 편곡 / 레베카 루커 노래
팝 형태 버전
폴 슈워츠(Paul Schwartz)가 편곡하고 레베카 루커가 부른 팝 형태의 버전. 드라마 <경찰특공대>, <천국의 계단>, <순자>에 삽입된 것은 이 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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