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med Zaki Yamani
1. 개요
석유황제[1]사우디아라비아의 관료, 정치인. ([age(1930-06-30)]세) 1962년부터 1986년까지 25년간 석유·광물자원장관을 역임하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을 창설하여 석유시장에서 사우디의 입지를 다졌다.
모국어인 아랍어 외에도 오랫동안 유학생활을 해서 영어, 불어에 능통하다. 또한 시계 매니아로 유명한데 특히 1987년에는 바쉐론 콘스탄틴의 대주주가 된다. 제프 로빈슨가 쓴 <Yamani: The inside story>가 그를 다룬 저서인데 우리나라에선 제목이 '석유황제 야마니'로 바뀌었다.
2. 생애
1930년 6월 30일 메카에서 태어났다. 할아버지는 터키의 대무프티였고, 아버지도 울라마였다. 집안 대대로 이슬람 율법학자인 셈이다. 17살 때 카이로 대학교에 입학하여 1951년에 법학 학위를 취득했다. 사우디 재무부에 입직한 후 국비 유학생으로 뉴욕 대학교 로스쿨 1955년에 엑서터 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거쳐 1956년 하버드 로스쿨에서 학위를 취득한다. 귀국해서 재무부에서 소득세와 자카트(구빈세) 부서에 근무했고 1958년 사우디 첫 변호사로서 변호사 사무소를 개설했다. 1962년 석유·광물자원장관이 되어 아람코 설립, 두차례 오일 쇼크, OPEC 창설 등 업적을 남긴다. OPEC의 감산을 이끌다가 1986년 10월 29일 파흐드 국왕에 의해 장관직에서 해임된다.3. 어록
“돌이 부족해 석기시대가 끝난 게 아니다.”
원유가를 급격히 인상하면 석유 소비국들이 풍력·태양광 등 대체에너지 개발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낸 말이다.[1] 사우디가 왕정국가임에도 국왕이 아닌 자가 이런 평가를 받는게 불충처럼 보이지만, 그가 일군 사우디의 위상을 생각하면 이보다 적확한 단어를 찾기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