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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윈 셀레브리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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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윈 셀레브리엔[1]
파일:아르윈 셀레브리엔.png
연령 170세
종족 엘프
성별 여성
직위 셀레브리엔 가문의 영애
소속 셀레브리엔 가문
가족관계 아스칼 셀레브리엔(아버지)
베르그 라이커(남편)

1. 개요2. 작중 행적
2.1. 과거2.2. 현재(연재 시점)
3. 기타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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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섞일 수 없는 이종족 아내들히로인. 녹색 머리칼을 가진 170세의 엘프 여성으로, 엘프들의 도시인 셀레브리엔의 장로 아스칼의 딸이자 베르그의 두 번째 아내. 네르 블랙우드와 마찬가지로 셀레브리엔 영지가 위기에 빠지자 홍염단을 고용하는 조건으로 베르그에게 시집을 오게 된다. 그러나 아르윈은 고작 60년 정도의 수명이 남은 베르그에게 사랑을 줄 생각은 추호도 없었고, 여차하면 사고로 위장해 죽여버린 후 자유를 얻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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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과거

평균적인 엘프의 수명보다도 두 배 이상은 긴 800년 이상의 수명의 그릇을 보유하고 태어났으며, 수련에 따라서는 1300년 이상의 수명도 노릴 수 있는 엘프족의 천재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다. 다만 이렇게 긴 수명을 보유한 탓에 세계수를 위해 희생해야 한다는 엘프들의 의무를 과하게 떠맡게 됐는데, 이로 인해 성격이 상당히 망가져버렸다. 본작의 세계수는 엘프들로부터 생명력을 나누어 받아 수명을 이어간다는 설정인데, 이 의무는 보유한 수명에 따라 가중치가 주어지며 초유의 수명을 타고난 아르윈은 그만큼 많은 생명력을 자주 바쳐야만 했다. 게다가 세계수가 생명력을 많이 빨아갈수록 큰 고통이 엄습한다고 하는데, 아르윈은 이 의식을 위해 전날에는 말아쥔 손에 손바닥이 다치지 않기 위해 손톱을 정리하고, 치아를 보호하기 위한 재갈을 준비하며, 탈수 증상 대비를 위해 수분 보충까지 해뒀을 정도니 고통의 강도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이런 고통을 의무라는 명목으로 한 달 주기로 100년간, 2주 주기로 50년간 받아왔다고 하니 독자들도 대체로 이렇게까지 성격이 망가져버린 것이 납득이 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런 까닭에 세계수와 엘프 사회를 극렬히 증오하고 있으며, (엘프의 관점으로) 성년까지 고작 30년이 남았음에도 엘프 사회에서 떠나기 위해 베르그와의 정략혼 상대에 지원한다. 30년의 2배 가량에 해당하는 기간을 베르그에게 묶여 있어야만 하지만 세계수에 생명력을 바치지 않아도 되며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여차하면 독살할 생각도 가지고 있었고.[2]

2.2. 현재(연재 시점)

셀레브리엔 영지를 구하고 돌아온 베르그와 결혼하지만, 베르그에게 아내로서 후사를 만드는 역할은 하겠으나 그 이상은 바라지 말라고 못을 박는다. 영지를 떠나는 날, 세계수에게 마지막 의식을 치르는 와중에 자신의 비명을 듣고 난입한 베르그가 목숨을 걸면서까지 자신을 지켜내는 모습에 큰 호감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피투성이가 되어서 침 뱉기, 주먹질까지 동원해 싸우는 야만적인 모습에 두려움도 느낀다. 아르윈은 혼란을 느끼면서도 의식이 처음엔 나름 버틸만했지만 점점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워진 것을 떠올리며, 지금의 베르그에겐 호감을 더 크게 느꼈으나 나중에는 베르그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에 결국 독약인 '멜의 눈물'을 챙기고야 만다.[3] 네르의 노트와 마찬가지로 차후 일어날 것이 확정된 파국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결혼 이후 홍염단을 따라가 스탁핀으로 이주한 뒤부터는, 초반의 표독스러운 면과는 달리 호기심 많은 아가씨다운 모에 면모를 보이고 있다. 아스칼의 말대로 그녀의 표독스러운 겉모습은 셀레브리엔 영지에서 불합리한 대우를 받아 오면서 악에 받쳐 연기했던 모습일 뿐, 이쪽이 그녀의 본성에 가까운 것으로 보여진다.

아르윈의 세상을 둘러보고 싶다는 희망사항을 들은 베르그는 한동안 소규모 의뢰를 위주로 받아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로 정하고, 첫 번째로 바다가 아름다운 뎀스 마을로 향한다. 뎀스 마을에 도착한 당일 밤, 아르윈은 오랜만에 세계수에게 생명력을 바치러 가는 악몽을 꾸게 되고 이상함을 느낀 베르그에 의해 깨워진다. 다시는 거기로 돌아갈 일은 없을 것이라며 위로하는 베르그에게, 간만에 꾼 악몽 탓에 심기가 불편해진 아르윈은 "대장로들이 얼마나 쉽게 말을 바꾸는지 아느냐", "당신과의 결혼 생활은 고작 60년에 불과한데 나는 그 이후로도 천년에 가까운 시간을 살아가야 한다"며 쏘아붙인다. 베르그는 다시 "내 아내인데 누구 마음대로 데려가나. 내가 갤리아스도 이긴 것을 보지 않았느냐", "그럼 내가 죽은 이후로도 자기 몸을 지킬 기술들을 알려주겠다"며 위로하고, 다시 잠들지 못하는 아르윈을 위해 다음날 마물 토벌을 나가야 함에도 늦게까지 함께 대화하다 잠든다.

날이 밝고 베르그는 예정대로 마물 토벌을 떠나고, 단 둘만 남은 공간에서 베르그에게 주술을 걸어줬고 베르그가 누웠던 자리에서 휴식을 취하는 네르에게 이유 모를 불편함을 느낀다. 베르그의 귀환이 늦어져 걱정하지만 무사히 돌아오자 안도하고, 이후 바르디 술을 찾는 베르그에게 순간 죄책감을 느끼지만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은 자신이 벌써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평정을 찾는다.

다음날은 뎀스 마을에 온 목적대로 베르그, 네르와 함께 바다를 보러 간다. 셋은 처음 보는 바다의 광경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이후 다함께 물장난을 즐기며 시간을 보낸다. 베르그와 함께 잠시 쉬는 도중 베르그에게서 반지를 받으며 베르그에게 호감을 느끼는 자신을 혼란스러워한다.

마을로 돌아간 이후에는 갑작스레 찾아온 베르그의 고향 친구 플린트와 인사를 나눈다. 여기서 베르그가 슬럼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지금까지 슬럼 출신에 대해 더럽고 악독한 사람들이라 생각해왔으나 베르그에 대해서는 반대로 연민을 느낀다. 베르그와 플린트가 둘이서 이야기할 수 있도록 넬와 함께 자리를 비워주나, 잠시 베르그에게 물을 것이 있어 돌아온 찰나 플린트가 아르윈이 돌아온 것을 못 보고 실수로 '그 애'에 대한 언급을 해버린다. 베르그에게 설명을 요구했지만 얼버무리며 돌려보내려는 베르그에게 서운함을 느낀다. 이후 베르그가 돌아와 마음을 풀어주려 하지만 삐친 티를 내며 무시하나, 선물로 가져온 활을 보고 마음을 풀고 베르그에게 궁술을 배우기로 한다.

이튿날이 되어 홍염단은 스탁핀으로 복귀하게 되고, 아르윈은 베르그에게 궁술을 배우기 시작한다. 좀처럼 감을 잡지 못하는 아르윈에게 베르그는 직접 밀착해서 자세를 가르쳐주고, 아르윈은 이에 설레면서도 점점 실력이 붙는다. 아르윈은 앞으로도 이렇게 가르쳐달라고 부탁하고, 대신 자신도 무언가 도와줄 것이 없냐고 물어본다. 베르그는 글자를 배워보고 싶다고 말하고 아르윈은 이를 수락한다.

스탁핀에 복귀한 일행은 베르그를 찾아온 사람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아르윈은 헤아 교단을 만나 극렬하게 분노하는 베르그를 보며 당황한다. 이후 아담의 중재로 헤아 교단은 돌아가고, 아르윈과 네르는 아담과 대화를 나누는 베르그를 걱정스레 기다린다. 와중에 반지가 불편하지 않냐는 네르의 질문에 생각보다 괜찮다고 대답하고, 이에 네르가 벌써 베르그에게 빠졌냐고 물어오자 이 질문에 무시하는 태도가 깔렸다고 느끼고는 여전히 단명종을 사랑할 수 없다며 대꾸한다. 아르윈은 역으로 네르에게 베르그에게 빠진 것 아니냐고 물어보고, 네르 역시 그저 베르그가 연기해달라고 해서 연기해줄 뿐 베르그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대답한다.

베르그는 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복귀하고, 낮에 있던 일에 대해서는 내일 말하겠다고 한다. 네르가 베르그와 동침할 차례였기에 아르윈은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고, 혹시 둘만 대화를 나누고 있지 않을까 싶어 사역마인 새를 통해 베르그와 네르의 대화를 엿들으려 한다. 새에게서 베르가 네르를 강하게 껴안고 잠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여기에 질투를 느낀 아르윈은 네르의 본심을 알기 위해 네르의 일기장을 엿보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네르의 일기장엔 네르의 본심이 아닌 스탁핀과 홍염단의 상황이 무미건조하게 써 있을 뿐이었고, 이를 본 아르윈은 네르가 정말 베르그에겐 아무런 연애감정이 없으며 배신을 위해 칼을 숨기고 있다고 오해하여 사역마에게 네르를 감시할 것을 부탁한다.

다음날, 아르윈은 늦게까지 자는 베르그와 네르를 깨우고, 밤새 안겨 있던 네르가 싫은데도 참고 안겨있었다고 오해하여 걱정의 말을 건넨다. 네르는 또 이를 아르윈이 안겨서 자는 것을 고역으로 생각해서 자신도 그럴거라 생각하나보다 하고는 괜찮다고 대답한다. 이윽고 나온 베르그에게 전날 있던 일에 대해 물어보지만, 베르그는 아직 이야기할 준비가 되지 않았으며 준비가 되면 이야기하겠다고 한다. 아르윈과 네르는 아쉬워하면서도 착잡한 베르그의 표정을 보고는 알겠다고 대답한다.



베르그가 크룬드와의 최종 전투에서 사망하자, 자신의 천년 수명을 대가로 베르그를 소생시킨다.

3. 기타

아르윈을 싫어하는 독자들에게 '깐프'라는 멸칭으로 불리운다.

4. 관련 문서



[1] 남편인 베르그가 성을 가지지 않은 평민이기 때문에 결혼 이후에도 셀레브리엔 성을 쓰고 있다. 남편이 전쟁 이후에 귀족으로 신분이 상승하여 라이커 성을 하사받아 라이커 부인으로 불릴수도 있었으나 베르그가 이혼통보를 해버린다.[2] 다만 독약을 챙겨 준 친부에 의하면 실제로 독살을 결행할 성품은 못 된다고 한다.[3] 조금 독특한 설정의 독약인데, 그냥 마시면 인체에 별 영향은 없지만 엘프족의 전통주인 바르디 술과 섞어서 마시면 독살의 증거를 남기지 않고 돌연사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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