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측에 안경을 쓴 녹색머리 남자가 아르세니오다. 왼쪽의 소녀는 마녀인 베티.
아르세니오 그라시아 발데라스 | ||
<colbgcolor=#000000,#000000><colcolor=#ffffff,#ffffff> 성 별 | 남성 | |
종족 | 인간 → 마물 | |
출신지 | 에스파냐 | |
생일 | 3월 14일 | |
연령 | 24세 | |
신장 | 177cm | |
좋아하는 것 | 오믈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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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만화 마녀의 하인과 마왕의 뿔의 주인공. 에스파냐 출신으로 도구장인을 해왔으나 약 17세일 때, 마물로 의심받아 화형에 처해지고, 적어도 화형되던 시점부터 도롱뇽 형태의 악마[1]가 빙의하여 진짜 마물이 되는 바람에 마녀, 마물에 대한 적대감이 심한 에스파냐를 떠나 엘리랑드로 가서 베티의 하인이 된다.[2]만화의 설정상으로는 일괄적으로 마물로 취급받고 있지만, 체내에 깃든 정령(악마)의 자의식이 약한편인것과 정령을 몸이 아니라 마음에 품을 수 있을 정도로 선량한 성격이 겹친 덕분에 통설과는 다르게 빙의 이후에도 원주인인 아르세니오의 인격을 그대로 유지하고있다. 이때문에 고향인 에스파냐에서 쫓겨날적에 여러 불합리한 경험을 겪었다
하지만 확실히 정신적인 면을 제외하곤 생태나 육체적으론 마물에 가까워진다. 마법을 너무 많이 쓰면 체내의 마력이 고갈돼서 마물처럼 허기나 부작용이 일어나고, 과다하게 마력을 쓰면 빙의된 정령의 특징이 부각돼서 마물의 외형에 가까워지는 등이 그러하다.
2. 성격
본디 겁이 많은 편이나, 자신의 주인인 베티의 명령에 따라 마왕의 뿔을 가지러 수차례 가는 것을 보면 주인에 대한 충성심도 깊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 외의 잡다한 일 역시 도맡고 있다. 자세히 따져보면 불행한 과거와 일종의 트라우마 때문에 겁이 많고 자존감이 부족할 뿐, 중요할 때는 용감하고 어른스럽고 유능한 미남. 다만 그 태도때문에 묘하게 믿음직스럽지 못하다는 대우를 받고 있다. 그래도 여러 위기마다 자신과 동료를 구하기 위해 끈기 있게 맞서지 않은 적이 없는 용감한 사람이다. [3]3. 능력
후천적인 마물인데다 독학[4]으로 마법을 배운지라 상당히 연비가 딸리고 자기 자신의 몸까지 태운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나, 다양한 마물에 대해 잘 아는 킹 불이 천적으로 내보낸 퀸 로즈[5]조차 순식간에 녹이고 마왕에게 한방 먹일만큼 마법의 위력이 강하고, 번개 마법으로도 다 맞추지는 못할만큼 민첩하고, 성을 일격에 무너뜨린 마법조차 자신보다 훨씬 작은 킹불을 방패 삼는 걸로 버텨낼만큼 튼튼하며, 유능한 대장장이이기도 하다. [6] 게다가 장비들은 의복에서부터 악세사리 하나까지 모조리 마녀가 만들어낸 불에 강한 마도구로, 상당한 템빨까지 지닌 의외로 고스펙의 소유자이다.첫 마왕성 공략전 때 비비안의 조언대로 혼자서 권총형 마도구를 들고 소모전을 노렸는데, 앞서 말한 스펙을 생각하면, 무빙샷으로 적의 마법을 남발시킴과 동시에, 마왕이 힘을 모두 소진한 순간, 강력한 화력을 지닌 비장의 마법 능력으로 결정타를 날리는 전법을 쓰는 식이라면 웬만한 마왕이라면 잘만 잡을 수 있을 것 같아 보이긴 해도, 안타깝게도 아르세니오의 능력은 마물로써의 능력(불)은 제법 강해도 전투원으로써의 능력은 그다지 좋지 않다. 특히 킹 불의 번개 공격을 회피한 것은 어디까지나 체중을 1/4로 줄여주는 마도구 신발 덕분에나 가능한 것. 게다가 킹 불이 화력도 엄청나고 막강한 맷집+무진장인 마력 공급 수단을 갖춰서 손도 발도 못 내밀고 별 효과 없는데다, 귀여운 외모만 보고 방심해서 첫 공격 실패 후, 당황해서 꼼짝 않다가 번개 마법에 총을 잃는 실책까지 저질러버린 이후로는 그냥 마법전으로 싸운다. 이후 자신을 제령하려고 했었던 휴펠의 영매사 샘, 첫 동료인 레이 리리엔솔과 그 언니(?) 에릭이 사실상 스승이 되어 마법 제어를 훈련하고, 휴펠의 에이스 사냥꾼 로이드를 통해 체력 단련을 하기 시작해서 전투능력이 대폭 상승하는 중. 거기다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는 점이지만, 마왕과의 첫 전투에서 마왕에게 공격 한 방 먹였는데 멀쩡하다고 당황하느라 겨우 한 번 쓴 총을 잃는 실책을 저지른 이후에는 목표에 집중하며 예상 밖의 상황에서도 인내심과 신중함, 희생정신을 잘 발휘해가며 적절하게 위기를 넘기는, 즉, 1화에서 가장 두드러졌던 성격적 약점을 극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7] 예를 들자면 만드라고라 채집, 에스파냐vs마왕vs주인공 일행 삼파전이 그러하다. 전자는 마왕성 최흉의 마물인 브렌다를 상대로 혼자, 전투불능인 레이까지 지켜가며 싸우는 불리한 상황이었는데 이 때, 목표인 만드라고라 잎을 태우지 않도록 마법 없이 버티며 브렌다를 유인해서, 본인은 엉망이 되었지한 팀의 목표를 완수하는 데 공헌했고, 후자는 자신의 절친이 마왕보다 자신을 더 증오하며 죽이려들고 동향 사람들도 떼로 달려드는데다, 평소 놀듯이 싸우던 마왕도 진심으로 눈에 보이는 인간은 죄다 죽이려드는 상황이었는데 자신이 몸소 어그로를 끌어 일행을 안전한 곳에 보내놓은 뒤, 마왕의 부하인 척하며 자연스럽게 마왕을 방패로 삼아[8] 마왕을 리타이어시키고 사우로의 최대 공격으로부터 살아남았다. 물론, 둘 다 동료가 없었다면 그 자리에서 죽었겠지만 팀원 중 제일 미숙한데도 제 역할을 다 했다.
사용하는 마법은 불의 마법이며, 주문의 모티브는 투우.
- [ 스포일러 ]
- 아르세니오는 여러 트라우마를 해소하고, 정체성을 확립하고, 마물과의 관계도 개선되어 비비안 치료제 문제가 사실상 없어진 덕에, 장인으로서의 자신감과 성취욕이 고양되게 된다. 그 결과, 마물이 되기 전의 평범한 에스파냐 장인으로서 목표로 했던 도구장인의 경지에 이미 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상을 추구하며 고뇌한 끝에 진정으로 자신의 마음을 담은 검을 만들게 되었고, 그 결과 그의 마음속에 깃들어 그를 마물로 만든 샐러맨더까지 검으로 옮겨가서 인간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사실상 싸울 일이 없어졌으니 별 의미는 없지만, 그리 되었으니 여태까지 익숙해져 있던 마물로서의 전투 스타일을 그 뿌리부터 고쳐서 샐러맨더가 깃든 검으로 싸우는 마검사 스타일이 될듯하다.
그리고 이후, 벨테인에서 흑막 레지나와, 킹 불에게 기생한 어떤 악마가 결전을 벌이게 되는데, 그들의 능력 중 대다수를 카운터치며 대활약한다. 악마 및 악마의 점액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자였기에, 베티가 악마 불제의 향으로 악마에게 내상을 입히고 악마의 점액을 녹여 없앨 수를 바로 떠올리고 실행할 수 있었고, 악마가 최후의 수단으로 아르세니오 일행 전체를 마물로 변화시키고 조종하여 자멸시키려 할 때도, 샐러맨더의 가호 덕에 유일하게 마물화가 되지 않았다. 또한 에릭과 레이 덕에 얻은 깨달은 대로[9] 기도하며 쏘아낸 종극의 불꽃 한방으로 악마 및 그들의 부하들에게만 상처 입혀 전멸시키는, 사실상 성녀급 활약을 한다.
4. 작중행적
4.1. 교국의 레쿠에르도
아버지인 카미로가 옛날에 만들었다는 도구를 찾다가 아버지가 왜 도구장인이 되는 걸 포기했는지 듣고, 자신이 만들 도구를 쓸 수 있는 마법사와 연을 만들 필요성을 느끼며, 마침 자신의 검을 고치려던 사우로가 아르세니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찾아와서 함께 카미로에게 검을 보여주러 가는데 느닷없이 사우로에게 죽으라며 주먹을 날리는 자가 있어 한 방 차주고 같이 도망간다. 그 후, 사우로가 그 남자가 싫다는 이유로 그의 애인을 좋아하지도 않는데 동침했다는 사연을 듣고 네가 나쁜 거였냐며 화내고 사우로는 그 걸 계기로 진실된 사랑으로 살아가겠다는 맹세를 하게 된다. 그 후, 둘은 서로 친구가 되어 사우로는 기사가 되고, 아르세니오는 도구장인이 되자고 맹세한다.
마을을 습격한 한 마녀의 수작에 의해 샐러맨더가 아무도 모르게 들러붙고 마녀 사건 직후, 리코를 찾아준 일로 마르티나와 썸씽이 생기는데, 마르티나는 워낙 자기중심적이고 진심이 되어본 바 없어 뭔가 강렬히 바라본 바 없었기에 도구장인이 되겠다는 아르세니오의 꿈을 비웃어,안그래도 악마가 붙은 걸로 자신의 신앙심에 자신감을 잃은[10] 아르세니오의 불안을 부채질하고 열받게 만든다. 이런 불안으로 방황하던 아르세니오는 사우로와의 상담 덕에 이런 불안을 떨쳐내고 확고한 바람을 담아 결국 마도구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아르세니오의 거부와 리코의 감시에 견디다 못한 샐러맨더가 그냥 얌전히 떠나지 않고 하필이면 호송중인 다른 죄수와 계약을 맺어 날뛰는 바람에 리코가 불난 건물에 갇히고, 아르세니오가 진화 작업 중인 리코가 그 건물 안에 갇혔다는 마르티나의 말을 듣고 몸에 물을 끼얹고
리코라 해도 마구잡이로 날뛰며 사방을 불태우는 죄수를 상대하는 건 벅찬 일이었고, 둘 다 문답무용으로 퇴치하려는 로이 오르테가까지 난입하여 결국 죽었고, 아르세니오는 자신을 구해준 리코를 변호하려다 로이 오르테가에게 이단으로 찍힌다. 결국 아르세니오는 리코의 행동을 곱씹으며 "왜 자신이 마물인 걸 숨겼을까? 지금의 자신과 같은 심정에서 그랬을까?" 하며, 더 이야기하지 못했던 걸 슬퍼하며, 한껏 신경이 곤두서서 누구든 가시 돋힌 태도로 밀어내고 혼자 있으려 한다. 그런데 그 최악의 타이밍에 아르세니오를 첫사랑 상대로 삼게 된 마르티나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려고 왔고, 그녀는 아르세니오에게 "리코가 감히 우리를 속였지만, 이젠 죽은 마물이잖아? 나는 이제 괜찮아." 라고 말하며 자신을 위해 불구덩이로 뛰어든 포상으로 키스하고 수줍게 홍조를 띄운 얼굴로 미소지으며 아르세니오를 바라보는 등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 위로해 준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아르세니오의 상황과 마음을 제대로 모르는, 마물과 마녀 등의 이교도들은 문답무용으로 불태워야 할 적으로 봐야한다는 가르침만을 평생 새긴 에스파냐인으로서 한 위로였기에 아르세니오는 전혀 감동하지 못하고, "슬퍼할 생각이 없으면 나가. 나를 내버려둬!"라고 거칠게 화내며 내쫓아버린다. 거기에 크게 상처 받은 마르티나는 아르세니오가 자신이 평민에게 키스했다 차였다고 한껏 과장해 진심이었던 자신을 비웃음거리로 만들 거라고 예단하고, 그런 건 너무 하다고 슬퍼하면서 복수심을 품고 뛰쳐나간다. 그리고 다음날 아르세니오는 사우로에게 자기 고민을 털어놓으려다 체포된다.
그리고 체포된 뒤, 심문관으로 들어온 마리오가 "로이 오르테가가 사우로를 몹시 마음에 들어해서 양자 삼아 기사로 만들 거란 소문도 돌던데, 여자 상대로 생활비나 뜯어내는 쓰레기가 본질인 그녀석에게 걸맞은 결말을 보여주겠다고 분노하자, 그는 그동안 사우로는 많이 노력하고 많이 구해가며 그런 자신을 바꿔왔다고, 결코 네 말대로는 안 될 거라며 너야말로 쓰레기라고 욕하지만, 마리오는 피식 미소 짓더니 이단 심판관 특유의 가면을 쓰고 아르세니오에 대한 고문을 개시한다. 며칠이고 재우지도 않고 아르세니오를 고문하던 마리오는, 망신창이가 된 아르세니오를, 자연스럽게 미소지으며 내려다보며 버텨봤자 죽음 뿐이고, 만약 기적이 일어나 살아나가도 이딴 망가진 손으로 뭘 만들 수 있겠냐며 정신을 무너뜨리고 고문을 거듭해 아르세니오가 악마와 계약했다는 자백은 받아내고, 이참에 사우로도 이단 혐의를 씌우려는듯 동료를 불지 않으면 손을 박살내겠다고 협박한다. 아르세니오도 멘탈이 이미 나간 상태라 넌 강하니까 버틸 거라고 합리화하며 사우로도 이단 동료라고 거짓 자백을 할 뻔했으나, 외로웠던 사우로를 떠올리며 동료 따윈 없다고 부정하여 사우로를 음해하는 건 막는다.
결국 화형대에 오르는데, 오직 아르세니오의 눈에만 보이는 샐러맨더가 줄곧 유혹하는 걸 결국 받아들여 마물이 됨으로써 탈출한다. 문제는 아르세니오가 마물이 아니라 믿고 있던 사우로가 독단적으로 그를 구출하려고 기회를 엿보고 있었는데 마물로서의 모습을 보였다는 것. 이 사실을 모르던 아르세니오는 친구인 사우로를 찾아가 의지하려고 했으나 막 마물이 되어 혼란스러운 마당이라 힘조절도 되지 않는 것, 그동안 마물과 관련된 자초지종을 모조리 숨겨온 터라 복잡한 오해가 있던 것 때문에 서로 원치 않게 상처 입히고 아르세니오는 도망치는 것으로 끝난다.
4.2. 비비안과 베티를 만나기 전
에스파냐에서 도망쳐 정처없이 떠돌던 무렵, 그는 본디 장인이 되고자 갈고 닦은 기술 덕에 취직 자체는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마물은 어디서나 튀어나와 사람을 습격했고, 너무나 마음이 따뜻했던 그는 마물들에게 상처 입는 이들을 외면 못하고 마법으로 격퇴해 자신이 마물임을 드러내고, 그가 구해준 사람들에게 마물로서 공격 당해 쫓겨나기를 반복했다.
한때는 마물 2마리에게 주워져 동료가 되자는 제안을 받았으나, 그 마물들이 인간 2명을 잡아 매달고는 산채로 썰어 먹자고 하자, 자신은 마물이 아니라며 외치고 그 둘을 무찌르고 사냥 당한 두 사람을 석방, 본인은 또 도피생활을 계속한다.
그러다 마녀 비비안에 대해 이야기하던 행인들이 마녀는 인간과 마물의 중간 아니냐고 말하는 걸 듣고, 인간도 마물도 될 수 없는 자신은 어찌 살아야 하나 묻고자 그녀를 찾아갔고, 처음으로 도와주겠다는, 인간으로 되돌려 주겠다는 말을 듣고 감동해 운다. 그러나 그가 찾아간 그녀는 마녀도 아니면서 비비안을 사칭해 가짜 마도구들을 파는 3인조 사기꾼이었고, 그녀는 수면제로 아르세니오를 재우고 지하감옥에 가둔다. 그러고는 아르세니오의 가죽을 산채로 도려내 가공하고, 그것의 성능을 선보여 자신들이 진짜 마녀라고 믿게 만들어서, 가짜 마도구들을[11] 덤으로 끼워 파는 짓을 거듭한다. 피부가 재생되는 족족 도려내지는 아르세니오는 사람이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냐고 분노하지만, 가짜 비비안은 아르세니오에게 불을 끼얹으며 네가 어딜 봐서 인간이냐고, 넌 평생 마물이고, 절대 인간으로 되돌아가지 못할 것이며, 전부 네 잘못이니까 울어봤자 동정해주지 않고, 마물의 말 따윈 누구도 믿지 않을 것이며, 있는 것만으로도 ㅈ 같은 건 너도 인간이었으니 알테니 안 죽이는 것에 감사하라고 말해 상처 입힌다. 그러던 어느 날, 먹이도 거의 안 주는데도 불 뿜는 게 워낙 능숙해져서 위험하다며 가짜 비비안 일당은 아르세니오를 죽일까 하고 고민하는데, 그 시점에 진짜 비비안이 나타나 가짜 비비안 일당을 모두 제압하며, 비비안이 악당들 제압하는 게 멋있을 거라며 따라간 베티는 아르세니오와 만나게 되었고, 가짜 비비안이 적반하장으로 했던 말 때문에 인간이 두려움에도 아르세니오가 도와달라고 부탁한 것을 베티가 받아들여 감옥에서 빠져나오게 된다.[12]
아르세니오의 기억을 읽은 비비안은 가짜 비비안에게 더더욱 분노해서 아르세니오가 당한 짓을 그대로 되갚아줄까 했으나, 아르세니오가 그 말에 겁 먹어서 그들이 키스를 받을 때까지 삼두사로 변신시키는 저주를 거는 것으로 봐준다. 베티와 비비안에게 따뜻한 대접을 받은 후[13] 성경까지 선물 받자, 왜 마녀인데 토노코교 신자인 자신을 구했냐고 묻는데, 비비안이 살려달라니까 살려줬다, 누구든 마음만은 자유니까 (앞으로도 토노코교를) 믿고 안 믿고는 스스로 정해라, 예전에 토노코 신자 때문에 열받은 적 있는데 넌 다른 사람이잖냐, 나 말고 다른 마녀들이 다 악당이라도 나는 아닌 것처럼 너도 토노코 신자라는 것만으로 마녀에게 미움 받을 이유 없으니 세상을 너무 단순하게 보지 말고, 눈 앞의 녀석이 어떤 녀석인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으니 자신을 믿으라는 말에 깨달음을 얻는다. 그 후로도 여전히 트라우마에 시달려 악몽을 꿔서 폭주하지만, 자신을 위해 예전에는 그토록 싫어하던 마녀의 마법에 열중하는 베티, 비비안, 고슴도치 재단사 부부와 어울리면서 점차 밝아지며, 자신이 울면 울고, 자신이 웃으면 웃는 베티를 위해 항상 웃는 모습만을 보여주게 된다.
4.3. 마녀의 하인과 마왕의 뿔
베티의 빗자루 타기 연습을 시끄럽게 응원하다가 수명이 얼마 안 남은 비비안이 불러서, 비비안이 시간을 멈추고 잠든 동안, 베티가 비비안을 치료할 약을 만들 때 필요한 재료의 조달을 맡는다. 그 재료 중에는 번개 마법[14]을 쓴다는 마왕 킹불의, 뿔도 있다는 말에 기겁하지만 비비안은 그래봤자 거의 무한정 마법을 쓸 수 있는 마녀,마법사와는 다르게 마법 사용 횟수가 유한한 마물이니 네 재빠른 회피력을 살려 마법을 팍팍 쓰도록 유도하면 된다고 조언하고, 베티는 부탁하자 마왕성으로 가게 된다. 마왕 킹불이 무서운 목소리와는 영 딴판으로 생긴, 귀엽고 만만한 외모인 걸 보고 방심한 아르세니오는 권총으로 면상을 쏘지만 겨우 권총 사격 한 방 맞춰놓고 안 죽었다고 당황해서 마왕의 반격 한 방에 권총을 잃고 아래층으로 떨어진다. 그래도 좀 아플 뿐 멀쩡했던 아르세니오는 바로 옆에 묶여있던 소녀 레이의 요청대로 칼을 레이에게 접촉시켜 레이가 얼음마법으로 마왕을 제압하게 돕고, 마왕이 얼음을 부수고 레이를 제압하자 몸에서 화염 마법을 내뿜어 마왕을 날려버린다. 연이은 공방 끝에 쓰러진 아르세니오는 레이만이라도 도망치게 하려 했으나 레이가 마왕 인증 모유를 마시게 한 덕에 회복, 나중에 뿔 가지러 올테니 잘 닦아놓으라 선언하고그 후, 베티도 모여 얘기를 나눠보고 레이는 본디 인류 최강의 수렵민족인 히페르보레아의, 남자아이였는데 저주 때문에 성전환되어 저주를 풀기 위해 비비안을 찾아왔고, 비비안이 미지의 병 때문에 죽어가서 시간을 멈추고 잠든 동안 아르세니오는 킹 불의 뿔 등 그녀의 병을 치료할 약의 재료를 조달한다는 서로의 사정을 알고 서로 함께 살며 협력해서 재료를 조달하기로 한다.[15] 둘이 정식으로 함께 임하는 마왕성 첫 공략에서 레이의 제안대로 마왕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뿔을 양도해달라고 부탁해보나 실패하고 싸운 끝에 물러난다. 부상을 모두 치료하고 레이와 베티가 사이좋게 노는 걸 뿌듯하게 보다가 레이에게 화상자국이 안 남은 걸 알고 "여자애의 얼굴에 화상자국이 안 남아서 다행이다. 만약 남았다면 책임져야 했을지도."라는 말을 하는데 이 말에 아르세뇨마저 그런 말하냐며 화낸다. 그래도 쉽게 화해하고 마왕성에 가보니 마물들이 떼죽음을 당한 터라 무슨 일이냐고 떨고 있는 와중에 땅이 흔들리며 킹불이 솟아오르다 끼어버리는 행운이 찾아와 킹불의 뿔을 단김에 빼려 하나, 킹불 밑에서 회오리 바람이 솟구쳐 킹불을 날려버리고 레이가 새파랗게 질려서 자신과 도망쳐 달라고 부탁하자 후퇴하려 했다. 그런데 그 순간, 나타난 로이드가 "레이는 자신의 신부"라며 레이를 낚아채고 레이를 로이드에게 맡기는 게 맞지 않냐고 망설이던 그는 레이를 돌려보내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 몸을 맡기고, 댠숨에 킹불의 백마 중 한 마리에 올라타나...백마가 혼자 오버하지 말라며 떨어트려서 무릎꿇고 정중히 부탁해 얻어탄다.
마왕성을 무너뜨린 뒤, 화상과 동상으로 중상을 입은 사우로를 치료 해주기 위해 샘의 마법으로 여성화한 뒤, 아르마[16]라는 이름을 대고 그를 치료하고 있다. 그러나 사우로에게는 단번에 들킨 것은 꽤나 아이러니.[17] 여자가 된 자신의 외모를 귀엽다고 여기는 등 의외로 자신있어하며, 작중 타인들에게도 여자버전이 더 고평가 받는다.[18] 항상 주변 인물들에게 휘둘리는 입장이었으나 여자가 된 이후에는 오히려 주변인물들이 휘둘리는 전개가 되는 것도 백미.[19][20]
북극 삼인방은 아르세뇨라고 잘못 부른다. 아에 작중내에서 사우로 등장 전까지 아르세니오보다 아르세뇨가 압도적으로 많이 나온다. 아르세뇨가 여자가 됐을 때에는 레이가 아르세뇨와 뇨(女,にょ)를 합친 말장난으로 뇨뇨[21]라고 부르기도.
사우로와 레이, 두 사람에게 구애받고 있는데, 각자 남자와 여자로서 어느 한쪽을 택해야 하는 갈림길에 선 상황......인줄 알았는데 레이의 본심이 남자로 돌아가서 아르세뇨를 신부로 맞는 것이라는 점이 밝혀져 버렸다.
그러나 벨테인에서 레이가 저주에 걸려 여자가 된 게 아니라, 저주로 남자로 태어났다가 죽었다 살아나 여자로 돌아왔다는 게 밝혀지며, 벨테인에서 마지막 재료도 찾고 원흉도 밝혀 퇴치하고 돌아온 아르세니오는 자신의 성정체성은 역시 남자라고 자각하고 사우로에 대한 동정으로 결혼할 수는 없다고 남자로 돌아오겠다고 마음을 굳히며, 사우로도 이를 시원스레 받아들인다.
5. 기타
- 주인공 일행들 중에서 가장 먼저 항목이 만들어졌다. 주인공 일행 기준으로, 그 다음에 개별 항목이 만들어진 것은 사우로.
[1] 이후 그 악마가 불의 정령인 샐러맨더라는 게 밝혀진다.[2] 엑소시스트의 강의때 이미 빙의된 상태라는 묘사가 있었고, 과거 친근했던 누군가(사우로)가 불에 휩싸여서 노려보는 모습을 회상하기도 한 걸 보아, 17세보다 더 전에 마물이 되었을 수 있다고 추측되었으나, 53편에서 밝혀지길 화형에 처해질 때까지는 인간이었다고 한다.[3] 그리고 얼빠 기질이 있다. 정조의 위기나, 자신을 죽이려 드는 사우로를 보면서도 끊임없이 잘생겼다고 한다.(...)[4] 친구가 마법을 사용하는 것을 봐왔기 때문에 그걸 흉내낸 것이라고 한다. 정황상 그 친구란 100% 사우로[5] 사냥감의 피로 아름다운 붉은 꽃을 피우고 어지간한 불에는 안 녹는 철의 장미다[6] 일단 낫 따위는 쉽게 만들고, 마물이 된 지금도 도구를 만들 수 있는지 자기확신이 없는 게 문제일 뿐, 실제로 본작 시점보다 몇 년 전에 이미 마도구를 만들어냈다.[7] 자신이 겁먹거나 당황하면 당장 위험해질 동료들이 눈앞에 있기에 용기와 지혜가 솟은 듯하다[8] 맞기 전에 마왕을 자신의 마법으로 감싸면서 하는 말을 보면, 마왕의 본래 맷집만으로는 사우로의 전력을 못 버틸 가능성이 커 보호해 줬다.[9] 에릭이 토노코교 자체가 악마 불제에 특화된 방향으로 진화한 대마법 아니냐는 가설을 내세웠고, 레이와 신에 대해 품은 이미지에 대해 대화하여, 과거의 그를 포함한 대부분의 토노코교인들이 신과 인간의 거리를 너무 짧게 이미지한 탓에 기도가 제대로 된 악마불제 효과를 못 낸 거라는 깨달음을 얻었다[10] 본편에서 밝혀지길 마물들은 자신에게 형태가 없기에 인간의 마음, 특히 자신을 따뜻하게 하는 따뜻한 마음에 들러붙는 것뿐, 신의 시련도 뭣도 아니다. 즉, 마물이 된 후에야 언제 빙의한 마물의 갈증에 휘둘려 날뛸 지 모르니 위험하다고 취급하는 것도 일리 있지만, 그 전에는 오히려 인간, 악마 불문하고 감동시키는 선인이란 것이니 오히려 자긍심을 가져도 되는 사실이다. 토노코교에선 이를 전혀 모르고 죄악시하기에 별것도 아닌 이 일이 괜히 탈이 되었을 뿐.[11] 이렇게 끼워파는 가짜는 노화를 막는 물 따위의, 진짜더라도 그 효과가 나타나는 게 당연히 먼 미래가 되기에 진위를 판단하기 어려운 물건[12] 여기까지 들은 시점에서 사우로는 죄책감에 죽을 듯한 표정을, 레이는 죽일 듯한 표정을 짓고 있어 이야기를 잠시 쉬자는 작가의 오마케 일러가 있었다[13] 몇 번이고 피부를 도려내진 경험 탓에 첨단공포증에 걸려서, 이 때 트라우마를 해소하는 목걸이를 받는다.[14] 유일무이한 파괴력으로 신만이 쓴다고 전해지는 마법으로 가장 빠른 탄속, 육해공을 모두 커버하는 사정거리마저 갖췄다.[15] 정확히는 아르세니오는 아직 15살짜리 애니 돌려보내자 했지만, 베티는 인류 최강의 수렵민족인데다 첫 마왕 공략전에서 실력을 이미 인증했으니 문제없다며 아예 둘이 같은 방에서 자라고 정해주기까지 했다. 그리고 레이도 부탁하자 결국 둘의 결정에 동의한다.[16] 사우로가 이름을 물었을 때, 실수로 본명을 댈 뻔하다가 황급히 둘러댄 가명으로 그 뜻은 에스파냐 어로 영혼[17] 처음에는 심증은 있지만 그런게 가능한가? 무슨 목적때문에? 왜 마물이 적인 날 구하는 거지? 같은 의문 때문에 확신을 못하며 반신반의 했지만, 자신의 머리를 손질해주며 머리모양을 낯선 사람이라면 알 수 없을 평소 스타일로 고친 것 때문에 적어도 그때 싸웠던 아르세니오의 몸을 빼앗은 마물이라고 확신. 이후 남을 돕는 헌신적인 모습과 자기 정체에 대한 힌트를 남발하는 어벙한 태도 때문에 결국 마물 자체가 아르세니오와 동일인물이란 것까지 확신하게 되었다.[18] 배티, 레이, 에릭은 아르세뇨자가 귀엽다면서 아르세니오가 남자로 돌아갔을 때 한숨을 쉬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다만, 로이드는 아르세니오가 '엿보지마! 사춘기 에로이드!'라고 할 때 남자로 돌아가면 팰거라며 짜증내는 모습을 보였다.[19] 에릭과 달리 여자로 변했을 때 상대적으로 성격의 차이도 더 큰 편이다. 다만, 여러 정황과 스핀오프작에서의 모습을 보면 성격이 변했다기 보다는 마물화로 인해 인간관계가 파탄난 과거의 트라우마를 동료들을 통해 어느정도 해소, (본인은 정체를 숨기고 있다고 여기지만)사우로와의 관계 회복 등의 요소를 통해 과거의 성격이 다시 나오기 시작한 것에 가까운 듯.(게다가 에릭의 경우 본래도 여성스러운 성격에 가까워서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보이는 것도 있다)[20] 다만 작중 80화에서 에릭의 말로는 아르세니오에게 걸린 마법은 꽤나 강한 마법이기에 몸도 마음도 여성화하고 있다고 보는 게 좋다고 언급되는데 마물이었을 때는 마법의 대한 저항이 강해서 성격의 차이가 거의 없었던 반면에 인간으로 돌아온 후로는 마법의 효과가 강해지거나 감각이 변해서 꽤 차이가 난다.[21] 불법번역판에서는 '뇨자'라고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