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荒垣修平
울트라맨 타로의 등장인물. 배우는 토노 에이신.[1] 초인 제트맨 더빙판의 이름은 왕소천 성우는 김새영.[2] 49~50화에서의 성우는 사와 리츠오.[3]
ZAT의 초대 부대장이며 나이는 29세. 아사히나 유타로 대장이 공식적으로는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4] 실질적으로 대장의 역할을 겸하고 있다. 경험이 많고 실력이 뛰어난 인물로 현장에서 벌어지는 모든 작전을 진두지휘하고 있는데, 그 뛰어난 판단력과 통찰력은 다른 대원들을 압도한다. 하지만 우락부락해보이는 생김새나 후덕한 인상과는 달리 그의 실체는 울트라맨 타로의 개그 캐릭터 중 한 명.
초기에는 짧은 머리였다가 머리와 콧수염을 기르면서 인상이 많이 지저분해졌으나, 어느 순간부터 콧수염이 사라지고 후반부로 들어서면서 초반의 짧은 머리로 복귀하고 인상도 선해졌다. 특히 49화에서 보여준 ZAT 정복 패션은 상당한 간지를 보여주었다.
2. 작중 행적
등장할 때마다 빵빵 터뜨리는 강렬한 몸개그와 어수룩해 보이는 행동 등이 작전 시의 냉정한 모습과는 다른 독특한 캐릭터성을 만들어냈다. 전작 울트라맨 에이스까지 이 포지션의 캐릭터는 무겁고 진지한 면이 강했는데, 워낙 캐릭터성이 특이하고 강렬한지라, 이 덕에 타로의 시청률을 올리는데 큰 공헌을 하기도 했다.키타지마 테츠야, 난바라 타다오와는 영혼의 콤비 수준으로 자주 작전을 수행하며, 셋이 엮여서 3바보라는 이름으로 불릴만큼 재밌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개그 방위대의 일원답게 온갖 기상천외한 작전을 짜내는데, 상당수가 이 인물의 아이디어이다.[5] 은근히 덜렁이 기질도 있고 난바라와 키타지마의 바보짓에 딴지를 걸다가도 어느새 타박을 듣는 등, 처음부터 개그 캐릭터 노선은 피할 수 없었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6]
3. 명대사
기다려! 내 것도 남겨 놓으란 말야!!
4. 기타
- 캐릭터는 인간미가 넘치고 다정한 성격 덕에 인기도 매우 높은 편. 시리즈 역사상 최초로 부대장의 타이틀을 달고 나온 인물로 ZAT 내부에서도 발언권이나 신뢰도가 상당히 높다.[7] 최종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우주 스테이션으로 전근을 갔다는 설정으로 하차했기 때문에 팬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8] 한편으로는 "마지막까지 그가 함께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 정도로 팀의 분위기를 책임지는 활력소였다.
- 토노 에이신 본인은 일본이 낳은 대배우 중 한 사람이었던 아버지 토노 에이지로[9]의 후광도 있었고, 본인의 연기력도 뛰어나 높은 인기를 얻을 수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아버지의 바람기의 영향으로 학창 시절에는 불량배들과 어울리기도 하는 등, 비행을 일삼았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마음을 다시 고쳐먹고 배우의 길에 들어서면서, 등장하는 작품마다 자신의 성격을 그대로 살린 인간미 넘치고 자상한 캐릭터를 많이 연기해왔다. 젊은 시절의 경험 때문에 말년엔 청소년 훈육에 앞장서는 등 선행을 베풀어 왔기에 동료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성격이었으나, 갑작스런 사망 소식으로 인해 팬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특히나 울트라 시리즈을 포함, 아동을 대상으로 한 드라마에 많이 출연했던 경험과 평소에도 아이들을 매우 좋아하던 성격이라 80년대 이후로 사장세로 접어들던 아동 드라마의 부활을 적극적으로 주장하던 몇 안 되는 인물이었다.
[1] 본명은 토노 타카히코. 일본의 전설적인 대배우 토노 에이지로의 장남으로 각종 드라마에서 주로 밝고 어수룩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으며, 이 덕분에 후대에 청소년 교육 단체 등에 강연을 나가기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여 왔으나, 2000년 11월 14일 고혈압성 뇌출혈로 별세했다. 향년 58세.[2] KBS 15기 성우로 더빙판 성우진 중 최고 고참이다.[3] 배우인 토노 에이신은 물론, 그 아버지인 토노 에이지로와 목소리가 매우 똑같아서 많은 사람들이 성우가 연기했다는 점을 전혀 몰랐다. 잘 들으면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지만 말투를 워낙 똑같이해서 눈치채기 어렵다.[4] 실질적인 이유는 아사히나 유타로를 연기한 배우 나고야 아키라의 개인적인 스케쥴이 빡빡해 자주 나올 수 없는 거였지만, 팬들은 아라가키를 비롯한 ZAT 부대원들이 일처리를 잘하고, 또 전체적으로 울트라 시리즈 중에서 유독 밝고 개그적인 분위기인 울트라맨 타로이기 때문에 무게를 잡는 대장보단 개그 캐릭터의 면모가 있는 배우들을 활용해 스토리를 진행했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있다.[5] 물론 가끔 등장하는 아사히나 대장의 작전도 만만치 않지만, 워낙 등장 횟수가 적어서 대부분의 작전입안 권한이 이 인물에게 있다.[6] 단 한번도 망가지지 않은 모리야마 이즈미 대원이 3바보에게 딴지를 거는 상식인 포지션인데, 서열은 낮아도 대장 비서라는 지위가 있다보니 이런 행동이 가능하다.[7] 타로 이전까지는 공식적으로 부대장이라는 직책이 없었다. 부대장 격의 인물들은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대장 부재 시에 지휘권을 행사한 경우는 없었다. 유일하게 부대장 자격 대원으로서 지휘권을 행사한 인물은 초대 울트라맨의 주인공, 하야타 신.[8] 사실은 토노 에이신이 타로 후반부 촬영 시점에 스키를 타다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출연 불가능해졌다.[9] 7인의 사무라이와 요짐보, 초대 미토 고몬(장장 14년 동안 주역으로 있었다.), 남자는 괴로워, 도라 도라 도라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았었기 때문에 그 명성은 말 그대로 최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