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의 등장인물. 데몬으로서의 이름은 아냔카. 배우는 엠마 콜필드(Emma Caulfield).본래는 인간이었으나, 오래 전에 소원 악마(Wish Demon)라는 종족으로 갈아탔다. 다른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는 능력이 있다.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남자에게 버림받은 여자의 복수를 돕고 소원을 들어주는 복수귀다.[1] 그러나 복수귀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목걸이를 자일스에게 파괴당하는 바람에 소원 악마의 힘을 잃고 인간이 되어 버린다. 그렇지만 근 천년여의 경험과 지식은 여전히 존재하기에 작중 인물들이 인지하지 못한 데몬의 정체를 알려주기도 한다. 마법사로서의 재능도 상당하다.[2] 다만 타라와 윌로우에게 마녀로서의 역할을 전담시켰기 때문에 전혀 부각되지는 않는다.
2. 작중행적
2.1. 과거
본래 아냐는 고대 북유럽 지방에 살던 여성이었는데 매춘부와 관계를 맺던 남자 울라프에게 상처를 받고 그를 저주해서 트롤로 만든 후에 스카웃 받아서 소원 악마가 되었다.[3]근 천년을 이별로 인해 상처받은 여인들의 복수의 소원을 들어주며 별의 별일을 다 했다. 남자를 집채만한 뚱보로 만드는가 하면, 살이 썩어가게하는 일에서부터 그 사람이 기르는 양이 모두 달아나도록 하는 일까지 하였다.
2.2. 3시즌
잰더에게 상처받은 코델리아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등장하며 등장과 동시에 자일즈에 의해 목걸이가 파괴되며 평범한 고등학생이 되어버린다. 이후 잰더와 졸업파티에 같이 가게되면서 어느정도 관계가 형성된다.2.3. 4시즌
잰더와 연애를 시작하고 잰더와의 관계로 인해 스쿠비갱에 들어온다. 천년을 살아온 복수귀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괴물에 대한 지식이 상당하여 큰 도움을 주고 마법에도 어느 정도 지식이 많아 윌로우와 자일즈를 이어서 도움을 준다. 잰더와 연애하면서 섹스를 밝히는 캐릭터가 되어 첫 등장시에 복수귀로서의 카리스마는 어디로가고 묘한 백치미를 뽐낸다.2.4. 5~6시즌
레귤러가 되어 본격적으로 비중이 증가하였다. 자일스가 매직박스를 시작하게 되면서 직원으로 근무하기 시작한다. 일을 시작한 뒤 돈을 버는데 큰 기쁨을 느꼈는지 돈 밝히는 캐릭터가 된다. 이 후 매직박스의 공동 사장의 자리까지 올라가게 되고 자일스가 6시즌을 기점으로 영국으로 떠나게되면서 매직박스의 주인이 된다.잰더와의 관계는 더욱 더 깊어지기 시작하고 5시즌 피날레애 잰더에게 청혼을 받는다. 그러나 아냐는 세상이 종말하려고 하니까 구질구질하게 청혼한다고 하며 세상이 평화로워지면 그때 다시하라고 말한다. 결국 6시즌 내내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이 그려젔고 결혼식에 도달한다. 그러나 결혼식 날 잰더가 결혼에 불안감을 느끼면서 결혼을 그만두고 도피한다. 이 후 아냐는 슬픔과 분노로 인하여 소원 악마로 복귀하고 스쿠비갱에게 충격을 준다. 전화위복으로 아냐가 복수귀가 된 덕에 다크 매직 윌로우와의 전투에서 큰 도움이 된다.
2.5. 7시즌
매직박스를 정리하고 복수귀의 업무에 집중한다. 그러나 소원을 들어주다가 대량학살을 거행하게 되고 인간으로서의 삶에 익숙해진 아냐 역시 적지않은 충격을 받게된다. 잰더와 버피는 이 사건을 알게 되었고 잰더는 아냐를 설득해서 소원을 되돌리려하지만 버피는 아냐를 죽이기로 결심한다.[4] 아냐와 버피는 최종 결전을 벌이고 아냐는 버피에 의해 죽기 직전까지 가게되고 잰더는 이를 말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아냐는 드호프린에게 소원을 되돌려달라하고 본인은 죽기로 결심한다.[5] 그러나 드호프린은 아냐를 죽이지않고 아냐의 가장 친한 동료 할프렉을 죽인다. 드호프린은 아냐가 머지않아 죽을 것이라 예언하고 떠난다.이 후 아냐는 다시 인간이 된다. 이후로는 비중이 급감한다(...) 다시 개그캐릭터 역할로 돌아와 간간히 등장하며 잰더의 관계를 서서히 회복해간다. 하지만 끝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앤드류를 구한 후 최초의 악을 숭배하는 자들의 칼에 베어 사망한다. 레귤러였단걸 생각하면 나름 끔살 종류에 들어가 좀 충격적인 장면이다.[6]
3. 기타
참고로 복수귀 종족은 마법에 소질이 있는 여자를 스카웃 해서 악마로 삼는데, 윌로우 로젠버그도 한 번 이 종족이 될 뻔 했다. 의외로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는지 윌로우가 싫다고 하자 종족의 대빵은 그냥 물러난다.토끼를 무서워한다. 할로윈 때 무서운 옷을 입고 오라고 했더니 토끼옷을 입었고, 호러 분위기를 연출하는 가운데 그녀가 비명을 지르면 분명 그것은 토끼 인형일 것이며, 자신이 소환한 토끼에게 쫓겨 테이블 위로 도망치기도 한다. ...토끼의 기묘한 앞발과 꼼지락 거리는 입이 무섭다고 한다. 자기를 잡아먹을 것 같다고 한다. 재밌는 것은 과거에 인간일때는 집에서 키웠었다.
[1] 이는 남자에게 상처받고 소원악마가 된 자신의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같은 소원악마 동료였던 할프렉은 아버지와 관계에서 상처를 받고 복수귀가 되었고 상처받은 아이들의 복수를 돕고 소원을 들어준다.[2] 토끼와 구름, 괴물을 마구 소환했다.[3] 문제는 울라프는 트롤로 된 것을 나름 즐겼다. 하도 설치다보니 마녀가 잡아서 봉인해 버렸다고 한다.[4] 아냐는 스쿠비갱으로서 오랜친구였기이 이러한 버피의 행동에 상당히 논란이 많았다. 버피는스파이크를 머리에 칩이 박혔단 이유로 끝까지 감쌌기 때문이다.[5] 소원을 되돌리기 위해선 복수귀의 희생이 필요하다.[6] 아냐 역의 엠마 콜필드는 7시즌에서 제대로된 배역을 주지않아 불만을 재기하며 다음 시즌 재계약을 포기하였고 이로 인한 제작진과의 갈등 때문에 아냐의 사망장면 또한 어처구니 없게 처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