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의 목소리를 듣고 오른손엔 가디언 블레이드 아가트람을, 곁에는 욕망의 가디언 검은 마랑 루시에드를 이끌고 아가트람은 여러가지 재액을 물리치며 루시에드는 여러가지 재액에서 성녀의 몸을 지키는 방패가 되었으며 그녀가 싸우는 모습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빛을 주어 결국 불꽃의 재액에서 팔가이아를 지켰다.
이름 없는 하급귀족의 딸로 태어났으며 검 따윈 만진적도 없는 평범한 소녀였지만 아가트람이 부르는 소리에 이끌려 일어나고 검을 손에 넣고 7일째 되는 밤 불꽃의 마신 로드 블레이저를 사상의 저편에 봉인하고 대지에 깊게 꽂힌 아가트람만을 남긴채 팔가이아에서 소멸했다.
이 일로 인해 그녀의 핏줄을 영웅의 핏줄로 보는 풍조가 생겼지만 그녀 자신의 피를 이은 자는 없다. 그도 그럴게 그녀는 결혼한적도 없고, 남자 친구가 있었다는 설정도 없다.(…)
자기 혼자 마신과 대치하며 모든것을 짊어지고 싸웠지만 결국 마신을 쓰러트릴 수 없었고 자신의 생명을 바쳐 사상의 저편에 봉인한 세계의 평화와 맞바꿔 바쳐진 제물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인물. 참고로 마리아벨 아미티지와는 같이 마신과 싸운 동료관계이다.
ARMS 결성 식전에서 강마의식에 의해 프로토 블레이저가 된 아슈레이 윈체스터가 아가트람과 접촉했을때 아슈레이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녀는 자신처럼 괴로운 일을 겪는건, 자기 혼자로 충분하다고 생각해 아가트람을 손에 넣는 자가 두번다시 나타나지 않길 바랬지만 아슈레이가 모든 것을 받아들일 각오라면, 모든것을 희생시켜서라도 약속을 지키고 싶다면 아가트람을 손에 넣으라며 넘겨준다.
아슈레이가 오뎃사의 결전 마지막 헤임달 갓초의 폭발때 아가트람의 빛에 휩싸여 생명있는 것들의 세계인 이쪽과 죽은 자의 세계인 저편의 사이에 위치하는 경계인 아나스타시아가 있는 세계로 가게 되어 다시 만나게 된다.
그녀의 정신은 루시에드와 함께 이 세계에서 계속해서 팔가이아를 지켜봤고 아슈레이가 아가트람을 얻은 뒤 계속해서 지켜봤기 때문에 아슈레이를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이 팔가이아에 살았을때의 기억이 기록된 기억의 유적을 보여주게 되는데 사실 그녀는 성녀라는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인물로 친구들이랑 별것 없는 수다떠는것을 좋아했고 부모와 함께 있는것만으로도 행복했으며 좋아하는 사람도 있었던 평범한 아가씨. 검은 훈련은 커녕 만져본적도 없지만 아가트람에게 선택되어 무아몽중으로 소중한 사람을 잃고싶지 않다는 마음과 자기자신이 죽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세계의 일보단 자기주변의 일만 생각하며 싸웠다.
그녀가 다른 사람과 달랐던 점이라고 한다면 절망하지 않았단 점으로 모두가 로드 블레이저에 의해 희망을 잃었을때도 그녀만은 사는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것이 바로 그녀의 힘인 살려고 하는 의지의 힘 욕망으로 그 욕망에 의해 아가트람에게 선택받고 루시에드와 만나게 되었다.
사실 그녀도 아가트람따윈 원하지 않았고 싸우는 것이 무서웠으며 성녀라 불려도 기쁘지 않았으며 죽고 싶지 않았지만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다른 방도가 없었기에 결국 목숨을 바친 것이었다.
아슈레이가 팔가이아로 돌아갔을때 루시에드에게 아슈레이를 도울것을 부탁하고 팔가이아로 돌려보내 혼자 남게 되었다.
마리나와 마찬가지로 영웅이란 제물이란 생각을 하고 있기에 사람들이 왜 영웅에 집착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며 발레리아가의 혈족이란 것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도 알고 있기에 거기에 의무심을 가지고 힘겹게 노력하는 후손들을 보며 걱정해 아슈레이가 팔가이아로 돌아갈때 발레리아의 슬픔을 막아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작중에서 "누나도 야한 생각 하기도 하고" 한마디 덕분에 팬들에겐 야한 누나라 불리기도 하며 조금 야한 누나라는게 반쯤 공식설정이 되어 결국 와일드 암즈 더 핍스 뱅가드에서는 조금 섹시한 누나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