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풍종호의 무협소설 『지존록(至尊錄)』에서 풍현이 묵연동(默然洞)에 머무를 때, 불가 제일위인 여래대장경(如來大藏經)을 완성하고 위력을 확인하고자 묵연동에 여래천마자심소(如來天魔慈心笑) 특유의 무권의 기세를 발휘한다. 그러자 여래천마자심소를 더 발휘해도 묵연동에서는 나갈 수 없다는 대답을 하듯이 더는 여래천마자심소를 유지하지 못하게끔 풍객 치우(瘋客 痴愚)가 안배한 선물이 나온다. 그것이 쌍룡신마편(雙龍神魔鞭)으로, 일척(一尺)[1]에서 일촌(一寸)[2]이 빠지는 하나의 검은 막대이다.풍현이 손에 쥐자 막대의 양끝에서 두 마리의 용이 폭발하듯이 터져 나온다. 한 마리는 자색, 한 마리는 흑색이기에 자룡신편(紫龍神鞭)과 흑룡마편(黑龍魔鞭)인데, 자룡신편은 신기(神氣)를 드러내고, 흑룡마편은 잔혹한 마기(魔氣) 뿜어낸다. 즉, 두 마리 괴이한 용의 꼬리를 쥐고 있는 형상인 것이다. 이러한 쌍룡신마편은 여래천마자심소 아래서 시전자의 주변을 맴돌지만 결코 다가서지 못하는 오히려 방패같은 모습이 되고, 무권의 위세는 두 마리 용을 마치 양쪽으로 뻗어 나간 채찍처럼 다룰 수 있게 한다.
2. 무공
- 쌍룡신마편법(雙龍神魔鞭法) : 쌍룡신마편의 운용법으로, 자룡신편과 흑룡마편을 각기 따로, 혹은 함께 펼치며 사용할 수 있는 기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