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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26 16:47:47

신혼부부 남편 살인 사건



1. 개요2. 상세3. 재판4. 여담

1. 개요

2022년 신혼부부 중 아내가 남편을 살해한 사건.

2. 상세

2022년 6월 9일 오전 3시경 혼인신고한 지 3주 정도된 신혼부부 중 아내 A씨(21)가 술에 취해 누워 있던 남편 B씨(41)에게 흉기를 수차례 휘둘러 살해하였다.

살해 후 A씨는 당일 오후 12시 50분경 경찰에 자수하였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혼인신고 전 B씨가 고가의 예물, 예금, 자동차, 주택 등을 주기로 약속했지만 혼인신고 후에 약속을 지키지 않아 불만을 품고 있었고, 다투는 과정에서 B씨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어 화가 나 범행을 결심했다고 A씨가 진술했다고 한다.

3. 재판

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에서는 범행방법이 잔혹하고 살해 후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는 등 증거인멸 정황도 있는 점을 들어 A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하였다.

2심 재판부인 서울고법에서는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사회경험이 부족하여 피해자의 허황된 제안을 믿고 혼인신고를 한 점과 결혼생활 동안 피해자로부터 받은 모욕과 기망행위를 당한 점으로 인해 참작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여 징역 15년으로 감형하고 보호관찰 5년을 명령하였다.

대법원으로 상고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징역 15년 형이 그대로 확정되었다.

4. 여담

2023년 5월 31일 지난 2022년 10월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A씨는 동료 수감자 C씨가 생활 규칙을 지키지 않는다는 이유로 얼굴을 때리고 목을 조른 혐의로 인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았다. C씨 역시 A씨의 멱살을 잡고 얼굴을 할퀸 혐의와 2021년 제주도의 한 호텔에서 숙박 이용료 22만5000원 중 5만원만 지급한 혐의를 포함해 벌금 80만 원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