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관

사교성이 부족한 주인공 치바나 미치루.
그는 새로 이사온 동네의 생활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었다.
허나, 그 만족감은 어느 날 갑자기 낙하한 운석 때문에 사라지고 만다.

세계 붕괴의 빛에 휩싸인 후...
정신을 차린 미치루는 ≪수수께끼의 방≫ 안에서
클래스메이트 마와루와 둘만 갇힌 상황에 놓였음을 깨닫는다.

≪수수께끼의 방≫ 밖에는 삭막한 별의 바다가 펼쳐져 있으며,
외부로 통하는 문도 열 수 없게 되어있다.
반 친구 마와루는 갑자기 "나는 신세계의 신"이 되었다고 말한다.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을 눈 앞에 둔 미치루.
그는 당혹감에 몸둘바 모르면서도, 마와루를 이해하기로 결심한다.

≪수수께끼의 방≫에 있는 것을 발견한 순간, 미치루는 잊고 있던 소중한 기억을 떠올린다.
이 기억은 너무나도 잔혹하고 슬픈 사랑 이야기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