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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8 21:15:30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

시체꽃에서 넘어옴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Titan-arum1web.jpg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
Titan arum이명 : 타이탄 아룸, 시체꽃
Amorphophallus titanum (Becc.) Becc
분류
식물계(Plantae)
속씨식물문(Angiosperms)
외떡잎식물강(Monocots)
택사목(Alismatales)
천남성과(Araceae)
구약나물속(Amorphophallus)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A. titanum)
1. 개요2. 설명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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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3년 간의 생애 주기를 담은 영상. 잎과 꽃의 주기를 확인할 수 있다.


뉴욕식물원에서의 개화장면. 바로 뒤에 거대한 잎이 보인다.

Amorphophallus Titanum / Titan Arum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 사는 고유종으로 천남성구약감자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2. 설명

파일:external/www.dispatch.com/Titan-arum-lifecycle.jpg

라플레시아탈리포트 야자와 함께 세상에서 제일 큰 꽃을 가진다. 물론 라플레시아는 단일 꽃이고, 탈리포트 야자는 갈라지는 꽃, 이쪽은 여러 꽃이 뭉친 거지만. 육수꽃차례[1] 꽃 중에는 제일 크다고 한다. 위로는 3미터나 자라며 무게는 100키로가 넘는다.

라플레시아와 마찬가지로 시체 썩는 비슷한 냄새가 난다. 이때 냄새를 더 효율적으로 퍼트리기 위해 36도 정도의 열을 발산하여 상승기류를 만들고 이로 인해 반경 1km밖까지 냄새가 퍼지게 된다. 여기에 이끌린 딱정벌레, 쉬파리 등을 끌어들여 수분을 한다. 환경 상태에 따라서 2~3년이나 7~10년에 한번 씩 개화하고, 또 개화 시기가 이틀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파일:external/www.polypompholyx.com/Amorphophallus_titanum_leaf.jpg
단 하나의 잎이 땅속 알줄기에서 돋아나며 잎자루는 원기둥 모양이고 흰색 또는 연한 녹색의 반점이 있다. 다 자라면 높이 6m, 폭 5m 정도 된다. 잎은 완전히 3갈래로 갈라졌다가 다시 2-3번 갈라지고 각각 깃꼴로 갈라진다. 크기가 워낙 커서, 나무가 여러 개의 잎[2]을 단 것처럼 보인다.

파일:external/www.chicagobotanic.org/alice_titan_arum_progress.jpg
알줄기에 어느 정도의 양분이 모이면 약 4달간의 휴면기를 거친 다음 꽃대를 올린다. 처음에는 꽃대가 불염포(佛焰苞, Spathe)에 싸여 있다가 꽃대가 성숙하고 꽃이 필 때쯤 불염포가 열리게 되는데 이때 꽃대(육수꽃차례)의 크기는 자생지에서 3m에 달한다.


해당 꽃의 일생을 다룬 EBS의 다큐멘터리

파일:external/files.campus.edublogs.org/Amorphophallus-titanum-038x500-1dr87oa.jpg
암수 한 그루로 불염포로 싸인 꽃대의 밑부분에 수꽃(위)과 암꽃(아래)이 위아래로 연속해 육수꽃차례로 달린다. 암꽃이 먼저 피고, 1~2일 후에 수꽃이 핀다. 이로써 꽃의 자가수분을 막는다.

파일:external/files.campus.edublogs.org/spadix_removedx500-punf3q.jpg
그 후 암꽃이 진 자리에 주홍색 장과(漿果, Berry)[3]가 열린다.

파일:external/arboretum.blog.gustavus.edu/washing-the-corm.jpg
꽃대와 잎이 큰 만큼 알줄기는 그만한 양분을 저장할 수 있어야 하므로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은 식물 중 가장 큰 알줄기를 가지며 그 무게가 50kg에 이른다. 런던 큐 왕립식물원에 있는 표본의 알줄기는 91kg의 무게를 기록한 적이 있다.

3. 기타



[1] 꽃차례는 화서(花序)라고도 한다. 쉽게 말해서 꽃이 피는 모양새.[2] 이것을 소엽(小葉, Leaflet)이라고 한다.[3] 다육과(多肉果)의 하나로 과육과 액즙이 많고 속에 씨가 들어 있는 열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