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3-12-12 18:17:48

시부야괴담

2004년 개봉한 일본의 호러 영화. 원작은 소설 시부야괴담이며, 소설은 후속작인 삿쨩 속·시부야괴담이 있지만 영화화는 되지 않았다. 소설 시부야괴담을 반으로 나눠 영화 두 편으로 만듯 것. 코인록커 아기 유기 사건(어느 여자가 자기 아기를 코인록커에 버려 죽였다는 이야기)을 소재로 한 영화다.
감독은 호리에 케이, 각본은 후쿠타니 오사무.

1. 시부야괴담 1
1.1. 등장인물1.2. 스토리
2. 시부야괴담2
2.1. 등장인물2.2. 스토리
3. 기타

1. 시부야괴담 1

渋谷怪談(しぶやかいだん)

1.1. 등장인물

야지마 리에카(八島 リエカ)
1편의 주인공. 대학생. 아르바이트로 중학생인 쿠보 아야노의 가정교사를 하고 있다.

미야노 료헤이(宮野 良平)
함께 캠핑을 간 대학생.

마츠카와 유우나(松川 夕菜), 후카미 아이(深見 愛)
리에카의 대학교 친구들.

타카하라 케이타로(高原 圭太郎), 야나기 아키히코(柳 彰彦)
료헤이의 대학교 친구들.

쿠보 아야노(久保 綾乃)
리에카가 가정교사를 하는 중학교 학생. 아머니가 없고 아버지도 외국에서 돌아오지 않는다.

카케자와 유이치(掛沢 裕一)
의사. 약간 매드 사이언티스트같은 외모지만 그냥 평범한 의사다.

무라마츠 메구미(村松 恵)
카케자와의 조수. 카케자와와 묘하게 가까운 관계.

삿쨩(サッちゃん)
본작의 메인 귀신. 과거 코인록커에 버려져 죽은 소녀의 귀신이며, 경찰들이 지어준 이름으로 원래는 저승에서라도 행복하라는 뜻으로 사치코라고 지었고, 그걸 줄요서 삿쨩이라고 부른다.

1.2. 스토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리에카와 료헤이, 유우나, 아이, 케이타로, 아키히코의 여섯 사람은 함께 캠핑에 간다. 캠핑 후, 여섯 명은 시부야역의 코인록커로 가, 여행을 떠나기 전에 맡겨둔 짐을 찾아온다. 이 코인록커에는 그 앞에서 고백을 하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소문이 있다. 그리고 캠핑에서 돌아온 이후 군데군데 아이의 손바닥이 찍히거나, 아기의 손이 보이고, 울음소리가 들리는 등의 괴현상이 일어나고. 친구인 아이와 아키히코가 행방불명이 된다. 리에카는 걱정이 되어서 아이의 집으로 가고, 거기서 아이는 발견하지 못했지만 완전히 정신이 나간 아키히코를 발견한다. 아키히코는 곧 리에카의 눈앞에서 숨을 거둔다. 이후 리에카와 유우나는 쇼핑을 하러 간다. 하지만 탈의실에서 유우나가 사라지고, 탈의실로 들어간 리에카는 바닥에서 솟아나는 머리카락을 보고 도망친다. 그 직후, 리에카의 휴대전화로 기묘한 사진이 온다.

남은 세 사람은,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건지 고민을 하다가, 캠핑장에서 깬 지장의 머리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고 다시 캠핑장으로 가 지장의 머리를 찾고, 원래 자리에 붙여둔다. 그 후 세 사람은 저주가 없어졌다며 떠들석하게 저녁을 먹는데, 케이타로가 갑자기 멈추지 않고 고개를 끄덕끄덕하더니 목이 꺾여 죽어버린다. 리에카는 유리에 비친, 케이타로의 목을 마구 흔드는 아이의 팔을 목격한다.

이후 0009번 록커의 열쇠를 든 아이가 발견된다. 아이는 병원에 입원하고 리에카와 료헤이는 굉장히 걱정한다. 얼마 후, 놀이터에서 유우나가 죽은 채 발견되고, 아이도 병실에서 목을 매달고 죽는다. 병원 복도에서 두 사람은 또다시, 땅에서 솟아나는 머리카락을 보고 도주하며 0009번 록커의 열쇠를 들고 시부야 코인록커로 가 록커를 연다. 그러자 록커에서 엄청난 머리카락와 함께 여자아이가 나오고, 순식간에 료헤이를 록커 안으로 끌고가 사라져 버린다.

리에카는 삿쨩을 끌어안아 위로해주고, 삿쨩은 사라져버린다. 그렇게 저주가 끝나는 줄 알았으나, 리에카는 아이와 마찬가지로 혼수상태가 되어 병원에 입원한다.

2. 시부야괴담2

渋谷怪談2

2.1. 등장인물

쿠보 아야노(久保 綾乃)
주인공. 1편에도 나왔던, 리에카의 학생. 혼자 살며 괴롭히는 학생들이 있다.

시노하라 요스케(篠原 庸介)
아야노의 친구. 아야노를 좋아한다.

키쿠치 시오리(菊池 栞)
아야노의 친구, 요스케를 좋아한다.

카케자와 유이치(掛沢 裕一), 무라마츠 메구미(村松 恵)
이번에도 나오는 의사와 조수.

코미야마 치사(小宮山 千沙), 타치바나 미즈호(橘 瑞穂), 미타 토미에(三田 友美恵)
아야노를 괴롭히는 삼인조. 굉장한 양아치.

네모토 미키(根本 美希)
메구미의 친구.

마가미 시즈카(麻上 しずか), 츠지 카오리(辻 香里)
코인록커를 시험한 여학생들.

삿쨩(サッちゃん)
이번에도 나오는 귀신. 전편보다 좀 더 대놓고 나온다.

2.2. 스토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전작의 끝에, 아야노가 입원한 리에카를 문병간다. 거기서 리에카가 아야노에게 0009번 록커의 키를 주고, 이후 발작을 하고 사망한다. 아야노는 그 코인록커의 위치를 찾아 돌아다니고, 마침내 해당 코인록커를 발견해 열어본다. 그 때 시즈카와 카오리가 나타나 사랑을 이뤄준다는 록커를 시험해 본다. 아야노는 이후 아기의 울음소리나 기묘한 환청을 듣기 시작한다.

얼마 후, 시즈카가 아야노의 앞에 나타나 굉장히 불안정한 모습으로 록커를 쓰면 어떻게 되는지 묻는다. 그러다가 시즈카는 삿쨩의 모습을 보고 도망간다. 아야노는 다시 록커를 조사하러 가고, 그 때 치사, 미즈호, 토미에의 삼인조가 나타나 록커를 시험해본다. 그리고 어느 날 밤, 삼인조는 어느 문열린 차에 마음대로 들어가 뒤적이다가 삿쨩에게 잡혀 살해당한다.

며칠 후, 요스케는 아야노를 코인록커 앞으로 불러내 생일선물을 주지만, 아야노는 그 코인록커라는 걸 알아보고 화를 내며 열쇠를 집어던진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시오리가 요스케를 위로해준다. 의사, 유이치는 경찰들에게 코인록커의 저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경찰들은 그 소녀의 사건을 말해주고, 소녀의 이름을 삿쨩이라고 지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저주 같은 건 전혀 믿지 않으며 의학적으로 해명해달라고 한다. 요스케는 시오리를 집까지 바래다주는데, 복도에서 갑자기 요스케가 알 수 없는 힘에 떠밀려 엘리베이터로 날아간다. 시오리가 위층으로 가 엘리베이터를 열어봤을 때는 요스케의 모습이 없었다. 메구미의 친구, 미키가 그 코인록커를 실험해봤다 살해당한다. 유이치와 메구미는 그 코인록커를 가 탐색해보고 별 일 일어나지 않아 그대로 돌아온다.

시오리는 아야노를 찾아와 뭔가 아는 게 있냐고 추궁하는데, 그 때 갑자기 넘어지더니 침대 안으로 끌려들어가 사라져버린다. 병원에서, 메구미가 삿쨩에게 몸이 새우처럼 꺾여 살해당한다. 거울에 비친 삿쨩의 모습을 본 유이치는 완전 정신나간 모습으로 골프채를 이용해 거울, 모니터 등을 박살내고 복수를 위해서인지 코인록커로 향한다.
거기서 아야노와 유이치가 만나며, 아야노는 삿쨩을 달래기 위해 리에카가 해줬던 태어나고 싶어하지 않는 아기는 없어라는 이야기를 해준다. 그리고 삿쨩이 나타나 쫓아오고, 두 사람은 함께 도망친다. 거리에서 차를 잡으려고 할 때 삿쨩이 나타나고, 유이치는 뒤로 날아가고, 아야노는 앞으로 당겨진다. 그 바람에 유이치는 트럭에 치여 사망하고, 아야노는 기절한다.

병원에서 깨어난 아야노는 삿쨩이 자신을 구해줬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삿쨩은 아야노마저 죽이려고 했었지만 죽은 리에카의 영혼이 아야노가 날아가지 못 하게 구해줬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그리고 아야노의 앞에 삿쨩이 나타나 죽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말하며 끝난다. 아야노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불명이지만, 후속 소설인 삿쨩·속 시부야괴담에 교사가 된 모습이 나오는 걸로 봐 여기서는 죽지 않은모양.

3. 기타

삿쨩의 1, 2편 통틀어 킬 카운트는 16~17인(1편에서 삿쨩 때문에 죽은 엑스트라 포함. 시즈카가 죽었다면 17, 아니면 16)인데 정말로 자비가 없다. 코인록커를 연 사람 + 그 주변에서 연 모습을 본 사람까지 전부 문답무용으로 끔살시켜버린다. 직접 연 사람만 죽인다거나, 특정 성별만 죽인다거나 그런 거 없이. 거기다가 사람을 납치해서 먼 거리로 한번에 이동시키기도 하는 등 묘하게 유능하다. 이렇게 느슨한 조건으로 어디까지나 쫓아와서 죽여버리는데, 영화가 시작하기 전까지는 그저 사랑을 이루어주는 록커라고만 불렸던게 신기할 따름.
1편 끝에 삿쨩의 과거가 살짝 나오는데, 삿쨩의 어머니는 강간을 당해 삿쨩을 임신했으며 그 후 집에서 삿쨩을 낳고, 0009번 코인록커에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