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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1-03 22:23:36

시벨 웨스털링

Sybell Westerling

웨스털링 가문의 가주 가웬의 부인. 기품있는 중년 여인으로 묘사된다. 처녀적의 성은 스파이서다. 장남 레이날드와 차남 롤람, 두 딸 제인과 엘레이나를 두었다.

개구리 매기의 손녀이다. 남편 가웬 웨스털링이 제이미 라니스터의 군대에 종군하고 속삭이는 숲의 전투에서 패배해 포로가 된 동안 웨스털링 가문의 본성 크랙에 남아 있었다. 이후 롭 스타크골든 투스를 우회하고 웨스터랜드에 침입, 옥스크로스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뒤 크랙을 함락시켰고, 시벨과 웨스털링 일가, 스파이서 일가는 롭의 포로가 되었다. 이 때 롭은 가웬과 시벨의 딸 제인 웨스털링과 하룻밤을 보냈고, 그 다음날 제인과 결혼했다. 타이윈 라니스터블랙워터의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뒤 롭이 리버런으로 철수할 때 일가와 함께 롭과 동행했다. 롭이 피의 결혼식에 참석했을 때는 딸 제인과 함께 리버런에 남아 브린덴 툴리의 보호를 받았다. 피의 결혼식으로 롭이 사망한 뒤 리버런이 라니스터, 프레이 군대에 포위당했을 때도 리버런에 갇혀 있었다. 제이미가 에드무어 툴리를 협박하여 리버런을 항복시켰을 때 딸과 함께 라니스터 군대의 소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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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데다 꽤나 교활한 인물인 듯하다. 3부에서 암시되고 4부에서 어느 정도 밝혀진 바에 따르면 타이윈 라니스터와 거래를 통해, 자신의 장녀 제인을 롭 스타크에게 떠밀어 둘이 사고를 치도록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 타이윈과의 거래 내용은 남동생 롤프에게 영지를 주고, 자기 아이들이 명문가 자제들과 결혼할 수 있도록 혼사를 주선하는 약속이였던 듯 하다. 특히 시벨의 장남 레이날드는 캐스털리 록의 영애와 결혼하기로 되어 있었다고.

그런데 현재 라니스터 직계의 여성 중 미혼인 건 제리온 라니스터사생아 딸 조이 힐뿐이다. 시벨은 제이미 라니스터가 조이에 대해 이야기하자 웨스털링 가문의 후계자더러 사생아랑 결혼하라는 거냐며 화를 냈다.[1] 그러나 제이미는 시벨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조이에게 모략을 꾸미는 미천한 배신자년의 핏줄과 결혼 시키는 거야 말로 사양이라고 역으로 화를 내면서 자기 시야에서 사라지라고 말한다.

제이미 입장에서도 어이없을만도 한게 시벨의 친정 스파이서 가문 자체가 돈만 많고 역사도 짧은 상인 집안 핏줄 가문이다. 더군다나 그녀의 최대 자부심중 하나인 웨스털링 가문은 과거에 비해 위상이 많이 떨어졌으며, 애초에 스파이서 가문 출신이던 시벨이 웨스털링 가문에 시집 올 수 있었던 것도 웨스털링 가문이 경제난에 허덕이고 있었기 때문인데, 제이미 입장에선 적반하장으로 말하는 것이나 다름없었기 때문. 조이의 아버지 제리온은 제이미와 티리온이 가장 좋아한 삼촌이기도 했다. 또한 제이미는 당시 세르세이가 몰래 다른 남자와 동침했음을 알고 분노한 상태였고, 죽은 롭 스타크를 옷을 찢어가며 애도한 제인 웨스털링을 존중하고 있어서 세르세이의 단점을 연상시키고 제인을 이용한 시벨이 좋게 보일 리가 없었다.

제인과 롭이 결혼한 후 딸에게 임신약이라고 속이고 피임약을 줘서 임신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이를 통해 타이윈은 자기 아버지를 닮은 롭이 혼전관계를 맺은 제인을 차마 버리지 못할 것을 예상했고, 예상대로 롭이 제인과 결혼하자 왈더 프레이에게 재빨리 서신을 보내 거래를 제안했을 가능성이 높다. 정작 시벨은 피의 결혼식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던 것으로 보이는데, 타이윈이 정보를 숨긴 것으로 보인다.

시벨의 동생 롤프 스파이서는 결국 레인 가문의 옛 영지인 카스타미어의 영주가 되었지만, 정작 장남 레이날드는 어머니의 계획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 채 롭 스타크에게 충성하다가 피의 결혼식에서 사망한 듯 하니 인과응보를 제대로 받은 꼴이 되어버렸다.[2] 한마디로 자기 욕심에 자식들이 죽어나간 것. 게다가 라니스터 가문도 타이윈이 사망한 후 위태로운 상황이 되어버려서 이제와서 라니스터와의 연줄을 활용하기도 힘들 듯하다.

이후 제이미가 리버런으로 복귀할 때 배웅할때도 계속해서 노려보는등 제이미에게 단단히 앙심을 품고 있음을 보여준다.

[1] 시벨 본인의 입장에선 자기 아들이자 후계자인 적장자와 결혼할 라니스터 영애라면 적어도 같은 적녀에 하자 없는 여자여야 한다고 생각했던 모양. 그런데 현실은 사생아랑 결혼하게 된 꼴이니(...) 물론 라니스터 쪽에서도 캐스털리 록 출신의 신부를 약속했으니 줘야겠는데 사생아인 어린애 하나 빼곤 전부 다 나이대도 안맞는 기혼녀다보니 그 애라도 약속이랍시고 준 거라 볼 수 있다. 타이윈은 레이날드가 신부로부터 기쁨(joy)를 얻을 거라고 말했다는데, 애초부터 조이 힐(Joy Hill)을 신부로 암시하고 있었다고도 볼 수 있다. 거짓말을 하지는 않은 타이윈에게 시벨이 낚인 셈이다. 심지어 타이윈은 조이를 프레이 가문 사생아와 결혼시키는 것을 피의 결혼식 협상 조건으로 한 상태였으니 이중계약을 한 것이다.[2] 장남 레이날드가 대가문인 라니스터 가문과 연결고리가 될 예정이었는데 그 장남이 죽어버리면 죽도 밥도 안 되니, 장남을 희생양으로 삼아 그리로 보냈다기보단 자기 계략에 자기가 당한 셈이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