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소울 칼리버)

● 프로필
이름 : 시바(希霸)
나이 : 16세
출신 : 명나라 제국/진행산 산중에서 성장
신장 : 164cm
체중 : 59kg
생년월일 : 4월 20일
혈액형 : 불명
사용무기 : 곤
무기명 : 삼업곤
유파 : 진행산 임승사 곤법 + 공(孔)식 곤법
가족구성 : 사부 - 공수강(孔秀強),
여행동료 - 마키시, 레이샤, 나츠
진행산의 산기슭에 사는 마을 사람들에게 귀여움 받고 있다.

● 스토리
무가레 제국의 북동의 광대한 건조지대를 4명의 여행자가 걷고 있다.
엣지 마스터라는 노인의 지시로 성스러운 무구 '멸법곤' 계승을 위한 여행을 나온 시바와 그 안내인 형님 격인 마키시, 푸른 돌의 목걸이에 이끌리는 레이샤, 레이샤의 친구이자 호위역인 나츠는 같은 서쪽을 향하는 동료였다.

"형님~ 배고파아아아!"

크게 꼬르륵 소리를 내며 봉에 매달리는 시바.

"방금 전에 먹었잖아!"

화내는 레이샤를 달래듯 머리를 쓰다듬으며 마키시는 웃는다.

"시바, 다음 마을에는 맛있는 만쥬가 있다는데?"

살며시 볼을 붉히며 웃는 레이샤의 곁에서 시바가 눈을 빛내며 뛰어오른다.
손쉽게 마키시의 말에 넘어가 기운을 되찾은 시바를 보고 나츠는 크게 한숨을 쉬었다.

운명에 이끌려 서로 만난 4명의 앞에 대체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 것인가...
그런 것은 털끝만큼도 생각하지 않고 시바는 자신이 좋아하는 만쥬를 향해 달려간다.

● 무기 : 삼업곤
3업이란 '신업(身業)', '구업(口業)', '의업(意業)'이라는 인간이 행하는 모든 죄를 나타내는 말이다.
그 이름이 나타내는 대로 이 삼업곤은 과거 마도에 떨어진 파계승이 쓰던 사악한 곤이었다고 한다.

시바도 태어나면서부터 강한 사기를 띠던 아이였기에 시바의 의부인 공수강은 시바가 아이였을 때부터 어떤 비술을 전수해왔다.
그것이 '자신 안의 사기를 정화하는 호흡법'이다.
자연과 함께 살며 식욕도 수면욕도 왕성한 소년으로 자란 시바의 손에 쥐어진 삼업곤은 이미 조금의 사기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

자신의 욕구에 충실하기 때문에 선악의 구별에 구애되지 않은 시바는 언젠가 자신의 사기 뿐만이 아니라 삼업곤의 사기조차 정화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 유파 : 진행산 임승사 곤법 + 공식(孔式) 곤법
야생아 시바의 기술을 본 자는 일견 원숭이같은 조잡한 동작 속에 숨겨진 정밀한 곤법의 기술에 놀라고 시바가 어떠한 달인으로부터 무술을 배웠는지 신기하게 여긴다.

하지만 시바 자신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자신이 사용하는 곤법의 출처를 생각해본 적이 없다.
커다란 동물을 잡으면 저녁밥을 호화롭게 먹을 수 있다.
산기슭 마을을 산적으로부터 지키면 보답으로 먹을 것을 받을 수 있다.
1년에 한 번 찾아오는 '사부의 딸'이 곤법을 피로할 때마다 기뻐하며 칭찬해준다.
시바에게 있어서 곤법을 배울 의미란 그것으로 충분했던 것이다.

시바의 사부 공수강이 무술의 명문 임승사 제일의 곤법사였던 과거.
사부의 딸이 임승사 곤법을 쓰는 청년을 사랑했었던 과거...
시바는 아무것도 모른채 오늘도 곤과 함께 산야를 뛰어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