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3-01-02 21:46:35

시드 이야기/컬렉팅 스토리/여기 들어오는 자, 희망을 버려라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시드 이야기/컬렉팅 스토리
1. 개요2. 스토리

1. 개요

시드 이야기의 컬렉팅 스토리 중 여섯번째 스토리인 '여기 들어오는 자, 희망을 버려라' 스토리를 서술하는 문서이다.

2. 스토리

셰익스피어: 두란티씨. "신곡" 잘 읽었어요, 이 작품을 쓰게 된 계기가 궁금한데 말해주실 수 있나요?

두란티: 얘기하자면 깁니다. 오래 전 일이지만 생생하게 기억나는군요.

-

두란티: 아, 오늘도 한 움큼 빠졌어. 이마가 점점 넓어진다. 이대로 가다간 대머리가...

베아트리체: 두란티여, 당신의 간절한 부름에 응해 제가 왔어요.

두란티: 당신은 대체 누구요?

베아트리체: 내 이름은 베아트리체. 당신을 만나기 위해 머나먼 시공을 건너왔어요.

두란티: 베아트리체, 아름답군요! 특히 그 풍성한 머리카락! 나에게 나눠줄 수 없나요?

베아트리체: 진정하세요. 당신은 지금 대머리의 저주에 걸렸어요. 그걸 알려주려 왔어요.

두란티: 대머리의 저주라고요? 벗어날 방법은 없는 건가요?

베아트리체: 걱정 마요, 방법은 있어요. 당신 마음에 안 들던 사람들이 매일 머리카락이 뽑히는 지옥, 그 광경을 당신만의 언어로 그려보세요. 당신의 특별한 재능 덕분에 저주는 언어를 타고 상대방에게 옮겨갈 거에요.

-

두란티: 그녀의 조언에 따라 전 탈모 지옥을 생생하게 그렸고, 그 작품은 "신곡"이 되었죠.

셰익스피어: 그, 그런 뒷이야기가... 그런데 정말 머리카락은 더 이상 안 빠지나요? 지금도 상당히 위험해 보이는데...

두란티: 그러니까 빨리 다음 작품을 집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겁니다! ...아아, 서둘러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