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 핑거스(드라마)/원작과의 차이점

1. 개요

줄거리 요약이 아닌, 원작에서 각색된 점을 서술합니다.

2. 주요 설정

• 원작 웹툰은 표지 일러스트에만 제목에 느낌표가 들어가 있고 서비스 목적의 정식 텍스트에는 느낌표가 생략되어 있는데, 드라마는 포스터는 물론이고 TVING 서비스 페이지의 표기에도 느낌표가 정식으로 들어가 있다. 다만 편의 겸 느낌표 삽입 시 종종 일어날 수 있는 게시 관련 오류를 막기 위해서인지 SNS 마케팅 등을 할 때에는 그냥 "스피릿 핑거스"로 간략화해서 기재하고 있다.

• 원작 웹툰에서는 전지적 작가 개입 형태로 이루어지던 송우연의 망상 관련 티키타카가, 드라마에서는 직접적으로 송우연 본인과 똑같이 생긴 '망자(망상자아)'가 등장하는 것으로 각색되었다. 망상이기 때문에 송우연 본인보다 예쁜 모습으로 등장하며, 울트라맨처럼 몸을 늘렸다가 줄였다가 하는 등 망상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오히려 더 만화 같은 장면을 적극적으로 연출하고 있다. 일반적인 망상 묘사처럼 순식간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식이 아니라, 송우연이 다른 데에 관심을 돌린 이후에도 포커스가 나간 상태라도 계속 화면에 잡히는 등 마치 실제로 존재하는 개체처럼 묘사되고 있다.[1] 이 '망자'의 존재는 드라마 본편 내내 송우연의 심리 상태를 묘사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연출적 장치로 활용된다.

• 원작 웹툰에서는 남자 헤어스타일에 가깝게 바리캉으로 뒷머리를 바짝 깎아올린 짧은 상고 머리 위에 고스로리풍의 실버 컬러 트윈테일 통가발을 쓰고 다니는 설정이었던 블랙핑거 고탱자의 기본 헤어 스타일 및 헤어 컬러 설정이, 드라마에서는 실버 컬러 브리지가 들어간 짙은 헤어 컬러의 트윈테일 설정으로 간략화 되었다. 한 명만 나오는 컷도 일반적인 웹툰과 달리 많은 경우 스피릿 핑거스 멤버들이 함께 화면에 걸릴 수 밖에 없는 실사 영상물의 특성 상 주연인 남그린에게 염색 헤어 컬러 설정을 몰아주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 드라마에서는 가발을 벗었을 때의 본래 헤어 스타일 역시 일반적인 여성 헤어 스타일 중 가장 짧은 단발 정도로 현실화 되었다. 기본적으로 트윈테일 헤어 스타일 외 다른 헤어 스타일도 하고 나온다.

• 원작 웹툰에서 스피릿 핑거스 모임 장소로 쓰이는 카페 '다다다'의 점주 조나단은 콧수염이 돋보이는 외국인이지만, 드라마의 조나단은 한국인 배우 노민우가 연기하며 콧수염도 없는 설정으로 바뀌었다. 조나단의 직업 역시 뮤지션이기도 한 노민우 캐스팅에 맞춰 카페 사장일 뿐만 아니라 현역 록커로 나온다.

• 원작 웹툰에서는 이름 설정이 존재하지 않던 송우연의 어머니는, 드라마에서 '성경'이라는 이름 설정이 생겼었다.[2][3] 다만 실제 본편에서는 이름이 등장하지 않으며, 마지막회 크레딧에도 '우연 모'로만 표기되었다. 회상 장면인 학생 시절 이야기를 다룰 때 설정 상 필요해서 만들었다가 본편과의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친구 '홍승희'의 이름만 언급되는 것으로 편집을 통해 유지한듯 보인다.

• 주역 4명 외 스피릿 핑거스 멤버들만 따져도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조연이 4명, 그 외 송우연, 남기정 각자와 관계된 조연까지 합치면 특별히 메인플롯에 영향을 주지 않더라도 거의 매회마다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조연의 숫자가 어마어마 하다보니, 직접적으로 등장할 필요가 없는 조연급 배역의 경우 최대한 간접 언급을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송우연의 오빠 우석과 송우연의 아버지는 담당 배우가 조연 배역으로 캐스팅되었지만 본편 내내 언급만 되다가 10회부터 등장했다.[4]그 외 남기정, 남그린 남매의 부모님도 등장 없이 스치듯이 언급만 되는 정도이며, 오대오, 조미래 관련 인물인 하수재 등도 등장하지 않는다.

• 원작 웹툰에서, 남기정이 일진 세 쌍둥이(박이진/김세령/사혜윤)에게서 '너희들에게는 담배 냄새가 난다'며 압박하던 시퀀스는 등장하지 않는 대신 '아까 지하철 역에서 봤다'며 실체를 꼬집고 넘어가는 장면으로 간단하게 각색되었다. 흡연 여부와 폭력을 휘두르느냐는 여부는 다른 문제이기도 하지만, 190cm 가까운 신장의 남학생이 더 작은 체구의 여학생들에게 가방을 까보라며 위협하는 장면을 실제 인물로 촬영하면 자칫 남기정 쪽이 더 '위협적인 인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굳이 흡연 관련 실랑이를 넣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5] 남기정이 피가 날 정도로 벽을 치거나 하는 장면도 드라마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 남그린의 헤어 컬러는 고등학생 시절이나 현재 시점이나 똑같은 색으로 등장한다.[6] 원작 웹툰은 고등학생 시절의 경우 아주 짙은 초록색으로 등장한다. 또한 남그린이 무대 미술에 관심이 있다는 설정은 그대로지만 섭외된 촬영지 활용 문제인지 직접 공구를 만지며 무대 세트를 제작하는 장면은 등장하지 않고 주로 노트북으로 과제하는 형태로만 표현된다.

• 남그린에게 과거 상처를 줬던 인물인 금발 선배는 원작 웹툰의 '허영'이 아닌 '허제로'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일반적인 한국인 이름으로 사용되는 '재로'가 아닌 '영(０)'을 의미하는 '제로(０)' 그대로의 표기이며,# 이름은 달라졌지만 남그린을 '린린'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대로이며, 금발 속성은 금발 가발 착용 장면들로 유지되었다.

• 12회 - 염세라의 독일행 설정은, 원작 웹툰에서의 설정처럼 양육권이 어머니에게로 넘어가 이민을 가는 형식이 아니라, 당사자가 오랫동안 같이 있지 못했던 어머니와 함께 살아보고 싶다며 스스로 선택해 독일로 유학 가는 느낌의 상황으로 좀 덜 심각하게 각색 되었다.

• 12회 - 원작에서의 송우석은 아빠가 가족들을 때리기 직전에 본인이 대신 뺨 맞고 조용한 목소리로 화(?)를 냈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송우석이 아빠가 가족을 때리기 직전에 온몸으로 막아냈고, 화가 폭발처럼 표출했다.

• 12회 - 원작 웹툰에서는 가족들이 송우돌을 찾아올 때 전원이 오지만, 드라마에서는 바빠서 평소에도 집에 잘 들리지 않아 얼굴을 잘 볼 수 없었던 송우석은 제외하고 찾아왔다.[7]

• 12회 - 원작 웹툰에서는 곧 군입대를 앞둔 구선호가 삭발하고 온 장면이 나왔지만, 드라마에서는 삭발한 것처럼 몰아가다가 알고보니 아직 아니라서 남그린이 다행이라며 울먹이는 연출로 바뀌었다.

• 12회 - 원작 웹툰에서 가족의 화해를 표현하는 시퀀스에서 송우연의 아버지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때 아내와 함께 있는 연출이었지만, 드라마에서는 아내 대신 딸 송우연과 함께 있으면서 장난스러운 대화를 주고 받는 장면으로 연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