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로필
링네임 | Steve Blackman |
본명 | Steve Blackman |
생년월일 | 1963년 9월 28일 ([age(1963-09-28)]세) |
출신지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펜실베이니아 |
신장 | 188cm |
체중 | 111kg |
별명 | The Lethal Weapon The Silent Assassin |
주요 커리어 | WWE 하드코어 챔피언 6회 |
피니쉬 무브 | 다크사이드 슬리퍼 파티 타임 길로틴 쵸크 |
테마곡 | Groundshaker Drums In The Night |
2. 개요
WWF에서 2000년 무렵 활동했던 프로레슬링 선수. 항상 죽도를 가지고 다녔으며 그래서 주로 하드코어 매치를 많이 가졌다. 별명은 리썰 웨펀으로 무기를 잘 다룬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3. 커리어
3.1. 1999년 이전
스티브 블랙맨은 원래 80년대 후반 WWE에 예비 레슬러로써 진출해 있었는데, 해외에 있으면서 말라리아에 걸려 거의 죽을 뻔 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몇 년간 링에서 활약하지 못하다 97년에 들어서야 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스티브 블랙맨은 WWF에 팬으로써 첫 선을 보였다. RAW is WAR에서 베이더와 앤빌이 경기를 갖고 있었는데, 갑자기 팬으로 보이는 한 사람이 나타나 베이더를 보호하고 앤빌을 공격했다.이 사람이 바로 스티브 블랙맨이었다.
베이더는 얼른 블랙맨에게 다가가 그를 제지시키고, 진정시켰다. 팬들은 링에서의 액션을 방해할 수 없었는데, 블랙맨은 이를 어겼기 때문에 그 날 밤 그는 유치장의 감옥에서 하룻밤을 보내야만 했다. 이후, WWF는 블랙맨과 대화를 나누고 그를 영입하여 WWF 서바이버 시리즈(1997) 에 정식으로 투입한다. 블랙맨을 둘러싸고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이 각본이었는지, 아님 사실이었는지 확실치 않다. 어쨌든 블랙맨은 베이더, 마크 메로, 골더스트등과 함께 팀 USA의 일원으로 브리티쉬 불독, 짐 '디 앤빌' 니드하트 (Jim 'The Anvil' Neidhart), 필립 라폰, 덕 퍼나스등의 팀 캐나다와 일전을 벌였다.
이후, 스티브 블랙맨은 미들 카더 등으로 활약했지만 많은 경기를 치르지는 못했고, 활약도 미미했다. 블랙맨은 가라데 등 각종 무술에 정통한 슛 파이터 출신이었는데, 이 점이 오히려 블랙맨의 앞길을 순탄치 못하게 하는 장애 요인이 되었다. 하지만 그는 고양이처럼 빨랐고, 운동 능력 또한 탁월했기에 WWF는 꾸준히 블랙맨을 위해 기다렸고, 그의 시대가 열리기를 바랬다. 마침내 WWF에 역시 슛 파이터 출신인 켄 샴락이 영입되어 들어오면서, 블랙맨의 활약 또한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블랙맨은 샴락과 대립하면서부터는 악역으로 활약하게 된다. 블랙맨은 쉠락과 대립 관계를 가지기 전까지는 블루 블레이저(오웬 하트)와 마찰을 빚곤 했었다. RAW와 선데이 나잇 히트등에서 블랙맨은 블루 블레이져와 경기를 갖고 그의 가면을 벗기려 했다. 그 결과 블루 블레이져의 정체는 오웬 하트로 드러났지만, 오웬은 계속 자신이 블루 블레이져가 아니라고 거짓말을 했다. 블랙맨은 다시 한 번 블루 블레이져와 경기를 가져 승리하고 그의 가면을 벗겨냈는데, 이번엔 가면 속의 인물이 오웬 하트가 아닌 더블 J 제프 제럿으로 드러났다. 그 후, 블랙맨은 그 자신이 직접 블루 블레이져로 분하여 오웬 하트를 공격하기도 했다.
3.2. 1999년
그는 WWF 로얄럼블(1999)에도 참가했지만, 우승자가 되지는 못했다. 이후, 블랙맨은 WWF 인 유어 하우스 27: 세인트 발렌타인 데이 매서커에 출전하여 하드코어 챔피언인 드로즈에게 도전한다. 경기에 앞서 드로즈는 케빈 켈리와 인터뷰를 가졌었는데, 인터뷰 도중 난데없이 드로즈가 켈리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블랙맨이 재빨리 나타나 켈리를 구해줬지만, 드로즈는 블랙맨과는 아무 상관없는 일이라며 여전히 켈리를 공격하는 데만 온 신경을 집중한다. 그 일로 감정이 악화된 블랙맨과 드로즈는 치열한 다툼을 벌이지만, 블랙맨은 드로즈를 꺾는데 실패하고 만다. 블랙맨은 다시 레슬매니아에 앞서 벌어진 선데이 나잇 힛에서 배틀 로얄에 참가하지만, 우승자가 되지는 못했다. 이후, 한동안 자취를 감춘 스티브 블랙맨은 6월 21일 RAW를 통해 다시 TV에 복귀한다. 켄 샴락이 테스트와 제프 제럿을 상대로 트리플 쓰렛 인터컨티넨털 챔피언쉽 매치를 치르는 동안 나타난 블랙맨은 죽도로 수차례 샴락의 머리와 등을 가격한다. 사람들은 블랙맨이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을 원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샴락은 늘 빈스 맥마흔을 손봐주길 원하고 있었는데, 이에 위협을 느낀 맥마흔이 자신의 조직인 코퍼레잇 미니스트리를 통해 블랙맨을 영입하여 쉠락을 제거하려 한 것이었다. 따라서 블랙맨은 타이틀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고, 오직 샴락을 공격하는 데만 촛점을 맞췄던 것이다.
그 뒤로도 샴락이 빈스 맥마흔 등을 공격하려 할 때마다 블랙맨이 나타나 샴락을 제지하고, 그를 공격하곤 했다. 이에 두 선수는 WWF 풀리 로우디드(1999)에서 아이언 써클 매치를 치르게 된다. 아이언 써클 매치란 두 선수가 싸우는 동안, 두 선수가 다른 데로 달아나지 못하게 차들이 두 선수의 주위를 빙 둘러싸고 있는 경기 방식을 말한다. 이 경기에서 샴락은 체인으로 블랙맨의 목을 졸라 쉽게 승리를 따낸다. 이튿날 RAW에서 블랙맨은 전날에 대한 복수로 샴락이 경기장에 도착하자 차로 그를 들이받아 그에게 심한 부상을 입힌다. 두 선수의 대립은 좀처럼 끝날 것 같지가 않았다. 그 일이 있은 이후, 두 선수는 WWF 섬머슬램(1999)에서 다시금 맞붙게 된다. 파이터인 두 선수를 위해 이번에도 그들의 경기는 라이언즈 덴 매치라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특별한 경기 방식으로 치러지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도 블랙맨은 샴락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하지만 섬머 슬램이 끝나고 난 뒤 약 2주 후, 블랙맨은 다시 샴락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샴락은 무난히 블랙맨의 공격을 막아낸 다음, 크리스 제리코를 좇아 관중석으로 사라졌다.
샴락이 사라지자 블랙맨은 링 안에 뻘쭘히 남아있던 발 비너스에게 공연히 화풀이를 한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블랙맨과 비너스 간에 새롭게 대립 관계가 형성되었다. 비너스는 블랙맨의 가방을 훔쳐가는가 하면, 그의 가방 안에 이상한 물건을 집어넣는 등 자주 블랙맨의 부아를 돋궜다. 블랙맨과 비니스는 WWF 언포기븐(1999)에서 맞붙게 되었는데, 이 경기에서는 비너스는 피니쉬인 머니샷으로 손쉬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난 후, 블랙맨은 분을 참지 못하고 죽도로 비너스를 마구 공격했다. 블랙맨을 말리지 못한 심판들은 안전 요원들을 불러 비니스에게서 블랙맨을 떼어놓으려 무던히도 애를 쓴다. 하지만 성난 블랙맨은 안전 요원들의 제지에도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행동했다. 그는 안전요원들의 首長격인 짐 닷슨이란 사람을 밀쳐넘어뜨리기까지 한다. 이에 닷슨은 마치 스피어와 유사한 기술로 블랙맨에게 달려들며 맞대응한다. 잠시 험악한 분위기가 감돌았지만, 짐 닷슨이 너무가 크고 건장했기 때문에 블랙맨은 일단 분노를 거두고 그대로 퇴장해 버렸다. 블랙맨과 짐 닷슨의 퓨드는 거기서 일단락이 났고, 블랙맨은 다시 보통의 악역으로 돌아가 계속 활동을 한다. 하지만 그는 스토리라인에는 투입되지 않았다.
블랙맨은 WWF 서바이버 시리즈(1999)에서 마크 헨리, 갱그렐, 발 비너스 등과 팀을 이뤄 브리티쉬 불독, 민 스트릿 파시의 팀과 경기를 가졌다. 블랙맨의 팀은 민 스트릿 파시를 제거할 수 있었으나, 브리티쉬 불독만은 손쉽게 제거하지 못했다. 블랙맨과 갱그렐은 투지를 불사른 브리티쉬 불독에 의해 곧 제거당한다. 하지만 발 비너스와 마크 헨리는 결국 브리티쉬 불독을 제거하고 그 경기의 생존자가 되었다.
WWF 아마겟돈(1999)에서 블랙맨은 혜성처럼 등장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신예 커트 앵글과 대전을 갖게 된다. 아마겟돈이 벌어지기에 앞서 몇 주간, 블랙맨은 앵글과 팀을 이뤄 몇 차례 경기를 가졌다. 그들은 어느 날의 스맥다운에서 더들리 보이즈와 경기를 치렀었는데 그만 패배하고 말았다. 경기가 끝난 후, 커트 앵글은 패배의 책임을 모두 블랙맨에게 돌리며 그를 맹비난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의 갈등은 시작되었고, 마침내는 아마겟돈에서 격돌하기에 이르른 것이다. 그 경기에서 블랙맨은 앵글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블랙맨은 앵글을 공격해 팬들로부터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환호를 받았다. 그 뒤, 블랙맨은 스테파니 맥마흔에 의해 앵글을 돕기 위해 몇 차례 앵글의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3.3. 2000년
블랙맨은 WWF 로얄럼블(2000)에도 참가했지만, 초반에 제거되는 바람에 우승자가 되지는 못한다.[1] 블랙맨의 개성과 카리스마, 기믹의 참신성 등의 부족함을 안타깝게 여긴 알 스노우가 어느 날 블랙맨에게 접근하면서 그들은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태그팀으로써 활약하게 된다. 알 스노우와 함께 활약하면서 블랙맨 역시 자연스럽게 페이스로써 전환할 수 있었다. 그들은 태그팀으로 활약하면서 초반에 인상적인 연승 가도를 달림으로써 머지않은 장래에 WWF 태그팀 타이틀을 활약할 기대주로 떠올랐다. 블랙맨과 알 스노우는 WWF 레슬매니아 16에서 T& A로 알려진 테스트와 알버트의 데뷔전 상대로 낙점된다. 레슬매니아가 벌어지기 전, 스노우는 블랙맨에게 자신들의 팀 이름을 헤드 치즈라고 부르는 게 어떻겠냐고 물어본다. 이에 무뚝뚝한 블랙맨은 어처구니없는 소리말라며 단번에 스노우의 말을 일축한다. 하지만 이 때부터 블랙맨과 스노우의 팀을 헤드 치즈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레슬매니아에서 스노우는 치즈 모양의 인형을 뒤집어쓴 난쟁이를 링으로 불러들인다. 블랙맨은 스노우의 그런 조치가 좀처럼 맘에 들지 않았지만, 그럭저럭 참고 경기에 임했다. 헤드 치즈는 멋진 기술들을 선보이며 좋은 경기를 펼치지만, 결국 T& A에 패배하고 만다. 경기가 끝난 후, 스노우는 블랙맨에게 자신의 행동들을 사과한 다음, 치즈 모양의 인형을 쓴 난쟁이를 두들겨 패기 시작한다. 블랙맨 또한 그다지 좋지 않은 감정이라 스노우와 더불어 난쟁이를 두들겨팼다.
레슬매니아 이후, 블랙맨과 스노우는 얼마간 더 한 팀으로 활약하다 곧 해체되고 만다. 스노우의 익살과 기이함이 끝내 블랙맨의 맘에 들지 않았던 것이다. 어느 선데이 나잇 히트에서 블랙맨은 더 참지 못하고 스노우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스노우는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블랙맨을 끝까지 설득시켜 자기와 함께 활동하자고 한다. 그러나 블랙맨이 이를 끝내 거부하자, 스노우는 블랙맨처럼 차려입고, 쌍절곤을 휘두르며 나타나 블랙맨과 시합을 갖기도 했다. 공식적으로 팀이 해체된 이후, 블랙맨은 다시 하드코어 디비젼에 투입되어 당시 하드코어 챔피언이던 크래쉬 할리를 꺾고 하드코어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블랙맨은 WWF 풀리 로우디드(2000)를 앞두고 벌어진 스맥다운에서 같은 팀 동료였던 알 스노우를 상대로 방어전을 치르게 된다. 이 경기에서 난데없이 나타난 태즈가 알 스노우에게 태즈미션을 구사하면서 블랙맨은 손쉽게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이어 벌어진 선데이 나잇 힛에서는 카이엔타이의 푸나키를 꺾고 다시금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8월 21일, 커미셔너인 믹 폴리는 스티브 블랙맨으로 하여금 쉐인 맥마흔을 상대로 하드코어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도록 명령한다.
이 경기에서 셰인은 자신의 친구들을 총동원하여 블랙맨을 괴롭혀 마침내 그를 꺾고 하드코어 타이틀의 주인이 된다. 경기 후반, 셰인이 죽도로 블랙맨의 머리를 공격해 그를 쓰러뜨리고 핀을 따낸 것이다. 이에 믹 폴리는 WWF 섬머슬램(2000)에서 둘 사이의 재경기를 주선했다. 섬머 슬램에서 벌어진 재경기에서 셰인은 T& A의 도움을 받아가며 타이틀 방어에 안간힘을 썼다. 그도 그럴게 섬머슬램의 경기가 오픈되기 전부터 블랙은 셰인에 대한 분노로 눈이 뒤집혀져 그를 인터뷰하려 했던 인터뷰어가 기겁한 표정으로 얌전히 보낼 만큼 분노한 상태였고 그로 인해 자신의 휘하 세력들을 동원하며 어떻게든 제압하려 했음에도 방해공작과 쪽수를 역으로 뒤집듯이 쳐내며 기어이 셰인을 궁지로 몰아넣는 것을 성공했고 셰인은 경기장 내에 설치된 70피트 높이의 구조물에 올라가기도 하며 블랙맨을 피해 도망다니지만, 결국은 블랙맨에게 따라잡혀 죽도로 얻어맞는다.
블랙맨에게 얻어맞은 셰인은 70피트 아래로 떨어져 중상을 입었고 이를 본 JR과 제리가 기겁을 했으나 셰인에게 온갖 엿과 사보타주 공작을 당할대로 당하면서 먹어온 블랙맨은 그 정도로 분노가 풀리지 않았던 터라 떨어진 셰인을 향해 구조물 꼭대기에서 엘보우 드롭을 날리고 승리를 따내 다시금 하드코어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는 거의 매주 타이틀 방어전을 치렀다. 한 번은 스맥다운에서 알 스노우와 경기를 가진 적이 있었는데, 24/7 룰 [2]에 따라 여러 명의 선수들이 각기 심판을 데리고 나와 블랙맨을 괴롭히기도 했다. T& A와 카이엔타이 등이 나와 블랙맨을 꺾고 타이틀을 가져가려 하지만, 그 누구도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블랙맨은 푸나키를 쓰레기통으로 가격하고 핀을 따내 무사히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얼마 후, 믹 폴리는 WWF 언포기븐(2000)에서 하드코어 인비테이셔널 매치를 치르겠다고 발표한다. 그 경기에서 블랙맨은 5명의 도전자를 상대로 10분간 타이틀을 방어해야만 했다. [3] 블랙맨에게 도전한 5명의 도전자는 알 스노우, 푸나키, 테스트, 페리 새턴, 크래쉬 할리 등이었다. 경기 초반, 블랙맨은 크래쉬에게 핀을 허용해 타이틀을 잃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약 5분이 지난 후, 블랙맨은 크래쉬를 누르고 타이틀을 되찾았다. 타이틀을 되찾은 블랙맨은 이내 벨트를 가지고 내빼기 시작했다. 그러자 5명의 도전자가 모두 블랙맨을 좇아 나왔다. 하지만, 그 어느 누구도 제한된 시간 동안 블랙맨을 꺾는데는 실패했다.
무사히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스티브 블랙맨은 그 날 또 하나의 스티브를 만났다. 쉐인 맥마흔은 전년도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스티브 오스틴을 친 범인이 누구인지 알 수 있는 비디오 테잎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며 그것을 사람들에게 틀어준다. 하지만, 쉐인 맥마흔이 틀어놓은 그 비디오 클립은 1년전 블랙맨이 켄 샴락을 칠 당시의 비디오 클립이었다. 어쨌든 쉐인 맥마흔은 그 사건의 범인이 스티브 블랙맨이라며 헛소리를 늘어놓았다. 마침내 스톤 콜드 스티브 오스틴이 컴백하여 경기장에 들어서는 길에 스티브 블랙맨과 조우하게 되었다. 그 동안 쉐인 맥마흔은 오스틴의 뒤에서 블랙맨을 욕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블랙맨이 쉐인 맥마흔을 잡아죽이려고 애써보지만, 그는 뜻을 이룰 수 없었다. 왜냐하면 블랙맨에게 번개같은 오스틴의 스터너가 작렬했기 때문이다. 오스틴의 이런 행동으로 인해 사람들은 오스틴의 쉐인 맥마흔의 말을 믿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스틴은 컴백 세레모니를 마친 이후 쉐인 맥마흔에게 무려 3번의 스터너를 작렬시켰다. 오스틴은 이전에 그랬던 것처럼 자기 자신은 아무도 믿지 않는다고 얘기했으며, 따라서 당연히 쉐인 맥마흔의 개소리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오스틴을 이용해 블랙맨을 어떻게 해보려던 셰인 맥마흔의 얕은 꾀는 결국 자충수를 둔 꼴이 되고 말았다.
이후 블랙맨은 WWF 노 머시(2000)에는 참가하지 않았고, 노 머시 다음 달에 벌어진 WWF 서바이버 시리즈(2000)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그는 크래쉬 할리, 몰리 할리등과 더불어 T& A, 트리쉬 스트래터스의 팀과 경기를 갖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몰리 할리는 트리쉬에게 탑 로프 선셋 플립을 성공시키고 자신의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후 블랙맨은 11월 27일 RAW에서 믹 폴리의 지시로 타이거 알리 싱과 경기를 가져 그를 쉽게 물리치고 승리를 따낸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타이거 알리 싱의 터번을 빼앗아쓰고 그를 맘껏 조롱했다. 하지만 블랙맨은 11월 30일 스맥다운에서 더들리 보이즈와 한 팀을 이뤄 타이거 알리 싱, 로 다운의 팀과 테이블 매치를 벌였는데, 이 경기에서 블랙맨은 딜로 브라운에게 스카이 하이를 맞고 테이블에 쳐박혀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블랙맨은 WWF 아마겟돈(2000)에서 투 쿨과 한 팀을 이뤄 타이거 알리 싱, 로 다운의 팀과 경기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예기치 않은 블랙맨의 발병으로 경기는 취소되었다. 다만 아마겟돈 이전에 벌어진 선데이 나잇 힛에서 스카티 투 하티가 딜로 브라운과 싱글 매치를 가지게 되었었는데, 스카티가 브라운을 꺾고 승리를 거둠으로 해서 경기에 참가할 수 없게 된 블랙맨의 아픈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줄 수 있었다.
한동안 부상으로 쉬고 있던 블랙맨은 12월 21일 스맥다운에서 레이븐을 상대로 방어전을 가짐으로써 부활하게 된다. 그 경기에서 블랙맨은 예의 화끈한 모습으로 레이븐을 쉽게 물리치고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하지만 블랙맨은 4일 뒤 크리스마스에 열린 RAW에서 레이븐, 하드코어 할리 등과 트리플 쓰렛 하드코어 타이틀 매치를 가졌는데, 그 경기에선 블랙맨은 할리에게 핀을 따냈지만 잠시 방심한 사이 레이븐에게 2X4로 얻어맞아 핀을 허용해 타이틀을 내주고 말았다.
3.4. 2001년 이후
타이틀을 내준 블랙맨은 WWF 로얄럼블(2001)에는 출전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에도 그는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로얄 럼블 이후, 블랙맨은 새롭게 RTC와 퓨드를 맺을 조짐을 보이다 WWF 레슬매니아 17에 앞서 벌어진 선데이 나잇 힛에서 엑스팍과 저스틴 크레더블의 팀과 경기를 갖는다. 그 경기에서 블랙맨은 투 쿨의 그랜드 마스터 섹세이와 한 팀을 이뤘었는데, 비교적 잘 싸웠음에도 불구하고 알버트 등의 방해로 결국 엑스팍과 저스틴 크레더블 콤비에게 패하고 말았다. 이후 스티브 블랙맨은 이렇다할 각본에 투입되지 못한 채 부상 등으로 전년도 비해 저조한 활약을 보이게 된다. 스티브 블랙맨은 WWF 백 래쉬(2001)에서 경기에 참여하지 못한 채 WWF 뉴욕에 출연하여 쉐인 맥마흔의 승리를 축하해 주는 것에 그쳤고, WWF 저지먼트 데이(2001)와 WWF 킹 오브 더 링(2001), WWF 인베이전 등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블랙맨은 6월 3일 선데이 나잇 히트에서 페리 새턴과 경기를 가져 펌프 핸들 킥으로 승리를 따낸 이후 여태까지 별다른 움직임없이 내일을 준비하고 있다.그는 이 시기 동안 고질적인 목부상 치료를 위해 두문불출하고 있다고 한다. 스티브 블랙맨을 재활 치료를 하면서 복귀를 기다렸지만, 그에게 두 번 다시 기회는 오지 않았다. 당초 WWE (WWF의 새로운 명칭) 는 계약 만료를 앞두고 그와 계속해서 재계약을 위한 접촉을 가졌지만, 블랙맨이 고질적인 편두통 (경기 후유증으로 생긴) 으로 진통제를 맞지 않고는 링에 오를 수 없다는 사실을 알자, 결국 계약 만료 후 재계약 포기라는 사실상의 방출 수순을 밟았다. 그 후 스티브 블랙맨은 조해동 박사로부터 목을 치료받았고, 이후 몸상태가 좋아져 켄 샴락과 함께 훈련을 재개하기도 했고, WWE 언포기븐(2003)이 열리는 경기장을 찾아와 옛 동료들을 만나기도 했다. 그는 켄 샴락과 함께 친구들이 만든 그라운드 & 파운드라는 단체에서 후진을 양성함과 동시에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비록 주류에서 활동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레슬링을 보는 잔재미를 더해주는 그런 감초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했던 스티브 블랙맨. 무뚝뚝하면서도 균형잡힌 몸매와 화려한 무술 실력으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블랙맨은 고질적인 편두통으로 인해 WWE를 떠나게 되었지만, 그의 모습을 한 번 더 보고 싶은 것은 팬들의 바램이 아닐 것이다. 그후 2007년 12월 10일 15주년 특집 RAW의 15인 배틀로얄에도 참가했다.
4. 기타
- 유부남으로 슬하에 딸 2명이 있다.
- 미드카더에 오래 머물러 있었고 점잖은 외모만 보면 실감이 안나지만 JBL과 켄 샴락이 위험한 사나이라고 평한데다 하드코어 할리가 하쿠와 거의 동급의 현피 강자라고 인정한 인물. 악독하기로 유명한 존 브래드쇼 레이필드가 블랙맨 앞에서 거들먹거리다 두들겨맞고 얌전히 찌그러져 있다가 먼저 사과했으며[4][5] 빅 쇼가 자기 운동하는거 쳐다보니 신경 거슬리니 꺼지라고 했고 빅 쇼는 그말을 무시하고 계속 쳐다보다 블랙맨이 그대로 로우킥을 날려 빅 쇼를 넘어뜨렸고 빅 쇼는 얌전히 다른곳으로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다행히도 점잖은 성격 덕분에 상술한 두 사건 외엔 자기 힘만 믿고 주먹질을 남발하는 일은 없었다. 상술한 블랙맨의 싸움실력을 평한 세 선수가 업계에서 주먹질에 이골이 난 인자강이었고 샴락과 할리는 아예 싸움으로 돈을 벌던 인물들이었는데 저들조차 인정한 블랙맨의 싸움실력은 업계에서 당해낼 사람이 손꼽혔을 것이다.물론 샴락은 UFC챔피언 출신으로 할리와는 실력이 하늘과 땅 차이다[6] 굳이 있다면 커트 앵글, 그리고 네이선 존스, 브록 레스너 정도? 그나마도 커트 앵글은 블랙맨과 같은 시기에 활동한데다 그런데도 업계내 실전 최강자로 꼽혔다.
[1] 그 해 로얄 럼블에서는 더 락이 빅 쇼를 물리치고 우승자가 되었다.[2] 24시간, 7일 동안 심판을 대동한 선수는 누구든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다는 룰[3] 이 경기는 그 해 레슬매니아에서 치러졌던 하드코어 배틀 로얄의 형식을 빌려 10분이 지난 후, 벨트를 가진 사람이 최종 승자가 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4] 하드코어 할리의 자서전에 의하면 브래드쇼의 무릎을 걷어차 중환자실로 보내려고 했으나 가방에 다리가 걸린 사이 동료들의 만류로 싸움이 끝났다고 한다.[5] 브래드쇼는 당연히 저 사건 이후 블랙맨을 건드리지 못했으며 2021년 자신의 유튜브에서 qna를 진행할 땐 블랙맨을 좋은 남자라고 칭찬하는 등 갈등이 해소된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6] 지금이야 샴락은 퇴물 이미지가 박힌 노장에 불과하지만 저 증언을 한 WWF에서 활동하던 98년도에는 종합격투기에서 명성을 떨치던 전설적인 파이터였고 나중에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