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좌측부터 30년대, 40년대, 현대 코스튬.[1]
시티 오브 히어로의 등장 인물.
본명 : 마커스 콜(Marcus Cole)
탄생배경 : 매직(제우스의 힘을 구현)
전투타입 : 탱커
파워 : 파괴불능의 육체, 초인적인 힘, 비행능력, 수퍼 스피드
상징적인 파워 : 정의의 망치, 제우스의 벼락, 번개 폭발
시티 오브 히어로의 주인공. 원래는 전쟁터를 떠돌던 용병이었으나,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여 독가스에 중독되고 말았다. 그 치료법을 찾기 위해 죽마고우인 스테판 리히터와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그 도중에 마주친 적으로부터 몸을 숨기기 위해 뛰어든 샘이 제우스의 피가 담긴 샘이었다. 그 물을 마시고 엄청난 파워를 얻은 마커스는 지금껏 용병생활을 하며 자신이 저질렀던 과오에 대한 속죄의 의미로 마스크를 쓰고, 파라곤 시티에서 알려진 최초의 수퍼 히어로가 되었다.
스테이츠맨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적절한 슈퍼맨과 캡틴 아메리카의 오마쥬 짬뽕. 그러나 일단 게임 속 최초 최고 최강의 히어로이다보니 존재감이 만만치 않다. 또한 자유기사단(Freedom Phalanx)라는 수퍼 그룹의 리더이기도 하며, 다른 히어로 조직인 롱보우(Longbow)의 수장 미즈 리버티(Ms. Liberty)와 와이번(Wyvern)의 수장 맨티코어(Manticore)가 여기에 속해있기 때문에 사실상 파라곤 시티의 히어로 조직을 통솔하는 최고 사령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런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스테이츠맨의 전투를 히어로의 입장에서 볼 기회는 거의 없는 편. 실제로 스테이츠맨이 싸울 수 있는 모습을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PVP지역 '레클루스의 승리'에서는 그야말로 맥빠지도록 약하다. 물론 얼굴마담급 히어로니 강하긴 하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
그것도 모자라서 스토리아크 "영웅들의 영웅"에서는 마지막에 인질로 잡혀 끙끙대는 볼썽사나운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한다.[2] 특별미션 중에서도 한번 등장하기도 하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로드 레클루스의 인질(...).
반면 빌런 입장에서는 로드 레클루스 특별미션에서 마지막 보스로 만나볼 수 있는데, 가히 충격적인 강력함을 자랑한다.
롱보우라는 사설 군사조직을 실질적으로 지휘하고 있으며[3]이를 통해 파라곤 시티의 치안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독재자적인 이미지를 풍기기도 하는데, 사실 지금까지 등장한, 다른 차원의 살짝 어긋나버린 스테이츠맨들은 전부 중증의 독재자 및 폭군이다(...). 프리토리안 차원에서 만날 수 있는 다른 버전의 스테이츠맨인 타이런트는 전 지구를 통합해서 지배하는 황제이며, 제 5열이라는 빌런 그룹의 숨은 흑막인 Reichsman(제국맨) 또한 외모가 크게 달라져있긴 하지만 사실은 스테이츠맨의 다른 버전이다.
같이 샘물을 마신 친구 스테판 리히터는 뭐가 잘못됐는지 로드 레클루스가 되어 로그 군도를 점령, 파라곤 시티를 위협하는 최악의 빌런 그룹 아라크노스의 수장이 된 상태.
국내 서비스 당시엔 미국 히어로물에 대한 인지도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건지, 포섀도우라는 아시안 히어로를 전면에 내세웠다. 나름 간지나게 생겼었지만, 이들과 관련된 스토리라인이 게임 내에 전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부작용(...). 나름 주인공급의 캐릭터였던 포섀도우는 현재 빌런 추가파워 스토리에 잠시 등장했다가, 쪼렙 위험지역 대공동의 훈련교관으로 재직중이다.
현재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대린 웨이드의 음모에 휘말려 파워를 빼앗기며 공식적으로 사망했다.
2. 타이런트, 또는 황제 마커스 콜
프라이멀 어스(파라곤 시티가 존재하는 지구 차원)와는 다른 멀티버스인 프리토리안 어스의 황제. 핵전쟁과 하미돈 전쟁으로 황폐화된 지구를 불굴의 의지로 재건하고 통일하여 가장 완벽한 이상향 사회를 건설하여 시민의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황제이다.
프리토리안 어스에서의 지구는 한국전쟁에서 맥아더가 핵무기를 사용하여 핵전쟁이 발발해 박살난 상태였다. 미국의 슈퍼 솔져로서 전쟁 참가중이던 영웅 마커스 콜은 맥아더의 핵폭격으로 인해 실종되었고, 맥아더는 폭주하여 그의 고향마저 핵으로 초토화시키고 만다. 그러나 마커스는 죽지 않았으며, 살아 돌아와 대통령이 된 맥아더에게 설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때에 맞추어 하미돈이 창조해낸 생명체인 대자연의 분노가 나타나 인류를 위협하기 시작했고, 마커스는 그들과의 전쟁을 시작한다. 전쟁중 미국 본토가 유린당하고, 워싱턴이 침공당해 맥아더 대통령이 사망하는 등의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난다.
UN안보리는 마커스를 수장으로 하는 수퍼 부대, 프리토리안 가드를 투입하여 하미돈을 물리치는 작전을 입안하고, 마커스는 고군분투끝에 적의 수장인 하미돈을 쓰러뜨리는 데 성공한다. 지구와 일체화된 하미돈을 제거하는 것은 실패하였으나 세계는 다시 정상적인 모습을 찾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세계는 이미 연이은 전쟁과 핵의 후유증으로 망가질대로 망가진 상태였고, 방사능과 낙진으로 좁아진 세계를 둘러싼 이권다툼이 다시 발생하기 시작한다.
맥아더 사후 무려 98%의 지지로 새 대통령이 된 마커스는 결국 세계 정부의 통합, 국가의 해산을 주장하였다. 놀라운 사실이지만 자발적으로 이에 동참한 상당수의 국가 지도자가 있었으며, 시민들의 열광적인 지지 또한 있었다. 결국 세계는 단 하나의 국가로 통일되었으며, 마커스 콜은 황제로 취임하게 되었다.
긴 세월이 흘렀고, 황제 마커스 콜은 지구를 재건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마커스는 다른 차원의 존재, 특히 프라이멀 어스로 알려진 차원이 프리토리아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선언하여 국가를 일종의 위기태세로 운영중이다. 그러나 이러한 프리토리아의 체계에 의문을 품고 있는 이들이 있으며, 이들은 레지스탕스가 되어 지하에서 활동하면서 황제의 거짓말을 밝혀내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그런 이들은 뒷골목에서, 지하에서, 결코 공개적으로는 말할 수는 없지만 황제를 타이런트(폭군)라고 부르고 있다.
(블라디미르 레닌 문서의 이미지와 비교해보자. 얼굴이 상당히 흡사하다.)
스판덱스 전투복 차림은 프리토리아에서 거의 볼 수 없으며, 보통 온 동네에 도배되어있는(..) 포스터 등에서 장군포스를 내뿜는 황제폐하의 제복차림 모습을 볼 수 있다.
무슨 이유인지는 불명이지만, 이 버전의 스테이츠맨은 샘물을 찾은 시점에서 스테판 리히터, 그러니까 로드 레클루스가 되어야 할 사람을 살해해버렸다. 그런 이유로 스테판 리히터는 프리토리안 어스에 존재하지 않는다.
여담이지만 묘하게 슈퍼맨 레드선의 향기를 풍긴다.
[1] 이런 쓸데없어보이는 설정이 존재하는 이유는, 미국 히어로 코믹스의 골든 에이지, 실버 에이지, 모던 에이지를 재현하기 위해서이다(...). 제작진부터가 보통 덕력을 자랑하는게 아닌 듯.[2] 단, 풀어주면 절륜한 전투력으로 순식간에 방을 정리해버린다.[3] 공식적으로 롱보우의 수장인 미즈 리버티는 스테이츠맨의 사이드킥이며, 그의 손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