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 The Horizon | |
<colbgcolor=#ffffff,#010101><colcolor=#3e76b4,#dddddd> 장르 | 아포칼립스, 드라마 |
작가 | 정지훈 |
연재처 | 네이버 웹툰 ▶ 네이버 시리즈 ▶ |
출판사 | 울트라미디어 • 재담미디어 |
연재 기간 | 2016. 03. 31. ~ 2016. 07. 22. |
단행본 권수 | 3권 ,(2016. 12. 01. 完),, |
이용 등급 | 15세 이용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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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드라마 웹툰. 모기전쟁과 더 복서의 작가인 정지훈 작가의 초기 작품들 중 하나이다.2. 줄거리
세상이 멸망한 어느 날, 부모를 잃은 소년, 소녀가 영원히 함께 앞으로 걸어갈 수 있다는 한 가지 희망만으로 살아가는데... 그런 희망조차 빼앗으려는 망가진 어른들의 등장!
===# 소년과 소녀의 만남 #===
공허한 눈의 소년이 홀로 바닷가에 선 채 바다를 응시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평범했던 어느 날, 이 세상에 거대한 전쟁이 터진다. 총성과 사람들의 비명이 울려퍼지는 혼란 사이에서 주인공인 소년의 어머니는 눈물을 지으며 소년을 홀로 골목 잔해 사이에 숨기고, 한참의 시간이 지난 뒤 골목에서 빠져나온 소년은 수많은 시체들이 늘어서있는 지옥도와 마주한다. 소년은 어머니를 찾아나서지만 어머니는 이미 얼굴을 알아보기 힘들정도로 끔찍하게 죽어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다.[1] 소년은 어머니를 깨우려는 듯 뇌와 안구를 제자리에 밀어넣지만, 곧 어머니는 죽었다는 현실을 자각한다.
어린 나이에 전쟁과 어머니의 끔찍한 사망을 계기로 삶과 죽음의 부질없음을 자각한 소년은 슬픔도 고통도 느끼지 못하고 단지 앞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한다. 도로를 따라 몇날 며칠을 걸어가던중 평원 위에 버려진 한 버스를 발견해 그곳에서 하룻밤을 쉬어가고, 다음날 눈을 떴을때 버스안에서 자신의 또래로 보이는 한 소녀와 만나게된다.
소년과 소녀가 서로를 경계하면서도 동질감을 느끼던 중 거대한 폭발소리와 함께 버스 바깥에서 다시 시작되는 전쟁을 목격하고 서로에게 총을 겨누는 군인들과 죽어가는 사람들에 소년은 다시한번 삶의 부질없음을 느끼지만, 함께 도망친 소녀의 눈물로 일그러진 표정을 보고 일단 둘은 손을 붙잡은채 도망치며 두사람의 앞에 펼쳐진 큰 도로를 따라 걸어가기 시작한다.
소녀:길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소년:길의 끝에는 길의 끝이 있을 뿐이야.
소녀:그래도 들어봐. 지구는 둥글고 우리가 지구 밖으로 날아가지 않게 계속 붙잡아주고 있대. 그렇다면 우리는 계속해서 앞으로 갈 수 있는게 아닐까?
소년:길의 끝에는 길의 끝이 있을 뿐이야.
소녀:그래도 들어봐. 지구는 둥글고 우리가 지구 밖으로 날아가지 않게 계속 붙잡아주고 있대. 그렇다면 우리는 계속해서 앞으로 갈 수 있는게 아닐까?
===# 이상한 남자 #===
소년과 소녀가 며칠넘게 길을 따라 걸어가던중, 풀숲에서 괴상하게 소리치고 있는 한 이상한 남자를 만난다. 소년은 본능적으로 남자에게서 두려움을 느꼈지만 소녀는 남자를 향해 손을 흔들어 주었고, 인사에 답해준것이 기쁜지 남자는 두 사람의 여정에 끼어들게 된다. 이상한 남자는 정상적인 말은 한마디 하지 못하면서 소년의 물을 힘으로 강탈하거나 아이들의 앞에서 바지를 내리고 소변을 보는등의 기이한 행동으로 소년을 더 불안하게 만든다. 결국 두 사람은 남자가 잠든 밤 그를 두고 도망치려 했지만 근처에서 터진 폭격음 소리에 남자가 깨어나버리고 이후론 남자가 아예 밤에 잠을 자지 않고 버티기때문에 도망치는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다.
남자는 소년을 달가워하지 않는듯 자신에게 그나마 호의적인 소녀와 계속 어울리자 소년은 더욱 경계심을 품는다. 그리고 결국 며칠을 넘게 한숨도 자지 않고 버틴 남자는 두 사람의 뒤를 따라가던중 쓰러지게되고, 소년은 남자를 두고 가려했으나 동정심이 들어 차마 그를 버리고 갈 수 없었던 소녀에 의해 결국 그가 회복하기를 기다린다. 소녀와의 유대감을 쌓아온 소년은 소녀를 보며 그 누구도 상처받지 않는 세계를 상상하며 나름 남자에게 잡은 개구리를 내미는등 노력해본다.
어느 밤, 풀숲에 잔뜩 몰린 반딧불이들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자 아이들은 감탄하며 짧은 힐링 타임을 갖는듯 보였지만... 갑자기 이상한 남자가 둘에게 다가와 소년을 주먹으로 강타해 쓰러트린뒤 소녀의 몸을 만지며 강간하려하자, 소년이 이전에 시체더미에서 얻었던 나이프로 남자를 공격하여 틈을 벌어 도주를 시도한다. 남자는 울며 두 사람을 쫓으려했지만 곧 지뢰를 밟고 왼발이 잘려버린채 풀숲에 방치된다. 도와줄이도 없으니 그대로 죽었을것으로 추정.
전편까지만 해도 남자가 소년과 소녀를 도와주거나 희생할거라 믿었던 독자들이 꽤 많았는데 바로 다음화에 배신을 때리며 독자들을 단체로 충공깽 시켰던 에피소드.
3. 연재 현황
코미카에서 연재되었고 이후 네이버 웹툰에서도 서비스되고 있다.3.1. 해외 연재
해외 연재 여부 |
{{{#!wiki style="margin: -5px -10px; font-size: min(0.9em, 3vw); text-align: center; word-break: keep-all;" |
- 레진코믹스의 영어 페이지(레진코믹스)와 Spottoon(스팟툰)에서 각각 번역 연재 되었지만 번역이 끝난 후 연재본이 사라졌고 흔적만 남아있다. 2021년 8월 29일부터 네이버 웹툰의 해외 서비스인 WEBTOON의 영어 페이지에서 모든 회차가 한꺼번에 번역 제공되기 시작하였다. 'Daily Pass'로 제공되어 24시간마다 한 회차씩 무료로 읽을 수 있다. (제목: The Horizon) (링크)
- 2021년 6월 15일부터 네이버 웹툰의 해외 서비스이자 일본의 출판 만화 전자책 서비스인 LINE망가에서 일본어 번역 연재가 시작되었다. (제목: 水平線) (링크) (관련 네이버 블로그)
- 2021년 9월 12일부터 네이버 웹툰의 해외 서비스인 WEBTOON의 라틴 아메리카 페이지에서 모든 회차가 한꺼번에 스페인어 번역 제공되기 시작하였다. 'Daily Pass'로 제공되어 24시간마다 한 회차씩 무료로 읽을 수 있다. (제목: El horizonte) (링크)
- 2022년 1월 8일부터 네이버 웹툰의 해외 서비스인 동만 만화에서 모든 회차가 한꺼번에 중국어 간체 번역 제공되기 시작하였다. 'Daily Pass'로 제공되어 24시간마다 한 회차씩 무료로 읽을 수 있다. (제목: 水平线) (링크)
4. 특징
뛰어난 표현력과 연출력으로 많은 사람들한테 명작 소리를 들은 작품이다.제목인 수평선은 수평선(水平線)에서 왔다.
5. 등장인물
5.1. 주역
- 소년
본작의 남 주인공. 어느날 갑자기 벌어진 전쟁으로 어머니를 잃고[2] 홀로 길을 따라 이곳저곳 떠돌아 다니고 있었다. 그러다 어느날 찾은 버려진 버스 속에서 하룻밤 자게 되는데, 다음날 일어나니 앞자리에서 자신을 바라보던 소녀와 눈을 마주치게 된다.
- 소녀
본작의 여 주인공. 원래는 생존자 그룹의 일원으로 버스를 타고 이곳저곳으로 돌아다니고 있었으나, 일원 중 전염병 감염자가 있어 한명씩 한명씩 죽어가다 결국 그룹이 전멸하고 만다. 이후 희망을 잃고 버스에서 지내다가, 며칠후 소년과 만나게 된다.
5.2. 조역
- 이상한 남성
전쟁 때문인지는 몰라도 정신이 나간 남성이다. 계속 이상한 소리를 지르며, 주인공 일행을 따라온다. 소년은 이상한 남성를 경계해서 죽일 생각까지 했었지만 소녀는 남성에게 동정심을 가지고 잘 대해주고 결국 소년의 경계심도 누그러지게 된다. 그러나 어느날 소년을 폭행하고 소녀를 강간하려 하다 소년이 숨겨뒀던 나이프에 옆구리와 등을 찔린 후 도망치던 주인공 일행을 쫓아가다 지뢰를 밟아 다리가 잘리게 된다.
- 양복 입은 남성
매우 많은 양의 무기/식량/폭탄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에 들어오는 모든 무장침입자들을 CCTV를 통해 위치를 파악한 뒤 폭탄으로 날려버리거나 저격총으로 사살한다. 괴한들에게 납치당한 소년과 소녀를 구해주고 치료해주는 대신, 소년에게는 총기 사용법을 가르쳐 주고 자신의 일을 돕게하고 소녀에게는 요리를 돕게 한다. 사실 그가 보유하고 있는 식량의 정체는 인육이었으며 지하창고에는 수십명의 시신이 쌓여있다. 그가 사람을 죽일 때마다 시체를 삽으로 퍼서 어디로 들고가는 장면이 복선. 또한 지하실엔 한 남자가 감금되어있었는데, 소녀가 열쇠를 훔쳐 그 자를 풀어주자 자신의 계획대로라 말하며 주인공들에게 식량과 총기를 주고 작별을 고한뒤, 남은 폭탄을 써서 풀려난 남자가 데리고 온 수백명의 군부대와 함께 자폭한다.
- 노인
생존자 그룹의 일원. 가장 처음 전염병 증상이 발현되었으며 결국 다른 일원들에게 병을 옮기지 않기 위해 자진해서 그룹에서 탈퇴하였다. 이후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 작가
생존자 그룹의 일원. 본인의 쓴 소설의 자료조사를 하다 알게된 정보를 통해 노인의 증상이 전염병이라는것을 알아내고 일행에게 전하였다. 그룹 2번째 감염자이며, 노인이 그랬던 것처럼 병을 옮기지 않기 위해 그룹에서 탈퇴하였다.
- 안경 쓴 여성
생존자 그룹의 일원. 작가가 그룹에서 탈퇴한 뒤, 극도의 불안증세를 보였으며, 다음날 아침 숲에서 나이프로 자살한채 발견되었다.
- 하얀 머리 가족
생존자 그룹의 일원. 아내쪽의 증상이 발현되자 남편은 식칼을 들고 아내가 괜찮을 가능성[3]을 말하며 다른 일행들을 협박했었지만 결국 아내의 만류로 부부가 함께 버스에서 내린다. 아이는 소녀에게 맡겨져 마지막까지 생존한 것처럼 보였으나, 결국 병이 진행되어 사망하였다. 아이의 무덤은 기사와 소녀가 함께 만들어 주었다.
- 소녀의 아빠
생존자 그룹의 일원. 소녀가 1화에서 소년에게 말해준 지구는 둥그니까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를 처음 말해준 사람. 병이 발병하여 그룹에서 탈퇴할때에는 소녀에게 의사에게 치료를 받고 오겠다고 말했으나, 세상이 망한 이상 의사가 있을리가 없으니 이는 소녀를 안심시키기 위한 거짓말이었고 결국 그는 병이 진행되어 어떤 평야에서 쓰러져 죽는다. 여담으로 그가 죽을때의 연출이 꽤나 기독교적이다. 작가의 종교관을 엿볼수 있는 부분.
- 버스 기사
생존자 그룹의 일원.이름 그대로 버스의 운전을 담당하던 사람이며, 이외에도 총으로 사슴을 잡거나 식용 버섯을 구별하는 법을 소녀에게 알려 주는 등 꽤나 다재다능한 사람으로 보인다. 소녀와 함께 마지막까지 살아남았으나, 결국 어딘가에서 날아온 총알을 맞고 과다출혈로 사망한다. 이후 그의 무덤은 소녀가 서툴게나마 만들어주었다.
- 부부
최후반부에 등장한, 소년의 집 근처에 텐트를 짓고 사는 부부. 남자는 한쪽 팔과 한쪽 다리가 없으며, 여자는 한쪽 눈이 멀었다. 처음에는 주인공도 두사람을 경계하였으나, 나중에는 물고기를 잡아서 갖다주는 등 사실상 한 가족처럼 지내게 되었다. 마지막화에선 딸을 한명 낳았으며 딸은 주인공을 할아버지라고 부르면서 친할아버지처럼 잘 따른다. 만약 소녀가 살아있었다면, 소년과 함께 이렇게 살지 않았을까 하는, 여러모로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인물들.
6. 단행본
<rowcolor=#ffffff,#dddddd> 01권 | 02권 | 03권 |
2016년 12월 01일 |
미국판 단행본이 발매되고 있다. #
7. 미디어 믹스
7.1. 애니메이션
애니박스에서 15세 시청가 심의로 2021년 3월 25일 23시에 방송되었다. 기사. 캐릭터와 배경은 흑백과 부분 채색으로 칠해졌으며 어린이 방송 어린이책 관련 세그먼트 애니메이션처럼 움직인다. 심야 편성이 이뤄졌으며 2021년 4월 29일 오전 1시 30분에도 방송되었다.다만 IPTV나 VOD를 통한 다시보기 서비스가 없고[4] 인터넷에서도 따로 자료를 찾기가 어려운 편이다.
8. 기타
- 작가가 자신이 만든 작품 중에 제일 제일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작품이라고 한다.
- 등장하는 총기들이 M16, AK-47, UZI 등 다양하고 대한민국 육군이 운용 중인 K-1 전차가 등장하고 황인종, 백인, 흑인 등 다양한 인종들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작품 속 배경이 어느 특정지역으로 한정된 것이 아닌 지구 그 자체로 추정된다.
- 더 복서와 함께 정지훈 작가의 특징인 기독교적 메타포가 가장 잘 드러나는 작품들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