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판 이름은 宜珊(의산). 첫 등장에는 엑스트라였고, 이후 전개에서도 조연 정도의 비중이었다. 하지만 후반부 들어 비중이 점점 커지다가 못해 최종결전에 돌입해서는 스토리 진행에 있어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되었다.
첫 등장은 오경식에게 훈련을 받은 지철이가 처음으로 임무에 투입되었을 때 적측 포지션으로 등장했었다. 짜리몽땅한 키에 동글동글한 외형을 가지고 있다. 시라이의 주위에 붙어있던 자칭 미녀3인인 엑스트라 악당1 중 하나였기에 별다른 활약은 없었고, 유적이 발동되었을 때 빛의 봉인에 휩쓸리면서 죽음을 맞이하였다. 이후 패배한 접지전사들의 시체를 보관한 정령계의 영안실에서 여린이를 깨우려던 지철이가 실수로 부활시키게 된다. 그나마 어느정도 부활 단계 수순을 지킨 여린이와는 달리[1] 아무런 정식절차를 거치지 않고 실수로 부활시켰기에 생전의 자신에 대한 모든 기억을 잃는다. 뒤에 나타난 악당에게 반하였으며, 처형실에서 강제로 야수화되기 전까지 지철이 일행과 행동을 함께 한다.[2][3]
자신의 행동이 원인이 되어 욕을 먹고 무시당하는 악당에게 그야말로 유일하게 호의를 보이는 인물이다. 이 때문인지 수잔이 야수화되었을 때 악당은 진심으로 슬퍼하고 검은연맹 맹주를 없애 같은 금색 등급 용족인 자신이 새로운 맹주가 되어 수잔을 되돌리려고 시도한다. 비록 실패하기는 했지만 자신에게 목숨의 위협이나 피해가 오지않으면 결코 행동에 나서지 않는 악당이 자신의 의지로 무려 맹주를 뒤치기 했다는 것만해도 특기할만한 사항이라 할 수 있다. 맹수의 난동으로 지철이 일행이 처형실에서 탈출했을 때에도 그들 중 유일하게 수잔에 대해서 기억한 것이 악당이기도 하다. 악당이 나중에 반드시 수잔을 구하러 올 거라고 생각하는 장면과는 반대로 수잔은 모든 기억을 잃고 나무가 되는 모습도 나름 슬픈 명장면이라 할 수 있다.
이것으로 수잔의 등장은 끝......나지는 않고, 이후의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위치로 올라선다. 달과의 충돌을 막고 지구의 주적이 검은연맹에서 그들의 잔당을 이끄는 혼돈의 신으로 변한지 1년 후 하루도 빠짐없이 나무로 변해버린 수잔에게 얘기를 걸러오는 악당의 영향으로 인해 수잔은 부활하게 된다. 악당이 주변에 없었던 탓이지 처음에는 인간의 모습을 갖추지 못한 나무괴물의 모습이었고 이로인해 정령계에 거주하는 지구연합군 및 책벌레, 여린과 소소한 전투를 겪는다.[4] 악당을 발견한 수잔은 그를 붙잡고 얼굴을 가까이 들이대다가 인간의 모습으로 변하고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이해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수잔의 말에 따르면 그녀는 꿈을 꾸고 있었다고 하는데, 꿈 속에서 자신은 나무였고, 악당의 이야기를 날마다 듣던 그녀는 커다란 나무열매로 변하게 되었고 그것이 떨어져 그 열매 안에서 부활하게 되었다. 수잔의 말을 들은 여자아이들인 여린과 보배는 악당과 수잔의 사랑의 기적이라고 말하고 주위의 지구연합군 측 병사들도 감동적인 러브스토리 같다고 평가한다. 야수화된 상태에서 인간으로 부활한 탓인지 완전히 인간의 세포와는 같지 않고 온몸을 나무줄기처럼 변형시키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
이후 책벌레, 여린이, 보배, 악당과 함께 정령계에서 지구로 와 기계맹수에게 발이 묶인 지철이, 광룡 페어와 조우한다. 이 때 지철이와 광룡은 부숴도 부숴도 주변의 기계 부품들을 흡수해 계속 회복하고 거대해지는 기계맹수로 인해 혼돈의 보좌에 접근을 하지 못하였는데, 책벌레가 수잔의 능력을 활용하는 것으로 이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는다. 기계맹수는 인간의 세포가 변형되어 '식물소녀'가 된 수잔을 인식하지 못하므로 그녀의 가지를 뻗는 능력을 이용해 기계맹수의 핵을 찾는 것이었다. 작전대로 수잔은 기계맹수의 핵을 찾아내고 지철이가 성급하게 나서 핵을 부순다. 하지만 기계맹수의 핵은 성장하면서 머리를 3개 가진 만큼 머리 하나 당 3개의 핵을 가지게 되었고, 핵이 하나 파괴된 것으로는 움직임을 멈추지 않게 된다. 그리고 기계맹수가 움직일 때 수잔은 가지가 꼬여 움직일 수가 없는 상태에 놓여 나름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러나 수잔이 나머지 핵이 있는 위치도 찾아내어 특정하고 이에 다른 동료들이 핵을 부숨에 따라 기계맹수는 완전히 정지하게 된다. 기계맹수가 파괴되 후에는 기계맹수가 파괴되면서 생긴 미로에 악당, 지철이와 함께 갇히게 된다.
미로에 갇혔을 때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서 출구가 없는 미로의 구조를 알아내기도 하는 등 소소하게 활약하고 기계맹수에게 섣불리 덤빈 일로 자책하는 지철이에게 너무 자책하지 말라며 지철이가 마음 속에 복수심이 가득차 예전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고 충고한다. 지철이의 심리묘사가 자세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지철이가 자신의 마음 속에 복수심이 가득찼다는 데 대해 처음으로 생각해 보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미로에서 탈출한 이후 현달국, 여미소가 합류한 최종결전에서[5] 최고의 활약을 펼친다. 전 검은연맹의 맹주인 암흑용황의 공격에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악당을 탈출시키고 자신은 수호신을 사용해 암흑용황과 자폭한다. 이 때 암흑용황을 끝장내지는 못하였지만 보호갑옷 곳곳이 파손되고 부서지는 피해를 입히고 자신은 혼돈의 보좌의 끄트머리에 매달린 채 정신을 잃는다. 암흑용황이 새로운 인류로 개조되었기에 고통을 느끼지 않았다 뿐이지 묘사를 보면 보호갑옷 곳곳이 파괴되었고 이후 전투에서도 지속적으로 보호갑옷이 부서지는 연출이 있었기에 무의미한 자폭은 아니었던 셈. 수잔의 자폭 공격이 아니었으면 이후의 암흑용황과의 전투에서 지철이 일행은 더욱 고전을 면치 못했을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한 업적이지만 이후 나올 활약에 비하면 이것은 아무것도 아닐 정도이다.
일단 다음으로 수잔이 활약하기 전까지의 상황을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암흑용황이 쓰러진 이후 지철이 일행은 이번에는 혼돈의 신과 혼돈의 보좌를 상대하게 되었는데 혼돈의 보좌의 강력한 보호막에 막혀 어떠한 공격도 성공시키지 못한다. 그나마 주파수를 맞춘 전자기파로 자그마한 구멍 하나를 만들고 악당 한 명만 돌입시키는데 성공한다. 혼돈의 보좌 보호막 내부에 들어온 악당은 허무할 정도로 혼돈의 신에게 쉽사리 붙잡히고 지철이 일행은 혼돈의 신의 강력한 법술 공격에 문자 그대로 박살이 난다. 당시 혼돈의 신은 빛의 봉인을 빨아들여 에너지를 채운 혼돈의 보좌를 이용해서 연 차원의 구멍으로 힘을 회복하고 있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본래의 힘을 되찾아 갔기에 점점 강해지는 상황이었다. 도중에 오경식이 비행선을 이끌고 와 보호막을 부수고 본인 말로는 혼돈의 신과 보좌를 파괴할 수 있는 폭탄을 떨어뜨렸으나 이 역시 혼돈의 신의 법술 방어에 막히고 오경식이 탄 비행선은 황금구룡진에 맞아 리타이어, 차원의 구멍으로 빨려 들어간다.[스포일러]
혼돈의 보좌의 보호막이 사라졌지만 지철이 일행은 날 수 있는 수단이 전부 격파되었기에 공중에 떠있는 혼돈의 보좌를 공격할 방법이 없었고 설상가상으로 혼돈의 신은 악당을 암흑용황처럼 개조하기 시작한다. 그나마 비행선에서 간신히 탈출한 오경식이 혼돈의 보좌에 일정 부분 피해를 주기는 했으나 당연히 기능을 완전히 정지시킬 정도는 아니었고[7] 혼돈의 신의 법술 공격 한 방에 치명상을 입고 지철이 일행에게 구조된다. 지철이 일행은 정신을 찾은 광룡이 소환한 비행접시로 어떻게든 날아오기는 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무게 때문에 조종을 제대로 하지 못하였고 법술 공격 한 방만 제대로 맞아도 전멸당할 위기 상황이었다. 악당의 개조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하는 등 그야말로 답이 없던 상황.
그리고 혼돈의 신이 법술을 사용해 지철이 일행을 완전히 일망타진하려는 순간에 혼돈의 보좌 곳곳에서 폭발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당황한 혼돈의 신이 주위를 살펴 혼돈의 보좌 내부에 나무덩굴이 자라나 있고 식물의 즙이 있는 것을 확인한다. 혼돈의 보좌의 상태는 점점 악화되기 시작, 개조시스템이 파괴되어 악당의 개조가 중단되고, 차원의 구멍이 사라지며, 혼돈의 보좌가 추락하는 사태에까지 직면하게 된다. 혼돈의 신은 이 사태에 직면해 작중에서 처음으로 극도로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혼돈의 보좌의 동력 시스템을 고치려 하지만 여기에 수잔이 이미 늦었어!라는 간지넘치는 대사를 날려준다. 이어서 자신의 가지덩굴과 식물의 즙이 동력 시스템을 완전히 파괴했기에 혼돈의 보좌는 고철덩어리나 다름없다고 알려주며 수잔이 살아있는데 대해 당황한 혼돈의 신에게 감히 나의 악당을 괴롭히다니! 도저히 용서 못 해!라는 대사를 위엄넘치는 모습으로 말해준다.[8] 오오 수잔 오오
이때 수잔이 자신이 살아남게 된 데 대한 전후사정을 설명해주는데 수호신이 자폭했을 때 큰 부상을 입은채 혼돈의 보좌에 매달려만 있었지만 차원의 구멍에서 나오는 빛으로 상처가 치유되었다. 이어 고통스러워하는 악당의 비명소리를 듣고 그를 구하기 위해 혼돈의 보좌를 움직이는 컴퓨터를 모조리 파괴했다고 밝힌다. 이에 악당은 자신을 생각해주는 건 오직 수잔밖에 없다고 감동하고 책벌레는 미묘한 표정으로 '이게 바로 위대한 사랑의 힘인가...?'라는 대사를 한다. 혼돈의 신은 '이 녀석을 구하기 위해서 혼돈의 보좌를 파괴했다구...? 감히 나의 혼돈의 보좌를...!'이라는 말을 중얼거리며 분노하고 악당과 함께 수잔을 없애버리려고 한다. 악당이 들어있는 개조기구를 내려치려는 혼돈의 신에 대해 수잔은 나무덩굴이 너무 많이 뻗어 있어 움직이지 못한다. 하지만 지철이 일행의 지원사격으로 순간의 위기에서 벗어나고 지철이가 아예 악당과 함께 수잔을 구해낸다. 혼돈의 신이 혼돈의 보좌가 땅에 추락하기 직전에 꽤 심각한 상황이군, 차원의 구멍 기동장치만은 무사해야 될 텐데!라고 말했을 정도이니 수잔이 혼돈의 보좌에 입힌 피해가 얼마나 컸었는지 짐작해볼 수 있다. 이후에 벌어지는 혼돈의 신과의 전투에서는 전투요원이 아니었기에 별다른 활약은 없었다.
미래에는 악당과 결혼해서 소화라는 아들을 낳고 살아가는데, 지철이와 여린이가 돌아오기를 기다려 매년 모이는 멤버 중 책벌레, 악당과 더불어 빠지지 않는 인물 중 하나이다. 악당과 수잔의 말에 따르면 온 방안에 나무덩굴을 뻗게 하는 잠버릇이 있는 듯하다.(...)
위에서 볼 수 있듯이 접지전사 진 최종보스 혼돈의 신과의 최종결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분명 등장 시기나 위치상 조연이 맞을텐데도 활약한 포스를 보면 웬만한 주연 저리가라 할 정도이다. 후반부 수잔의 활약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는데 하나하나 수잔이 없었으면 스토리 진행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것들이다. 우선 첫번째로 기계맹수의 퇴치에 대한 활약을 들 수 있다. 기계맹수의 퇴치는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핵을 찾아낼 수 있고, 기계맹수에게 감지되지 않는 수잔에게나 가능한 방법이다. 물론, 수잔이 없다면 없는대로 어떻게든 기계맹수의 퇴치법을 찾아낼 수도 있었겠지만, 그에 대한 시간과, 피해는 훨씬 컷을 것이며 혼돈의 신과 암흑용황이 유리한 준비를 하는 시간을 벌어주었을 것이다. 두번째 활약은 암흑용황에 대한 자폭으로 위에서 언급했듯이 수잔의 자폭 공격이 없었다면 멀쩡한 암흑용황을 상대로 지철이 일행은 고전을 면치 못했을 것이고 혼돈의 신과의 전투 이전에 큰 타격을 받았을 것이다. 암흑용황의 보호갑옷이 수잔의 자폭 이후 너덜너덜해지기 시작한 만큼 결코 가능성이 없는 얘기가 아니다.
마지막 활약은 말할 것도 없이 혼돈의 보좌 파괴. 위에서도 서술되어 있던 답이 없던 상황에 더불어 진 최종보스 혼돈의 신의 최종병기급 수단이자 계획의 핵심이었기에 수잔의 활약이 더욱 빛을 발한다. 당시에 혼돈의 신은 혼돈의 보좌를 통해 연 차원의 구멍으로 힘을 회복하고 있는 상태였으며, 지철이 일행을 전멸 직전까지 몰고 갔던 힘도 전부 회복된 게 아니었다. 수잔이 없었다면 그토록 아무도 모르고 철저하게 혼돈의 보좌의 거의 모든 기능들을 파괴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혼돈의 신은 지철이 일행을 전멸 직전까지 몰고 갔던 힘보다도 강력한 힘을 회복했을 것이고, 거기에 더해 암흑용황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는 전투력을 가진 새로운 인류를 악당이 아닌 다른 인간을 대상으로 해서라도 개조해 배치할 수 있었을 것이다. 괜히 수잔이 활약하기 직전의 상황이 답이 없던게 아니다. 사실상 진 최종보스 혼돈의 신의 숨통을 끊어버린 게 수잔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10]
여담으로 정령계에서 수잔이 야수화될 때의 장면이 상당히 슬픈데, 여기에 공감한 독자들이 많았는지 작가에게 수잔이 야수화된 부분이 너무 슬프다며 다시 원래대로 돌려달라는 항의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에 작가는 자신은 수잔의 인기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고 말하며 수잔은 뒤에서도 중요한 역할로 다시 등장할 것이라고 스포를 한다.(...) 물론, 자세한 내용은 적혀있지 않았고 단지 중요한 역할이라고만 했기에 나중에 수잔이 부활할거라는 것 이외에 중대한 스포일러라고 할 만한 건 없었다. 이를 보면 수잔의 대활약은 초기부터 설정이 짜여져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11] 그저 그 마지막 활약이 주연, 주인공 쌈싸먹을 정도라서 그렇지.(...) 외모부터 엑스트라 디자인에 첫등장도 평범한 엑스트라 악당1 수준이었던 캐릭터가 최후반부에 진 최종보스 공략의 핵심멤버로 급부상하는 등 여러모로 파격적인 캐릭터이다.
[1] 여린이는 정령계로 오기 전 유적 관리자의 도움을 얻어 부활 절차를 밟았다.[2] 공룡으로 야수화한 존재들과 싸울때 식물로 묶어버리고 화염계 전사 기술로 화형시켜버린다.[3] 여담으로 악당을 좋아하게 된 이유가 동글동글한 몸매 때문이라고 한다. 미적 취향이 남다른듯... 그래서 실제로는 빼빼마른 악당의 몸매를 보고 실망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나 악당에 대한 호감은 변하지 않는다.[4] 다만 전투라고는 해도 피해자는 나오지 않았다.[5] 오경식은 최종결전 중반에 등장한다.[스포일러] 이 비행선과 승무원들은 이후 차원 저편에 있는 혼돈의 신의 동족들에게 구조된다.[7] 차원의 구멍이 불안정해지는 효과 정도만 나타났다.[8] 수잔의 디자인은 짜리몽땅하고 동글동글한 캐릭터이기에 멋진 모습이 아니지만 당시의 상황과 혼돈의 보좌의 거의 모든 기능을 부숴버린 나무덩굴이 양 팔에 가득히 나온 모습과 맞물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다.[9] 악당, 책벌레와 길거리를 돌아다닐 때에도 사람들은 그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등 지철이 외의 최종결전 멤버들은 평범한 시민A 취급이다.[10] 실제로 혼돈의 보좌가 파괴된 이후 지철이 일행과 전투를 할 때의 혼돈의 신은 이전에 비해 압도적인 강함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11] 작가의 말에 따르면 접지전사는 결말부터 등장인물의 운명까지 전부 정해져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