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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2년 1월 22일 일요일 밤 11시에 방영된그리고 보조 출연자로 양세형[2]이 등장했다. 이상하게도 방송에 전혀 출연하지도 않은 김C가 홈페이지상에 출연자로 나와있다.
참고로 이 특집은 그냥 무도 멤버만 쓴 거고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공개된 입장 중 그 어느 곳에서도 무한도전과 관련된 언급을 하지 않은 특집 프로그램이다.#
2. 방송 내용
2.1. 몰래카메라
처음에 빨간색 팀/파란색 팀 2개의 팀을 입고 있는 옷 색깔로 구분해서 나누게 된다. 빨간색 팀은 리더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파란색 팀은 리더 노홍철, 길, 하하,우선 방송을 시작하기 전에 앞으로 진행 할 방송에 대해서 설명을 했는데 시식감정단들이 음식을 먹고 배탈났다고 연기를 하게된다. 그 상황에 의사가 식중독에 걸렸다고 이야기를 하고 가짜 약 음식을 먹인 다음에 그 후 몰래카메라를 조작한(만든) 3사람이 누군지 맞히라는 것이다.
모든 멤버들에게 음식을 만들기 위한 준비물을 구입하라고 명령했으며 빨간색 팀 박명수는 국거리용 멸치, 정형돈은 고추장을 구입해서 노홍철에게 놀림을 받았었고 파란색 팀 노홍철은 초코시럽,
그 다음 종합 재료로 찌개를 만들라는 것에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으며,
평소 비위가 안 좋은 정형돈은 초코시럽이 들어간 파란색 팀의 음식을 먹자마자 토를 하자 다른 멤버들이 와서 걱정해주는 반면, 박명수는 음식을 만드는 둥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시식감정단이 입장하고, 정준하는 아직도 상태가 안 좋은 정형돈에게 좀 만 참으라고 격려한다. 이 때부터 정형돈을 중심으로 한 사건을 통해 반응하는 멤버들을 향해 의심하는 나레이션과 인터뷰가 시작된다.
이런 혼돈의 카오스같은 분위기가 계속되다가, 갑자기 조명이 꺼지면서 알고보니 노홍철이 MC였다고 드러낸다.
2.2. 추리 부분
이제 각 멤버가 모여서 아까의 상황을 정리하며 범인을 색출해낸다. 범인들은 여럿인데 사전에 누가 범인인지 서로들도 모르는 상황. 사람들은 자기들 중 한명을 범인으로 지목할 수 있으며 그 횟수는 제한되어져있고, 만일 제한된 횟수 이내로 범인을 모두 색출하지 못하면 우승상금은 '생존한' 범인에게 돌아가고, 범인 색출에 성공하면 우승상금은 '생존한' 일반인들에게 돌아간다는 식은 아마 갱스 오브 뉴욕 특집에서 따온게 아닐까 싶다.멤버들은 추리끝에 정형돈을 지목했고 과연 정형돈은 범인이였다. 그러나 이후 지목한 하하는 일반인이였으며, 안되겠다 싶었는지 MC들이 범인들(정준하, 고영욱)끼리 서로의 신분을 공개하도록 했다.
3. 비판
우선 몰래카메라를 만든 범인들을 잡기 쉬웠음에도 불구하고 늦게 잡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리고 몰래카메라라는 이름을 달고도 진행 방식이 몰래카메라와는 너무 동떨어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보통 몰래카메라는 이렇게 속이고 마지막에 진실을 공개하여 출연자들의 뭐 씹은 표정과 반응을 잡아내는게 핵심인데, 갑자기 중반부에 뜬금없는 범인 색출 프로그램이 되어버려서 몰카도 아니고 추리도 아니고 하는 어중간한 프로그램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범인이 지나치게 많았다. 사실 MC인 노홍철을 제외하면 남은 멤버들 중 절반이 범인이라는 황당한 구성이였고, 게다가 범인 멤버들에게 무엇을 할 것인지를 명확히 지시하지 않고 거의 자율에만 맡겨버린 상황인지라 사실 몰카도중 실질적으로 활약이 두드러진 범인은 정형돈 정도가 유일하고 나머진 그냥 구경만 했을 뿐이다.
게다가 몰카 분량보다 추리 분량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 편집도 문제가 있었다. 상기한 '몰카 부분'과 '추리 부분'의 내용차만 봐도 답이 나오듯 사실 방송분량으로서 내용물이 더 많은쪽은 몰카 부분이였는데, 정작 방송된 프로그램은 몰카 부분에 1/3 정도의 시간을 할애해주었고 추리 부분에 2/3의 시간을 할애했다.
특히 무한도전 멤버가 참여했음에도 재미가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메인 MC인 김구라는 사실 상성이 다소 존재하는 타입인지라 받아쳐주는 멤버가 있고 그렇지 못한 멤버가 있기에[3] 몇몇 멤버는 아예 제어가 안돼서 막나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제작진도 그걸 염두에 두었는지 노홍철을 추가 MC로 투입했지만 노홍철만으로 모든 멤버들을 동시에 아우르기는 무리였다.(노홍철이 타 멤버들과의 상성은 매우 좋지만, 멤버들을 이끌만한 리더십은 아직 부족하다) 이때 김구라가 너무 힘들었는지 라스에서 "이 멤버들이 유재석이 없으니까 내 얘길 듣지 않는거야! 이게 무슨 유재석 없는 무한도전에 민방위 훈련하는 것도 아니고..." 라며 한탄했다.
결국 통제장치 겸 필터가 없는, 즉 대본도 없었고, 규칙도 없었고, 돌발요소가 너무 많았던 상태에서 제작진은 그냥 손놓고 출연진들에게만 100% 모든것을 맡기고 방치해버린, 처음부터 기본이 안되어있던 프로그램. 그런점에서 이 프로그램은 무한도전 좀비 특집 28년 후 특집과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다고 볼 수 있다.
4. 기타
- 여기서 정형돈의 속이는 연기가 백미. 오래된 예능 경력으로 눈치가 빠른 다른 멤버들을 확실히 속이기 위해 실제로 구토하고, 진짜 알레르기가 있는 복숭아를 먹으면서까지 실제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연기 아닌 연기로 수상한 몰래 카메라 조작단의 상황을 심각한 상황으로 이끌어가는 주어진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방영 된 다음날 '살신성인하는 투혼의 예능인'이라는 내용들의 기사들이 올라왔다.[4]
- 무한도전 멤버끼리는 서로 오랫동안 방송한 점 때문인지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는 것이 문제였다. 그런 점은 방송 내에서 주로 박명수에게 겨냥된다.[5]
- 이 포맷은 무한도전 특별기획전 2 - 예고제 몰래카메라에서 차용될 예정이었으나 무산되었다.
[1] 농담으로 쓴 거 같지만, 유재석 없는 무도 멤버들이 얼마나 막나가고 통제가 안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줬기 때문에 농담반 진담반이라고 봐야 할 듯.[2] 훗날 무한도전의 고정 멤버로 영입되었다.[3] 특히 김구라의 진행 스타일이 독설과 막말로 승부보는 타입이다 보니까 똑같이 화내고 독설하고 캐릭터가 강한 사람들과 잘 맞지 않는데 여기는 영원한 앙숙 박명수 뿐만 아니라 떼쟁이 하면 누구한테도 지지않는 정형돈, 하하까지 있었기 때문에...[4] 그래서 처음엔 진짜로 속았다! 하지만 범인을 색출할 땐 용의자 1순위 아아[5] 하하 曰 와 이러다가 명수형이(범인이)면 진짜 무서운거예요. 정형돈: 영화다.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