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흐르거나 떨어지는 물이 가진 에너지 그 자체를 뜻한다. 이는 위치 에너지와 운동 에너지를 모두 포함하며, 인류는 이 에너지를 오랫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해 왔다. 수력은 단순히 전기 생산에만 국한되지 않고, 물레방아를 돌려 곡식을 빻거나, 제철소의 풀무를 작동시키는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중요한 동력원으로 사용되어 왔다. 태양 복사 에너지를 근원으로 하는 물의 순환 과정, 수문학적 순환에 의해 끊임없이 보충되는 재생 가능 에너지다.2. 상세
수력은 두 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된다. 첫째는 낙차에 의한 위치 에너지이며, 둘째는 물의 흐름에 의한 운동 에너지다. 높은 곳에 있는 물은 중력에 의해 아래로 떨어지려는 위치 에너지를 갖는다. 댐을 건설하여 물을 가두면, 이 위치 에너지는 극대화된다. 물이 아래로 방류되면서 이 위치 에너지는 물의 속도를 높이는 운동 에너지로 전환된다. 이 원리를 이용하여 터빈을 돌리면, 수차에 연결된 발전기가 회전하여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수력은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어 왔다. 고대 로마 시대부터 물레방아는 곡물을 가공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였다. 물레방아는 흐르는 물의 힘을 이용하여 바퀴를 돌리고, 그 회전력을 이용하여 맷돌을 움직인다. 중세 유럽에서는 수력을 이용하여 제련소의 풀무를 작동시키거나, 직물을 짜는 기계를 돌리기도 했다. 이러한 수력의 활용은 산업 혁명 초기까지도 중요한 동력원의 역할을 했다. 증기 기관이 발명되면서 수력의 비중이 줄어들기도 했지만, 전기가 보편화되면서 수력은 다시금 에너지 분야의 중심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오늘날 수력은 주로 수력 발전에 이용된다. 댐을 이용한 대규모 수력 발전소는 엄청난 양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댐은 홍수 조절, 용수 공급 등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하여 다목적 댐으로 불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