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10:41

송화

1. 松花

파일:273D.jpg
소나무의 꽃.
파일:F56.jpg
파일:external/www.daejonilbo.com/20140508010003159000000301.jpg
여기서 나오는 꽃가루를 송홧가루라 한다. 늦봄에 휘날려 알레르기를 일으키거나 거리를 지저분하게 하여 문제가 된다. 창문을 열어놓고 외출을 하면 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 길거리에 주차된 자동차에도 수북이 쌓여 하루종일 차를 닦거나 세차기에 넣어야 한다. 물로 씻어내도 이리저리 번지고 튀는데다 와이퍼로도 잘 지워지지 않는다.

특히 소나무 꽃가루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에게 송홧가루가 몸에 닿으면 피부가 빨갛게 붓고 간지러움에 긁어대는 경우가 생긴다. 목이나 콧구멍이 부어 호흡이 힘들어지고 재채기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알레르기 약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는 있다지만 그렇다고 스트레스가 없어지지는 않는다. 송화가루의 근처에만 가도 끊임없는 재채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 송화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의 집 근처에 소나무가 있다면 집에서 창문조차 열지 못한다. 어지간한 고층이 아니라면 바람을 타고 방충망을 뚫고 꽃가루가 집 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로수로 지정된 소나무의 벌목은 금지되고, 한국에서는 알레르기에 상대적으로 무관심하기 때문에, 소나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집 주변에 소나무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면 본인이 이사를 가는 것 외에는 피할 방법이 없다. 게다가 산림청이 소나무에 집착하며 미세먼지를 막기 위해 꼭 필요한 가로수로 소나무를 정한 이유는 송홧가루의 입자가 커서 사람의 폐로 흡입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해외의 전문가들도 그렇게 주장했다. 과거에는 소나무 꽃가루 알갱이의 크기가 너무 커서 비강과 폐로 들어갈 수 없으니 소나무 꽃가루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많은 의사들도 그렇게 공부했었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5 ㎛ 이상의 꽃가루가 물과 접촉하면 파열되어 더 작게 부서지며, 특히 꽃가루의 알레르겐 분자는 대기 중 디젤 차량의 오염물질과 상호 작용하여 폐로 흡입되는 수송 메커니즘을 제공한다. 해외에서는 이미 '크리스마스 트리 증후군'이라는 이름으로 소나무 알레르기에 대해 민감하게 여긴다. 심지어 한국의 송화가루는 유독 농약에 찌들어있기까지 하다. 하지만 알레르기로 문의해봐도 산림청은 여전히 송화가루는 입자가 커서 사람의 폐로 흡입되지 않는다는 주장만을 반복한다.

하지만 채취하여 식용으로도 이용한다. 식용으로 이용하는 대표적 사례가 송화다식송화밀수 그리고 송화차가 있다. 하지만 다량 섭취 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당히 먹어야 한다.

그리고 먹을 수 있도록 만드는 데도 손이 많이 간다. 덜 핀 송화를 따로 모아다가 피면 물에 씻은 다음 그 물 위에 뜬 가루에 바가지를 붙이고 다시 깨끗한 물에 송화가루가 묻은 바가지를 씻는 작업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한다고.

사실 산업화 이전까진 심각한 문제는 아니었다. 가루 날릴 소나무가 죄다 땔감이 되거나 화전으로 불타버렸으니까. 박정희 대통령 재임기 녹화사업을 시작해 민둥산에 나무를 심기 시작할 때 혹독한 한반도 기후를 견딜 수 있으며 지력이 떨어진 민둥산에서도 자랄수 있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한 소나무가 선택되었고 이후로 늦봄마다 흩날리는 누런 송홧가루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송홧가루는 의외로 화학 실험에도 종종 사용된다. 물에 녹지 않고 뜨는 데다 노란색이라 관찰하기도 쉬워서 물 표면을 관찰하기에 용이하기 때문. 실제로 대학의 시약실에 수많은 화학 약품 사이 뜬금없이 놓여있는 송홧가루를 볼 수 있다.

2. 松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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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의 군.

3. 중국 국적의 축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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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KBS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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